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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5 20:20
근데 욱일기같은 경우에는 20세기동안 일본의 입김도 컸고, 그게 2차대전시 그런 의미였다라고 하는 홍보가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지않았나싶습니다. 한국판이나 중국판 안내의 일기보다는, 반딧불의 묘 같은게 더 유명한 입장이니...
14/12/05 20:30
우리나라는 나치에게 당해본 적 없고 유럽은 일제를 겪어본 적이 없고하니...물론 그게 잘못되었다는거야 알고 있겠지만 반사적으로 반응하고 그런건 적겠죠...그러다보면 얼척없는 사람도 나오는거고...
14/12/05 20:30
근데 저 일본 왕 생일파티는 주한일본대사관 사람들이 한거라는데 크게 머라 할말이 있나 싶습니다. 식민지 시절의 일왕 탄신일도 아니고 전범 탄신일도 아니고 그냥 현직 왕인데 말이죠. 입헌군주라고는 하나 엄연히 왕이 있는 나라인만큼 자기네들 나름의 의미가 있을겁니다. 물론 그냥 대사관 내에서 했으면 아예 말도 없었겠지만요. 어떤가요 다른 피지알러분들은?
14/12/05 20:34
굳이 서울 시내의 호텔씩이나 빌려서 할 필요는 없죠. 일왕이 직접 방문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과거 식민지 경험이 있던 나라의 수도 한복판 호텔에서 진행할 행사로는 아무래도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14/12/05 21:34
대사관에서 자기들끼리 지지고볶고 했으면 아무 신경 안 썼을 건데, 전 장관, 전 서울 경찰청장,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 등 정치 인사들이 참석했고, 대기업 대표가 화환을 보내기도 했네요. 우리가 그걸 축하해줄 입장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외교부에서 한명 정도 대표로 보내는 정도면 충분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12/05 21:42
저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현 일왕 자체가 극우주의자도 아니고요...일본 하고 아예 외교 끊고 사는것도 아니고 축하 메세지 주는거 정도면 뭐.
14/12/05 20:50
저는 일본 유학도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도 있는 편이긴 한데...
일왕 생일파티를 왜 한국에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대사관 안에서 자기네들끼리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굳이 호텔이나 빌려서... 그리고 부른다고 참석하는 골빈당들도 이해 안가구요. 저런식으로 파티 한다는것 자체가 한국을 개호구로 보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14/12/05 20:56
독일이 유럽에서 아직도 그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한 왜곡, 미화가 아닌 직시하고 반성하는 자세.
아래는 참 대비되는 영상입니다. 물론 거길 좋다고 찾아가신 분들도 계십니다만.
14/12/05 21:22
이것도 우리 입장에서 이미지에 불과한 게 막상 제가 직접 대화를 해보니까 폴란드인들은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더라구요. 독일놈들 겉으로는 아닌척 하지만 은근슬쩍 우리에게 한 짓을 축소하고 역사를 왜곡해서 가르친다고. 그래서 제가 독일인들이랑 상종하기 싫을 정도냐라고 물어보니 어차피 나한테 일어난 일도 아니고 괴롭힘 당한 건 할아버지 그 이전 세대들이니 우리 세대가 쓸데없이 증오를 재생산할 필요는 없다라고 대답하는...
14/12/05 21:26
네 그렇습니다. 단지 이제 독일이 유럽의 경제를 거의 혼자 떠받들고 있다시피 해서 폴란드 및 인접국가가 "굳이 쓸데없이"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것일뿐이다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자기들도 독일 교과서에 불만이 있다라고 대답하면서.
14/12/05 23:50
힘있는 국가에게는 사과했지만 워낙 저질러 놓은 게 많아서 사과할 대상이 아직도 많이 있죠.
하지만 독일이 과거사를 인정했기에 유럽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는 건 맞는 말입니다. 부정했다면 군대를 재건하기 조차 어려웠겠죠.
14/12/05 23:28
당한게 얼만데 상대편이 반성한다고 한 세기도 안 지나서 다 잊을 수 있겠습니까.. 영국, 프랑스는 백년전쟁 때 부터 시작된 반목을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는데.
다만 독일이 저런 자세를 취하는 한 세월이 흐를수록 주변국과의 신뢰가 조금씩 쌓여 갈 것이고, 일본이 현재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한 한국, 중국과의 신뢰 관계 구축은 요원한 일이 되겠죠.
14/12/05 21:00
히틀러를 멋지다고 하는놈이 있다고요?????? 허 문하컬쳐일세...
친일파는 프랑스처럼 피의 숙청을 했어야 했는데.... 양키들이 문제죠 자기들이 우리나라에 있을 때 일 빠릿빠릿 할 수 있는 애들이 친일파놈들이니까 그냥 가져다 쓴게 참 이렇게 까지...
14/12/05 21:09
저 친구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히틀러를 그리워하고 추종하는 세력들은 독일, 유럽에 훨씬 많습니다.
이민자 혐오 움직임과 더불어 유럽 전반적으로 네오나치가 출현하고 있기도 하고... 여기 영상 가서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죠. http://www.youtube.com/watch?v=AnpTWKKWQ1o
14/12/05 21:53
나이든 분들은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막말로 박정희를 '신격화' 하는 사람이라면 히틀러를 멋지다고 하는게 그닥 놀랄것같진 않네요
14/12/05 23:09
20세기 중반 이전까지 어느 국가의 지도자를 봐도 학살 및 그에 준하는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고 지금 시점에서 이들을 비판할 순 있어도 (당연히 그들이 저지른 학살은 비판받아야하고 그 점에서 그들을 국민적 영웅으로 떠받드는 건 충분히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든, 칭키즈칸이든, 윈스턴 처칠이든 누구든지요) 이 둘을 1대1로 비교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봅니다. 박정희가 히틀러처럼 공개적으로 특정 인종에 대한 증오를 전파하고 조직적으로 대량 살인을 목적으로 한 시설을 지어 천만 명이 넘는 이민자를 죽인 적이 있나요? (다들 아시겠지만 실제로 독일인이 죽인 건 유태인뿐만이 아니라, 집시, 동유럽인 포함입니다) 누구를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히틀러및 나치 독일이 한 일의 역사적 특수성을 희석시키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링크 : https://mirror.enha.kr/wiki/%ED%99%80%EB%A1%9C%EC%BD%94%EC%8A%A4%ED%8A%B8)
14/12/05 23:46
다니엘이 언급한건 한국사람이었고, 한국사람이 신격화하는 독재자는 박정희 밖에 없는것 같아서 비교를 했습니다. 전두환을 '괜찮았다' 수준으로 말하는 사람은 봤어도 신격화 한사람은 본 적이 기억이 안나서요. 있었다면 당연히(?) 전두환을 언급했을 겁니다. 그게 없어서 박정희를 언급한거고요. 당연히 히틀러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말도 안되는것이지만, 박정희를 '신격화' 하는 사람의 가치관을 엿봤을때는 그 카리스마에 대한 동경이 상당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히틀러를 찬양하는것도 같은 맥락일거라 생각해서 달았습니다.
박정희가 2 고 히틀러가 200 이라면, 박정희 x 1000 =~ 히틀러 x 10 , 이런 느낌으로요. 신격화 vs 그냥 칭찬 수준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물론 박정희를 신격화 하는 사람들도 히틀러 정도의 만행은 혐오할거라 생각합니다.
14/12/05 22:02
히틀러를 멋있다고 하는 사람이야 히틀러의 혜텍(?)을 보고 뽕에취한 자국 독일 국민들이 그러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는데;
14/12/05 22:08
왜 네오나찌가 나오는지 모르나보군요. 사실을 객관적으로 봐야합니다. 그냥 미친놈이라고 하기엔 그 수가 너무 많습니다. 왜 그들이 지지를 받는지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같은 일이 안생깁니다.
14/12/05 22:58
그런데 레알 전범인 히로히토도 아니고 아키히토같은경우는 정치적으로 지한파,반극우라 알고 있어서 잘대접해줘서 나쁠건 없다고 보는데 다들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4/12/05 23:49
아키히토가 지금 사람인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일왕은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가 엄청나서 전쟁은 무조건 나쁜것이란 생각이 강하고 그 덕에 일본의 과거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라는 말을 들은것 같습니다. 그것과 연관이 있는건지, 독립건진 몰라도 말씀하신대로 지한파라는 것 같고, 그래서 아베 및 일본정부의 우익화에 상당히 유감을 나타낸다고...
반대로 아베는 그런 일왕이 눈엣가시지만 감히 건드릴수가 없는 존재라...
14/12/06 00:50
아마 네오나치 같은 애들이 활동하는 건 독일도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영국, 프랑스에 비해서 정당의 형태를 가지고 조직적인 힘은 더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프랑스랑 영국 등 다른 나라들은 상당히 심각하죠. 독일은 아직도 나치란 말에 큰 트라우마 - 물론 지들이 초래한 것이지만 -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에서 직접 인종차별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못 하는 것처럼, 비슷한 이야기를 나서서 할 수 없는 분위기가 크죠.
그 옆 오스트리아가 독일이 사고칠 때마다 붙어서 지들도 호구 겸 가해자가 되었지만, 공개 사과보다는 덮어버리는데 더 치중하는 분위기란게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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