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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3 10:54
작년 초겨울이 생각나네요...
11월 말인가... 안양은 좀 추웠습니다. 영하 -1도 였던가... 회사일로 출장을 가야해서 현장은 더 춥겠지 하고 아무생각 없이 겨울파카를 입고 갔는데... 현장인 경남 고성군 해안가... 그 때 마침 인기있던 모 드라마의 주인공(?) 별명이었던 삼천포 바로 옆으로 갔었죠. 밥먹으러 시장갔는데 파카입고 돌아다니는 사람 저밖에 없더군요...ㅠㅠ
14/12/03 10:58
갑자기 생각났는데 서울은 고도와 관계없이 수도라서 올라간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더군요. 난 높은 산에 사니까 서울로 내려간다가 아니라 서울로 올라간다고... 서울 짱짱맨?!
14/12/03 11:03
1.4 폭설때 휴가를 나가서 평소 1시간 거리를 3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겨우겨우 서울에 도착했는데
같이 휴가나간 부산사는 후임은 가는길에 비가 왔다고...
14/12/03 11:11
고등학교때 지리시간에 배운 푄현상 때문입니다.. 겨울엔 보통 북서풍이 부는데 전라도쪽은 서해를 지나오면서 습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이 육지에 눈을 뿌리는 반면 부산의 경우는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눈을 다 뿌리고 따뜻해진 공기만 넘어오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왠만해서는 눈을 보기가 힘듭니다..
14/12/03 11:11
같은 남쪽이라도 전라도는 북서풍을 다이렉트로 맞죠.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갈 때 눈을 다 뿌리고 가기 때문에 경상도 넘어가면 오히려 더워지고..
14/12/03 11:25
울산이 고향, 지금은 서울 사는데
겨울에 울산 갈 때마다 따뜻할 걸 생각해서 얇은 외투를 입고 가거든요 부모님께선 춥게 입고다니지 말라고 핀잔을 주시죠 크크
14/12/03 11:42
필리핀 살 때 25도정도에 비 내리면 '으어어~ 너무 추워!!! 전기장판이라도 가져올걸!!!" 하면서 이불을 두개씩 덮었죠. 환경의 동물 맞습니다.
14/12/03 11:46
예전에 온라인에서 알던 부산 사람을 만나서 서울 피씨방에서 같이 겜하면서 밤을 샌 적이 있는데,
피방에서 나오고 나니 겨울 치곤 제법 따뜻한 날씨였는데도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것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14/12/03 13:42
군부대는 원래...
저는 화전동에서 복무했는데요. 행정병이라 아침점호 및 구보를 안나가는데, 아침방송을 안 끄고 나간 내무실의 TV로 일기예보를 본 일이 있습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은 영상1도.'... 절대 영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행정반 창문 밖에 달린 온도계를 확인해보니 영하 6도더군요. 그 방송을 하고 있는 곳과 직선거리로 10키로도 안 떨어진 곳인데 7도차이가 났습니다. 군부대는 무서운 곳이에요.
14/12/03 15:08
산속이라 그런듯하네요... 태어나서 우리나라도 영하20도 이하까지 떨어진다는거 처음알았네요.
혹한기훈련을 앞두고 전역한후, 12월말에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하루는 기상청 어플로 러시아 기온을 봤는데 대략 그정도더군요. 온풍기 쬐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던. 크크 오늘도 진짜 추운데 문득 군생활할때 생각하니 급 행복해지네요.
14/12/03 16:57
제작년 쯤인가 폭설와서 교통마비 뜬 이후로 시장이하 전 공무원이 까인이후에 최소 1~3cm의 '폭설'에는 대비하라는
자체공문이 각급 기관에 날아갔습니다 ;;; 최소한의 예산과 인력은(공무원 비상대책이지만) 확보해서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거라고 하죠. 생각해보면 200mm에 침수피해 뜬 이후에도 대책마련은 해놓은거 보면 역시 당해봐야 ;;
14/12/03 13:39
일단 부산은 강수량자체가 적은 편이에요. 눈만이 아니라 비가 잘 안옵니다.
그래도 겨울에(물론 기온이 내려가야하니까 1,2월은 되야) 눈이 안오진 않아요. 적게오지만 오긴 오는데... 쌓이는 일은 없습니다. 눈이 와 봐야 다 녹아버리죠. 그러다 어쩌다 한 번 눈이 쌓이면 재난이죠. 부산은 타지보다 평지가 아닌 비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눈이 쌓였다가 녹으면서 길이 얼어버리면 움직이질 못합니다. 차도 다니기 힘들어지구요.
14/12/03 13:53
딱 1일날 대구에서 서울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대구에선 그냥 룰루랄라 움직였는데 KTX 차창 속에 날씨가 바뀌는게.. 크쿠 그리고 양복차림이었는데 서울역 나오자마자 욕이 입안에 맴돌더라구요 바람도 매섭고.. 그러다 밤에 대구 왔는데.. 허허 결론은 저 그림에 100% 동감합니다. 크크
14/12/03 17:07
전 서울 살다 부산에서 살다보니 겨울은 아주 널널합니다. 서울에서 입던 패딩을 입는게, 설에 서울 갈 때 밖에 없어요.
반면 여름은 더워야하는데... 제가 사는 곳이 낙동강변인데다 집이 통풍이 잘 되는 곳이다보니 여름에도 딱히 더 덥지 않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와 비슷한 정도? 단점은 여름엔 냄새가 좀 심해요... 강에서 냄새가 나니 답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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