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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2 13:48
전에 피쟐에도 올린건데
작년에 7살이던 5촌 조카한테 문자가 왔는데 "삼촌 뭐해?" 라길래 "안가르쳐주지"라고 답문했더니 "그래라 알고싶지 않으니까"라고 오더군요 크크크 애 인성이나 교육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14/11/22 14:28
큰조카가 5살때 제가 놀러갔는데
조카 : "큰이모는 왜 안왔어?" 나 : "큰이모는 일하러 회사갔어" 조카 : "이모, 큰이모는 무슨일을 해 ?" 나 : "어 .. 어?? 그 .. 글쎄 ...." 언니가 무슨일을 하는지 5살짜리가 알아듣게 설명하려니까 난감해서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조카가 답답했는지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조카 : "막 글씨해 ?" 5살짜리한텐 글씨쓰는게 일하는걸로 느껴지나 봐요. 그리고나서 조카한테 책을 읽어 줬는데 책제목이 "백만은 얼마나 큰가요?"였나 뭐 그런제목이었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 조카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모 일부터 백만까지 세어봐" 백만은 어마무시하게 큰숫자더라구요 ㅠ.ㅠ 그러고나서 큰조카랑 작은조카 밥을 먹이는데, 두살짜리 작은 조카가 계속 밷어버리는 거예요. 큰조카가 보고있다가 "철수(가명) 저러는거 너무 지지해" 유치원에서 큰조카 생일잔치하는날 제가 데려다 줬어요. 드레스입히고 왕관씌우고 머리도 화려하게 묶고, 귀걸이에 목걸이에 요술봉에 장난감구슬팔찌에 온갖 금은보화는 다 같다붙이고, 조카가 해달라고 하니까 해주긴했는데 속으로 '아 .. 너무 촌스러워 ㅠ.ㅠ'그러면서 데려다 줬는데, 유치원문에 들어서자마자 모르는 애들까지 다 몰려들어서는 제조카를 보고는 ..... "우와 ~ 너 디게 이쁘다 ~~" 조카한테 친구들이냐고 물어보니까 모르는애들이라고 ... 애들은 애들만의 패션세계가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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