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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1 12:04
군대있을때 돌+아이 취사병 생각나네요.
중대인원을 절반으로 나눠서 2박3일씩 대천으로가서 발칸포 사격훈련을 했습니다. 첫번째 인원이 가고 나서 저녁때 점호 취하려 준비하는데(당시 제가 일직병장) 총기 숫자를 세어보니 한정이 모자란겁니다. 진짜 중대 뒤집어져서 사그리 찾아도 총은 안나오고, 일직사관이 대천에 총기 숫자 확인하라고 연락하고 대천에서도 아무리 찾아도 한정이 안나오더군요. 한시간쯤 지난 뒤 대천에서 총기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알고보니 취사병은 총기를 안가져가도 되는데 이 돌+아이 취사병이 훈련간다고 자기총을 빼서 밥하는 취사장 구석에 짱박아놓은거죠. 그 취사병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부산 해운대에서 조폭하다 입대한 친구였는데..
14/11/21 12:19
자세한 내용은 민간인이 주워 가까운 부대 출입소 헌병에게 줬고 같이 옆에서 있던 초등학생이 민간인이 총기 들고가는걸 신고한겁니다. 즉 초등학생 영창행 하드캐리...
14/11/21 12:57
군필인 민간인(아마도?)은 이거 여러인생 x될수 있겠구나 싶어서 조용히 헌병에게 찔러줬는데
눈치없는 초등학생이 신고해서 결국 헛수고가 된..그런 느낌?
14/11/21 20:20
민간인은(아마 예비역) 이게 가져올 폭풍을 예상하고 군부대에 가져다 준거겠죠.
그랬으면 부내내에서 지지고 볶고 끝났을 것을 신고정신 투철한 초딩이 캐리해 버렸네요. 그렇지만 주어간 총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아이도 잘 한거라 뭐라고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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