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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1 01:01
저도 이게 궁금하던데 저 책이 나왔을 때는 분명 이런 반응이 없었는데
요즘 유행탄듯이 까이더군요. 저는 또 책이 새로 나온줄 알았어요.
14/11/21 06:12
책이 처음 나올 땐 좋았습니다.
아프다.. 아프다.. 그래도 청춘이구나.. 아파도 청춘이구나.. 하는 위로를 받았고 책 내용 또한 사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많이 읽혀지고 알려지면서 아파도 청춘이란다, 라는 위로가 아프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라며 누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그래요...
14/11/21 09:53
원래부터 까는 사람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김난도 교수는 난도질 많이 당했죠.
디워같은 케이스. 냉철하게 까는 의견들이 있지만 대중들 사이에 열풍이 불다보니 묻혀버리고 나중에서야 재평가 되는거죠.
14/11/21 18:36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디워도 처음부터 까는사람 많았죠 저도 그렇고;;
'그런 사람도 있겠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주말되세요
14/11/20 23:53
"고액의 아르바이트는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의 꿈이지만, 그 안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어느 날 진짜 수입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주객이 전도되더란 말이다. ‘지금 이렇게 수입이 좋은데, 뭐 다른 노력 할 것 있겠나?’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더란 말이다. …(중략)…그러나 더 큰 문제는 수입이 지나치게 좋은 경우다. 일부의 사례이지만, 그 알바의 수입이 꽤 좋은 경우에는‘굳이 졸업을 해야 하나?’ 혹은 ‘취업을 해도 초봉이 형편없다던데’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하니 말이다. 젊은 날의 경제적 풍요는 때로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대의 가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동력으로 삼아라. 그러겠다고, 나와 약속해달라. 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279p~281p 교수님 저도 수입이 지나치게 좋은 경우를 좀 느껴보고 싶어요!
14/11/21 00:02
한창 유행할 때 제목 보고 거부감이 들어서 안 읽었는데, 당시엔 이 책에 대한 반응이 무척 호의적이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반응이 달라진 건가요?
14/11/21 00:07
그냥 청춘멘토가 약빨이 다한 거죠... 한때 유행이었던거고...
이렇게 짜게 식어버리는데는 안철수, 고승덕씨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시대의 멘토로 여겨지던 두 분이 정치 입문했다가 그냥 웃기는 사람들로 전락해버린게 멘토 열풍에 찬 물을 끼얹었죠.
14/11/21 01:00
한 2-3년 청춘멘토 찾아서 강연도 듣고 했는데 현실은 더 팍팍하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 발길이 끊기게 되고, 뒤돌아보니 자신이 이런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걸 알고 극딜을 시전하는 거죠.
전반적으로 토크콘서트 멘토강연 이런게 이제 사라지는 추세에요.
14/11/21 00:31
2년 전에 멘탈이 파괴되서 수업도 제대로 안나가고 폐인처럼 있다가, 친구가 기운 내라고 한 번 읽어보라며 이걸 선물로 줬는데... 읽다가 열받아서 책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포함 남자 동기놈들 불러서 술 먹으며 진짜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면서 울고불고 맘 속에 있던 거 게워내고 회복한 기억이 납니다. 방향은 다르지만 나름 힐링을 받아서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냄비받침으로나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책 표지부터 워낙 꼴뵈기 싫어져서 후회는 안되네요.
14/11/21 01:25
대체로 한때 휩쓸던 힐링 컨셉이 다 이모양이었죠 "맘이나 편하게 먹어. 어차피 세상은 변할수록 더 너한텐 안좋아질테니. 체념하면 건강해진다"
그러다 힐링+구조 문제 해결 의 이미지를 만든게 안철수 새정치였고. 떡밥 쉬니까 이제 까는거구요. 결국 또 변혁은 없을테고 실컷 까다가 지치면 또 다른 누가 힐링하러 나타나고 그럴겁니다.
14/11/21 01:28
그런데 이책이 뭐 있는건가요?
요즘 pgr내에서나 다른곳에서도 엄청나게 많이보여서.. 그냥 그저그런 책들중에 하나가 아니고 뭔가 특별한게 있는건지..
14/11/21 02:34
비슷한 류의 책이 생각나네요.
캐나다 이민 오지 말라는 책 쓰고 그걸로 돈 벌어서 캐나다에서 부유하게 잘 살고 계신다는..흐흐;
14/11/21 07:32
힐링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유행이고 격하게 말하면 거품이었던 거죠.
지독한 경쟁구조와 부조리에서 분노 가 키워드가 되고 개인에 집중한 힐링 이 키워드가 되고.. 그 이전엔 소통 이 키워드였으니 이젠 이 아비규환속에서 나와 내가족이라도 살아남는 법 같은 키워드가 유행하지 않을까요. 인터스텔라의 유독 한국에서 높은 인기도 그같은 현상을 반영하는것 같고 진지는 출근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아 오늘의메뉴 또 소고기무국이네..흑흑
14/11/21 10:16
저는 이 책 내용이나 저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제목은 많이 들어봤거든요...
제목에서 거부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요즘 까이는 거 보고 역시나 내용도 뻔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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