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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0 19:01
다같이 웨스트로 가면 되겠군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0469
14/11/20 19:37
근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바이언이 독주가 분데스리가의 대외적 위상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분데스리가가 현재의 입지를 구축하게 된 것은 12-13 시즌 바이언의 트레블이 계기죠. 그 전까지 분데스리가에 대해 관심 준 사람은 없다시피하고. 분데스리가 팬들조차도 그 이전까지는 집단적 자긍심을 가지지 못했을 정도니.
14/11/20 20:01
분데스에서의 독주보다는 챔스 4강에서의 임팩트가 주효했던거 아닐까 싶습니다. 투박하다는 편견을 바르샤를 쥐어팸으로 해소.
14/11/20 20:31
네. 근데 이를 가능케한 바이언의 무지막지한 전력은 소위 바이언이 비판받는 요소인 <분데스리가 내에서의 갑질>에서 연원한 것이니까요. 다시 말해서 리그에서의 바이언 원탑질이 아니었다면, 그리하여 분데스리가가 위 아 더 월드를 이루는 리그였다면, 과연 지금의 분데스리가의 위상이 가능했을지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각 리그의 몇몇 강팀들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으므로, 리그의 위상은 해당 팀들의 유럽 대항전 활약에 의해 결정되기 마련이죠. 리그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평준화 정도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각 리그의 빅클럽이 챔스에서 잘 나가느냐에 모든 초점이 맞춰집니다.
14/11/20 21:04
그렇다면 epl도 한팀이 선수를 싹다 끌어 모으는게 리그의 재미에 보탬이 된다는건데, 이건 좀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당장 리그우승의 가치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잖습니까. 그냥 분데스는 싹다 못하는 줄 알았는데, 한팀은 잘하는구나 정도의 인식변화가 리그 위상의 상승이라는데엔 동의하기가 좀 힘드네요.
14/11/20 21:10
음...저는 리그의 재미에 대해 논한 적이 없으며, 리그의 위상/권위를 논한 것입니다.
리그 우승에 대한 대접 역시 리그 평준화와는 별 관계가 없으며, 그보다는 해당 리그의 빅클럽들이 장기간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호성적을 내느냐 못내느냐와 연관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과거 도르트문트의 2연패나 볼북, 슈투트가르트의 우승 등은 리그가 훨씬 평준화된 시점의 우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이야깃거리가 되지 못하죠. 반면 12-13/13-14 시즌 바이언의 우승은 독일 현지에서나 대외적으로나 대서특필 되었고.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LFP 같은 경우도 가장 비평준화된 리그지만 리그 위상은 가장 높죠. LFP의 빅클럽들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잘하고 있으니까요.
14/11/20 21:28
애초에 리그전반적인 얘기로 시작해서 그 위상도 전반적인 얘기라 생각했네요.흐
경기력적 위상의 관점에서라면, 도르트문트가 에이스의 이적을 극복못하고 챔스에서 무기력해진게 바이언의 독주(라 쓰고 에이스 빼먹라 읽는)때문인데 이게 긍정적이라 보긴 힘들다는 거죠. 당장 세간의 인식도 바이언의 강함이지 분데스의 강함은 아니지 않습니까. 애초에 10여년간 챔스에서 힘못쓰다가 뮌헨 한팀으로 위상이 올라간게 아니라 다른팀들도 그럭저럭 잘해주니까 되찾았던 것인데, 바이언이 혼자 독주하는 바람에 리그와 뮌헨이 분리되는 효과만 얻은것 같다는 거에요. 바이언이 잘하는게 리그라는 토양이 좋기 때문인가?라는 물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요. 그 인식이 제대로된 것이냐를 떠나서 말이지요.
14/11/20 21:44
근데 그나마 바이언이 잘하니까 이나마 대접받는 거지, 바이언이 못했으면 뭐...세간에서 과연 3대리그로 끼워주기나 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두루두루 많은 팀들이 잘하는 것이 당연히 긍정적인 현상일 것이나, 대부분의 팬들은 인스턴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리그 위상이 오르려면 다수의 팀들의 소폭의 상향평준화보다는 소수의 팀들의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의 독주가 훨씬 효율적이니까요. 해서 바이언의 독주를 비판하려면 대외적으로 리그의 위상을 저해한다...와 같은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그냥 그 비도덕성과 독단성을 지적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4/11/20 22:06
아마 에이스 쓸어간만큼 경기력이 올라갔으면 위상어쩌고 얘기도 안나왔을 겁니다.
근데 팬들이 보기엔 별로 그렇지도 않다는게 문제인식의 시작인거겠죠. 별 필요없는 애들은 딴팀 나눠줬으면 뮌헨 경기력엔 거의 영향주지 않고도 타팀에겐 급격한 향상이 있었을거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니까요.
14/11/20 20:11
근데 그게 뮌헨이 분데스리가 평정해서 대외적 위상이 올라갔다고 하기는 좀 뭐하지 않나요?
STARSEEKER님 말씀대로 챔스에서 바르셀로나를 가패한게 컸죠.
14/11/20 20:31
음 동일한 물음이신 듯 하여 바로 위의 코멘트로 대신하려 합니다. https://ppt21.com/?b=10&n=225165&c=2853420
14/11/20 19:57
라리가도 레알, 바르셀로나 양강구도가 된지 좀 됬죵. 발렌시아나 이번 꼬마처럼 반격이 있긴 했으나 양강구도 깨진 못했고.. 구밀복검님 말처럼 분데스가 다시 주목받은 것도 뮌헨의 트레블 이후이니... 그래도 라이벌팀 에이스 빼먹는건 얄밉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이번에 10년만에 빚 다 갚았다고 하는데 로이스는 어찌 될지 ㅜㅜ
14/11/20 20:14
그래도 레알은 뮌헨처럼 라이벌팀 에이스 곶감 빼먹듯이 빼오지는 않잖아요.
분데스리가 분위기를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봐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4/11/20 20:24
맞아요. 챔결에서 맞붙은 도르트문트인데.
리가에서 뮌헨도 때려잡던 팀이 지금은... 좋게보이는 행보는 아니라는데 동의합니다. 언플도 엄청 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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