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오클라호마.
1935년 텍사스
1936년 5월, 댈러스
1935년 4월 14일, 텍사스
Dust Bowl, 1935년부터 36년까지 2년간 미국 중서부지역을 강타한 강풍을 동반한 모래폭풍.
1929년, 미국에서 식량증산을 위해 난개발에 가깝도록 경작지를 늘려서 토양이 황폐화 되었고, 거기다 1933년부터 4년간 이 일대에 심각한 가뭄이 들었던 것이 크리티컬로 터지면서 발생한 자연재해다. 1937년에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면서 이 현상이 멎었는데, 이때 피해로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중 일부는 자신이 키운 농작물들을 불태운후 인근 대도시로 옮겼으며 하층민 계급이었던 이들의 경우 고향에 남아서 모래폭풍과 싸우다 호흡기 질환과 가난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100,000,000 acres)이 황무지로 변했으며 당시 엄청난 수를 자랑하며 지나가는 곳마다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메뚜기때가 전멸하는등 생태계에 영향을 주기도 한 사건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등장하는 지구도 이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터스텔라 초반부에 등장하는 노인들의 인터뷰는 배우가 아니라 Dust Bowl을 겪은 당시 생존자들의 인터뷰이다. 켄 버즈감독이 제작한 PBS 다큐멘터리 "The Dust Bowl"에서 나온 장면을 영화에 차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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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애들 장난이네요 덜더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