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1/17 18:39
우리는 문제를 푸는 거고, 이 분은 마치 책 읽는 것처럼 글을 읽으시는 지라...
제가 언어 과외할 때 넌 지금 시험치는 거지 교양 쌓는거 아니니까 글 읽지 말라고 했죠. 지문에 저렇게 감정이입해서 풀다가는 망해요. 크크크
14/11/17 18:56
저희는 고등학생이 풀어야 되요. 게다가 저 분 미국 4년제 대학 공대 나오신 분입니다. 미국 대학생들도 다 읽을순 있죠. 풀순 있냐에 문제지..
14/11/17 19:03
아 한국 고등학생에게 어렵다는 건 아는데 저 대학생이 오버하는거라고요... 그리고 푸는 건 정답빼고 다른 옵션들이 아예 말이 안되서 더 쉬울텐데.
14/11/17 19:45
좀 딴 소리 하자면, 시험을 전부 저런 문제로 채우면 GRE가 되죠 (...) 토플 수준보다는 내용적으로 약간 난이도가 있고. 여튼 본토 대학생이라고 그리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14/11/17 20:36
수능 언어영역이 한글로 쓰여있지만 모든 한국인이 백점 맞는건 아니죠.
영어 지문 중 일부 문제가 고난이도 인건 맞지만 그런 고난이도 문제를 맞추고 못맞추는 사람을 변별하기 위해서는 그런 문제도 필요합니다. 물론 저도 영어 같은 경우는 자격 고사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아서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죠.
14/11/17 20:59
그럴거면 그냥 영어로 하지말고 티벳어, 몽골어 이런걸 보도록합시다. 단순 대학보내기 용으로 영어공부하는게 뭔 의미가있나요?
저렇게 피터지게 저거 공부해서 100점맞아도 대학생들 외국인 앞에서 데꿀멍인데
14/11/17 23:18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고 사실상 대부분의 학문에서 우리나라가 일류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학술적인 영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대부분의 과에서 필요하지요. 어차피 삼류고 전공이지만 열심히 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야 영어따위 상관없긴 합니다. 그런 대학생이 과반수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학 입학 기준을 이렇게 정하는게 문제 있는것 같진 않습니다. 어차피 대학마다 수능 과목별로 가중치를 둘 수 있는데 영어 필요없는 대학/학과에선 영어 비중을 0으로 두면 되는건데요.
그리고 저렇게 피터지게 공부해서 100점 맞아도 외국인 앞에서 데꿀멍이라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한국에서만 공부했고 막상 수능도 한갠가 틀렸는데... 외국 나가면 영어 잘한다는 소리만 듣던데요. 그런 사람들이 외국인 앞에서 영어 못하는건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게 아닐까 싶군요
14/11/18 04:10
혹시 영어 100점은 맞아보셨나요? ;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수능영어 100점맞고 외국 한번 안가고도 외국인이라 대화 잘하는 편에 속하긴 합니다만.. 나름 기사나, 문제거리가 되는 한국 사람들 백날 영어 해봐야 외국인들앞에서 꿀벙어리 이런 애기에 속으신것인지, 실제로 100점이라는 기초 내공 있는 사람은 회화 몇달만 배워도 외국인과의 대화는 어느정도 다 될텐데요.. 제주변에도 꽤 많고요
14/11/18 11:56
데꿀멍은 과장된 이야기일지 몰라도 이 언어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한 부분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에요.
한국 수능 영어의 소위 난이도를 조절하는 장치들이 영어를 실제로 잘 하게 해주는것과는 동떨어졌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거죠. 한국에서 있을 적에 수능 영어는 중학생 때부터 만점이었고 그 이후에 미국에 나가 6년간 살아 보면서 느낀겁니다. 다른 소위 공부 좀 한 한국에서 오거나, 심지어 영어 관련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영어에 갖는 어려움들을 직접 보면서요.
14/11/17 21:18
시험이 얘가 얼마나 알고있나를 체크하는 게 아니라 일부러 학생들은 9개 등급으로 나뉘게 그러니까 일부러 틀리라고 내는 문제가 있는 게 맞는 건가는 좀 생각해봐야하지 싶긴해요.
사실상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누는 게 힘든 일이긴 합니다만.
14/11/17 22:11
대학가기위한 변별력으로 영어를 쓰는 것 자체가 맘에 들진 않네요....
그렇다고 제도적으로 보완을 한다고 치면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긴 할 것 같지만....
14/11/17 23:22
수학 잘해서 뭐하냐, 사회나가면 산수만 할 줄 알면 된다 수준의 이야기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 반응이 좋네요. 수능 직후라서 그런가
14/11/18 00:06
한국 대학 입시 시스템은...뭐랄까 북산으로 산왕공고 이기기 프로젝트랄까요.
이후에 진이 빠져서 공부에 학을 떼는 친구들 엄청 많이 봤습니다.
14/11/18 03:40
글쎄요.. 제 생각엔 교육과 영어는 이제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석박사 과정을 겪다보면 해외 학술지에 논문 제출하는 것도 그렇고, 폭 넓고 깊은 공부를 하려면 영어 실력이 우수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물론 모든 대학생들이 대학원을 바라보고 진학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라는 것이 분명 나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을때, 수준 높은 영어를 어릴때부터 가르치는 것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문과 지망생이라면 ... 박사때 영어의 벽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14/11/18 04:06
수능떄 나름 영어 100점 출신인데 ,영어를 몇년 놓긴 했지만 혹시 정답이 1번 아닌가여?
아니라면 쪽.. 그런데 마치 외국인도 못푸는 영어를 한국고딩들이 풀어야 한다면서 어리석다라는 표현자체를 하시는분들이 오히려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들인게... 현교육수준에서 요구하는 과목마다 능력치가 있고, 사실 영어에서 현 교육이 기대하는것은 영어를 잘 해석보다는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독해라는 것이 읽고 이해 하는것이죠, 영어를 전부 해석할 필요가 있는거 아니거든요, 우리가 모든 단어를 알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다만, 문장과의 문장과의 연결고리 맥락을 통해 전체적인 지문이 말할라는 요지를 빨리 빨리 파악하자는 것이 현영어 수능과 교육이내고 있는 기본적인 성격이라는것을 명시는 하셔야 합니다 제주변에는 해석은 잘하지만 이해는 못하는애들 수두룩 하거든요, 애초에 언어능력 자체가 떨어진것이나 훈련이 덜된것이죠, 현 교육은 그방향을 제시해주는 방향이긴 합니다..
14/11/18 11:39
한국 영어교육 터무니 없이 구린것도 맞고 위에 댓글단 분들은 소수의 예외겠지만
소위 수능영어 백점 맞는 사람들 다수가 외국인 앞에서 hello도 못하는 거 사실이에요. 근데 그랑은 별개로 이 문제는 흔히 말하는 '수능영어'의 쓸데없는 난해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네요. 전혀 어렵거나 헷갈릴 것도 없이 괜찮은 문제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