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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5 03:05
계책은 상대를 보아가면서 수정해야 당연한 법. 우리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저렇게 시작하셨을 겁니다. 그러다가 반 년쯤 기대를 배신당하신 뒤 방침을 수정하셨겠지요.
14/11/15 03:25
지금도 수시로 '아 맞아 아이는 사랑으로 대해야지' 라고 작심 삼일을 무한 반복하게 되는.......... 저거 진짜 손뼉이 마주 쳐져야 가능한 시나리오고, 보통 가정에서는 그냥 안되는 거라능...
14/11/15 09:31
성적표를 안보여줘도 전교 1등~ 감정 보호 해주기 전에 이미 아들이 내 생각을 알고 대처를 잘해~ 내 감정 추스릴 여유가 생겨!
여러분, 만일 여러분이 어렸을 때 저처럼 이틀이 멀다 하고 쳐맞고 컸다. 그러시면, 나중에 아이 키우실때 절대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어차피 태어날 아이는 여러분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요. 그 유전자가 어디 갑니까? 여러분 jr.인거죠. 안타깝지만, 아마 여러분의 아이도 여러분 클 때와 마찬가지의 길을 걷게 될 겁니다. 처음엔 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얘기가 진리인줄 알지만, 키워보면 아, 이건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구나 싶게 되죠. 어제도 우리 딸내미, 엄마한테 말도 안되는 거로 개기다가 맞았습니다. 체벌 말고 말로 하면 안되냐구요? 냉택없이 해야 할 학교 숙제를 피곤하다고 안해요. 평소랑 똑같은데두요. 처음엔 해야지~ 말로 하죠. 그러면 딸내미는 '싫은데? 나 피곤한데? 왜 내가 해야돼? 엄마도 어렸을땐 숙제 안했잖아? 엄마도 안했던거 왜 나 시켜?' 딱봐도 엄마 간보는 거죠. 이렇게 해도 되나 안되나. 오냐, 지금 바로 안피곤하게 해주마. 해주고 디지게 혼났죠. -0-; 에휴.. 누가 내 딸 아니랄까봐...ㅠㅠ
14/11/15 09:53
제 아이는 '아니 글쎄 엄마 말이 말이 안되잖아. 말이 되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라고 개기는데, 이건 뭐..... 제 옛날 모습인 거지요.
14/11/15 10:00
제 딸내미는 그냥 지 기분 내키는 대로 말도 안되는 논리를 지어내서 개깁니다.
지 기분 내키는 대로는 마눌님 옛날 모습이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지어내서 개기는건 제 옛날 모습이죠. 어제도 디지게 혼내놓고, '이검뭐, 반반무많이도 아니고 어떻게 안좋은거만 딱잘라서 반반을 닮냐.'고 의견이 모아졌죠. -0-;
14/11/15 10:09
분명히 가만히 손을 잡으님 아드님도 아빠의 좋은 점을 닮았을 겁니다.
근데, 그건 안보여요. 깐죽대고 나의 단점이 아이들에게서 보입니다. ㅠㅠ 부모님 말씀이 '원래 그런거다. 애들을 한 네다섯 낳으면 장점만 가진 아이가 나올거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은 좋은 유전자 조합이 나올때까지 주사위 굴리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얘긴데... 게임은 주사위 굴리고 맘에 안들면 reroll하면 되지만 현실은...ㅠㅠ
14/11/15 10:23
하지만 어머니는 이두희가 한참 어린 여자애가 따돌리고 물건 훔치고 조롱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집에서 배운 걸로는 상상도 못한 일을 당한 이두희는 바닥에 드러눕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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