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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3 15:50
어제 알긋냐 생각이 나는 군요. 사람들은 자신을 범죄자에 감정이입을 시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엄격한 법적용을 요구하지만 기실 이런거만 봐도 인간은 언제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죠.
14/11/13 15:51
이 분 P2P로 출간물 다운받은걸로 욕먹더니 식은땀좀 났나보네요 크크
구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해합니다만, 앞으로 아청법만큼이나 저작권도 아껴주셨으면!
14/11/13 16:04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해서 불법 스캔된 상품을 소비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마사토끼님은 콘텐츠 창작을 하시는 분이죠. 물론 만화책 모으시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만화에 자연스럽게 쓸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14/11/13 16:07
불법 스캔된 상품인지 합법 스캔의 '생산국 기준' 불법 유통인지 불분명합니다. 애초에 한국에서 한국인이 받는 건 '한국의 저작권법'으로 볼 때는 클린하고요. 오히려 비난의 근거는 말씀하신 '너 컨텐츠 생산자인데 그래도 되냐?'라는 건데, 이런 건 '내 마음속의 저작권법'에 기반하는 이야기입니다.
14/11/13 16:20
한국에서 스캔되었다고 절대 클린한 것도 아닙니다. 저작권을 떠나서 애초에 성인출판물을 들고 입국 못합니다.
또... 마사토끼님이 그걸 확인하실 방도가 없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중요한건 아니죠. 마음 속의 저작권법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다르게 부르자면 소비자의 윤리의식이죠. 제 표현도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난이 아니고 비판이었습니다. 특히 생산자에게 피부에 더 닿는 것이기때문에 언급한겁니다. 해당 스캔본 생산자의 입장을 아는 사람이 가볍게 'p2p에서 만화 받았다'하고 쓰면 안되지 않았을까요? 만화를 '다운'받아 볼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는 내용이, 아청법과 연결되어 나왔다는건, 그냥 마사토끼님의 구차한 변명입니다... 누울죽 연필연재할때부터 꾸준히 봐왔던 사람으로써 그냥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길 바랄뿐입니다.
14/11/13 16:32
입국 못하는 건 '저작권법'이 아니라 '음란물에 관한 법'에 의해서입니다. 둘은 구분되어야죠.
뭐 그와 별개로, 저작권을 만국 공통에 준하는 윤리로 보고 특히 이 권리를 누리는 생산자에게 좀 더 적극적인 보호 의식을 가지길 요구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와 '음란물'이라는 조건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유효하고 의미있는 지적일지 좀 의문입니다. 저도 뭐 여러 문화 생산자들의 팬이고 아마도 꽤 많은 돈을 지불하는 축에 들어가는 소비자일텐데, 인터넷에서 보이는 저작권에 대한 강렬한 보호의식은 상당히 여러가지 면에서 논리적인 모순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가해진다면, 그만큼 반론을 당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뭐 어차피 그 모든 건 공개적으로 만화를 올린 마사토끼님이 알아서 가지고 갈 문제기도 하고.
14/11/13 16:49
넵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하였습니다. 음란물관련 법에 대해서도 명확히 표시하지 못했네요.
계속 제가 표현한 '저작권법'에 대해 똑같은 오해를 하고 계신듯 하네요. 마사토끼님의 행동이 위법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게 아니고 해당 불법 스캔을 당한 생산자의 저작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다른 국가의 시민이라고 해서 해당 생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행위는 아닐겁니다. (P2P를 통한 배포는 국가코드가 없으니까요) 윤리라고 언급 드린 부분은 그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말씀드렸습니다. 법적 관계가 굳이 아니어도, 마사토끼님은 생산자의 권리를 보호해줘야 하는 '같은' 입장임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2P를 이용해 콘텐츠를 소비하였다'라는 행동의 이유가 (단순한 발언도 아니고, 심지어 자신의 콘텐츠 내에서)2편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되풀이되어 나오는게 변명일 뿐인거죠. 성인콘텐츠 위법처리방식의 권위 관련 레지엔님의 의견 역시 수용합니다만, 이 역시 그와 별개입니다. 둘은 구분되어야죠.
14/11/13 16:51
오해를 한다기보다... 쥬스님이 생각하시는 '지켜야 하는 덕목'의 이름을 '저작권법'이라고 부르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덕적 비난을 위해서 위법자로 만드는게 되거든요. 윤리적 견지에서의 주관적 비판은 전혀 문제될 것도 없고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11/13 16:54
쥬스 님// 그러니까 아껴줄 저작권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저작권이 인정되는 것인데, 한국에서 '음란물'은 저작권이 있어도 '포르노'는 저작권의 존재 자체가 불분명하며, 이것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개입과 법률적 해석 자체가 포르노에 대한 국가의 옹호가 되므로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개적으로 얘기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래서 포르노 백날 받아봐야 저작권 침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선... '외국에선 저작권을 인정받는 것이므로 침해해선 안된다'는 도덕의 영역이지, 법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작권'법'의 문제라고 할 수 없고, 이러한 명칭을 쓰는 것이 비판의 포지셔닝을 혼동케 한다는게 제 반론의 요지입니다.
14/11/13 17:05
레지엔 님// 마사토끼님이 아껴줄 저작권이 없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네요. 먼저 저작권을 아껴달라는 표현은 '생산자의 저작권을 보호해달라'라는 의미고, 또 위에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소비자 윤리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른 유통도 아니고, P2P는 시드 공유를 통해 범국가적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일본 콘텐츠를 다운로드 한 것은 잠재적으로 일본의 P2P 유저에게 불법스캔물을 제공할 시더라는 것과 같은 애기입니다. 마사토끼님이 한국 시민으로써 처벌을 받지 않을 뿐이지, 생산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사토끼님이 아낄 저작권이 없는게 아니고, 침해당한 저작권이 국내의 법에서 보호받지 못할 뿐입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중국을 욕하지 않나요?
14/11/13 17:16
쥬스 님// 그럼 그건 일본 정부가 해결할 문제입니다. 저 물건은 일본 정부에 의해서나 저작권이 인정되는 물건이지 이게 한국에 통용된다고 보기 어렵죠. 예컨대 과거에 미군 전투식량이 한국에서 민간 유통되었는데, 이게 '위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실제 처벌 역시 빼낸 미국 시민권자인 미군에게만 국한되었죠(뭐 유통업자의 부대 출입 통제같은 건 있었습니다만, 같은 논리대로라면 이건 일본 정부에서 출입국 통제할 문제지 한국에서의 권리 침해와는 무관하죠). 전세계 모든 국가의 모든 특수한 권리를 다 보호하고 살아야만 할 당위성은 부족합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사실 얘기가 같은 부분인데, 일단 베른조약에 의해서 가맹국은 자국 내 비유통 문화상품에 대해서도 저작권 인정을 해야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의 특수성에 기반해서 특정 저작권물은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 비판하는 부분은 음악, 영화, TV쇼 등의 '인정받는' 물건이 압도적이죠. 특히 현재는 중국에서 한국 문화 상품 구매가 상당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저작권 침해에 민감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작권물의 범국가적 보편성과 국가적 특수성에 따라 이야기가 변하는 것이고, 하필이면 포르노는 딱 이 지점에 있다는게 핵심입니다. 그래서 원론적인 '저작권을 지켜달라'라는 이야기가 이 논점에서는 논쟁의 소지가 아주 많습니다. 더군다나 저작권과, 생산자의 권리가 동치인가,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보편적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똑같이 지켜져야 할 권리인가는 굉장한 논란이 있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의견일 수 있으나, 저작권의 목적은 유통에 의한 이익 보호와 지적 생산품의 개발 장려에 있지 개인 소비에 대한 제한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는 설도 상당히 힘을 얻고 있는 이론입니다. 즉 이 문제에서 쥬스님의 주장처럼 명백한 윤리적/법적 총론이 존재하고 여기에 정면으로 위배하므로 그에 대해서 비판한다... 로 논리적인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4/11/13 17:32
레지엔 님// 오해가 끝이 없겠네요~ 저작권 유효성 및 실효성과 관련된 논란과 포르노의 경계선, 그리고 일본 정부가 직접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매듭지으셔도, 마사토끼님이 P2P를 통해 일본 내에서 유통중인 상품을 (합,불법과 상관없이)다운로드한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합법 및 불법행위로 비판할 거였으면, 미국 사진작가의 작품을 도용한 이노우에 다케히코나 DS닥터 카트리지를 먼저 이야기했겠지만, 제 논점은 그 방향이 아님을 확인해주세요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 위에 말씀드렸듯 마사토끼님이 같은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자신과 똑같이 해당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해 먹고사는 다른 생산자의 상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행동. 그리고 그 것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만화에 그린 경솔함을 비판하는 겁니다. 마사토끼님도 아마 저나 레지엔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합법적인 구매루트'가 있었으면 얼마든지 구매해서 소비했을 것이다. 근데 그건 2화 그리기 전에 먼저 얘기했었어야죠.
14/11/13 17:38
쥬스 님// 그러니까 제가 맨 처음 말씀드린 '마음 속의 저작권법'이죠. 이름은 '법'인데 합법과 불법 문제가 아니다 자체가 모순입니다. 과도한 비난이 된다는 거죠. 쥬스님의 논점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저작권'법' 문제로 가지고 가고 싶으시다면 실효성과 국적 문제를 논해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저작권이라 불리는 지적 재산의 소유 문제와 이에 대한 천부적 권리, 그에 수반하는 윤리적 문제로 봐야죠. 왜 실효성이 없는 '법' 문제로, 저작'권'으로 이야기하시나요...
그리고 이 논점이 해결돼야 이 만화가 '경솔'한가 아닌가도 논할 수 있습니다. 합법적인 구매루트가 없으니까 불법적으로 맘대로 해도 된다 vs 합법적인 구매루트가 없으면 하지 말거나 하더라도 조심해야 한다의 논쟁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논해야 하는 절대적 잣대를 어디에서 끌어올까의 이야기죠. 합법적인 구매루트가 있다의 경우는 이 문제가 저작권'법'의 영역에 이미 들어와버렸으니 논란이 없는 겁니다. 저작권은 '법'이 존재하고나서야 있는 권리입니다. 그러니까 법 바깥의 문제를 법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없다고 하시면서도 '법'이라는 이름을 쓰시지 마라는 얘기입니다... 했던 얘기 자꾸 반복돼서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14/11/13 16:01
당장 만화에도 나오는건데, 한국에서 음란물과 p2p에 대한 부분은 '관례적으로 냅두지만 언젠가 일 있어서 액션취해야 하면 엿먹이기 위한 장치를 준비해두고 정부와 시민은 도덕적 결벽성을 보이는 것처럼 시늉할 수 있다'라는 거라, 해도 되지만 걸리면 죽을 죄를 취한 것처럼 액션을 해야하죠. 그 점에서 마사토끼님의 만화는 정치적으로 현명하지도 않고 올바르지도 않고...
14/11/13 16:14
아마 개개인의 감상이 크게 갈릴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는 한국의 음란물 규제 자체가 권위를 획득할 수 없을만큼 형편없으며 아청법은 그 수준의 저열함이 국보법 이하라고 보기 때문에 저런 형태로 걸린게 잘못인지도 좀 의심스럽습니다. 막말로 마사토끼가 어디서 유아나 청소년의 성을 약탈한 것도 아니고... 변명의 짜증남이라면 이 만화보다, 이전에 올라온 마감이반론쪽이 더 그랬죠(아무리 마감을 어긴게 본인이 아니라 joana님 쪽이었다지만, 그걸 드러내는게 잘한 짓인지 좀 의문이...).
14/11/13 16:30
크크크 마감이반론도 엄청나게 까였었죠. 그래도 솔직한 말을 만화에 담아서 풀어내는게 천성적인 재능이고 매력이라고 봅니다.
아쉬운 것은 고해성사라면 고해성사에서 끝내야 했는데.. 현실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다보니 변명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겠죠. 현실이 워낙 부조리해서 '그냥 설명만 했는데도 변명이 되는 기적'이라는 느낌이지만요. 아무튼 이 일로 크게 된서리 맞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맘고생이 심할텐데.. 마음이 편하려고 그려낸 만화로 또 까인다면.. 휴;
14/11/13 16:10
저 처벌받았단 사진 파일이 정말 아동이어서 처벌받은 걸까요, 아님 아동처럼 보이는 성인이었던 걸까요?
아청법이 개정되었단 소리는 들었는데, 아무튼...만화 자체는 뭔가 웃프네요..
14/11/13 16:21
불법 스캔된 거나 불법 녹화된 영상물이나... 정당하게 성인물 즐기는 사람이 한국엔 거의 없죠
나는 컨텐츠 소비자니까 상관없고 컨텐츠 제작자는 그러면 안되지... 라는것도 뭐할 수 있고.
14/11/13 16:25
우리남자 99.99%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합법적으로 살려면 맨날 반지하의제왕 니이모를 찾아서 이런거나 보고있어야될텐데.....
14/11/13 16:34
솔직히 그쪽도 이미 상당히 이전부터 '어차피 음란성으로 승부봐선 공공연해진 외산 포르노 못 이기니까, 매니아 취향의 저예산 영화로 가자!'로 선회한지 오래라... 선정성이 땡기는 날에 고르는 컨텐츠는 아니지 싶습니다(..)
14/11/13 16:23
최소 일본 수준으로라도 성인물은 좀 풀어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성인이 성인물 보는게 잘못도 아니고 이거 솔직히 너무 웃긴거 같아요.
아동대상 성범죄 여론이 안좋으니까 아청법이랍시고 만들어서 다른 나라처럼 실제 아동 성범죄 관련 영상을 잡는것도 아니고 엄한 만화니 성인배우가 어린척하는 성인물이니 이런걸로 실적올리고... 이것도 욕먹으니까 좀 바꼈다죠...? 다 큰 어른들이 성인물이랍시고 보는것들은 수위가 참 건전한데 그 반면에 애들도 보는 공중파에서 여자 아이돌들은 뜨기위해서 또 별 희안한 댄스를 추고 있고... 얌전한척만 하면서 그러지도 않으면서 또 단속은 하면서 또 볼려고 하면 쉽게 볼수는 있고... 굉장히 이도 저도 아닌 상태...
14/11/13 16:25
마사토끼의 입장과 의도는 알 것 같습니다. 만화 그려서 먹고 살고자 하는 사람인데 아청법 걸린 기록이 알려지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요.
차라리 다 까발리고 정면돌파하자. 괜찮은 발상입니다. 근데 그러려면 아예 변명 색채 줄이고 그냥 수사받은 이야기만 그리는 게 나았지 싶어요. 자기변명으로 흐를수록 반발을 불러일으킬텐데요...
14/11/13 17:12
단속에 걸린 시점부터 시작해서 수사과정이 너무 천천히 진행되는지라 수사받은 이야기만 하면 월간으로 연재해서 1년 안에 완결이 날까말까 할겁니다
14/11/13 16:29
저는 만화의 논지에 상당히 공감하는 편이고 딱히 마사토끼가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변명처럼 보인다 불편하다 이런 말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저 분이 딱히 틀린말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뭐 틀린 말 없이도 변명처럼 보일 수 있긴 하지만 그건 진짜 '아 니 말이 맞는 것 같은데 그냥 싫어'에 가까운 것이고요.
14/11/13 16:32
자기변명 맞지만, 너무 현실적이고 당연한 내용들이라 전 사실 저게 비난할 거리가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까고 싶어서 까는 일부 분들에게는 사실 이유야 뭔 상관이겠습니까만, 이 건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음란물을(만화든 동영상이든 사진이든) 합법적으로 구할 루트 자체가 없는데요. 여기 계시는 분들도 난 야동 안 보면서 산다고 말씀하실 분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다들 야동 볼 때 P2P 사용하잖아요. 내가 그런다고 해서 쟤가 저러는게 잘못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지만, 애시당초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루트가 어떻게든 있기나 하면 모르는데, 있지도 않은 걸 어떻게 지킵니까. 저작권 운운하면서 비난받을 사안조차 아니죠. 애초에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조차 될 수 없는 물건이니까요. 컨텐츠 생산자는 전부 (그게 야동이 됐건 뭐가 됐건)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그리고 앞으로도 발매되지 않을) 물건을 보고 싶으면, 구매대행이나 직구로 구매해서, 그게 운좋게 통관을 뚫기를 기도하면서, 운좋게 통관이 되었을때만 그 컨텐츠를 소비해야 한다고 말하는게 더 말도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4/11/13 16:34
여담이지만 (합법은 아니지만) p2p 안쓰고, 그러니까 음란물 소지죄의 위험은 있을지언정 배포/유통의 위험성은 없이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소위 야동류는 다 가능하고, 망가 계열은 불가능합니다만). 자세한 건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생략한다....
14/11/13 16:37
대충 뭐 말하시는지 알 것 같고, 저도 가끔 쓰는 방법이지만,
양질의(...) 자료는 P2P에만 있거나, 거슬러 올라가면 그 원류가 전부 P2P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14/11/13 16:40
웹하드쪽이 오히려 원류 일겁니다
일본에서 발매되면 그거 사서 신작을 웹하드로 공급하는 1차 생산자?들이 있고 그게 좀 시간지나고 그러면 광고덕지덕지 붙어서 p2p로 돌기도하고 유명한것들은 p2p로 내려오고 이런걸로 알고있습니다 크크 댓글을 잘못달았네요 크크
14/11/13 16:43
많은 일본산 야동(...)의 프라이머리 소스는 P2P가 맞죠. 일본산 야동의 출처를 거슬러 올라가면 유출본이거나, 아니면 구매자가 립 떠서 올리는 걸테니까요. 어느쪽이든 양질의 야동 원류는 P2P가 맞을 것 같습니다.
굳이 밝히려고 하시는 것 같지 않으니 저도 더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야동 제작회사 서버를 해킹한다든지 같은 방법이 아니면 아마 제가 생각한 방법이 맞을 것 같네요.
14/11/13 16:46
음.. 아닙니다. p2p는 2차에요. 일본산 야동의 출처를 거슬러 올라가면 99%가 '업체의 아카이브 목적의 리핑'이거든요... 다른 방법이 맞을 겁니다.
14/11/13 18:04
일본 야동의1차 출처는 개인간의 p2p가 맞다고 보셔야 합니다.
스트리밍을 통해 수익을 얻는곳에서 녹화?한 파일을 공유하는것도 결국 1차는 개인간의 p2p를 통해 전파되는것이고 절대적인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에스큐트,마이와이프,도쿄핫 등등) 실제 많은 양을 차지하는 메이져 회사의 작품들은 일본 오타쿠급 배포자들이 직접 dvd혹은 블루레이를 립합니다. 그기에 중국,대만,북미 장사꾼들까지 복합적으로 가세하고 있구요. 사실 요즘은 1차 출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어디 한그룹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구요.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1차 경로는 토렌트입니다. 모든 웹하드의 헤비업로드자들은 거의 대부분 소위 토렌트빨대를 통해 받은 파일을 공유하고 포인트벌이를 하는것이구요.
14/11/13 18:06
지금 리핑의 절대적인 양이 '개인'에 의해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 유입되는 1차 경로도 토렌트가 아닙니다. 애초에 그 토렌트 씨앗파일 자체가 국산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아직 한국 정부에 의해서 막히지 않은 타 국가 사이트 돌아다녀보시면 압니다.
14/11/13 18:27
우리나라 유입의 1차 경로가 토렌트라는것이구요.
토렌트 씨앗은 외국이 맞고,다시 또 올라가서 그 윗선을 찾으면 역시나 개인간 p2p가 양이 더 많습니다. 물론 북미,대만,중국쪽 장사꾼들을 개인으로 보지 않는다면 레지엔님이 맞을수도 있지만 역시나 이쪽도 불법에 기반으로 한것이기 때문에 개인으로 봐야 하구요. 이 장사꾼들도 상당수 개인간 p2p를 통해 입수한 파일이 많습니다. 특히나 메이져급 일본 정식 av의 블루레이 립의 경우 1차 출처는 개인이 대부분입니다. 이 개인들이 그룹을 형성하기도 하구요. 발매일보다 립이 먼저 되는것이 바로 개인이기 때문에 가능한부분입니다.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한 파일들이 여기저기 토렌트 커뮤니티 혹은 사이트에 게시되고, 이런곳들을 알거나 회원인 공유자들이 av를 받아서 날짜별로 하루 100기가 이상 공유하는것을 토렌트빨대 헤비 업로드라고 표현하는것이구요.
14/11/13 18:08
음. 망가쪽은 1차출처가 90% 이상 중국, 대만발 스캔떠서 암호걸고 페이팔로 기부금 받아서 암호 풀어주는
유료 스캔본 상황이고 야동도 비슷한거 같던데. 토렌트가 그렇게 핵심적이었나 보네요.
14/11/13 18:38
시작은 김본좌의 몰락?이었죠.
김본좌의 1차 출처는 Winmx 였고, 김본좌 구속이후 이 루트를 이용하여 다운받아 공유하던 사람들이 공유를 접는 결과를 낳습니다. 암흑기가 시작된후 다들 목마른 상태에서 디씨 ddr갤에서 토렌트가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외국 토렌트 커뮤니티의 주소와 토렌트 사용법등을 누군가가 게시했고 더 쉽게 더 빠르게 구할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더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됐죠. 바나나보이같은 대만?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활동하던 토렌트 사이트였는데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여하튼 이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토렌트의 장점이 극대화 됐고 뭐 1년쯤 지나고 부터는 토렌트 사용법과 커뮤니티 몇군데만 알면 그 누구나 김본좌급 공유를 할수 있는 상황이 되더군요.
14/11/13 16:33
우리나라 남자는 다 언제든지 범법자가 될수있다는 거네요.. 뭐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유명인이 만화까지 그려줘가며 상황설명을 해주니 우리나라는 진짜 왜이렇게 된건지 짜증나네요
14/11/13 16:37
근데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성인용품점에서 파는 '에로' 비디오 말고, ( 이게 합법이긴 한가요 근데? ) 정식으로 포르노를 합법적으로 구해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가요? 성인물도 안되, 성매매도 안되, 애인이 없는 친구들은 그럼 대체 성욕구는 어떻게 해소하라는 거예요?
14/11/13 16:41
이거 진짜 논점이 여러 가지로 복잡하더군요.
일단 국산 '에로' 영화는 생산/유통/소지/감상 모두 합법입니다. 그러나 국산 사설 포르노(인터넷 성방이니 개인 몰카니 등등)는 당연히 죄다 불법입니다. 외산 포르노나 로망 포르노, 핑크 무비도 거의 다 불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워낙 널리 퍼지고 개개인 수준에서 보는 걸 제한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여러 가지 모순점을 가지므로, '개인이 감상 이외의 용도로 쓰지 않는' 것은 크게 터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운받거나 스트리밍하거나 사와서(검색대에서 안걸리고) 들어와서 보거나... 하는 건 그 자체로 불법인지 실효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단지 이 부분은 고무줄같은거라서, 때려잡아야겠다 싶으면 하드에서 1메가만 나와도 털어버리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1테라를 걸려도 넘어가줍니다. 결국 '완벽한 합법'은, 상상력으로 자위행위나 해라... 이 정도입니다.
14/11/13 16:48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잘못하면 자게를 뜨겁게 달궜던 모 회원분처럼 될 가능성이 낮지 않아서ㅠㅠ 불판 까시면 아는 수준에서 내용은 달아보겠습니다만...
14/11/13 17:02
정의는 어떤 남자 한 명에게만 점유된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불판 데우시는 거 좋아하시잖아요 가끔은 콜로세움에서 직접 투기제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14/11/13 16:47
유명한 이야기 두개가 생각나네요
너희들중 다운받은적 없는 자들은 이들에게 돌을 던지라 아청법이나 음란물법 시행을 주장하는 사람 자식 컴퓨터부터 확인해보자
14/11/13 17:43
90년대 말에 모 부처 공무원한테 이거 합법화 안해서 우리나라에서 나가는 외화가 얼마인줄 아냐? 그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공무원이 제 말을 곧이 듣고 회의에서 이야기했다가 깨갱했다는... 그때가 아마 그놈참 있을 시절이던가.. 여튼 포르노에 대한 이 국가적 엉거주춤한 태도는 참 마음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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