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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3 17:07
혼자살기시작했을때 충격적인건... 청소였죠
세상에 문 꼭꼭 닫고있어도 3일이면 방이 먼지구덩이... 그리고 화장실에 곰팡이가 그렇게 빨리 낀다는 것도 충격..
14/08/23 17:08
저는 수많은 그 털(죄송합니다 더럽게...)에 깜놀했어요.
저 말고 누가 또 살고있나 했네요. 내가 개털이나 고양이털 욕할게 아니구나 했지요 그때부터
14/08/23 17:35
독립 3년정도 지나니 묵묵히 돈벌어서 키워주신 아버지의 고마움에 울컥..
독립 6년정도 지나니 나를 하염없이 챙겨주시던 어머니의 고마움에 울컥... 근데 내 등골을 빼먹을 사람이 없다는거에 안울컥...분노....허탈...
14/08/23 17:58
~50년대생 분들은 약간 "wasted generation" 이라고 해야 되나 너무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당한 세대같아요. 자식 입장에서야 고맙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더 큰...
14/08/23 18:11
수건, 속옷 진짜 공감됩니다. 거기에 양말까지.
맨처음 혼자살 때 마른 수건이 없어서 젖은 걸로 닦은게 여러번이었는데. 사랑합니다. 어머니 ㅜㅜ
14/08/23 18:14
나와서 혼자 살아봐야 엄마는 위대한 존재라는 걸 느낍니다..
친구들이랑 우스갯소리로 이런 얘기를 해요.. "자취하는 사람이 하루에 두 끼만 먹는 이유가 뭔지 알아?" "뭔데?" "요리할 줄 모르는 남자가 세 끼니를 다 해먹으려면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요리와 설겆이를 하는데 써야 하기 때문이야" 매번 간단하게 먹거나 시켜먹다가 찌개랑 간단한 요리를 하려고 파, 양파, 감자 정도 사와서 손질하고 요리를 했는데 실제로 저런 상황이 벌어졌었죠.. 점심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 야채를 좀 다듬고 나니 어..? 저녁먹을 시간이네.. 저녁 만들어야지.. 뭐 이런 상황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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