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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0 11:35:18
Name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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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기타] 국딩시절 부조리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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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곰탱이
14/08/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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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데 사실 어릴때는 그런 생각도 못했죠. 요새는 안 저러죠?
14/08/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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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도 어느정도는 있었는데 자원해서 사왔던거 같은데 1번은..
14/08/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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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적이 있었는데 규정이라면서 계속 하복만 입고 다니게 했던 게 기억나네요
물론 선생님들은...
당근매니아
14/08/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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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거 때문에 빡쳐서 교장한테 메일도 썼었네요.
아니! 내가! 춥다는데! 왜! 코트를! 못입게해!
14/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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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시간에 발표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깠습니다. 크크
14/08/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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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딩때는 누가 어떻게 교장 번호를 알아와서 문자를 보내더군요. 교장이 '내가 돌아다녀보니까 별로 안춥던데 좀 참아라 잠바도 입지 마라 그런 거 가지고 문자도 보내지 마라'라고 방송조회할 때 '시끄러'라고 문자 왔었습니다 -_-;;

뭐 바람직한 일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교장이 제가 살면서 겪어본 사람 중 가장 심한 꼰대였던지라 그냥 빵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14/08/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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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참 효자여~
InTheGame
14/08/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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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궁금하네요. 선생님들은 신발신으면서 왜 학생들은 실내화 신으라고 시킨건지...
14/08/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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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실내에서 신는 신발은 따로 두고 다니는 만큼
학생에게도 선생님처럼 실내에서만 신을 신발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었죠
제가 고등학교때 그런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런 경우 학생은 다들 슬리퍼 신죠 크크
14/08/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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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딩시절은 거의 없었는데도 저기 있는 걸 다 겪어봤네요;
Arya Stark
14/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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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야 하냐고 매번 물었다가 지겹게도 맞았죠.
파르티타
14/08/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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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가슴을 후벼파네요
하고싶은 이야기가 산더미같이 많지만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에 적지는 않겠습..
저 신경쓰여요
14/08/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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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적진 마시고 자게에 적어주세요 크크
세계구조
14/08/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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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이랍시고 신문지며 박스며 매달 갖다바치던게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업자들과 교장간에 커넥션 아니었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저도 실내화 빨았는데 안 말라서 그냥 갔다가 발에 압정이 박힌 기억이 납니다
철컹철컹
14/08/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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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 지금까지 생각날 정도로 선생한테 구박당하고 맞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날 갑자기 친절해지셨더라구요. 나중에 커서 듣고보니 어머니가 조금 드리셨더라구요...
14/08/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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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거 다 있죠.. 가족환경조사.. 아버지 어머니 없는학생 손들어.. 뭐 이런거라던지..
집에 가전제품 이 뭐뭐 있는지.. 그리고 월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것들 까지 보고(?)했었죠..
거기다가 그것들은 친구들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볼수있는 환경이었죠..
심한경우 알기 싫어도 알게되는 환경(손들기 라던지..) 이었으니..
14/08/20 11:51
수정 아이콘
예전엔 진짜 저런일이 있었죠.,,,
국딩이 뭘 알겠습니까.그냥 선생이 시키는대로 하지...
지금와서 보니 얼토당토 없는 것들을 시키셨군요 우리 국딩때 선생들은...
저는 제가 국민학교, 중학교때 선생이였던 작자들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에휴..쓰레기들....물론 일부 좋은 선생님도 있었습니다...일부요....
다리기
14/08/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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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 본문에 해당되는 거 하나라도 했다간 난리나죠 뭐. 크크
저런 부조리가 없는 걸 넘어서 역부조리(?)가 만연합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해야할 일도 안하는데 그걸 뭐라고 하면 또 난리가 나니까요.

옛날처럼 지금도 더 많은 학생들이 바른 생각, 바른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학생, 학부모가 학년에 한 쌍만 있어도...
그 반 담임은 1년 죽었다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있던 경우인데 체육시간 활동 중에 남학생이 휘두른 팔에 여학생이 머리를 맞았는데, 당시엔 아무렇지 않게 사과하고 받고 넘어갔는데
여학생이 집에 가서 머리를 맞았다, 하니까
학생 아버지가 담임에게 연락-> 큰 문제 없이 해결됐던 일입니다-> 교감에게 연락-> 우연한 사고인데다 해당 학생들끼리 사과하고 넘어간 일로 안다-> 교육청에 학교폭력을 교사들이 은폐하려 한다고 난리침(이 소식들은 교장 이하 교직원들 파워 패닉)-> 학폭위 열리고 어찌저찌 남학생 강제 전학

우연히 그 일에 관련된 담임 선생님의 일지를 보게 됐는데 그 여학생 아버지와의 통화 시간, 내용이 리얼 충공깽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이게 상식있는 사람이 할 소린가 싶고 이런 통화를 하고 이걸 적으면서 담임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싶고..
그 남학생이 초등학교지만 시험치면 평균98~99점 받는 열심인 아이인 것도 함정인데, 그 진상같던 학부모가 대학 교수인 게 진짜 함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14/08/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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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생각 했었는데.. 내가 불우이웃인데 자꾸 크리스마스 우표같은거 사라고 해서 한번도 못샀지만...
그리고 국4때 자꾸 반장, 부반장 이상한걸 하라고 해서 선거 유세 할 때 "저는 어머니가 바쁘시고 집이 못살아서 못합니다." 한마디하고 내려왔더니 정말 대놓고 갈구기 시작 크크.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전화로 하도 제가 적응못한다고 해서 10만원 줬다고. 그걸 중학교때 알았다면 정말 칼들고 가서 찔렀을 땐데 너무 나중에 알아서 이름도 잊어버렸죠. 근데 어머니는 얼마나 당했던지 아직도 얼굴/이름 다 기억한다네요.
리산드라
14/08/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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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때 별것도 아닌거였는데 마대자루로 신명나게 쳐맞았던 기억이나네요
부모님이 그런거 절대 싫어하셔서 평생 한번도 안주셧다고..?
14/08/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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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날만큼 절 괴롭게하던 선생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꼬투릴 잡으며 엄청 못살게 굴었죠. 저말고도 대상이 몇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제 니가 잘하는구나 하면서 저한테 잘 해줘서 '음? 처음에 날 위해 그런거구나!' 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왔는데...

제가 군대를 제대한 이후(...)에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예전에 너 괴롭히던 교사 기억나냐며 하도 촌지주라 닥달하며 애를 괴롭히길래 안 주려다가 너무 맨날 괴롭히니 제가 집에 오면 항상 울고불고 학교 안간다고 난리를 쳤다는군요(전 기억안남..) 그래서 주니까 그 다음부터 안 괴롭혔다고; 충격받았습니다.

중학교 때도 좀 기억나는데 남학교여서 그랬는진 몰라도 맨날 애들 두들겨패는 막장들이 많았죠. 특히 컴퓨터 선생이 기억나는데 항상 전체 기합을 주곤 했네요. 근데 그게 별 이유가 없어서...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엔. 말 한 마디 하는애만 있어도 "오늘 같은 날은 수업 못하겠다" 하며 전체 다 두들기고 그랬는데 45분 정도는 매타작질하다가 훌쩍 넘기고... 수업시간+쉬는시간에다 그 다음 교사 수업시간까지도 패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게 쓰다보니 에피소드가 계속 생각나서 계속 수정하네요. 아무튼 지금 되새겨보면 전경때 그렇게 쳐맞고도 버틸 수 있었던게 어렸을 때 정신병자 교사들한테 단련이 되어서 그랬던건지...흠. 그런데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적어도 고딩땐 부당하게 맞은 적(사소한 일로 패고 단체로 두들겨패고 그런)은 단 한번도 없었네요.
파벨네드베드
14/08/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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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담임선생님중에서는 6명중에 정말 좋은사람 2명 쓰레기 4명이라 뭐라 말하긴 그렇고.
뭐 쓰레기 선생의 비율보다 좋은 선생님의 비중이 더 늘어나길 바래야죠.
김치남
14/08/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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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화나죠 그래서 요새 학생들이 사소한일로 경찰에 신고하는거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리기
14/08/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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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아선 교사도 학생이나 학부모 신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8/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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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군대 문제로 학교까지 뒤집어졌는데 잡으라는 교내 폭력 따돌림은 안 잡고 선생들을 잡아서 더 힘들어졌다는 후문이...
힘든 일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가끔 제자들이 맘 고쳐서 바른 생활하거나 잘 돼서 찾아오는 경우가 아직도 종종 있어 교사 생활 보람있다고 하시더군요.
다리기
14/08/20 12:50
수정 아이콘
네. 보통은 그런 경우가 더 많고 그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합니다만..
미친넘 하나 걸려서 교직 그만두는 사례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에요 크크크
초등은 나은데 중등교사는 특히 어린 여교사들은 얻어맞기, 희롱 당하기가 아주 흔한 일이라 이제 기사도 안나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08/20 12:55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니께서 교사하실적에 중학교에서 골프 유망주가 대회 나가 골프공 대신 고등학생을 쳐서 몇일간 한숨 내쉬던게 기억나네요.
그때 어머니 말씀 듣고 학생만 문제면 그나마 괜찮은데 부모들도 쌍으로 문제면 답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크크.
다리기
14/08/20 13: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부모가 문제인 게 제일 노답이에요. 사실 부모가 문제 없으면 학생한테 생긴 문제는 일시적인거고 통제 가능한데
반대의 경우면 문제 없던 학생도 결국 박살나는 게 당연한 일이고 드라마에 나오는 콩가루 집안의 바른 아이는 환상이죠.ㅠㅠ
켈로그김
14/08/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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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쳐죽여버리고 싶은 담임들이 몇 있지만,
그러기엔 내가 잃을게 너무 많아져서 참는 것 뿐이죠.
14/08/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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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미달인 교사들이 참 많았죠. 개인적으로 그런 교사들이 은퇴 후 자신을 참 교육자로서 교육에 헌신했다고 스스로를 자평할 거 같아서 불만입니다
14/08/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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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기억을 못 하는 법이니까요....
14/08/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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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년때였나...
반장 이런거 하기 싫다고 했더니 집에 가기 전에 이마에 참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준 그 분.. 그거 찍힌채로 집에 갔었네요 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8/20 11:5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죽쭉 보다 보니까 쓰레기들이 엄청 많았네요. 특히 workout님, 조홍님 기억 속의 교사는 와...
14/08/20 11:58
수정 아이콘
꼭 학교가 아니라도 사회 전체으로 부조리가 넘쳐나는 시대긴 했습니다만,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똘기는 지금 와선 정말이지...
그 시절 선생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크크
원시제
14/08/20 12:00
수정 아이콘
뭐, 과거 초등교육, 초등교사들이 개념없었던 부분들도 상당하지만,
이 글도 지나치게 교사들이 또라이인것처럼 왜곡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제가 다닌 학교는 초중고 모두 선생님들도 실내에서만 신는 신발 따로 신으셨는데;
보통 그러지 않나요? 학생들은 실내화 신게 하면서 선생님은 흙발로 교실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4/08/20 12:3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좋으신 분들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안 그런 나이 지긋한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편견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그랬으니까요. 1, 2번은 경험했고 3번은 폐휴지 관해서 저런 말 하시기도 했습니다. (실내외 따로 구분없이 그냥 신발 신고 다니셨어요)
이 이외에도 모멸감 주듯 때리는 것도 불사..
물론 좋은 선생님들과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안가지게 되었네요.
터치터치
14/08/20 12:00
수정 아이콘
부조리한거 보거나 보더라도 참게되어 그지 같거나 나서서 부조리 척결은 귀찮은 상황이 싫어서 비싼게 낫다 싶어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1인
양주왕승키
14/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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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때 아오 지가 먹을 커피를 왜 그렇게 애들한테 사오라고 시키는지 참...번호순서대로 사다 받쳤던 기억이 나네요...
14/08/20 12:01
수정 아이콘
1학년 담임만 맡을려고 하는 나이 지긋한 평교사들이 최악이죠...
이유는 뭐 말씀 안드려도...
토쁜이
14/08/20 12:0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교장 비리 파헤치다가 교장실 끌려간게 생각나네요.

무려 교내신문에 교장 비리 르뽀기사를 실어버렸었는데 크크크
14/08/20 12:10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크크
강동원
14/08/20 12:14
수정 아이콘
진정한 언론인이시다.
Fanatic[Jin]
14/08/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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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요;;;;전 국딩 초딩때 담임선생님들 이름도 다 기억나고 좋은분들이었는데;;

본문의 내용들이 있긴했지만...

댓글보면 다들 옛 기억이 추억이 아닌 악몽이신거 같네요...?
14/08/20 12:20
수정 아이콘
워낙 어린 나이고 트라우마가 생기기 쉬우니까요. 당연히 정상적인 교사가 더 많겠습니다만 적어도 초딩 교사는 '일부 이상한 사람 있지만 대부분 안 그렇다'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6년동안 이상한 교사 한 번 만나면 그 기억이 진짜 오래가니까요. 저같은 경우에는 담임 6명중 이상한 담임 안 이상한 담임 엄대엄 정도로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후....다시는 돌아가기 싫습니다
14/08/20 12:04
수정 아이콘
제와이프는 이런얘기하면 성추행하던 교사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타학교에서 그런일때문에 문제생겨서 와이프네 학교왔던건데, 그러고와서도 계속 했다고..
이런저런애들한테 가서 선생님 애인하자고 하고 슬그머리 더듬으려하고..
수학여행같은데가서 같이 자자고 하고..
졸업후에 잘모르는친구들이 스승의날때 그 선생님 보러가자고 하면 답답했다 하더라구요..(말하기도 어려운문제고..)
다른 부조리나 이런건 그때는 뭐 다 그랬으니 그러려니 할수있는것도 꽤 있습니다만..
저거듣고는 저런놈이 선생님이라 불리우고 존경받는다는게 참..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하정우
14/08/20 12:05
수정 아이콘
2번의 경우는 이해가 되는데... 실내니까 당연히 실내화를 신어야지요.
신발신고 돌아다니는 선생님들도 전혀 없었구요.
Fanatic[Jin]
14/08/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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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반 신발같은데 실내화인게 있죠.

아니면 일반신발 새거를 실내화로 신기도 하고요...외부에서 신던걸 실내에서 그대로 신지는 않을텐데...
강동원
14/08/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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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를 좀 잘했었다는데 (초딩주제에 뭘 얼마나 잘했는지는 저는 기억도 안나지만;;;)
그래서 학부모님들 무슨무슨 위원장, 무슨무슨 회장 감투 씌우고 학교에서 돈걷는 데 저희 부모님이 추천(?!?) 되었었다더군요.
체육진흥부장인가 뭐시긴가 하여튼 체육 들어가는 감투였는데 그거 한다고 IMF로 한참 힘들 때 10만원 학교에 내셨다더군요.
근데 제가 몸쓰는데는 완전 꽝이라 체육 성적이 양이 나왔었는데 부모님이 그걸 보시더니 막 화를 내시면서 학교에 전화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체육뭐시기 라고 학교에서 돈달라는거 줬는데 체육 성적을 이따위로 줘도 되냐고 막 따지셨는데 어린 나이에도 부모님이 부끄러웠습니다. ㅠㅠ
(성적이 양인것도 쪽팔리는데 그걸 가지고 학교에 전화를 해서 따지고 계시니;;;)
나중에 들으니 집안 사정도 힘든데 학교에서 돈 뜯어가놓고 성적은 이따구로 나오니 부모님도 욱해서 그러셨다고...
부모님도 부끄럽고 나도 부끄럽고 학교도 부끄럽...

근데 실제로 성적이 우로 오른건 함정.
매너플토
14/08/20 12:10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4학년 반장 시절에 대청소 시간, 반이 소란스럽자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반장 나오라고 하고 귀싸대기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러대 맞은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그 때의 모멸감이 아직도 안 잊어지네요.
14/08/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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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싸대기맞은 게 진짜 안 잊히더라고요. 저는 2학년때 글씨를 못쓴다고 싸대기를 맞았는데 아침에 맞은 자국이 집에 갈 때까지 안 없어져서 본의아니게 동네방네 나 싸대기맞았다고 광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엄마도 지금까지 그걸 못 잊으시더라고요.. 담임일 때 항의하면 저한테 불이익올까봐 2학년 끝나고 학교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그 해가 정년 마지막이어서 항의를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고...
14/08/20 12:11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1학년 2학기때, 저 전학온지 30초만에 담임 교사가 당구 큐대로 양 손바닥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유는 제가 자리에 앉았는데 그 조 애들이 순간 떠들었는데, 저도 맞았습니다. 이유는 "너도 조원이니까 예외없이 맞아라(...)"
몇 년 뒤에 다른 학교 교사로 전출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최우수 교육자로 선정됐다는 뉴스보고 어이가 없었지요.
그 분 자제 분도 저랑 동갑이었는데, 좀 어째 그렇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커서 보니 날라리가 되어있더군요.

초딩때 중딩때는 좋았던 기억보다 나빴던 기억이 더 많이 남네요. 그게 선생이든 같은 동급생이든 간에요.
14/08/20 12:17
수정 아이콘
우리 선생님은 좋았습니다.
Scharnhorst
14/08/20 12:17
수정 아이콘
1. 저한테 이새끼 저새끼하고 한문제 틀렸다고 시험지 면상에 던지던 선생 2학기 되니 갑자기 교내 학예회 미술부분 해보라고 권하더니 대충 그림 반쯤 그려주더군요. 상받았어요. 군대다녀와서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하도 닥달해서 촌지 주셨다고.. 크

2. 애들 말 안듣는다고 2시간 동안 교실 문 다 닫고 담배 교탁에 올려놓고 태우던 선생이 기억에 남네요.
kongkaka
14/08/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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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번은 어쩔수 없는것 같네요.
물론 선생이 밖에서 신는 신발을 안에서도 신는다면 문제겠지만, 신발주머니를 안 가져온 학생에게 맨발로 다니게 하지 않으면 더 큰문제가 생길것같네요.
14/08/20 12:22
수정 아이콘
이름 얼굴 기억합니다. 길 가다 나 만나질 않길 그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바랍니다.
14/08/20 12:24
수정 아이콘
신발 주머니는 안 그러면 운동장 놀던 애들이 신발 신고 들어오면 복도랑 교실에 모래로 헬이 펼쳐져서.........
어차피 선생님들이야 운동장 갈일도 잘 없고 하니까요. 그렇다고 맨발로 다니게 하는 건 좀 아니네요
라이트닝
14/08/20 12:28
수정 아이콘
자기도 일요일엔 나오기 싫음
내일은
14/08/20 12:28
수정 아이콘
교사란 직업이 정말 중요하죠. 좋은 선생님만 만나신 분은 다행이시겠지만
쓰레기 같은 초등 교사가 한명이 있어 매년 50명-60명(예전 기준)의 학생한테 30년 동안 안좋은 기억을 준다면 적어도 1500명 한테 교사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남긴다는 거니까요. 게다가 교사는 직업상 만나는 손님도 아니고 어린 시절 하루에 부모님보다 많이 보는 사람인데.
언제나영화처럼
14/08/20 12: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생이라고 해서 더 도덕적인 사람일 이유가 없는 것인데,
조그마한 공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시대였으니...
온갖 똘끼들이 발휘됐었죠.

좋은 분들도 있었지만, 그지같은 인간들 참 많았었습니다.
14/08/20 12:34
수정 아이콘
진짜 초등학교때는 선생이라는 족속들이 돈이나 달라쳐하고 안주면 패고 타박주고 난리도 아니였던 기억이있네요 준비물 13명이 안가지고 왔는데 혼자서 구두발로 차이고 밟혔던 기억만하면 그 인간이 어디서 발뻗고 잘사는가부터 확인하게 되네요 ㅡㅡ...
14/08/20 12:37
수정 아이콘
몰래 보내온 촌지를 일부러 졸업식날에 학생을 통해서 돌려주는 선생님을 봤습니다.
이런 선생님도 계시는구나 싶어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불건전한소환사명
14/08/20 13:10
수정 아이콘
(무이자대출)
강동원
14/08/20 13:12
수정 아이콘
내 감동을 돌려줘!
14/08/20 13: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14/08/20 12:47
수정 아이콘
옛날 기억이 떠오르면서 다른 느낌으로 이불킥을 하게 되는 짤이네요(정말 한대만 때려봤으면 소원이 없겠는 선생이 한둘이 아니네요)

스승의 날은 챙기지 않게 되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쓸데없이 버릴 하루가 줄어들었어요 야호!
구밀복검
14/08/20 13:10
수정 아이콘
뭐 '좋은 분들이 많았다'까지는 참일 수 있는데, '학생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는, 본인과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하는 분이 많았다'에 대해서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뱃사공
14/08/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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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걸 당해봤지만, 그 당시 선생님들이 특히 나빳다기보다는 사회인식상 저게 맞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들도 저런 행위가 잘못된 건지 모르는 거죠. 본인들도 학생일 때 저랬고, 자신이 선생이 된 후에도 여전히 그런 문화였던.
지금은 안 그럴테니깐 나아지고 있으니 다행인 거겠죠.
14/08/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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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관련해서 대판 싸운 적이 있기는 합니다. 꽤나 맞기는 했죠.(돈 안준다고 패는 교원이라니...그걸로 부모도 부르고)
그때 거의 멘탈이 나가서 난리를 쳐서 신고해 딴 학교로 교원을 전출 보냈는데 다른 학교가서 또 하더군요.(워낙 유명한 분이라)
음... 여하튼 그러한 일 뒤로 스승이라는 말 대신 교육직공무원이나 교원이라고 부릅니다.
다들 좋은 교원이 많았다고 하는데 왜 제 인생에서는 단 한명도 없었는지...
촌지관련해서 몇가지 사건이 더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나도 참 꼬장이 장난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결혼이 그다지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이라 꽤 어려웠던 시기라 어머니가 촌지때문에 우셔서 더 짜증나네요.
공안9과
14/08/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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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들이 커서 된게 요즘 학부모들이죠.
담임교사는 민할것도 없고 교장조차 AS센터 상담원 정도로 여기는 학부모들이요.
본문의 일 한가지라도 비슷하게 했다간 학교가 박살날겁니다.
잉크부스
14/08/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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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별건가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직의 최상위 메니저일 뿐이죠

저도 하도 부조리를 많이 격어서 아들 학교가게되서 비슷한일 당하면 도끼들고 학교갈겁니다
OnlyJustForYou
14/08/20 13:2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시대라 그런가 저정도까진 아니었던 거 같고.. 촌지하면 생각나는 게 하나 있긴 한데요.
4학년 때 반 회장이어서 어머니가 학부모회의에 나가신 적이 있는데 어머니도 그런 게 처음이시고 해서 담임선생님께 촌지를 드렸더라고요.
근데 선생님께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돌려주셨다고 뭐.. 참 당시 기억엔 할아버지에 가장 애들에게 관심 없는 선생님처럼 느껴졌었는데..
Tristana
14/08/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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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8년 초딩이었는데 쓰레기 교사들 참 많았는듯
때리는 것도 초등학교때가 제일 심했고 촌지, 물품 요구 등등
그래도 한 두명 정도는 괜찮은 선생님 있긴 했네요
적당히해라
14/08/20 13:46
수정 아이콘
96~02 초딩이었는데 저런거 한번도 없었네요..
이쥴레이
14/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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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랑 5학년때 담임 선생님,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때 담임 선생님 잊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사업실패로 집이 가난했었는데 옷을 꼬질꼬질 입고 다녀서 그런지 매일 선생님한테 혼났습니다.
이유도 없이 혼나거 같고.. 그 위에 빈병같은 폐품 수집.. 우편 구입등.. 할당량도 있었죠.
하루는 걸스카웃하는 부자집 앞자리 앉은 여자애가 금요일 특별활동으로 걸스카웃 옷을 입고 왔는데 그날 붓글씨 수업이라 제가 정말 약간
뒷자리랑 옷에 묻었는데, 그여자애는 막 울고, 저는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그러는데 선생님한테 엄청 맞은 기억이 나네요.

5학년때는 1학기때는 공부도 안하고 그랬는데, 2학기때 정말 열심히 해서 중간고사 전교 10등안에 들어서 학력상인가 받게되었습니다.
저도 기쁘고 좋았고요. 그런데 반에서 상장을 주는데 담임 선생님이 너 컨닝한거 아니냐? 공부도 잘하는것도 아니었고 잘난것도 없는놈이
상을 받냐고 하면서 엄청 비아냥 거렸습니다. 상장 받으면서 교탁앞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일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중학교야.. 뭐 부반장하게 되었는데.. 학기 초반 애들한테 인기가 많아서요. 남학교입니다.
그런데 공부랑 담을 쌓고 살다보니, 또 부반장인데 체육회나 뭐 소풍이나 행사 있을때.. 그때도 집이 가난해서 어머니한테 학교에 뭐 필요하다고
이야기 못 드렸거든요. 어머니도 뭐 사가지고 가야되는거 아니냐고.. 애들도 반장네는 뭐 아이스크림부터 가지고 오는데 너는 뭐하냐라고
할때 웃으면서 넘겼는데 선생님은... 진짜..

후우. ㅠ_ㅠ

그냥 옛생각 나네요.
류세라
14/08/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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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딩 4학년때 서예시간에 붓이 안보여서 가방에서 붓을 찾고 있었는데 담임이 그때 뭔 설명을하고 있었는데 저를 보고
너는 서예할 자격없다 서예시간동안 오리걸음으로 돌아 라고 해서 2시간동안 오리걸음으로 교실을 돌았어요.

2. 가장 이해 안가는 것이 시험못봐서 등수가 안좋다고 때리는건데 왜 공부 못한다고 회초리로 손바닥이나 엉덩이를 때리는거요.
맞아서 잘 하는것도 아니고 등수로 맞는다면 누군가는 꼭 맞는다는건데 대체 왜 공부못한다고 때리는지 이해 안가요.

3. 4학년 1학기에 학교에서 저희학년이 운동장에서 단체로 검도를 했었는데(이 검도를 1년동안 일주일에 두시간에서 세시간동안 했어요)
뒤에 친구가 제 엉덩이를 찔러서 돌아봐서 화냈는데 갑자기 구령대에 지도선생님이 너네반은 검도 할 필요 없다 들어가라고 화를내서
들어갔어요. 그 뒤에 담임이 수업시간 내내 무릎꿇고 손들고 반성문 쓰게 했지만 그때가 여름방학 하기 직전이었고 매우 더울때라
우리반애들은 운동장에서 검도 안했다고 고맙다 했어요. 담임만 성빨 내더라구요.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네요.
Rainymood
14/08/20 14:30
수정 아이콘
초2때 반장이었눈데 학교비품(커튼. 책꽂이등) 사야된다고 선생님이 현금으로 달라고 하셔서그 이후로 어머니가 학교에 발을 안붙히셨죠;;
살앙하는차
14/08/20 14:39
수정 아이콘
전 초3때 교과서에 있는 '빠알가니' 단어 발음을 정확하게 못한다고 같은반 남자애가 담임에게 뒤통수를 수십차례 맞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거 발음좀 못한다고 그렇게까지 맞아야했나 싶네요.
멀면 벙커링
14/08/20 14:44
수정 아이콘
쪽지시험 쳐서 100점 만점에 90점 받았는데 손바닥으로 매를 맞았죠.
그때는 별 생각없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왜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90점이면 잘 받은 거 아닌가??
The Special One
14/08/20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국1때 선생에게 엄청 두드려 맞았었습니다. 공부도 반에서 제일 잘했고, 착실한 학생이었는데.. 그냥 게임같은거 해서 꼴지하면 맞았어요.
나중에는 개처럼 기게 하고는 따라오면서 엉덩이와 종아리를 때리던데.. 8살짜리 애한테 이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 싶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선생 이름도 기억이 나요.

국4때 발표를 시켰는데.. 제가 답을 몰랐어요. 그래서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 저보고 추운 겨울날인데 복도에 나가서 들어오지 말라더군요. 4시간동안
벌벌 떨면서 무릎꿇고 있었습니다.

진짜 그때는 선생들 천국이었나봐요. 변태 인간 말종이 넘치던 시대였습니다.
14/08/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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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학년때 담임이 이유도없이 미워하고 남게해서 벌청소시키고 3학년 됬더니 또그담임 4학년 됬더니 또그담임 지옥같은 3년 보낸 사람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어머니가 얘기해주셨는데 그담임이 2학년때부터 집이 좀 산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했고 어머니는 너무 대쪽같으셔서 거부하시고 교무주임인 그담임은 자기 힘을 이용해 3년이나 나를 자기반에...ㅠㅠ
지금도 얼굴 기억하고 이름도 정확히 기억나는데 매년 스승의날되면 한번 찾아가볼까 고민합니다.
마요라
14/08/20 15:02
수정 아이콘
현직초등교사인데 저도 그림에 나온 아이처럼 어렸을 때 이해 안되는게 많아서 지금은 그 이해 안되는 걸 하지 않습니다.

애들을 설득하려는 자세만 있어도 애들이 불합리함을 조금은 덜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땐 설득은 커녕 그냥 명령에 의해 움직이긴 했었죠

(아 저도 어렸을 때 선생님한테 촌지에 대해 물어보곤 했습니다. 당시 어린 저에게 교사-촌지에 대한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록 촌지라는 개념을 설명해주고 그와 관계된 사실을 이해시켜주더라구요. 아주 일부선생님이었다면 화부터 내셨을텐데...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존경스러운 가르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빠독이
14/08/20 15:05
수정 아이콘
되게 오래 전 얘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국-초딩이었던 분들 중에서도 저런 부조리를 겪은 분들이 계시군요. 살짝 충격적인데..
제가 그 당시에 선생님 말이라면 무비판적으로 모든 걸 받아들였던 건지 부조리가 없었던 건지 아무런 기억이 없는데 어머니께 촌지 같은 거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을 지경이네요.
가을독백
14/08/20 15:07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10&n=197359
위에 쓰신 분들 말고도 이미 5개월전에 한차례 폭풍이 몰아쳤었죠.
크로스게이트
14/08/20 15:37
수정 아이콘
사회 문화가 성장해서 지금에야 저게 불합리하다라는 인식이 많았지, 저때 당시에는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문화였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당연시하다고 생각되는것들이 한 20년 뒤에 '20년전 초딩시절 부조리들' 이라는 글이 올라올겁니다 크크
까리워냐
14/08/20 15:5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수업중에는' 두꺼운 외투를 벗으라는 지침이 정해졌었습니다.
당시 학생부장 선생님은 백발이 성성하신 어르신이셨는데 그분은 수업들어오면 본인이 먼저 외투 딱 벗고 수업하니 학생들도 불만이 있을 수가 없었죠.

근데 한 젊은 남교사(학생부)가 교문앞에서부터 애들 옷을 벗겨대는겁니다. 자기는 중대장~대대장급 점퍼를 두르고서 말이죠. 물론 그 인간은 수업시간에도 그 외투를 둘둘 감고 수업을 했구요.

3일째인가에 제가 외투 입은채로 교문을 들어서니 바로 지적이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조목조목 반박했더니 멱살잡힌채로 학생부실로 끌려갔습니다.
거기서 학생부장 선생님과 마주친 후 조용히 교실로 돌려보내졌고 그 후 며칠간 교사들 모두 수업시간에 외투를 벗더니 며칠 후에 전면 무효화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14/08/20 20:40
수정 아이콘
제가 젤 짜증났던건 아침 조회 시간후 한 40분 동안 방송수업한다고 aplus,블랙박스 같은 교재들 강매한겁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3달치 18만원 정도였나 그랬는데 이건 분명 교재사와 유착이 있었다고 밖에 짐작할 수 없죠.
그때 생각하면 아직까지 치가 떨립니다.
나이트메어
14/08/21 01:18
수정 아이콘
갑자기 국딩 5, 6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두 분 다 젊은 남성분들이었는데, 뭐랄까 시대에 비해 '깨어 있는' 분들이라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촌지나 이런 것들도 먼저 거절하기로 유명했고, 학생들도 잘 신경써주고...
그 당시 전 운이 참 좋았던 듯.
(그리고 그 후, 중학교 올라가자 정 반대의 담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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