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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6 14:22
일을 못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은 차이가 크죠. 당장 글 자체에서도 하는 일이 좀 많아서 인수인계 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말까지 있는데요.
14/08/16 14:28
굳이 퇴사할 사람을 저렇게 출장 보내서 회사돈으로 맛있는 걸 먹일 이유도 없죠. 기본적으로 글 자체 맥락에서 해석을 하셔야죠.
회사 자체가 작은 느낌인데 작은 회사에서 이사 방에 면접자들 왔다 갔다 하면 아무리 바보라도 눈치챕니다. 대체 어떤 정신 나간 회사가 퇴사의지도 안 보인 사람 옆에 앉혀두고 대체자 면접을 대놓고 보는지 모르겠네요.
14/08/16 15:07
10년차 경력자가 면접보러 오는걸, "아 저건 나를 대체할 인력이구나" 라는걸
퇴사의지도 밝히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있을리가 없죠; 그리고, 이사실이 그냥 직원하고 같은 층에 있으리란 법도 없구요.
14/08/16 17:03
일개 직원을 상무도 아닌 사장이 면접을 보는 걸로 봐서는 오히려 같은 층에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요. 이미 팀에서 천덕꾸러기가 된 상황에서 작은 회사에 경력자가 면접 보러 들락날락 거리면 모르는 게 눈치가 없는 거죠.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철저하게 이분의 관점에서 얘기해보면 이분을 출장 보낸 건 그 사이에 새로운 경력자를 뽑겠다는 의도로 보냈다고 서술했다는 겁니다.
14/08/16 17:07
'사장실에 바로 올라가서' 라고 나오네요. 같은 층 아닐 가능성이 훨신 더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경력자 면접을 보기 위해 일부러 출장을 보냈다. 라는건 말 그대로 글쓴사람 생각일 뿐이죠. 실제로는 그럴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겁니다.
14/08/16 17:10
"사장실"이 아니라 "사장님"인데요?
그리고 사실여부는 당연히 알 수 없는 거고 저는 글에서 나온 사실만 얘기하는 겁니다. 어쨌든 글쓴 사람은 그 사이에 면접을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진실여부는 왈가왈부할 만한 상황이 아니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우연히 출장날짜와 면접날짜가 겹쳤을 수도 있고.
14/08/16 15:44
양복입은사람하나 사장실에 들어가서 10분있다 나오면 '아 저사람 내 대체인력이구나.' 눈치 바로 채십니까?
이정도면 철학원차려야죠 왜 회사에서 시간낭비 하고 있겠습니까. 물론 10평미만 사무실에 사장 이사 부장 과장 전부 붙어있는책상에 쇼파 하나 있는 사무실이면 인정합니다. 본문에 '사장실'이라고 표현되어 있는걸로 봐선 그것도 아닌거 같지만요.
14/08/16 17:08
위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전 눈치 바로 채니까 철학원을 차려야 할 것 같은데, 이거 때문에 철학원 차릴 정도면 대한민국에 교회만큼이나 철학원이 많을 듯하네요.
보통 판교에서 300~400명 정도 되는 IT기업도 일개 사원면접을 사장이 보지 않습니다. 사장이 면접 볼 정도면 정말 규모가 작은 회사라는 거죠. 물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철저하게 이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 이전의 서술에서 "사태를 모르고 룰루랄라 출장을 갔다옴.(대체 무슨 사태였을까)" "갔다오고 나니 그 사이에 대체인력 면접을 보고 뽑았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뭐 이걸 할일이 없어서 출장을 보냈다고 해석하면 전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14/08/16 14:22
그러니까 결국 사람에 비해 일이 너무 많은 게 문제군요 -_-;; 사람을 더 뽑으면 안되나..
하긴 그러면 사원들 쥐어짜는 것보다는 돈이 덜 되겠네요
14/08/16 14:40
저 퇴직할때도 비슷한 상황...
이직 확정되고 원래 다니던 회사에 퇴사한다고 말하니까 한 2~3일 붙잡더라구요. 어짜피 이직자리 확실하니 강경하게 나갔더니, 알았다 누구한테 인수인계해라..라고 하더군요. 입사동기 A군에게 인수인계 리스트(이직 면접 다닐때부터 준비했습죠) 주니까, 화들짝 놀라더니 다음날 바로 팀장과 면담... 2일후에 입사 3년 후배에게 인수인계하라고.... 그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쌩 신입... 인수인계받으려는 의지도 없어보이는게 뭔가 이상했죠. 인수인계하면서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는 여기 오래다닐 생각 없고, 지금 다른데 원서 넣고 있다고... 결국 저 나가고 한달후에 그 친구도 퇴사. 다시 입사동기 A군이 인수인계를 받았으나 완전 구멍난 채로 인수인계받고는 뒤치닥거리하다가 A군도 6개월뒤에 퇴사.... 결국 마지막으로 '차장'이 내 업무+A군 업무까지 받았는데...당연히 혼자 할 수가 없음. 그런데도 인원충원이 안되어서 빡쳐있다가 와이프가 아이 낳으니까 육아휴직을 내버림. 결국 파트가 공중분해...
14/08/16 14:41
한달 치 월급 더주고, 대체자 구하는데 저리 눈치 보는 회사가 흔하지는 않죠...
너무 말이 안 맞아요~ 일이 많은데 출장까지 보내면서 면접을 본다는 점이나 일을 못하는데 업무량이 많다는 점~ 이건 상사들 직무유기감이죠~
14/08/16 15:03
뭐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긴 하지만,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 특성상 워낙에 허세와 허풍이 판치는지라;
실제 있었던 일은 저 1/5 이하가 아닐까... 그리고 대충 보니 출판업계 영업내지는 제작쪽 같은데, 10년차 경력자가 도저히 혼자 할 일이 아니다. 라는걸 혼자 하는 직원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천의 하나, 만의 하나 그런 직원이 있다면 상급자가 그걸 모를리가 없고, 그런 직원을 짜를리가 없구요. 거기에 더해서 그런 직원을 일주일씩이나 지방출장을 보낸다?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갈텐데? 에헤이 어디서 약을 파나요... 아마 높은확률로 10년차 경력자(사실은 한 3~4년차 경력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임)가 다른 사정때문에 못오게 되었고, 급히 다른 대체인력을 구하다가 안되니까 너 좀 더 다니면 안되겠냐. 한걸 가지고 신이 나서 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4/08/16 16:36
저도 전후사정을 고려해봤을 때, 원시제님 말씀처럼 이 글에서의 팩트가능성이 큰 건은,
"사직권고" → 대체 인력없음 → "미안한데 계속 다닐수 없겠냐" 이것 뿐이라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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