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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5 12:14
그래서 헤어지고, 지금 와이프를 소개받고 똑같은 코스로 갔다. 그때도 진짜 푹푹 찌는 날씨.
근데 지금 와이프는 묵묵히 따라오다가 잠깐 쉬었다 가자니까 오빠 힘들지? 하면서 물 건네주더라. 이 여자다 싶어서 결혼했다. 지금 결혼 5년차이고 애기도 있는데 행복하다. 내 직업이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밤샘할때도 있고 그런데도 늘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 아침밥도 찌개나 국 재탕 삼탕하긴 하는데 꼭 차려준다. 니들도 결혼할 여자 생기면 꼭 힘든여행 가봐라.
14/08/15 12:17
글에는 빠져있어서 모르겠지만...
휴가기간에 사전지식(우리 한라산 등산할꺼야.. 등)이 없이 휴양하러 갔는데 난데없이 빡센 등산하게되면 누구라도 볼멘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14/08/15 12:26
테스트가 정상인을 찾는 테스트가 되어야지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람을 찾는 테스트라고 느껴져서 말이죠...
결혼할 사람을 찾아라가 아니라... 보살을 찾아랑인듯한 느낌이랄까요...
14/08/15 13:26
제대로 된 테스트 같은 것이 있을 리가.. 한 가지 일로 알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은 그럴 때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뿐이고, 이마저도 때와 상황이 다르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14/08/15 12:27
이게 결혼한 여자 만나기 전 이야기만 들으면
그런거로 파혼한게 어거지이긴 한데 결혼한 여자랑 비교해 보면 후에 여자가 더 낫긴하네요. 그렇다고 앞에 여자를 평가하기는 어렵네요.
14/08/15 12:25
결혼 전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한여름 지리산 종주코스도 묵묵히 견뎌내던 제 아내가 지금은 냉장고에 마지막 남은 아이스크림을 왜 니가 쳐먹냐면서 당장 가서 사오라고 저를 집에서 쫓아내거든요.
14/08/15 12:29
우리 아버지가 참 데이트 때 자상한 분이셨다죠. 모든 걸 다 해주고.
결국 결혼 8개월만에 바람, 결혼 28년 남짓 동안 바람만 몇번이더라... 어머니에게 들은 실화입니다. 껄껄껄 연애 때 잘해봐야 소용 없쓰요. 남자도 이런데 여자라고 다를까. 연애는 솔직히 허울만 좋은 가식적인 짓거리죠.
14/08/15 12:34
뭐 덥고 푹푹찌는 날씨에 같이갈때 편한 사람 연인한테 좀 칭얼댈수도있죠 뭐.. 그게 취향이 아니라면 할말없지만
저런걸로 사람 재단하는것도 웃기기도하고.. 주작냄새도 조금 나기도하고..
14/08/15 12:36
이건 좀 멍청한짓 같은데(하지만 파혼당한 여자입장에서도 다행인걸로) 결혼하기전에 좋은것만 하기보다는 힘든것도 같이 하는건 좋은거 같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좋은일만 생길리 없으니...
14/08/15 12:48
보통 여자에게서 많이 나오는 현상일것 같은데 남자도 저런 식으로 테스트 하는군요.
'날 사랑하면 이정도는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가 사랑하면 시련 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14/08/15 12:56
남자지만, 보는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게다가 심지어 평가 방법자체도 머리가 나쁜게; 저건 인내심 배려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체력이나 더위 내구성의 문제이기도 해서; 성격은 거지같지만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걸러낼수도 없죠. 그리고 일단 심사위원의 마인드로 상대방을 평가하겠다. 라는 개념자체가 영 썩어빠졌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이건 여자분이 횡재하신걸로...
14/08/15 13:09
저런식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이미 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사 성격안맞아서 이혼할 수 있다고 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저런 식의 잣대로 들이 댄다는 거 자체가 슬프군요.
14/08/15 13:17
첫 번째 여성은 저런 것을 싫어하는 성격, 두 번째 여성은 저런 걸 싫어하지 않는 성격. 아마도 그뿐일 겁니다.
애초에 한 가지 일만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라고 봅니다.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고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열을 봐도 한 사람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14/08/15 13:21
그렇죠. 그냥 2년 만난 여친은 편하니까 쉽게 이야기 한거고,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은 조심스러워 많이 참았을 수도 있고 그런거죠.
14/08/15 13:39
아침밥을 왜 꼭 특정인이 차려줘야 되죠? 전 남자지만 제 아내 제가 아침밥도 챙겨주고 설겆이도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요리를 못해서 탈이지만....ㅠㅠ 설겆이는 자신 있음!! 저 역시 위의 여행 경험담을 보니 당연히 전자보단 후자가 더 사랑스럽지만 다만 글쓰는 태도, 아내관을 보니 저 남자 자체가 두번째 여자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14/08/15 13:46
서로 잘살고 있으니까 저런거 올리는거겠죠. 첫번쨰 여성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건 이해라고 가는데
두번째 여성분은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거 같은데 왜 멋대로 평가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런거보다 더한짓 한사람인 이수도 린 만나서 행복해보이던데 린이 불쌍한겁니까?
14/08/15 13:55
그러니까 평가 한다는거 자체가 이해 안간다고요.
합당인지 과분인지 누가 결정합니까 본인들은 잘 살고 있는거 같은데요. 아침밥 차려주는거 생각보다 보통일 아닌거 압니다. 사랑하니까 저렇게 해주는거겠죠. 과분인지 뭔지 만나보지 않았으니 제가 여기서 할말은 아닌거 같구요.
14/08/15 13:59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두번째 여자분이 좋은 분이고, 그런 좋은 여자분에게 이런 글을 쓰는 남자는 좀 아깝다. 라는 평가 할 수도 있죠. 그리고 그건 두번째 여자분에 대한 칭찬이구요. 불쌍하다는 말이 대체 왜 나옵니까. 아내분이 좋아서 차려주는건지 무슨수로 아시죠는 또 대체 왜 나오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과분하다는 분수에 넘친다는겁니다. 왜 그렇게 열을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50개 달린동안 두번째 여자분이 불쌍하다는 뉘앙스의 댓글은 하나도 없네요. -_-;
14/08/15 14:08
어쨌든 저건 남자의 그냥 한 단면이고 뭐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 두번째 여성분도 결혼하고
아침밥도 해주시고 하는거겠죠. 그래서 과분이니 하는게 이해가 안갔던 겁니다. 그리고 열 안냈습니다. 다시 보니 좀 그런 뉘앙스인것 같기도 하네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의견 잘들었습니다.
14/08/15 13:59
저런에 글 싸지르는게 평가해달라고 올리는거죠
글쓴이는 '이야 좋은 방법이네!, 글쓴님에게 깨달음을 얻습니다, 좋은 신부감이네요' 이런 평가를 바라고 글을 싸질렀겠죠
14/08/15 14:12
몇몇 표현이 좀 과하다 싶지만, 근데 이런 말 유명하지 않던가요...남자든, 여자든..
'결혼할 사람과 힘든 여행을 해보라~' 뭐 이런 말요..굳이 테스트가 아니라도 상대방의 성격을 알아보기에 참 좋다고... 자극적인 표현이나 (가령, 탈락이라느니...;;)조악한 발상이 아니긴 하지만, 성격을 알아보는 것으로 저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남자든, 여자든) 반응이 제 예상을 넘어서네요...자극적인 표현과 조악한 발상 때문이겠죠??
14/08/15 14:29
뭐, 같이 여행을 가보니 도무지 성격이 안맞아서 결혼은 못하겠더라. 였다면 아마 공감대가 형성된 글이 훨씬 많았을겁니다.
그런데; 저건 같이 여행을 갔다기보다 테스트를 위해 고행을 시킨 것에 더 가까우니까요.
14/08/15 14:35
역시 그거겠죠??
'결혼할 사람과 힘든 여행을 해보라~'는 말에 일응 일리 있다고 느끼는 저도 저런 발상 자체는 마음에 안 드니까요.. 그나저나 첫 번째 여자분은 정말 결혼 안 한 게 다행이신 듯 합니다.
14/08/15 14:15
글쎄요..저 남자분은 저런 배우자를 원했기에 선택한 방법 이라고 봅니다. 내가 맞출게 아니라 나한테 맞춰줄 사람을 찾을려고 한거죠.
서로에게 윈윈 이라고 봅니다.결혼하고 나서 서로의 본색을 알고 불편하게 지내는거 보단 낫잖아요?
14/08/15 14:25
링크된 블로그 들어가서 글 몇개 읽어보니
전라도와 민주당계열을 혐오하시는 분이네요 전라인민공화국이라니..... 일베산 합성사진들에.... 에효 괜히 눈만 썩었네요
14/08/15 15:37
이런 건 사실 결과론이니까요...저야 미혼이긴 하지만 기혼자분들은 겨우 5년차에 결혼이 성공했는지 아닌지를 논한다고? 하실 것 같기도 한데 크크..
14/08/15 22:15
이 글로 다 설명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이유도 있겠죠. 다만 저 사건이 시발점이나 촉발제가 되었겠죠.
저도 마음에 안 드는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된 계기가 그녀의 말 한마디였죠. 글로는 짧게 표현이 되겠지만 현실은 여러 사건의 조합이 하나의 사건으로 폭발하죠. 물론, 아닐 가능성도 농후하고 파혼한 여성분이랑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살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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