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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4 15:27
전성기 알리와 타이슨이 붙는다면 승자는 누가 될까요?
권투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이 건 진짜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저는 조심스레 타이슨의 우세를 점치고 싶습니다...
14/08/14 15:47
붙어보기 전까지는 당연히 모르지만 통설로는 알리죠. 여기저기서 보면 알리는 그냥 타고난 복서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약고 권투팬들 사이에서는 비열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다. 리치가 긴 이점과 권투의 룰을 많이 활용했죠. 이점은 홀리필드와 비슷한데 홀리필드에게 타이슨이 엄청나게 고전한 것을 생각해보면 되겠습니다.(물론 그때가 전성기는 아님.)
그건 그렇지만 어쨌든 같은 돌격형 인파이터였던 조 프레이저가 알리 인생에서 자신을 가장 고전시켰던 상대이니 만큼 마이크 타이슨이 이겼을 변수도 충분히 있겠네요. 타이슨 전성기가 워낙 짧아서 다른 권투선수들(알리, 프레이저, 포먼 등)과 비교가 어렵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하면 스타일상 타이슨은 포먼도 힘들었을 것 같네요. 조 프레이저가 알리를 한 번 잡아먹었던 것에 반하여 조지 포먼에게 항상 패배했으니... 조 프레이저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타이슨에게 있지 않다면 힘들겠죠.
14/08/14 15:57
음... 그렇군요.
전 그냥 보기엔 스피드는 비슷해 보이는데 펀치력은 타이슨이 더 세보여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리 간단한건 아니었군요.
14/08/14 16:04
진짜 포먼은 알리에게 지지만 않았어도 역대급 괴수로 남는거 였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스타일상 타이슨은 포먼에게 프레이저 만큼 두드려 맞을거 같아요.
14/08/14 20:22
여담이지만 커스 다마토가 타이슨에게 '넌 포먼하고는 붙으면 안된다'라고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워머는 슬러거한테 죽어나가니... 뭐 그런 상성 고려해봐도 재능이라는 측면에서 알리가 타이슨보다 위라고 보긴 하지만요.
14/08/14 15:55
프레이저>알리>포먼>프레이저
상성 그대로 인파이터>아웃복서>슬러거>인파이터 이렇게 되는데,, 그래도 알리가 얍삽하게(?) 이길거 같아요..
14/08/14 16:02
타이슨은 솔직히 좀 고평가 아닌가요?
커리어 대비 알리가 압살할 것 같은데.. 물론 저도 어릴적부터 타이슨을 봐서 포스는 남달르다는 건 알겠는데;; 유독 다른 챔프보다 타이슨에 대한 평가가 후한 것 같다고 느끼네요. 흐흐
14/08/14 16:04
뭐 딩연히 승부야 붙어봐야 아는 거긴 하지만 굳이 vs가 나올 이유가 없을 만큼 입지나 위상이나 경력에서는 비교도 안 되는 게 맞죠.
14/08/14 16:11
스타로 치면 이윤열 전성기 VS
암흑과도 같았던 스타리그에 돌연 나타나서 예선부터 우승까지 거의 전승우승하다시피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시드포기하고 군대 감. 군 제대 후 다시 스타계로 돌아오지만 8강, 4강을 전전하다가 갑자기 경기 중 마우스를 상대 선수에게 집어 던져 퇴출당한 선수의 전성기 느낌이죠.
14/08/14 20:23
한국의 복싱 시청자 수가 최대이던 시절과 타이슨 전성기가 맞물려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헤비급이라는 점, 작은 덩치에 말도 안되는 펀치력을 보여준다는 점 등이 꽤 어필해서... 냉정하게 봐서 타이슨은 자기 세대에서도 최강자가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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