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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13:55
외국어 영화의 한계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설국열차가 실패했다기엔 외국어 영화중에는 아바타-겨울왕국에 이은 역대 3위정도는 되니까요..
14/08/11 14:15
군도는 진짜 '순수'배급사의 한계를 보여준 작품이지요...
쇼박스라면 힘없는 배급사도 아닌데, 개봉첫주 300만 영화가 두째주에 상영관이 반토막이 나버렸으니....3주차에 또 반토막이 나버리고...
14/08/11 14:27
보통 첫주 이후 2주차부터는 예매율이 급락하기 시작하는데, 그걸 커버해주는게 스크린수입니다. 떨어진 예매율을 현장구매관객로 만회하는거죠. 현장구매고객의 주 고려요소(Key Buy Factor)는 '지금 바로 볼 수 있는가?'와 '남들도 본 영화인가?'와 '재미있나?' 세가지인데, 스크린수가 급감하면서 '지금 바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져 버린거죠. 그러면서 관람객수도 급감해버렸고 흥행에 실패해버린거죠.
14/08/11 14:19
설국열차 이야기는 PGR 에서 했다가 이상한 분이 시비걸고, 또 제 앞에서는 사과하시더니 다른 글에서는 뒷담화를 펼치시는 등 아주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되도록 안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실망했습니다. 처음은 괜찮은데 뒤로 갈 수록 허겁지겁 어떻게든 '찍고 보자' 는 식으로 마무리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 대표적으로 커티스의 후반부 뜬금 자기고백 -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을 캐스팅 했는데 시간은 제한적이었으니 뒤로 갈수록 급박하게 찍어야 했을 거라는 식의 사정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 중 최악이었어요. 설국열차 전까지 전 정말 봉준호 감독님을 한국의 코엔 형제 급으로 생각해왔는데 그 존경이 이 한 작품에서 많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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