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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9 17:00
전 말이죠.. 극장도 장사하는 곳이고 잘 팔리는 영화 많이 걸어서 관객 많이 들게 하는게 1차 목표일테니 좌석점유율도 없는 영화 밀어주기식으로 막 걸어놓는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블록버스터로 스크린 독점 시키는 것을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그러는거 당연히 싫긴 하지만요.
그런데 저딴식으로 25:00에 1회 상영, 26:30분에 1회 상영 걸어놓고는 영화 여러편 트는 척 하지말고 그냥 당당하게 (위와 같은 경우) 명량, 해적, 헤라클레스 정도만 걸었으면 좋겠네요. 멀티플렉스 인 "척" 하지말고요.
14/08/09 17:04
교차상영은 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문의 사진처럼 아예 심야나 조조에 한 번 편성되는 경우까진 아니더라도 한 상영관에 두 영화가 배정되는 경우는 많아요.
14/08/09 17:02
썰전에도 나왔지만 저러고도 좌석 점유율이 87%라고 하니 할 말 없죠. 저렇게 개봉관 점령하고 좌석 반도 안 찬다면 문제겠지만요.
14/08/09 17:03
저러고도 많이 보니 할말은 없지만,
허큘리스 보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결국 아침 7시30분 조조로 본 입장에서 좀 아쉽긴 합니다.
14/08/09 17:04
저러고도 좌석 점유율이 높아서 명량에 한해서는 밀어주기 문제는 초반 흥행 문제지, 지금 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번 여름에 붙은 대형 작품들은 죄다 밀어주기의 혜택을 어느 정도 본 편이고, 개중에도 명량은 흥행력에서 으뜸이니 지금 상황이 된거죠.
14/08/09 17:05
에 그러니까 저렇게만 하면 어떤 영화든 평일에 근 100만 오고 10일만에 8백만 찍는 건가요
뭐 확실히 심하긴 합니다만 ㅡ.ㅡ
14/08/09 17:17
명량 스크린수랑 가오갤이나 해적 스크린수 그대로 바꾸면 명량 전석 매진 기록세울지도....
스크린독점문제는 매해 있어온 말이지만 이정도의 기록은 겨우 스크린독점따위로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14/08/09 17:18
여태까지 밀어주기 논란 나온 작품중에서 영화관에 파리 날리는거 밀어준 적은 없습니다.(억지로 상영관 밀었다가 아니다 싶으면 금방 다른 영화로 갈아 탔죠.) 그런거 감안 하고도 너무 심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영화가 입소문좀 타서 화제 된다 싶으면 상영관 밀어 넣는게 대부분 1000만 영화 패턴입니다.
14/08/09 17:19
그렇게 따지면 어떤 천만 영화도 독과점이 아니죠; 스크린 수 늘린만큼 관객이 왔으니까 1000만된거니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거 똑같이 해운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순신 버프빨 인지부조화라고 봅니다. 시작지점이 다른데 나중에 결과가 좋으니까 독과점 아님. 이런 논리에요.
14/08/09 17:23
사람들에게 왜 명량의 좌석점유율을 채워주냐고 따지지 않는 한 뭐라할 수가 없겠죠...그 영화가 해운대든 광해든 뭐든요...뭐 7광구 같은 영화 올려놓고 저렇게 깔아놓지는 못할테니...
14/08/09 17:27
영화관 알바하면서 스크린수를 이렇게 많이해도 좋은 자리가 없다면서 상영관좀 늘려달라는 손님들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수요만 충분하다면
상영관수를 늘리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계속 들어온다면 거기에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영화들도 좌석 점유율이 높다면 상영관수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4/08/09 17:32
처음부터 저렇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지부조화니 뭐니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그냥 볼만한 영화 많이들 보는게 그렇게 비난할 꺼리인가 싶습니다.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보니까 나름 볼만 하던데요. 한정된 진열 가판에 팔리는 물건 많이 들여놓는게 잘못인가요? 일년 열두달 저거만 트는 것도 아니고 개봉한지 일주일밖에 안된 영화,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두는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비난입니다.
14/08/09 17:32
작은 영화들을 교차상영이나 예술상영관 같은 곳을 찾아가봤던 입장이라
보고 싶은 영화를 편안 시간대에 보지 못하는 슬픔을 잘 알다보니 가오갤과 드래곤길들이기2의 안습한 상영관 배정이 확실히 가슴 아프긴 합니다;;; 관객들이 찾고 있으니 명량을 겨냥해서 독과점이라며 뭐라할 상황은 안될지라도 극장들이 좀 더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줬으면 하네요. 확실히 지향점은 이것과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14/08/09 17:41
바꿔말하면 이런걸로 대목을 잡아놔야 비수기 때 이런저런 영화 틀어보고 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기도 할테니까요. 1년 365일 명량같은 영화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으니...
14/08/10 00:23
그 다양성 영화를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할 때만 가질 수 없는 낙관적인 예측이죠. 그리고 대규모 제작사에서 그런 영화를 제작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씨제이 제작 영화가 대박을 치는 거랑 필름있수다 제작하는 영화가 배급이 잘 되는 거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4/08/10 00:49
기준은 극장이지 제작사가 아니죠. CGV라고 CJ 제작 영화만 틀어주는것도 아닌데요. 상업영화관은 돈이 되는 영화를 트는거겠죠. 그러다 여유가 있고 딱히 시장을 쓸어담는 영화가 없으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이런저런 영화를 올려보면서 반응을 보는 거겠고요. 물론 그게 영화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으면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런 시도를 못합니다. 때문에 무비꼴라쥬 등 따로 그쪽에 투자를 늘리길 바랄 수는 있어도 현재 형성된 대목을 포기하라는건 말이 안되겠죠.
14/08/10 01:29
돈 안되는 영화에 스크린을 배부해서 명량으로 메꾸고, 거기에서 남는 걸로 다시 돈 안되는 영화를 극장에서 건다는 게 근거 없는 예측이라는 겁니다.
무조건 기준은 대규모 제작사의 배급입니다. 남은 관수 가지고 싸우는 거에요. 돈 버는 데 여유 같은 게 어디 있나요? 더 많이 벌면 당연히 더 많이 벌어야죠. 그게 자본주의의 논리인데. 텐리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딱히 대박 칠 영화가 없네 하고 이것 저것 찔러보는 게 아닙니다. 대박치는 영화가 없으면 중박 치는 영화를 계속 걸어두면 되고, 업계도 그렇게 돌아갑니다. 뭐하러 소박 간신히 치거나 손해 보는 영화를 거나요. 극장 수입에 낙수 효과가 어디 있나요. 있다 친들 그게 그렇게 유의미한 수준도 아니고, 블록버스터 영화로 버는 게 아트 영화 계통으로 가지도 않습니다. 비주류 극장의 컨셉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 선심을 극장주가 쏟아주겠습니까? 배급사가 영화 안 만드는 거랑 똑같은 이치에요. 극장도 돈 되는 것만 걸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이런 건 결국 다양성을 해친다는 겁니다.
14/08/10 01:44
그거야 상업영화 시장인데 당연한거죠. 어디 메디치 가문 같은데에서 후원이라도 해주는게 아닌데요. 이윤극대화가 기본이 된 상태에서 일부의 투자를 다양성에 돌리는거고 그 양이나 방법에서 이것저것 요구해야 할 뿐입니다. 수요가 있는 정당한 이익도 얻지 말라는건 그냥 장사 접으라는 소리밖에 안되죠. 애초에 시장이라는게 그런식으로 통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사람들이 돈 안되는 영화를 보는 낙관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것도 아닙니다.
14/08/10 05:07
그게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는 겁니다. 메디치 가문에서 후원하는 것도 아닌데 다양성 영화에 투자를 왜 하죠?
다양성 영화로 이윤을 보게끔 하려면 더 투자를 하게끔 다양성 영화를 활성화 시켜야지 다양성 영화를 죽이고 블록버스터를 활성화시켜서 낙수효과로 다양성 영화를 살리자는 건 무슨 논리인가요. 그 일부의 투자라는 게 제작사, 배급사가 다른데 뭐가 어떻게 되나요? 씨제이에서 필름있수다에 투자합니까? 돈이 남아도니까? 제가 하는 말을 상생을 하는 길을 찾자는 거에요. 관수 1100개에서 멈추고 (이것도 많은 것 같긴 하지만) 장기 상영하면 되지않습니까? 명량 보고 싶은 사람들이 스크린 1100개 있는 상태에서 명량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으니까 즉시 관을 늘리라고 하나요? 지금 블록버스터 영화가 얼마나 시장에서 절대적이냐 하면. 스필버그의 영화도 미국 본토에서 개봉관을 못찾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링컨'입니다. 헐리우드의 왕이라는, 블록버스터의 거의 창시자라는 스필버그도 본인이 만든 영화가 극장에서 외면받는데 상황에서 블록버스터를 흥행시키면 영화계가 활성화되어서 다양성 영화도 잘 팔릴 것이라는 건 아무 상관관계도 없는 소리입니다. 스필버그보다 잘 쓰면 되지 라는 건 영화계 신이 되면 되지 같은 소리나 똑같은 거구요
14/08/10 09:20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고 독이 메워지는게 아니죠. 다양성 영화는 잘 팔리는 것과 상관없는, 말 그대로 상업적 이윤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성인겁니다. 그게 되면 다양성 영화 안 틀어준다고 뭐라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억울한 사람이 극장 차리면 되는거지. 돈 안되는거 알면서도 상업영화 시장이 다양성 영화에 투자하길 바라는 것은 소재의 발굴이나 인재의 육성 등 일종의 연구개발 개념이라 봐야 합니다.
관수를 제한한다고 상생의 길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관객은 뭘 올려도 보는 그런 기계적인 사람이 아니죠. 사람들에게 그 절대적인 블록버스터를 보지 말라고 하면 그 다음에 사람들의 선택은 그냥 영화를 안 보는 것입니다. 영화가 필수재는 아니니까요. 상업적인 시장에는 유행이라는게 있고, 블록버스터의 유행은 짧고 강하기 때문에 이를 맞추지 못하면 그냥 손해입니다. 그냥 장기상영하면 되는 일이 아니죠. 말이 좋아 상생이지 그냥 손해를 강요하는거고, 그 다음에 올 것은 시장의 축소밖에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가뜩이나 적다는 다양성 영화에 대한 투자는 더 적어지겠죠. 그러니 차라리 상생을 요구할거면 그쪽 투자를 늘리길 바라는 쪽이 낫다는 거에요. 물론 관객들이 돈과 시간이 많아 일주일에 몇 편씩 극장가서 영화보고 그런 환경이면 뭐가 걱정이겠냐만, 좋든 싫든 세상은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시간도 지난 글이고 더 길게 말해봐야 비슷한 얘기가 오갈거 같으니 전 이걸 마지막으로 적겠습니다.
14/08/09 17:35
저희동네는 저래도 예매율이 높던데..
이게 과연 명량 스크린이 많아서 어쩔수없이 보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 소비자들이 원해서 스크린이 저렇게 늘어난 것인가에 대한 것은 확실한 해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보는사람 시각에 따라 달라서..
14/08/09 17:36
모스트 원티드 맨 예매하려는데 시간이 06:40 이랑 27:10 밖에 없어서
아니 저시간에 누가 영화보러 간다고 도대체 나머지 시간엔 뭘 해주길래 이따위야 하고 나머지 시간에 뭐하나 보니까 명량.... 재미없는 영화에서 싫은영화로 변하고 있습니다.
14/08/09 17:38
휴가철, 어르신들까지 다 볼만한 영화, 이순신, 많은 개봉관, 입소문, 1000만 찍는다더라(너빼고 다봤다더라) 등등
여러 요소가 합쳐서 흥하고는 있는 듯 한데... 시간대 안좋은 영화들만 죽어나는거죠.
14/08/09 17:39
영화제작사가 아무리 힘이 있어도 극장이 CGV, 롯데, 메가로 삼분(이라고 하지만 메가는 뭐)된 상황에서 극장이 돈도 안되는 영화를 저렇게 틀지는 않습니다. 좌석점유율 80%라는건 조조나 심야 빠지고 각 상영관 극악의 자리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스크린이 네모가 아니라 다이아몬드형으로 보이는...) 사실상 만석이니까요.
뭐 지금은 이렇지만 어느 시점 넘어가면 볼 사람은 다 보는지라 오히려 명량은 다른 천만 영화보다 스크린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시점이 빨리 올 수 있다고 봅니다.
14/08/09 17:40
윗분들 말처럼 자리가 없으니 저렇게 해주는것도 맞는데. 다른 영화들 볼 시간 자체가 너무 적어버리니 그거 못보고 명량보는것도 크죠. 일단 애초에 명량이 대박나서 그런상황이 벌어진것도 있지만. 명량 내려가기전에 다른영화들 크기가 힘든상황이 와버렸죠.
좌석 점유율이 지금 해적이 오르고 있고 명량이 내려가고 있다고 하는데... 4%정도 차이나네요
14/08/09 17:41
세군데 지역 다섯군데 영화관 돌면서 겨우 구석탱이 자리에 앉아 영화 본 저로서는 저 건포도처럼 박혀있는 나머지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는게 원망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아 그냥 저기도 명량 상영하지.. 보고싶은 영화 못봐서 슬프다고요? 명량 상영관 줄여서 명량 보고싶은데 못보는 사람 생기는건 괜찮구요?
14/08/09 17:49
명량보다 인기없었던 트랜스포머4가 초반 개봉관 개수가 1,512개입니다.
반면 명량 초반 개봉관 개수는 1,159개구요. 트랜스포머4랑 비교해 봤을 때 밀어주기라고 부르기에 좀 민망한 초반 개봉관 개수죠. 그런데도 명량은 총 관객수에서는 트랜스포머를 압도합니다. 초반 개봉관 수가 밀림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후 늘어난 명량 개봉관 개수는 밀어주기랑 독과점 때문이 아니라, 초반의 폭발적인 관객수를 보고 극장들이 자발적으로 개봉관 개수를 늘린 겁니다. 근데 그걸 단순히 개봉관 개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났다고만 해서 독과점이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죠.
14/08/09 20:00
1100개도 적은 게 아닙니다. 전국 스크린수가 2500개쯤 되는 데 여기서 1100개면 거진 40%를 넘는데요.
이건 이거보다 덜 밀어주니 밀어주기라고 볼 수 없다는 논리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극장들의 자발적인 선택 자체가 문제라는 거에요. 당장 위에 보이듯이 가오갤 볼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14/08/09 20:45
1500개로 개봉 시작한 트랜스포머4는 별말 없었는데, 1100개로 시작한 명량에 독과점이니 밀어주기를 논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가오갤이 독과점을 논하다니... 지금까지 기존 배급체제의 혜택을 봐온 게 마블 시리즈였는데 말입니다. 유럽이나 기타 중소규모 제작사가 독과점에 의한 폐혜를 논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국내 배급 체계의 강자이고 혜택을 누려왔던 북미나 국내 제작사가 그걸 논하는 건 아니죠.
14/08/09 20:48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가오갤이란 영화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요. 가오갤 조차도 저렇게 밀릴 정도니 다른 군소 배급사 영화들은 오죽하겠냐는 말이죠.
독과점은 언제나 문제였어요. 트랜스포머 4라고 별 말 없었던 게 아닙니다.
14/08/09 21:08
명량이 그 자리를 비워주면 가오갤이 그 자리를 채우겠죠. 군소 배급사 영화들에게 별로 도움 안됩니다.
독과점이 문제가 될 경우는 트랜스포머4 처럼 사람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는데도 억지로 개봉관 수를 유지하는 경우죠. 명량처럼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개봉관을 늘려 주는 건 문제가 안됩니다. 독과점이라 할 수 없죠.
14/08/09 21:28
제가 가오갤을 예로 드는 건 명량 때문에 선택의 기회를 뺏긴 고객의 불만이 가장 큰 영화라서 드는 거에요.
뭐 현재 우베볼 영화나 멍청한 헐리웃 영화가 나머지 스크린들을 다 점유하고 있어서 외면받고 있다가 관을 뺏기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현재 김수현 인기가 쩌니까 모든 채널 모든 시간대에 김수현 나오는 프로만 틀어놓자, 심야 시간이나 오전 시간대 빼고는 말이지. 이런 겁니다.
14/08/09 21:40
그 불만은 단순 선택의 박탈 때문이 아니라, 볼 수는 있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못보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거라고 봐야겠죠.
제 경우에는 저번 주 토요일에 딸내미에게 드길2 보여준다고 갔는데, 별 불편 없었구요. 토요일날 아침부터 더빙판은 딱 4타임 하던데, 그 중 11시 좀 넘어서 하는 거 시간에 맞춰서 가서 10분전 예매하고 관람했습니다. 사람도 꽉꽉 차지 않아서 뒷자리 좋은 거 예매했구요, 별로 불편할 것도 없어요. 가오갤 볼려 그러는데 만석이라서 예매도 못하겠더라라는 거라면 선택의 기회박탈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거든요. 게다가 그 상황이 오면 영화관에서 알아서 개봉관 늘려 줄 겁니다. 선택의 기회랑 연관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죠.
14/08/09 21:48
나는 아침에 편하게 봤는데가 저녁 시간대에만 볼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불만을 희석하지는 못합니다.
무조건 다른 영화가 만석이냐 아니냐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에요.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시간대가 없는 게 곧바로 엄청난 불편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보는 걸 포기해야 할 만큼. 지금 공급측이 시장을 조정해서 수요의 선택 자체를 제한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수요가 자연증가할 거란 건 너무 낙관적인 예측이라고 밖에 말씀 못드리겠군요
14/08/09 21:58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내가 원하는 영화가 개봉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보고 싶은데 하나도 개봉하지 않았더라라거나, 아니면 누가봐도 완전 불가능한 시간대에만 개봉해 있다면 몰라도요. 배급사나 영화관주 입장에서는 제한된 개봉관을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영화를 보는 관객이 추가비용을 제출해서 그 손해를 메꿔 줄 거는 아니거든요. 완전 못보는 상황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관객도 적절하게 타협을 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겁니다.
14/08/09 22:20
정말 보고싶은 사람들은 심야 시간대라도 봤겠죠.
바쁜 직장인이라 그래도 심야시간에 못본다면 더 이상 볼 시간대는 없으니까, 시간대에 대한 불평을 하기도 그렇구요.
14/08/09 22:37
왜 직장인만 생각하시는지. 너무 보고 싶어도 그 시간대에 이용할 대중교통이 없어서 포기하는 저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너가 정말 저 영화가 보고 싶었다면 새벽 두시에 버스나 지하철이 끊겨서 집에 못가더라도 봤겠지라는 전제는 과한데요.
14/08/09 22:51
선택의 기회가 있기는 있잖아 라는 논리로 치면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전 지금 잠재 수요의 선택을 아예 제한해버리는 공급을 비판하고 있는 건데요. 평일은 포기하고 주말에만 봐라라. 위의 사진에는 안타깝게도 주말에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죠?
14/08/10 00:53
가오갤 이번 일요일 검색하니까 상영하는 영화관이 존재하네요.
제가 대전이라서 대전의 가오갤 상영 시간표를 구글에서 한번 검색했습니다. 롯데시네마 대전(백화점) - 일반 19:55 메가박스 대전 - 디지털 09:45 01:00 MCV아카데미 - 디지털 20:50 오전에 보고싶으면 메가박스, 오후에 보고싶으면 롯데시네마나 MCV 가면 되네요. 그리고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가 이정도이구요 영화관 사이트에 직접 찾아들어가면 더 많은 시간대를 볼 수 있습니다. 위 검색 결과에서는 롯데시네마 대전(둔산점) 내용은 아예 나오질 않는데요, 찾아들어가면 3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저 영화들이 다 매진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잠재 수요의 선택을 아예 제한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질 않는다는 거죠.
14/08/10 01:39
13:30, 혹은 14:00 부터 19:00, 19:30 사이에만 입장이 가능한 대전의 관객들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 예시로 들고 계시는 게 무려 일요일 시간대 입니다. 평일도 아니고. 선택의 기회가 있기는 있잖아란 논리로 계속 독과점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럼에도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많다는 겁니다. 제가 뭐 와즈다 같은 영화의 소수 관람자들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치면 내 영화가 흥행이 잘 되고 있으니 이것보다 흥행 안되는 영화 보고 싶은 사람들은 닥치고 다 주말이나 조조 혹은 심야로 봐라라는 논리가 성립한다는 겁니다. 결국 적은 사람이 보는 영화는 알아서 도태되라 라는 이야기가 나오구요. 그런 토양에서 Her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영화는 절대 못 나옵니다.
14/08/10 02:08
그런 소리를 안듣기 위해서는 영화관은 무조건 1관 1영화 전용으로 확보해야 되겠네요. 근데 그게 가능한가요?
영화관은 그런 사소한 경우까지 일일히 챙겨줘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영화상영은 교육처럼 온 국민이 받아야 되는 권리/의무사항에 포함되지 않거든요. 평일 야간도 안되고 공식적인 휴일인 일요일 시간에 그정도 여유가 없다면 개인의 책임이고, 그냥 영화보는걸 포기해야죠. 불평불만도 어느 정도의 타당성이 있어야 지지를 받습니다. 그걸 넘어서서 개인의 사정만 주장하면서 영화관이 거기에 맞춰줘야 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14/08/10 02:20
없으면 안보면 되는거죠
10시까지 밖에 안하는 음식점에가서 난 11시에 먹어야겠으니 열어라 하나요?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영화산업이 굳이 진흥해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까?(물론 전 영화 좋아하니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농업은 망하면 큰일나지만요 그냥 사람들이 명량 많이 보고 그래서 상영관 늘린겁니다 관객점유율보면 답나오죠 정 독과점이 불만이면 조사해서 과징금 때려버리면 되는거고요 스크린 쿼터제 해버리고요 내 돈 버려가면서 님 가오갤 시간 맞춰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 같은 분들이 유의미하게 많으면 하지 말래도 귀신같이 할 사람들이에요 극장에 대한 비판 이전에 제도를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 놓았나 생각해보는것이 먼저 같네요 이스포츠 진흥을 위해 공중파에서도 롤을 스2를 1시간씩 방송해야한다고 주장하는건 어떻습니까? 케이블 못달고 컴퓨터 없는 사람은 이스포츠 즐기지 말란겁니까? 존중해주세요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서 말이지요
14/08/10 04:48
참... 그럼 과자가지곤 왜 사람들이 난리인가요? 그렇게 치면 필수재는 대체 얼마나 됩니까? 자동차 안사서 안타면 되고 한국 과자 안 사먹으면 되고 당장 포기할 수 있는거, 생명유지나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건 몇개나 되죠? 저 혼자 지금 난리를 피우는 게 아니라, 영화 사이트에 많은 불만이 올라오는 걸 근거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시스템을 자꾸 운운하시는 데. 제가 지금 말하는 게 시스템의 잘못된 점 지적입니다. 현행법이 이러니 냅둬라는 건 대체 무슨 말인가요. 제가 지금 하는 말이 조사해서 과징금 때리거나, 대형 영화에도 스크린 쿼터제 하라는 거에요. 다 낭만토스님처럼 없으면 안 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넘어가지 않아요. 어떤 사람들은 대단히 불만이 크고, 어떤 사람들은 이게 영화 산업계에 장기적으로 끼칠 수 있는 대기업 독점 주도 사태를 우려한단 말입니다. 굳이 진흥해야 할 필요 없는 영화 산업 가지고 스크린 쿼터니 뭐니 하면서 영화인들이 시위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돈 벌겠다는 데 어때? 라는 논리를 가지면 많은 것들이 자본의 논리 아래 침몰합니다. 문화가 꼭 중요해? 혹은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해? 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전 더 할말이 없습니다. 어떤 것들은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지만 돈이 우선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한 이스포츠 진흥 예시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낭만토스님은 제 말을 한참 오해하고 계시네요. 특정 영화의 상영을 하루 내내 보장하라는 게 아닙니다. 수요에 맞춘 상영을 보장하도록 특정 영화가 독식을 못하게 하자는 거죠. 제가 롤이나 스2를 공중파에서 틀자고 주장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게 이번 명량 사태가 영화계에 끼치는 만큼 심각하진 않으니까요. 전 이스포츠에 별로 관심도 없고. 낭만토스님이 제가 영화의 다양성을 걱정하는 만큼 이스포츠가 부흥해야 한다고 믿으시면 본인이 직접 하시면 되겠죠.
14/08/10 05:53
누가 현행법이 이러니 냅두라고 했습니까?
저또한 스크린쿼터제 찬성하는 쪽이고 배급도 cj 극장도 cj가 점령하는거에 불만인 사람입니다 저도 영화에 관심이 많은만큼 메이저 회사들이 얼마나 독식하고 밀어주는지 압니다 다만 명량은 그 예외라는 이야기입니다 갤럭시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을 독과점 하고 있었지만 그걸 삼성 잘못이라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니까요 타 같은 세대 기종에 비해 높은 출고가를 때려고 그 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갤럭시를 사겠다는 사람이 줄 서있는데 비록 결과는 독과점일지언정 삼성을 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거죠 저와 왕천군님은 입장은 같은데 온도차이 같습니다 영화판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나쁜건 아는데 걔내한테 뭐라할건 아니다. 시스템 문제다 그리고 명량은 예외다 관객의 선택이다 정도의 입장이죠
14/08/10 04:18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가오갤 팬들의 불만이 많다구요. 모든 영화를 상대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이런 사태가 마블이라는 거대한 배급사에 한해서도 일어나는 데 더 약소한 배급사라면 이런 깡패논리가 얄짤없이 관철되고 말겠죠. 명량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본다는 데 까지는 문제가 없어요. 그걸 가오갤 재미있어서 본다는 사람들도 못보게 한다는 게 문제죠. 전 가오갤 팬도 아니고 명량 안티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 식의 독과점이 정당화된다면, 자본의 논리에서 문화산업으로서의 영화는 점점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이건 사소하지 않아요. 그럼 스크린 쿼터제는 왜 하나요? 영화관이 해외 영화 잘 팔리는 걸로 돈 좀 벌겠다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은 "자국의 문화 산업 발전과 문화의 다양성" 이라는 원칙에서 기반한 건데 정작 자국의 영화가 문화적 다양성을 다 죽여버리면 어쩌자는 겁니까? 이게 골목 상권의 씨를 말려버리는 행위라는 걸 이해를 못하시네요.
14/08/10 10:30
가오갤 재미있어서 보고 싶다면 주말에 보면 됩니다.
검색까지 다 해서 주말에 원하는 시간대 상영하는 거 찾아보면 된다니까요? 가오갤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명량 때문에 개봉관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다면 현재 개봉하는 가오갤 점유율이 높아야죠. 내가 보고 싶어도 명량 때문에 개봉관이 작아져서 매관 만석이라서 제대로 못볼경우에만 그러한 불평불만이 납득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근데 지금 가오갤이 매진인가요? 그냥 간단하게 검색해서 찾아보기만 해도 예매가 별로 안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가오갤 보고 싶다면 주말 적당히 여유나는 시간대 검색해서 찾아가기만 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명량으로 인한 독과점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인 거죠.
14/08/10 12:39
여담이긴 한데
지금도 장인/장모님 명량 보여드리려고 cgv 상암, 불광, 신촌 3군데 예매하려는데, 오후 2시~8시 사이로 예매하려는데 맨 앞줄 빼면 자리가 없네요 시간도 늦은 시간 빼면요. 저라면 보러 가는데 장인/장모님이라 일찍 주무시니깐 그럴 수도 없고요 -_-;;
14/08/10 12:55
지금도 장인/장모님 명량 보여드리려고
cgv 상암, 불광, 신촌 3군데 예매하려는데, 오후 2시~8시 사이로 예매하려는데 맨 앞줄 빼면 자리가 없네요 시간도 늦은 시간 빼면요. 저라면 보러 가는데 장인/장모님이라 일찍 주무시니깐 그럴 수도 없고요 -_-;;
14/08/09 17:53
허지웅 "'명량' 좌석점유율 80%↑…독과점 지적 못해"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2495215 허지웅 말이니까 맞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편) 강한섭은 “〈괴물〉의 성공 요인은 한마디로 말해 스크린 독과점”이라며 “7~8월 영화 성수기에 스크린을 독과점하고 다른 영화 상영을 제한하면 당연히 이만한 관객이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태성 쇼박스 부장은 “극장들이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관객이 많이 들 것으로 판단해 620개라는 스크린을 할애한 것”이라며 “개봉 초기 좌석 점유율이 90%를 넘은 것은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솔직히 의견도 분분하게 갈리는데(저는 관객의 선택이라고 보지만요) 독과점이다 소비자의 선택이다 싸우는것 보다는 독과점을 막기 위한 정책이나 규제 영화의 다양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해 토론하는게 생산적일 듯 하네요
14/08/09 17:55
좌석점유율을 올려주시죠. 실상은 저래도 명량만 꽉 차고 나머지 텅텅비는데...
천만의 비밀은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가진 파워, 현실상황, 4~50대 중장년층에 어필 입니다.
14/08/09 18:04
http://www.kobis.or.kr/kobis/business/stat/boxs/findDailySeatTicketList.do?loadEnd=0&totSeatCntRatioOrder=&totSeatCntOrder=&totShowAmtOrder=&addTotShowAmtOrder=&totShowCntOrder=&addTotShowCntOrder=&dmlMode=search&startDate=2014-08-02&endDate=2014-08-08&searchType=&repNationCd=&wideareaCd=
52%인데 메이저중에서는 가장 높지만 이것도 상당히 떨어진 겁니다...지난 주말에는 80%를 그냥 넘겼죠
14/08/09 18:18
소비자가 현기차만 찾아서 70%인가봐요?
대기업중심의 시장경제가 계속되니 독과점의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안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14/08/09 18:38
영화는 자동차만큼 필수적인 재화라고 할 수는 없고, 지금 명량이 7광구처럼 사람들이 막 욕하는 수준의 영화인데 강제로 스크린 수만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도 없으니까요.
14/08/09 18:34
좌석점유율이 높아서 전회 매진되고 못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스크린 점유율의 상한선은 정해져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명량은 심해도 너무 심했어요.
14/08/09 18:57
어떤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 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몇시에 시간이 되니 그 때 영화를 보자 하는 사람들은
선호하는 영화가 있더라도 상영시간과 여유시간이 안 맞으면 그냥 그 시간에 하는 걸 보게 되는데 저 정도로 독점하면 울며겨자먹기로 보는 사람도 꽤나 될 겁니다. 다른 영화들도 시간대별로 한편 정도는 상영을 할 수 있게 해줘야죠
14/08/09 19:58
이게 왜 문제가 아니라는지 모르겠군요. 간단하게 저 시간표만 봐도 가오갤과 드길2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보고 싶어도 못보는 건데.
차라리 예술 영화나 독립 영화면 인디스페이스나 모모하우스 가서 보면 되죠. 저런 영화는 대체 어디서 보란 말입니까.
14/08/09 20:12
상영관 부족해서 명량 못보는 사람이나
드길2 가오갤 못보는 사람이나 같은 층위 문제죠 지금 명량의 기세와 좌석점유율을 보건데 1/3씩 나눠가졌다면 저딴 애니 내리고 명량 늘려서 명량보여달라 는 사람 있었을겁니다 광해나 은위 같은건 점유율 10프로대인데도 상영관 유지하곤 했는데 그 정도면 문제지만 평일에도 50프로 이상에 주말엔 8-90프로 찍는 영화는 관객의 선택이죠
14/08/09 20:17
그리고 한 영화가 독과점하는 현실
배급사와 극장을 한 회사에서 독점하는 현실 이런걸 빨리 없애고 정책을 만들 생각을 해야지 미쳐날뛸 운동장만들어놓고 니가 나쁜놈이네 해봐야 공허할 뿐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썩어빠져서 땅투기 광풍이 분건가요? 그럴만한 상황을 만든 제도 잘못이죠 사람들이 명량 보러 몰려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트랜스포머는 더 심했는데 망해서 내려갔죠 물론 독과점이 안좋고 한 영화에 몰리는것도 좋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14/08/09 20:43
정말 공감하여 댓글 답니다.
미쳐날뛸 운동장있는데 거기서 이윤추구 자유롭게 한다고 뭐라하면 안되죠.. 이거 욕하기전에 애초에 운동장을 한데 뭉뚱그리면 안됐었죠
14/08/09 20:50
제가 지금 말하는 게 독과점하는 현실인데 이걸 무슨 별개의 문제인 양 이야기하고 있으시군요.
현 체재 아래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도로 받아들이겠습니다.
14/08/09 20:55
독과점을 위한 독과점과
소비자 선택에 의한 독과점은 비록 같은 독과점이라도 다르게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론만 가지고는 공정위 조사크리 과징금크리 같은게 뜨겠지만 상품을 잘 만들었을 뿐인데 독과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는건 억울하겠죠 한발 양보해서 cj가 독과점 행태를 계속해왔다고 해도 명량정도면 예외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는 겁니다
14/08/09 20:58
아무 의미 없는 소리에요. 전 지금 다른 관객의 선택이 무시당하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명량을 아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쳐요. 그게 난 명량만 보고 다른 영화는 아무 것도 안봐도 돼 라는 수요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4/08/09 21:06
?누가 그렇게 해석하나요
명량이 관객들에게 선택받고있고 극장은 잘팔리는 영화를 올려놓은 겁니다 심플한거죠 위에 좌석 점유율보세요 드길 가오갤 30프로대 밖에 안됩니다 그렇게 관도 없는데 말이죠 이건 가운데 프라임존 빼면 텅텅빈다는 이야기죠 독과점이 나쁜거 아는데 명량정도면 소비자의 선택이자 예외라고 볼 수준이라는겁니다
14/08/09 22:04
관객이 그만큼 좌석을 채워준다고 해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모든 스크린이 CGV의 TOD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구요.
이 추세로 가면 잘 팔리는 영화는 하루 이틀 좌석 점유율 계산기 두드리고 모든 관을 점령해도 좋다는 논리가 나와요. 막말로 지금도 점유율이 저렇게 높은데 극장 이익을 위해서 다른 관까지 모두 명량으로 채워도 되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아쉬운 놈들이 다른 극장 찾아서 가라고 하면 되지요. 분명히 더 들긴 더 들테고. 영화는 문화 상품이라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애초에 자유경쟁 논리에 위배되는 스크린 쿼터제를 시행하는 이유도 영화가 문화상품이기 때문인데요. 돈 된다 밀어준다 다른 영화 싹 내린다 이게 공식화되면 문화의 다양성이고 뭐고 그냥 산업만 남습니다. 그럼 대자본 영화만 계속 만들어지겠죠. 그 경쟁이 2500개의 한정된 스크린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이걸 문화적 다양성으로 치건, 대기업의 독점 논리로 치건 온전히 대중들의 선택이라고만 볼 수는 없어요.
14/08/09 22:40
뭔가 착각하시는데
제가 독과점을 찬성했습니까? 옹호했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체워놔도 80 90프로 체워지면 관 늘려야죠 또 명량정도면 예외의 케이스라고 몇 번을 말씀드렸죠 스크린쿼터제는 찬성합니다 1영화를 천만명이 보는것보다 100영화를 10만명씩 보는것이 더 건강한 문화라고 보기 때문이죠 지금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고 그들을 비난하기도 공허하다는 이야깁니다
14/08/09 22:47
전혀 착각하지 않았습니다. 독과점이 어쩔 수 없다라는 님의 입장에 전 계속해서 반대하는 것 뿐이죠.
(독과점을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수요의 선택의 다양성에 달려있는 겁니다) 이게 예외라면, 모든 제작사가 쿨하게 그래 저건 예외였지 하고 만들던 대로 영화를 만들까요? 투자자들은요? 자본의 논리를 좇는 데 하나의 현상은 증거가 되고 목표가 됩니다. 왜 이걸 방지하자는 게 공허하죠?
14/08/09 21:12
이동준씨 말에 의하면
클레멘타인이 개봉 2-3일만에 다 내렸다고 하는데 이건 클레멘타인을 원하는 관객 무시입니까? 한국영화 차별인가요?
14/08/09 21:26
그렇게 관도 없는데라고 보기에는 선택의 기회가 적어진 걸 무시할 수 없죠.
23시 24시 이런 시간대에 있는 영화를 보려고 누가 그렇게 열심히 찾아다니겠습니까? 보기 어려운 시간대에 영화가 상영되는데 봐 사람들이 많이 안보지 라고 증거를 대는 걸 이해하기 어렵군요. 명량에 의해 스크린 수가 적어진 인과관계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시나요. 클레멘타인이 유의미한 증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제가 모든 영화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똑같은 상영 일수나 스크린 수를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역으로 가오갤이 클레멘타인만큼 관객들에게 외면받는 영화였나요?
14/08/09 21:42
모든건 상대적이죠
딱히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평범한 작품이 대작과 같이 개봉한 대작보다 흥행할 수도 있는거지요 그리고 좌석 점유율로 볼때 명량은 충분히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08/09 22:55
왕천군님이 이글에서 남긴 모든 댓글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같이온 일행과 편한시간대 고르느라 어쩔수없이 선택하는 관객층도 상당합니다. 한편 적극적으로 예매하고 오고싶어도 상영 일주일만에 교차상영에 심야/조조로만 돌리면 관람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정된 스크린수로 인해 상대적 수요를 파괴하죠. 인기좋은 영화는 장기상영 하면됩니다. 멀티플렉스의 단관화로인해 일주일도안된 개봉작이 교차상영하거나 내리게 되는 현상, 극장체인 없는 배급사는 관잡기도 어려운 거는 개선해야합니다.
14/08/09 20:21
가오겔 너무 보고싶은데 집 앞에 롯데 시네마는 상영관 한개에 하루에 딱 세타임 상영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시간이랑 안 맞아 결국 차타고 이십분 정도 가서 다른 극장에서 가오겔 오늘 보고 왔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 상황에 대해 화가 나거나 어처구니 없거나 하지 안아요 전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원하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봤습니다
14/08/09 21:41
애초에 자동차나 식료품같은 생필품도 아니고 사치품에 독과점 운운하는건 좀...
가오갤이나 허큘리스가 아예 상영관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정말 보고싶으면 이틀전에만 예매해도 자리 있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갔다가 낭패보는 경우는 있어도.
14/08/09 22:19
현기차나 질소 과자 욕할 필요가 없어요.수요가 있으니깐 계속 공급이 되는거죠.저렇게 영화를 걸바엔 멀티플렉스란 이름부터 버리고 오길 바랍니다.
14/08/09 22:26
이미 극장에선 표값과 비합리적인 팝콘 가격으로 장난 치고 있다고 봅니다.티켓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네요.비교대상들의 공통점은 독과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돈을 내더라도 시간을 놓치면 영화를 볼수가 없습니다.
14/08/09 22:36
표값 자체에 대한 논의와 비합리적인 팝콘 가격은 지금 명량이 독과점이냐 아니냐란 논의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개봉관에 명량이 걸리건 가오갤이 걸리건 간에 표값과 팝콘 가격은 동일할 것이거든요. 결국 현기차나 질소과자가 현재의 명량 논란과 연결될 이유는 없다는 거죠.
14/08/09 22:40
결국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거고 소비자에게 보는영화와 가격등 일정부분을 강요하고 있는점을 말하는겁니다.선택지를 극장에서 좁히고 있는점을 지적 하는겁니다.
iandroid 님과 제가 보는 관점이 다른거겠죠.
14/08/09 22:44
독과점을 위한 독과점이냐
소비자의 선택에 의한 독과점이냐 차이죠 현기차는 엄연히 독과점을 위한 정부와의 유착과 장난질이죠 그리고 영화는 필수품이 아닙니다 영화안본다고 생활에 지장있는 것도 아니고요
14/08/10 03:10
영화처럼 문화 생활이라는 관점에서는 차가 필요가 없을 수도 있죠.직업적인 부분으로 얘기하자면 비교가 될수가 없구요.
cj 나 현기나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어느정도는 강요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네요.
14/08/10 03:17
관객점유율 50프로도 못찍는 영화를 자사영화라는 이유로 유지하고 있다면 납득하겠는데
명량의 경우는 주말에 8-90프로까지 찍는 영화입니다 Cj가 영화부문에서 독과점하고 있다고 한다면 동의하는데 명량은 관객의 선택이라는거죠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차는 사실상 생활필수품에 가깝습니다
14/08/09 22:42
비교대상이 잘못되었죠.
질소과자는 소비자의 효용을 채우못해 판매량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모든과자가 계속 질소를 주입하니 독과점문제가 맞습니다. 명량은 좌석점유율이 순위권이죠. 이걸 독과점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요?? 명량보러 3번 갔다가 못보고 현장에서 가오갤 표를 구해서 봤습니다. 절반은 비어 있었고요. 명량은 결국 예매해서 겨우 봤습니다. 거진 꽉찼더군요. 이 상황에서 극장주인이 명량 스크린을 줄인다?? 그건 극장문 닫겠다는거죠.
14/08/10 00:28
명량 8월 9일 관객수 1,082,864명이네요. 누적관객 9백74만 돌파, 일요일 오전에 천만돌파 확실해 보이구요.
개인적으로 명량이 그렇게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워낙 인기가 많으니 극장이 최대한 명량 상영관을 늘리려고 하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14/08/10 13:29
매일 이런거 얘기할때마다 나오는게 CJ (CGV - CJ E&M) 얘기인데,
말 바꿔서 명량이 CJ 것이 아니라 다른 중소 배급사에서 진행하는 영화인데, 첫주에 이번만큼 터지고 분위기도 좋다. 그러면 CGV도 관 저렇게 엽니다. 이건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들고 분위기가 있으니, 극장입장에서는 관을 열면 무조건 돈을 버는 거니 안열수가 없는겁니다. 이건 찾아보면 롯데시네마도 마찬가지일껍니다. 메가박스는 물론이구요, 가오갤이 CJ 수입이고, 명량이 중소 배급사에서 개봉한 영화라고 해도 별반 차이는 없었을꺼라고 봅니다. (물론 첫주의 흥행이 지금과 같았을때의 얘기죠) 물론 중소배급사에서 명량을 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광고와 홍보가 되지 않았겠지만 말이죠... 앞뒤로 군도, 가오갤, 드래곤길들이기2, 해적 그리고 더 가서는 해무까지 가지고있는 최대성수기 시장에서 단독으로 우뚝 선 작품입니다. 독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면 다수의 대중의 마음을 독점했다는 게 맞겠네요, 극장은 그 수요를 따라갈뿐이구요.. 사실 관련업에 있다보니 매일 12시마다 스코어를 확인할때마다 얄미워 죽겠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사람들이 많이보는데... 밥먹으러 가면 옆에서 아이데리고 엄마 두명이서 이번주에 애들데리고 명량보러갈까.. 하는 얘기 나옵니다. 그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요, 언제까지 갈까가 궁금하네요, CJ에선 1500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첫주 스코어가 뜬 이후에요, 저는 거뜬히 1500만 까지는 갈것 같네요 다음주에도 연휴가 끼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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