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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8 21:42:19
Name 잔인한 개장수
File #1 25679088540.jpg (124.9 KB), Download : 49
Subject [기타] [기타] 훈련 후의 밤하늘.


꿀맛...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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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토닥
14/08/08 21:44
수정 아이콘
재입대 하시겠습니까. Y/N
14/08/08 21:45
수정 아이콘
이등병 겨울 대공보초때 생각나네요 별이 참 많았는데
양지원
14/08/08 21:47
수정 아이콘
저 정도는 사진빨이지만 진짜 군대에서 봤던 밤하늘이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정형돈
14/08/08 21:47
수정 아이콘
위병조장할 때 위병소에 있는 종이들 정리하다가
헤어진 여친의 1년전 면회신청서를 보고 참..
답답함에 잠깐 밖에 나가보니 막 별들 떠있고 저멀리는 한창 재밌을 도시의 밤이 보이고..
비익조
14/08/08 21:48
수정 아이콘
사진빨보다 그냥 보는게 한 200만배 아름다웠죠. 방공이라 주구장창 경계섰는데 밤에 별똥별 세느라 정신없던 적도 많습니다.
반딧불이도 잡아보고... 그때만큼은 좋았는데.. 그때만큼만..
14/08/08 21:49
수정 아이콘
게임화면 같은...
14/08/08 21:50
수정 아이콘
강원도 이름모를 777고지에서 밤에 풀밭에 드러누워 야투경으로 하늘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5월인데도 더럽게 추웠...
14/08/08 21:51
수정 아이콘
밤하늘만 좋았..
홍수현.
14/08/08 21:52
수정 아이콘
서울 한복판 방공부대 출신이라 종로 야경을 자대있는 기간 내내 봤었죠..
지금 보면 참 이쁠 거 같아요...
14/08/08 23: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501대대 1중대 잠실진지 병장 누구입니다.
14/08/08 21:54
수정 아이콘
양구에 있었습니다만, 다른 무엇보다 도시의 불빛이 너무 애잔해보였습니다. 짧았지만 즐거웠던 스무살의 추억들이나,
이제는 얼굴 마주보고 웃을 기회조차 없지만 그때는 뭐가 그리 소중했는지 매일같이 아껴놓았던 이름들을 자꾸 생각나게 했거든요.
아이유
14/08/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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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은 초소에서 투광등 켜지기 전 하늘과, 투광등 켜지는 장면, 그리고 투광등 켜진 뒤 철책선은 꼭 다시한번 보고싶어요.
민간인 신분으로 그 장면을 볼 수 있는곳은 없겠죠?
14/08/08 22:06
수정 아이콘
야간 보초 서다 반딧불이 볼 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시골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에는 그게 예쁜지 몰랐는데 군대에서 보니 정말 예쁘더군요.
밤하늘과 어우러져 반짝거리는 신비한 빛들... 물론 그때만 좋았네요.
출발자
14/08/08 22:16
수정 아이콘
야간행군이나 매복작전 하면서 밤이 굉장히 이쁘구나, 싶었습니다.
강원도 양구였고요.

그런데 낮에 땀을 흠뻑 흘리고 밤에 산에 짱박혀서 매복하니까 전 정말 추웠다는 기억부터 떠오르네요;
아케르나르
14/08/08 22:35
수정 아이콘
세번째 사진 오리온 뜬 건 초저녁 같고, 두번째 사진 플레이아디스 성단(?) 이 보이는 거 보니 저건 새벽인가보네요. 추운데 고생한 듯.
키스도사
14/08/08 23:09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만 20년 넘게 살아왔던 촌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박을 본곳도 군대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똥별을 본곳도 군대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하수를 본곳도 군대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팅커벨을 본곳도 군대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4월달에 내리는 눈을 본곳도 군대였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기한 체험 많이 했었죠 흐흐
알킬칼켈콜
14/08/09 01:07
수정 아이콘
우박 보고 별똥별 보고 은하수 보고 팅커벨 보고 4월에 내리는 눈 보셨다고요?

양구 나오셨어요?
lshqweasd
14/08/08 23:10
수정 아이콘
논산 훈련소때 밤하늘 보면 참.. 은하수도 보이고 참 예쁘더라구요.
R.Oswalt
14/08/08 23:11
수정 아이콘
별의 고을이라고 그렇게 광고때리던 영천 밤하늘... 전역하면 영천역 부대 앞과 보문산 천문대를 간 뒤 육회나 먹고와야지 했는데 벌써 3년이 그냥 지났네요... ㅠㅠ
14/08/08 23:17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별이 쏟아진다는 느낌이란걸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tannenbaum
14/08/08 23:22
수정 아이콘
해군 출신입니다
흑산도 근처 어디메로 출동 나갔을 때 미드와치 견시 설 때였습니다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와 손만 올리면 쓸어 담을 듯 쏟아지던 별빛은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뭍에서 보던 밤하늘보다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보는 밤하늘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는 개뿔 방한복 뚫고 들어오는 칼바람에 얼어 죽는 것 같아 욕만 나오더군요
현실의 현실
14/08/08 23:56
수정 아이콘
Asp파견가서 백일휴가를 다녀온.그리고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첫 야간 근무시간에 슬퍼하는 절 보더니 다음 초소로 가다말고 탄약고앞 아스팔트에 저와 같이 누워 밤하늘 계속 떨어지는 별똥별바라보며 위로해주던 부분대장이 생각나네요. 슬픈마음과 대비되게 정말 아름다웠었는데..나름 위안이되더군요
14/08/09 00:29
수정 아이콘
서해바다 한 가운데서 아무 불빛도 켜지 않은 채 하늘 쳐다보니까 우와..

파도랑 배소리만 들리고 어둠 속에서 하늘 쳐다보니 정말..
바람모리
14/08/09 02:05
수정 아이콘
투광등 켜지는 장면은 주간근무 마지막조로 대공초소에 있을때가 최고로 아름답죠.
제가 있던곳은 대공초소에서 2분거리에 막사가 있었거든요.
그게 켜지면 근무가 끝나고 들어가서 자면 되니까요.
밤하늘도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마.. 딱 이틀정도는 그랬던것 같아요.
그담부턴 계단을 내려오는 다음근무자들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더라구요.
살짝 숨어서 암구호를 준비할때의 그 설레는 마음, 대기초소에서 기다리는 컵라면생각 아..
낭만원숭이
14/08/09 03:47
수정 아이콘
저도 해안근무 서다가, 별똥별을 몇개 본다음에, 휴가나와서 아는 여자 사람에게 별똥별 본거 팔아서 술 얻어먹었었습니다, 거래는 사인펜으로 팔에다가 별똥별을 그려줬습니다, 크크..
표절작곡가
14/08/09 07:41
수정 아이콘
군대 이후로 밤하늘, 풀내음, 강산의 푸르름 등의 낭만적인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졌습니다...
밤하늘 - XX 어둡네,, 잠이 온다,, 자면 선임들이 갈구겠지...ㅠㅠ 깨있어야해~!! 점점 내려가는 눈꺼풀.
풀내음 - 피부에 풀이 스치기만해도 불쾌함...
강산의 푸르름 - 아~ 오늘은 저기서 뜬눈으로 밤새야 되는 구나,,아님 숙영하면 밤 이슬 무지하게 맞겠지??
암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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