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4/08/07 14:42:37
Name 우주뭐함
File #1 1412421.jpg (1.00 MB), Download : 58
Subject [기타] [기타] 황우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보자' 포스터


10월 개봉이라는데 당시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었던 입장에서 참 기대가 되네요.

황구라 역은 이경영씨가 맡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07 14:44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 모처럼 안죽겠네요.
티파남편
14/08/07 14:44
수정 아이콘
헉 이번엔 이경영씨 안죽고 오래 나오나요?
레지엔
14/08/07 14:49
수정 아이콘
음 캐스팅 진짜 맘에 드네...
반반쓰
14/08/07 14:49
수정 아이콘
제보자는 디씨 과학갤러겠죠? 크크
14/08/07 14:51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 진짜 캐릭터가 너무 독보적이라 대체인물이 우리나라에 없어 보일지경
카오루
14/08/07 14:5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저 사건 생각만해도 이불킥이네요.
그때 황우석박사 옹호한거 생각하면... 저같은 분 또 없으시나요?
㈜스틸야드
14/08/07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옹호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매일매일 이불킥이네요 크크크
우주뭐함
14/08/07 14:53
수정 아이콘
아직도 황구라 옹호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크크...관련뉴스 댓글란 보면 수두룩하죠.
14/08/07 15:38
수정 아이콘
줄기세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옹호고 비판이고 전혀 못했지요.
사실 지금도 줄기세포의 개념을 막연하게밖에 모르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참 다행이었습니다. 흐흐흐.
귀여운호랑이
14/08/07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초기에 우리나라는 뭔가 인물이 나오려고하면 다같이 달려들어서 죽이려한다고 울분을 토하고 mbc와 pd수첩 욕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덜덜덜하네요.
개평3냥
14/08/07 16:02
수정 아이콘
차마 닉은 못쓰지만 피지알에서 가장 저명한분중 하나도
황우석쉴드에 반대파에 대해 극딜했지요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었고
당시는 다 눈이 까막눈이었고(지식이 전무하니)
그냥 분위기에 편승해서
14/08/07 17:27
수정 아이콘
요즘이라고 뭐 사람들이 다르겠습니까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별 말을 안하죠.
㈜스틸야드
14/08/07 14:51
수정 아이콘
오 캐스팅 괜찮네요.
철컹철컹
14/08/07 14: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렇게 실존인물을 가져다 영화를 만들면 그쪽에 개런티를 지급한다거나... 그런건 필요 없나요?
14/08/07 14:55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이사람 사기꾼이다 라고 올라온 글에 대한 어마어마한 비방성 공격이 아직 기억나네요 -0-;;;
14/08/07 15:02
수정 아이콘
사건 극 초창기에 학과 익명게시판에 브릭이랑 디씨 과갤 의혹제기 및 논문조작 증거 글 링크 남겨놔서 그거 보고 아 진짜 사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그냥 이 사건에 대해 셧더마우스 하고 지냈던게 인생에서 몇 안되는 잘한일 중 하나라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8/07 15:05
수정 아이콘
과연 영화에서는 브릭만 나올 것인가.. 디씨 과갤도 나올것인가..
언뜻 유재석
14/08/07 15:08
수정 아이콘
임순례면 봐야죠.
14/08/07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 기간 동안 pgr 아이디가 없어서 지붕킥할일이 없었던 것도 다행입니다.
데프톤스
14/08/07 15:11
수정 아이콘
저 군대 있을때 얘긴데... 진짜 황구라 수염 안깎고 입원한 모습 연일 매스컴 타고 무슨 꽃길 뿌려서 난자기증하고 할때...
아 이거 뭔가 구리네.. 하면서... 간부들한테 조심스레 의견을 말했다가 진짜...
매국노 취급 원없이 당했네요... 짬 좀 될때라... 애들은 뭐라 안했찌만 다들 원망의 눈초리로...쳐다 보던게 기억나네요..
불쌍한오빠
14/08/07 15:14
수정 아이콘
스토리 자체도 기가막히고 당시 한국사회 분위기와 PD수첩 고발 초기의 현상들을 생각하면 영화로 안만들어 지는게 이상하죠 크크크
14/08/07 15:24
수정 아이콘
당시에 뭔소린지 몰라 최선을 다해 가만히 있었던게 다행입니다. 크크
양지원
14/08/07 18:11
수정 아이콘
22 크크크 무식해서 다행일때가 다 있었다 싶네요 크크
나름쟁이
14/08/07 15:30
수정 아이콘
아 기대되네요
저지방.우유
14/08/07 15:31
수정 아이콘
이경영이라 거부감이 없다..?

캐스팅 좋은 것 같습니다
개평3냥
14/08/07 16:03
수정 아이콘
무슨뜻인가요?
저지방.우유
14/08/07 17:57
수정 아이콘
이경영 씨가 잘 어울린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역할에 더 나은 배우가 있을까도 싶구요
이런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게 아닌가도 싶은데,
악역?을 정말 잘 소화해 내시더라구요
열혈둥이
14/08/07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처음엔 의문제기 하는 사람들이 미친듯이 욕먹더니
어느새 여론이 뒤집히더라구요. 저영화를 보면 자초지종을 제대로 알 수 있겠죠?
어강됴리
14/08/07 16:34
수정 아이콘
당시 PD수첩 방영은 2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첫째는 연구윤리편이고
둘째는 연구조작편 입니다.

연구윤리편 방영될때만 해도 난리가 났습니다. 불임의 가능성이 있는 난자체취방식을 고집해 여성 연구원들의 난자를 강탈했으며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서울대 연구윤리 위원회의 구성원도 황우석이 추천한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거의 살아있는 영웅취급을 받는 과학자를 공격했다고 정치권에서 여야 가릴것없이 극딜했으며
황우석은 쓰러져서 수염기른 영상을 미디어에 뿌려댔습니다. 당연히 PD수첩은 수없는 항의를 직면하게되고 그 최전방에는
오토바이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강원래씨를 비롯한 줄기세포 연구에 희망을 기대고 있는 장애인들이 있었습니다.

연구조작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가 네이쳐지에 발행한 논문의 자료사진이 복사붙여넣기이고 실제 성과는 아무것도 없었다는게 내부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납니다. 이미 연구원들은 알고 있었는데 어마어마한 황우석의 위세에 눌려 찍소리도 못했던거죠 그쪽 계통에선 대통령 부럽지 않은 위세를 가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걸 PD수첩이 균열을 냈고 연구원들이 목소리를 낼수 있었습니다.
결국 황우석의 연구는 자료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과학이라는건 실험실에서 된다고 되는게 아니라 표준화된 방법론을 개발해 다양한 실험실에서 검증해야 하는건데 어쩌다 발생한 줄기세포로 장사 잘해먹었죠 줄기천국의 허상이 드러난겁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몇몇 추종자들이 특정세력이 음해했느니, 조금만 더 하면 연구가 완성될수 있었다느니 인지부조화를 아직까지도 버링고 있습니다.

그 당시 연구원이 디씨 과갤에 남겻다는 글이 유명하죠 " 진실은 아픈거야"
열혈둥이
14/08/07 16:38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4/08/07 15:5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지금도 이해가 좀 안되는게 그때 어쨋든 결과는 100% 구라였지 않나요?

근데 뭐 실제 기술은 가지고 있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나중에 티비에서 또 연구하는거 봤는데 기가 찼습니다.
저 정도 하면 퇴출+매장 당해야 하는거 아닌지..솔직한 심정으로 한국땅 밟고 있는 것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14/08/07 16:06
수정 아이콘
일본에 후지무라 신이치의 유물 조작 사건이 오버랩 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일본은 이후에 홍차재생세포 사건이 있지만, 해당 교수가 그렇게 권위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 때 충격과 반응에 비해 크게 미미하지요.
어강됴리
14/08/07 16:19
수정 아이콘
황구라 사건의 가장 결정적 순간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된 강원래씨 앞에 세워두고 일으켜 주겠다는 개소리로 헛된 희망을 품게한 장면입니다.
정치권 너나 할거없이 황우석의 목장 견학하고 사진찍는것은 필수코스였으며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황우석이 주도하는 줄기세포 허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갓 서른된 연구원 아가씨와는 차원이 다른 레벨이지요 정치권, 대통령, 심지어 국민들 대다수도 과학기술 국뽕에 맞아 헤롱헤롱 거리는데 오직 PD수첩이 메스를 들이 댔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라 믿고 싶지가 않았지만 결과는.. 후..

참고로 박해일역의 실제모델은 아마 뉴스타파 진행하는 최승호 PD 일껍니다.
우주뭐함
14/08/07 16:28
수정 아이콘
영화 스틸컷 보니 하반신 불구자에게 다가가는 비슷한 장면이 나오더군요.
하늘하늘
14/08/07 16:52
수정 아이콘
그때는 pd수첩 변호한다고 꽤 힘들었는데
지금 껍데기만 남았다가 그 껍데기마져도 변질된것 같은 pd수첩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이명박이 참 대단하죠. 전두환도 안건드린 피디수첩을 한순간에 바꿔버리고
돌발영상이라는 인기코너도 그냥 없애버렸죠.
Alan_Baxter
14/08/07 17:59
수정 아이콘
실제모델은 최승호 PD가 아니라 한학수 PD입니다.
최승호 PD는 당시 책임PD이자 진행자였고, 한학수 PD가 모든 취재를 다했다시피 했죠.
한학수 PD가 직접 쓴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에서 제보를 받을 때부터 취재 이후를 모두 다뤘습니다.
아마도, 저 영화의 원작이 이 책인 것 같습니다.
미스터H
14/08/07 16:42
수정 아이콘
김어준씨는 아직도 이건 관련해서 공식적인 사과나 언급 없죠?
우주뭐함
14/08/07 17:10
수정 아이콘
사과는 커녕 이후에 변명조의 발언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강됴리
14/08/07 16:55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6874.html
8년만의 고백 “내가 황우석 사기 제보한 이유는…”


좀길지만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실제 제보자, 류영준 교수와의 인터뷰입니다.
14/08/07 17:06
수정 아이콘
이 영화만큼은 꼭 봐야겠네요..
내일은
14/08/07 22:05
수정 아이콘
전 황우석 교수가 소 복제할 떄 부터 안 믿어서
논문이 없고 연구 윤리 위반하는거 너무 보이는데 사람들이 미친듯이 따르는거 보고 큰일나겠다 싶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4547 [스포츠] [스포츠] [LOL] 경기를 하면할수록 평가가 올라가는 삼성... [18] Leeka11642 14/08/07 11642
214546 [유머] [유머] 메시 새로운 헤어스타일 [3] 토닥토닥토닥5024 14/08/07 5024
214545 [유머] [유머] 복날을 왜 삼복이라 하죠? [29] 눈시BBv36600 14/08/07 6600
214544 [기타] [기타] [혐] 군대 가혹행위 [6] 잔인한 개장수5631 14/08/07 5631
214543 [스포츠] [스포츠] E-Sports 사상 최고의 입장씬 [50] VKRKO 8354 14/08/07 8354
214542 [스포츠] [스포츠] 마이클 조던이 쪼잔한 이유 [14] Duvet6741 14/08/07 6741
214541 [유머] [유머] 세트메뉴.jpg [13] 톼르키8818 14/08/07 8818
214540 [스포츠] [스포츠] [도타2] 코행일치 [2] Euphoria3128 14/08/07 3128
214538 [유머] [유머] [스타2/하스스톤] 이분 최소 성기사 전설 [7] 저퀴3729 14/08/07 3729
214537 [연예인] [연예] 폭주하는 보미의 귀요마 플레이어 [15] 정유미4328 14/08/07 4328
214536 [유머] [유머] 윈윈전략? [12] 좋아요6992 14/08/07 6992
214535 [유머] [유머] 중고게임샵 [10] 잔인한 개장수6812 14/08/07 6812
214534 [기타] [기타] 열도의 흔한 길거리 댄스녀 [11] 소마에프6957 14/08/07 6957
214529 [유머] [유머] [LOL] 카정을 가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 [11] 하나5722 14/08/07 5722
214527 [기타] [기타] 서준아 서언이가 준데~ [11] 삭제됨4723 14/08/07 4723
214526 [유머] [유머] 패드립에 대한 루리웹의 대답 [7] 6935 14/08/07 6935
214525 [유머] [유머] 고양이 놀래키기. [8] 잔인한 개장수5678 14/08/07 5678
214524 [연예인] [연예] 경기도의 딸 근황 [22] 세종18624 14/08/07 18624
214523 [기타] [기타] pgr 10%에 도전해 봅니다. [14] 사악군5278 14/08/07 5278
214522 [기타] [기타] 부모와 자녀간 학교폭력에 대한 견해차이.jpg [31] 큐브7492 14/08/07 7492
214521 [기타] [기타] [스타1] 웃픈 전상욱 선수 [14] kien5170 14/08/07 5170
214519 [유머] [유머] 그럼에도 한국과자가 잘 팔리는 이유 [16] 로마네콩티7784 14/08/07 7784
214518 [연예인] [연예] 현재까지 지니어스 시즌3 라인업 [15] Duvet6536 14/08/07 65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