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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30 02:35:09
Name 흐콰한다
Subject [기타] 스2 래더 계급별 바라보는 시선
-브론즈-

리얼 스2 겜알못. 쌩초보. 뭐가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여기 서식.
각 종족들 유닛과 건물이름을 다 외울 수 있기만 해도 브통령을 먹을 수 있다.
래더 뛰어서 슬슬 100승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아직도 브론즈다 싶으면
'아. 나는 태어날 때부터 스탯배분에서 rts 포인트 한개도 찍히지 않은 내츄럴 본 노재능이구나'라고 생각하면 됨.

이 리그는 가끔 패작리거도 만나긴 하지만 어차피 겜알못이라 얼마나 멀리멀리 다녀오더라도
실력차이가 얼마나 나서 진건지 모르기 때문에 패작이 들키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브실골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실버-

일명 노인정리그. 테크트리도 얼추 알고 있지만 피지컬이 고자인 애들.
몸은 젊지만 rts적 능력은 이미 황혼을 바라보는 늙은이 수준.

본진 관리할때는 유닛들이 죽어나가도 본진만 비추고 있고,
전투할때는 자원이 썩어나도 전투만 한다.
절대 한번에 두가지 이상을 안 하는 뚝심 있는 놈들.

'조합? 그건 먹는건가요?'라고 생각하는 듯 이상하게 고테크 단일 유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빨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계급임.

가끔, 자기 종족 유닛과 건물 단축키도 몰라서 마우스로 찍기도 한다.

실골은 비슷하고 브론즈와는 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 골드 -

인류가 불을 발견한 것 처럼 드디어 '빌드'라는 것이 뭔지를 알게되는 감격스러운 리그.

나름 최적화된 초반 빌드로 좌뇌실종 브론즈리거와 왼팔실종 실버리거를 압살한다.
만약 친구들끼리 피씨방에서 놀다가 어쩌다 스2이야기가 나오게 되어서 한판 하게 된다면,
특별한 일이 없는한 니가 원탑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멀탯, 눈이 썩는 교전, 집안을 말아먹을듯한 운영능력 덕분에 후반을 갈수록 노인정리거가 되는 놈들.

이 리그에서 스2계급 1차 장벽인 플레티넘의 벽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이 없는 한 만년 과장과 같이 골드로 평생 썩는 경우가 많다.

실버와 자신과는 차이가 있으며, 브론즈와 실버는 그게 그거라고 생각한다.



- 플레티넘 -

축하한다. 스2갤 같은 폐인들 커뮤니티에서야 겜알못 잡금 취급 받겠지만,
아마 너네 반, 혹은 너네 학과에서 본다면 확고부동한 스2본좌를 먹을 것이다.

상위권 정도 되면 상대 종족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른 운영과 조합을 구사할 수 있으며
교전컨 또한 공개방 양민들 따위는 가볍게 찍어누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판단 능력이 발목을 잡아서 수비할 때와 공격할 때를 가늠하지 못하는 덕분에,
시원하게 계속 꼬라박고 노지지치거나, 신나게 째다가 탁 치니 억 하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음.

브실골이 비슷할거라고 생각한다.



- 다이아몬드 -

'낄낄낄 잡금속들은 아닥염'하고 외치던 시절이 있었으나,
마스터와 그랜드마스터라는 계급이 등장하면서 '허허 다이아도 금속이제'하고 찌그러지게 된 불쌍한 중생들.

하지만 걱정마라. 스2갤에서나 잡금취급이지
랜선을 벗어나서 친구들과 하게 된다면 프로게이머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rts 인재.
학교에서 스2대회라도 열게 된다면 꼭 나가도록 하자.

화면지정과 단축키의 활용은 기본.
정석적이고 교과서적인 운영을 많이 한다. 맵에 따른 초반 대처도 수준급.

단지, 너무 교과서적인 놈들이라 상황판단도 교과서적인게 흠이라면 흠.
꼬아주는 운영이나 빌드에 말려서 무너져내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극후반 판단력과 멀탯이 아쉬운 리거들.

브실골플은 어차피 그게 그거라 생각한다.



- 마스터 -

이쯤되면 무서운 놈들.
하루라도 게임을 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한다.

상대와 맵에 따라서 빌드를 바꿀 수 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찰을 해서 맞춰나가는 솜씨 또한 일품.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있는 컨트롤마저 보유하고 있어서
다이아 정도에게는 초반에 빌드와 운영에서 잠깐 밀려도
교전 두어 번 정도 하면 어느새 압살을 하게 된다.

상위리거는 프로게이머와도 가끔 만나는 수준.
밸런스논쟁에서 입털고 징징러 짓을 해도 계급의 포스 덕분에 까기가 쉽지 않다.
브론즈가 패작러가 많다면, 마스터는 맵핵러가 서식하는 리그.
개안하면 2계급 특진인데 그러고도 마스터라면 정말 노재능 불쌍한 놈들이다.

브실골플다 전부 잡금속.




- 그랜드마스터 -

IIIIIIIIIII IIIIIIIIIIIIIII IIIIIIIIIIIIIII IIIIIIIIII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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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갤 펌이라 자체검열 및 편집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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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02:38
수정 아이콘
lol버전으로 하면
동장: 아 언랭 왜이리 못함?
은장: 아 동장 왜이리 못함?
금장: 아 은장 왜이리 못함?
플레티넘: 아 금장 왜이리 못함?
다이아: 아 플레티넘 왜이리 못함?
이런 결과가...
Younhapia
12/11/30 02:39
수정 아이콘
1:1은 안하고 친구랑 2:2만 해서 마스터 만들었는데 팀전 마스터도 취급해 주나요? 크크
꼬깔콘
12/11/30 02:39
수정 아이콘
그마에 있는 바코드가 한참 숙성해야 이제 gsl이 되는건가? [m]
SnowHoLic
12/11/30 02:47
수정 아이콘
크크 얼추 공감은 가네요. 근데 다이아가 진짜 오프라인에서 먹어줄만한 등급인가요.
스2하고 시즌별로 골드별-플래별-다이아 중급-마스터 잠깐찍고 별다이아(마스터 처음 생긴 시즌이었던걸로..)였는데..
어디가서 저 스2좀 합니다 했다가 결국 어디서 나타난 고수한테 처참하게 깨졌던 기억이 꽤나 있네요. ;;;
유저 없다없다 하는데도 오프에 마스터가 심심찮게 있더라구요. ㅠㅠ
SonicYouth
12/11/30 03:07
수정 아이콘
2010년 10월 경, 다이아 1800이 일반인 고수 시작이던 시절이에
민간인으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다이아 1800 찍고 군대 갔다오니까
그 위에 마스터도 생기고 그랜드 마스터도 생겼더라구요
문제는 아직도 다이아란거...
그래도 그때나 지금이나 그래도 오프에서는 다 패고 다니는 정도로 만족합니다
지니쏠
12/11/30 03:08
수정 아이콘
스타2로 아는사람에게 져본적은 없습니다!! 훗. 래더랭킹 200위까지 찍었었는데. 군심나오면 다시 해볼까봐요!
장야면
12/11/30 03:15
수정 아이콘
lol로 환산하면
브론즈: 30렙 이하
실버 : 심해
골드 : 동장
플레티넘 : 은장
다이아 : 금장
마스터 : 플레
그마 : 다이아

정도 되겠군요.
12/11/30 03:16
수정 아이콘
다이아가 최고였을때 까지만 래더 했었는데 플레 상위까진 갔는데 다이안는 도저히 안되더군요..
하위 다이아는 가끔 잡는데 중위이상 다이아는 완전히 다른 벽...
항상 승률 50% 정도 나오니 게임이 스트레스 받아 끊었는데
스1에서 처음부터 관광 준비하다 지는게임 빼곤 져본적이 없는 친구가 다이아라는 말을 들었을때
욱해서 1주일간 다시 래더하다 다시 끊었던 기억이;;;
12/11/30 08:16
수정 아이콘
1대1 다이아 팀플 별마스터인데 솔직히 팀플 마스터는 마스터가 아니죠...
2대2는 잘 안 해서 모르겠지만 3대3이나 4대4는 플래티넘 이상 실력의 친구들끼리 어랜이나 반어랜해서 날빌 막는 법만 익히면 마스터 금방 답니다.
팀플은 개개인의 실력보단 팀원간의 호흡과 날빌 대처 능력이 중요하죠.
초코다이
12/11/30 08:1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 골드리거인데 진짜 공감입니다.
플래티넘 갈듯 말듯 한데 못가는 ㅠㅠ
덤으로 후반가면 OME남발...
초코다이
12/11/30 08: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마지막에서 빵터졌습니다 크크크
바코드!!
석삼자
12/11/30 08:20
수정 아이콘
브로즈에 대해 반박? 아닌 반박? 을 해보자면 제 대학교 선배분이 스타를 정말 좋아합니다. 스1때부터 미친듯 좋아하고 스2도 가장 많이 즐기는 분이죠.. 하지만 등급은 브론즈.. 지금 못해도 2000게임은 치뤘는데도 브론즈...

그리고 막상 같이 해보면 전략은 진짜 좋습니다. 심지어 현재 유행하는 전략도 그 선배가 예전에 몇번이나 보여줬었죠. 예전 장민철 vs 이정훈 금속도시에서 이정훈이 꿀멀티먹고 초반 마린 푸쉬하는것도 그 선배가 자유의날개 초반에 보여준 전략이였습니다;; 그만큼 전략.전술 센스가 있는데 선천적으로 느린 손속도가 문제더라구요;;

그 선배의 특이점은 1:1은 브론즈인데 3:3은 마스터라는 점~
12/11/30 08:24
수정 아이콘
팀플도 최상위로 가면 팀플 경험 없이 1:1 실력만 믿고 상대해선 절대 이길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끼린 서로 서치를 피한다는 불편한 진실...

그나저나 한때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등수에 있었는데 지금은 플래나 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가나다라마법사
12/11/30 09:04
수정 아이콘
크크 여전하네요 출시초기땐 2:2에서 1,2,3,4등이 만나는 기현상도 있었는데 그뒤론 서로 안했죠
큐잡히면 돌리고 잡히면 돌리고
12/11/30 09:01
수정 아이콘
지금은 1년째 롤만 하고있지만 작년에 한창 친구 3명과 함께 스투를 열심히 달렸었죠

제가 테란마스터 , 친구1이 저그마스터, 친구2~3은 다이아,플레 토스를 각각 찍었습니다.

이중에 온니 4차관 다이아찍은 토스가 있다는건 함정 크크

저렇게 놓고보니 저는 AOS류보다는 RTS에 더 재능이 있는거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인정하기 싫지만..

지난주말 서버 폭발할때 잠깐 접속해서 마스터플토를 이기고 알수없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했죠 스투는 쫌만 해도 계급이

오르는데 왜 롤은 1년째 1050점 일까요 ㅠㅠㅠㅠㅠ
하카세
12/11/30 09:22
수정 아이콘
한참 초창기에 스2 래더 300위 정도하면서 학교에서 부동의 원탑이였지만 정작 대회가 없어서 그냥 폐인 취급 흑..

확실히 스1부터 10년 넘게하다보니 AOS보단 RTS쪽 재능이더 뛰어난거 같습니다. 마스터리그 찍는 속도보다 1900점 찍는게 더 오래걸렸으니..

남의 탓을 해서 그럴까요 크크
Uncertainty
12/11/30 10:49
수정 아이콘
1:1 마스터여도 2:2 무작위 마스터여도 주위에서 아무도 안하니 래더만 할 뿐이고 1:1은 끽해야 55%니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크크크. 그나마 팀플은 70%대 찍어봐서 좀 낫네요.
개망이
12/11/30 11:13
수정 아이콘
친구가 고수이고 전 상초보인데도 둘이 팀플하면 별마 그냥 다는 거 보면 팀플 마스터는 마스터가 아닌듯..
12/11/30 11:1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밋네요. 혹시 스2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패배하자면,

그랜드마스터에 IlIlIlIl 되어 있는건 프로게이머들의 아이디로 대문자 I와 소문자 l을 섞어서 구분 할 수 없는 아이디를 만든 거에요. 프로게이머들이 자기 노출되면 안되니까 하는 일인데, 덕분에 바코드 아이디 이런식으로 불리고 있죠
안수정
12/11/30 12:36
수정 아이콘
팀플 마스터는 솔직히 마스터라고 볼수 없죠...
12/11/30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레더 200위까지 해봤는데 왜 lol은 이렇게 못할까요.. 크크크 엘오엘좀 잘하고 싶어요.
주이상스
12/11/30 19:55
수정 아이콘
음 스투 플래기는 어렵지 않던데 크크 몇 판 안해봤는데도 스원 짬으로 플래기부터...
12/12/01 01:25
수정 아이콘
스2 초반에 다이아 상위권 친구랑 저랑(플레 탑) 2:2 돌려서
15연승후 정종현 안홍욱 듀오 만나서 개발렷던적이 생각나네요.. 크크
게임 시작할때는 아이디 짭퉁인줄알고 쫄지말자고 다독이면서 햇는데...
막상 발리고 정보 들어가보니 진짜 프로게이머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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