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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7 22:45:52
Name 초절정꽃순이
Subject [게임조선]스타들의 향연, So1 스타리그 8강 막오른다
스타들의 향연, So1 스타리그 8강 막오른다

임요환 vs 박정석, 최연성 vs 박성준…최강 흥행 카드

2005/09/27-15:49

So1 스타리그' 8강전이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3주 동안 진행된다.

29일 1주차 경기는 오후 3시, 10월 7일과 14일의 2, 3주차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8강 대진은 임요환 대 박정석, 이병민 대 박지호, 최연성 대 박성준, 서지훈 대 오영종으로 짜여졌다. 2002년 '스카이배 스타리그' 결승전 파트너인 임요환(SKT T1)과 박정석(KTF매직엔스)이 다시 만났으며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 만났던 최연성(SKT T1)과 박성준(POS)이 맞붙는다. 역대 스타리그 8강 대진 중 최고 흥행 대진이라는 평가.

8강 경기 중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임요환과 박정석의 대결. 두 선수는 2002년 스카이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만나 박정석이 임요환을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후 공교롭게 양 선수 모두 준우승만 한 번씩 차지했을 뿐 우승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임요환의 온게임넷 총전적은 92승55패, 대 프로토스 전적은 21승23패. 타 종족에 비해 프로토스에게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대회들어 3전 전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미답의 스타리그 3회 우승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박정석은 총전적 69승 54패, 대테란전 33승 19패를 기록 중이다. 테란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고 있어 4강 진출을 기대해 볼만 하다. 2001년 김동수(은퇴), 2002년 박정석 본인, 2003년 박용욱(SK텔레콤T1), 강민(KTF매직엔스)으로 이어지는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을 박정석이 다시 재현할 지 주목된다.

'괴물 테란' 최연성(SK텔레콤T1)과 투신저그 박성준(POS)의 경기도 빅카드다. 두 선수는 작년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 맞붙어 박성준이 최연성을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박성준은 결승에서 박정석마저 꺾고 본선 첫 진출만에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최연성은 직후 대회인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최연성으로서는 설욕전인 셈. 최연성은 총전적 38승 24패, 대 저그전 12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프로게이머 랭킹 1위이자 전대회 우승자 박성준은 총전적 44승 27패에 대테란전 27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양 선수 모두 상대 종족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큰 경기 경험이 많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박성준은 임요환과 마찬가지로 스타리그 3회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전 대회 준우승자 이병민(KTF 매직엔스)은 신예 박지호(POS)와 만났다. 얼마전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에서 KTF매직엔스로 팀을 옮긴 이병민으로서는 새로운 팀에 자신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 이병민은 총 전적 34승 20패, 대 프로토스전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화끈한 공격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지호는 총 전적 15승 13패, 대 테란전 6승 8패의 기록. 스타리그 본선 첫 진출 만에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란에 대한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GO)과 신예 오영종(플러스)의 대결은 관록과 패기의 싸움이 될 전망. 서지훈은 상대가 약한 타이밍을 절묘하게 포착해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이번 대회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오영종이 서지훈의 공격 타이밍을 어떻게 흐트려놓는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지훈은 총 전적 68승 38패, 대 프로토스전 13승 8패, 오영종은 총 전적 9승 5패, 대 프로토스전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So1 스타리그 8강 대진

8강 1주차 : 29일(목) 오후 3시
임요환(테) <알 포인트> 박정석(프)
이병민(테) <815> 박지호(프)
최연성(테) <라이드오브발키리즈> 박성준(저)
서지훈(테) <네오 포르테> 오영종(프)

8강 2주차 : 10월 7일(금) 오후 7시
임요환(테) <815> 박정석(프)
이병민(테) <라이드오브발키리즈> 박지호(프)
최연성(테) <네오 포르테> 박성준(저)
서지훈(테) <알 포인트> 오영종(프)

8강 3주차 : 10월 14일(금) 오후 7시
임요환(테) <라이드오브발키리즈> 박정석(프)
이병민(테) <네오 포르테> 박지호(프)
최연성(테) <알 포인트> 박성준(저)
서지훈(테) <815> 오영종(프)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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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마가
05/09/27 23:29
수정 아이콘
정말,,,역대 최고 '멤버'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지 몰라도,
역대 최고 '대진'은 맞는 것 같습니다.
05/09/28 01:08
수정 아이콘
단순히 네임벨류만 따지면 에버 2004 8강 때가 가장 화려했다고 할 수있겠죠.ㅡㅡ))))
스타나라
05/09/28 02: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에버 8강이 네임밸류에서는 최고였습니다.

역대 우승자 라인업;;;;
05/09/28 09:26
수정 아이콘
8강 1주차 경기는 왜 목요일 오후 3시에 하나요?
단순 오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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