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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5/03 23:14:12 |
Name |
본호라이즌 |
Subject |
[스탁데일리] SKT, 팬택에 SK텔레텍 지분 60%매각 확정 |
게임단에 관한 직접적 기사는 아니지만,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팬택 앤 큐리텔이
SKY 프로리그 후원사인 SK 텔레텍을 인수한 것은 꽤 큰 뉴스인 것 같아 올립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프로리그의 이름이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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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팬택에 SK텔레텍 지분 60%매각 확정(종합)
[스탁데일리 2005-05-03 19:56]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이 팬택앤큐리텔에 넘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SK텔레콤과 팬택앤큐리텔은 3일 각각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이 보유중인 SK텔레텍 지분 89.1%(674만7421주) 중 60%인 454만 2000주를 팬택앤큐리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SK텔레텍의 주당 매입금액은 6만6050원으로 매각금액은 총 3000억원에 규모이다.
SK텔레콤과 팬택앤큐리텔 등 양사는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상호 강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텍 지분 89.1% 중 60%를 팬택앤큐리텔에 양도하게 됐다”며 SK텔레텍 매각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양사는 향후 R&D공유를 통한 전략휴대폰의 공동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협력 등 주요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략휴대폰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R&D공동투자 제품공급협력 등 양사간 공동관계를 구축했다” 며 “미국 이통서비스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공동추진에서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사는 협력업체 등 기존 거래관계를 최대한 존중해 시장신뢰를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SK텔레콤과 팬택앤큐리텔은 올 상반기 중으로 SK텔레텍의 경영권 양수도를 완료하고 전략적 제휴를 위한 구체적인 공동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경영권 매각 후에도 일정지분을 유지하면서 비상임이사 1~2인에 대한 선임권을 갖는 등 협력관계를 도모하기로 했으며 팬택계열도 ‘SKY(스카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했다.
양사는 또 SK텔레텍 구성원의 신분 보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신분보장과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뤄냈다.
양사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해외마케팅 인프라와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팬택계열이 전략적 제휴로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팬택계열의 경우 연간 3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하는 세계 5위권의 글로벌 메이저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팬택은 지난 2001년 현대종합상사로부터 ‘현대큐리텔’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SK텔레텍까지 삼키면서 거대 휴대단말기회사로 우뚝 서게 됐다.
◆팬택 휴대단말기업계 2위 도약=이번 SK텔레텍 인수로 국내 휴대단말기시장에서 약체로 평가받았던 팬택은 2위 도약과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강 구도를 그리게 됐다.
특히 그동안의 설움에서 벗어나 당당히 LG전자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휴대단말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휴대단말기 판매량은 약 1600만대로 집계되고 있다.
휴대단말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20%를수준을 보이며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팬택과 SK텔레텍도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17%, 7%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팬택이 SK텔레텍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팬택의 시장점유율은 24%로 확대돼 명실공히 2위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SK텔레텍 매각배경=이번 SK텔레텍의 매각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먼저 89.1%로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SK텔레텍에 상당한 애착을 보인 점에서 업계에서는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SK텔레텍의 내수제한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직간접적으로 요구하고 단말기명인 ‘스카이’에도 애착을 보일 만큼 쉽게 매각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예상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SK텔레콤이 휴대단말기사업을 접은 데에는 정부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1년 신세기통신과 합병조건으로 SK텔레텍의 국내물량을 연간 120만대로 묶기로 했다.
특히 진대제 정통부 장관의 경우 지속적으로 SK텔레콤이 SK텔레텍을 통한 내수시장 확대에 대해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시장확대를 반대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정위도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움직임마저 보임에 따라 결국 SK텔레텍 매각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창균 기자 yangck@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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