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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3/26 14:06:52 |
Name |
Munne |
Subject |
[디지털타임즈] `WEG 2005` 1차 시즌 성료 |
[디지털타임스 2005-03-25 11:56]
사상 최초 국제리그 세계인 축제 발돋움
한·미·중·유럽 4개권역 참가
베이징 결승전 관람객 만원
장재호- 유럽팀 '노아' 우승컵
세계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를 표방하고 있는 월드e스포츠게임즈(WEG) 2005 1차 시즌이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워크래프트3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1차 시즌은 e스포츠 대회 사상 최초로 세계 4개 권역(미국ㆍ유럽ㆍ중국ㆍ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와 `워크래프트3'(이하 워3) 부문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중국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워3 4강 진출자 4명과 카스 4강 진출자 4개팀 20명 등 총 24명의 게이머가 대전을 치렀다. 베이징 공안의 삼엄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결승 경기가 열린 광안체육관은 만원사례를 이뤘다.
지난 19일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워3 결승전에서는 장재호가 황태민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예선전부터 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일 열린 카스 결승전에서는 외국 팀간 경기가 펼쳐졌으며, 유럽의 강팀 노아(NoA)가 미국의 포킹스(4Kings)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WEG를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 전문 업체 아이스타존은 WEG 2005 1차 시즌에서 사상 최초의 정규시즌 방식의 국제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권역별로 선수를 선발해 한국에서 예선을 치른 후, 결승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함으로써 e스포츠의 국제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대회는 인터넷 VOD와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결승전의 경우, 한국ㆍ중국ㆍ미국ㆍ말레이시아ㆍ캐나다ㆍ일본 등 다국적 기자단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20일 시상식이 끝난 뒤 각국 선수들은 e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아이스타존 정일훈 이사는 "WEG는 대회 시작부터 결승까지 전 세계 e스포츠 마니아들이 함께 한 대회"라며 "이를 통해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스타크래프트 대회 일변도로 이뤄진 국내 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WEG 2005 1차 시즌은 각 권역별로 세계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초청, 지난 1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연중 4개 시즌을 운영하는 WEG 2005 2차 시즌은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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