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05 01:41:41
Name 김은동
Subject [정치] 국민연금 더 내는건 좋은데 받는 분들도 덜 받아야 맞는거 아닐까요? (수정됨)
최근에 국민연금 개선책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되었고, 거기에 따른 자료집이 공개되었습니다.
https://m.nps.or.kr/jsppage/mobile/ne/HM_4D0002_01.jsp?hrnkMenuId=MW_NE&menuId=MW_NE_002&seq=28637

보험요율이 현재 9%를 유지하였을때 기금은 2055년에 소진되는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2055년에는 적자가 265조가 나게되고
2023년 기준 한국 예산이 639조라는걸 생각하면 사실상 기금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주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세금으로 보전을 전혀 안해준다고 가정하면, 총 연금 지출이 수입의 1/3 가량이니 실제 연금 지급액을 1/3으로 낮춰야지만 그 시기에 지급이 가능해집니다. 2070년 이렇게 되면 그 차이가 4배, 5배씩 벌어야되기때문에 연금의 지급액 200만원 예정인 사람이 40만원만 받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결국 보험료율 인하, 보험지급금액 감소, 개시연령 조절등의 다양한 방향을 고려해서 개혁을 할수밖에 없다는점은 모두가 동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문제는 그거죠. 어떻게 개혁할것인가?

그래서 보고서에서 내놓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정안정화 방안 종합 결과
○ 보험료율을 12%까지 인상하고 지급개시연령 68세 조정과 기금투자수익률
1%p 제고를 조합하면 기금소진연도는 2080년으로 늦춰지나 재정추계기간 동
안 기금을 유지하기는 어려움
○ 보험료율을 15%까지 인상하고 지급개시연령을 68세로 높이면 기금소진연도가
2082년으로 늦춰지며, 추가로 기금투자수익률을 0.5%p 높이면 기금소진연도는 2091
년으로 늦춰지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0%p 높이면 재정추계기간 동안 기금을 유지함
○ 보험료율을 18%까지 인상하면 2082년에 기금이 소진되나 지급개시연령 68세
와 기금수익률(0.5%p, 1%p) 중 하나 이상을 조합하면 2093년에 기금이 소진
되거나 재정추계기간 기금을 유지함

[지급 개시 연령을 조절하고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보험료율도 인상하면 재정추계기간동안 기금을 유지할수 있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것의 문제가 모두 이제부터 보험료를 납입할 세대들에게만 부담을 늘리는 구조라는겁니다.
1. 지급 개시 연령 조절 : 은퇴시기가 늦춰짐
2. 기금 수익률 높이기 : 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금의 위험성 증가
3. 보험료율 증가 : 납부보험료 증가

지급개시연령을 조절하더라도 현재 은퇴를 했거나 곧 앞두고 있는 고령층에게는 크게손해볼게 없고
기금 수익률 높이기 위해서 위험 자산 투자 비중 늘리는거야 뭐 모두의 손해라고 하더라도,
보험료율 증가는 말할것도 없이 고령층보다는 앞으로 낼 날이 긴 젋은 층일수록 영향을 크게 받는 문제입니다.

결국 저출산은 사회문제고, 사회 전체가 고령화에 대응해야한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생각해보면
고령층도 같이 고통분담을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들면 소득대체율을 일차적으로 인하해서 지금 연금을 받고있는, 혹은 곧 연금을 받을 사람들의 보험료 지급량을 줄이고, 보험료를 많이 낸 세대가 오면 소득대체율을 점진적으로 올린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지금과 같이 한쪽 세대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연금개혁안은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알라딘
23/09/05 01:47
수정 아이콘
60-70년대생이 90-00년생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데 부담은 안지죠.. 부담률도 몇년생이하부터 점진적으로 늘릴텐데..
다리기
23/09/05 01:52
수정 아이콘
미래는 관심 없는 거죠.
이거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부터가 5060이 주류 아닙니까..
23/09/05 01:54
수정 아이콘
중장년층 대다수한텐 있고 2030에 없는게 집입니다.집 보유세로 국민연금 충당해야됩니다.
박근혜
23/09/05 09:34
수정 아이콘
공감되네요.
마이더스
23/09/05 02:19
수정 아이콘
취지는 공감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이란게 애초부터 아랫돌빼서 윗돌괴는 시스템으로 구성된거라.. 사실 출산율 저하가 주된 문제 중 하나인데 쉽지 않죠..

게다가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일종의 공적기금으로 작동하는지라.. 수익율에 기대기도 어려운 구조라서.
23/09/05 0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구구조상 정치적 문제로가도 되긴 힘들고 설령 추진되더라도 위헌빔 맞고 사라지지 않을까요?

법알못이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신뢰보호의 원칙 소급적용 금지 이런거 다 적용될거같습니다
Mattia Binotto
23/09/05 03:30
수정 아이콘
뭐 국민연금 아직 많이 내지도 않았지만 이미 주기로 계획된 건 줘야 하는게 상식적인 거라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출구전략 생각해야겠죠. 많이 늦었겠지만요...
엔타이어
23/09/05 03:41
수정 아이콘
덜 받는건 동의받지 못하니까요.
마르키아르
23/09/05 03:4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100만명씩 나오던 사람이 20만명으로 감소해있고, 더 감소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젊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몇십 몇백조를 더 걷어서 빵꾸나는 연금메꾸려고 하면...

국가 멸망으로 더 빨리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_-;;
No.99 AaronJudge
23/09/05 0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려됩니다…
설마 진짜 우리한테 다 떠넘길까…? 싶기도 한데 왠지 못믿겠어요

식비 교통비 통신비 이런거 다 빼고 연금으로만 월급의 십몇퍼씩 떼 가고 68세부터 준다라….허
연금 오래오래 받으려면 건강 챙겨야겠습니다..

역피라미드 구조를 감당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하는군요..
우리 뒷세대는 또 1/2에 가까운데 걔네는 어쩌냐..
김은동
23/09/05 04: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고로 인구구조가 악화되도 2080년 까지 gdp는 최소한 성장은 하고(2080년 0.2% 성장 예측)
출산율도 1.2 정도는 복구된다는 가정이라... 저걸 해도 연금이 버틸수 있을지는 그 예측에 달렸습니다..
No.99 AaronJudge
23/09/05 05:33
수정 아이콘
….??

그…올해 1퍼대 성장 예측하던데…

씁 잘 모르겠군요
23/09/05 05:02
수정 아이콘
왜 그냥 기금 투자 수익률을 한 5% 올리시지....
알빠노
23/09/05 05:2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저 2055년 예측조차도 지금보다 출산률 높은 때에, 그 출산률이 약간이나마 회복된다는 전제로 계산한거라 지금 시점에서는 그보다 더 빨리 고갈된다 봐야 합니다
모두 알지만 연금개혁 최대의 문제는 노인 표 비중이 갈수록 커져서 점점 더 개혁이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타임어택 게임 같은 면이 있죠. 이 문제에 대해서 실제로 노인들과 얘기 나눠봤는데 젊은 층과 인식이 전혀 다릅니다. 두둑히 받고 이승 떠나면 그 후에 어떻게 되건말건 내 알 바냐는 거죠.
이 와중에 연금 재정계산회의에서 받는 금액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늘리자는 쪽으로 얘기가 나오고 동결하자는 쪽 의원들이 사퇴한 걸로 알고있는데, 이건 생존을 위해서라도 젊은 층이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망고베리
23/09/05 05:54
수정 아이콘
전국민이 알빠노 누칼협만 외치니 이 지경까지 왔겠죠. 사필귀정 엔딩 기대합니다. 후에 인류의 교훈이리도 주겠죠
switchgear
23/09/05 11:15
수정 아이콘
의견에는 공감하는데 제가 본 슈카 방송에서는 더 줘야 한다는 위원2명이 사퇴했다고 들었습니다.
VictoryFood
23/09/05 05:54
수정 아이콘
상속세를 세입으로 잡아서 당해년 세출로 사용하지 말고
상속세는 모두 국민연금에 넣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년 기준 연금보험 납부액은 56조원이었는데요,
2022년에 걷힌 상속세가 16조원 정도였거든요.
상속세를 모두 국민연금에 넣으면 연금보험료율을 25% 정도 높이는 효과가 납니다.
내는 사람도 더 낼 필요 없고 평소와 똑같이 세금내기만 하면 되고
상속세도 꾸준히 늘어날 테니 연금재정에도 좋은 효과가 될겁니다.
오로지 단점은 매년 세수가 줄어든다는 건데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죠.
김은동
23/09/05 06:47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세수 부족한데 아랫돌 뺴서 윗돌 괴는건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수부족은 올해 만 있을 문제가 아니라.. 경제활동인구의 빠른 감소로 당연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있을거라서..
VictoryFood
23/09/05 07:32
수정 아이콘
미래 세대의 부담을 현재 세대가 지는 거니까 의마가 있다고 봅니다
23/09/05 08:12
수정 아이콘
전 괜찮다고 봅니다. 상속세같은 세금이 굳이 상속세랑 별 상관도 없는사람들도 반대하는 기현상이 나는이유가 저런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명확하지 않은것도 크거든요. 국민연금같이 다수가 수혜를 보고 필요한 곳에 쓰이는걸 안다면 명분이 확실히 살겠죠.
23/09/05 12:23
수정 아이콘
상속세 낼사람들이 다 미리튀는엔딩은요?
한국 상속세 미친 정도라 안그래도 지금 튀는 분위긴데요
VictoryFood
23/09/05 13:26
수정 아이콘
상속세 내는 사람은 돈 더내는 게 없는데요?
기존에 내는 상속세 그대로 내는 겁니다.
세입은 그대로고 세출만 줄이는 거니까요.
일각여삼추
23/09/05 05:58
수정 아이콘
이민 가면 환급됩니다. 중간에 한번 터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23/09/05 09:39
수정 아이콘
중간정산 한번 받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합니다. 다만 이민이 말처럼 쉽지 않으니 중간정산 역시 저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대안입니다.
23/09/05 06:08
수정 아이콘
젊은 세대가 폭력 시위라도 거하게 해야 될까 말까일 것 같아요.. 프랑스처럼
23/09/05 06:25
수정 아이콘
암만 생각해도 낸거 기준으로 받아야지 얼마내지도 않고 연금 계속 타가는게 말이되나..'연금'인데..
라이엇
23/09/05 06:34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 착취해서 늙은이를 배부르게 해주면서도 애 안낳는다고 구박하는 그들
23/09/05 06:35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그런거에 관심 있을리가요. 더 내라고 독촉하면 독촉했지 그런거는 단 한번도 진지하게 고려 안할겁니다. 어차피 책임지는건 자기들이 아니니까요.
Valorant
23/09/05 06:39
수정 아이콘
많이 내고 엄청 덜받는 미래가 올 듯
김은동
23/09/05 06:42
수정 아이콘
뭐 해당 보고서 대로라면
기금 수익률을 1% 올리고 + 15%로 보험요율을 올리고 + 수급연령을 68세로 점진적으로 올리면
현 20세가 미래 평균수명인 90살까지는 70년동안은 고갈되지 않고 받을수 있다. 라는거긴 합니다.

뒤에 두개야 올린다고 쳐도
기금 수익률 1%가 과연 될까? 라는.. 걱정과
그렇다면 얼마전에 태어난 우리 딸에게는 어떻게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안들순 없긴하네요
최강한화
23/09/05 06:47
수정 아이콘
기금수익률 연 50%달성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크크
김은동
23/09/05 06:48
수정 아이콘
기금수익율 연 50% 달성하고.. 연금보험료율 0% 기적의 나라로..
최강한화
23/09/05 06:51
수정 아이콘
기금수익율 연 50% 3연벙 성공하면 2100년까지는 무난하지 않을까...
23/09/05 08:18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 연기금이 해외 투자를 했으면 환율때문에 50%찍을꺼같기도한데...
또바기
23/09/05 07: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대한민국 3TSL에 몰빵하게 되고 연기금 사장은 신으로 추앙되는 엔딩 제발
밤수서폿세주
23/09/05 07:24
수정 아이콘
결국 나이든 분들이 살아있는 동안 누릴 수만 있으면 후에 젊은 사람들 나락으로 가도 아무 상관 없다는 정책이잖아요?
우자매순대국
23/09/05 07:31
수정 아이콘
뉴스보니까 노령연금 첫수령자가 5년 납입후 93년부터 수령하신 분이던데. 아직 살아계시면 31년째 수령중이시겠네요
우리는 31년 납입후 5년 수령하면 운좋은편에 속할텐데
minyuhee
23/09/05 07:35
수정 아이콘
어른 대 노인의 전쟁은 결국 어린이들의 봉기로 끝이 납니다. 프로기어의 폭풍.
flowater
23/09/05 07:45
수정 아이콘
68살이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과연 몇년이나 받아먹고 죽을지 크크 지금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 끝까지 노예로 굴려먹고 받아먹을거 이상으로 받아먹겠다는 거네요
치킨너겟은사랑
23/09/05 07:47
수정 아이콘
지급시가 68세라;; 이건 미친거 아닙니까

만약 60세에 은퇴하면 8년을 버티라는건데... 뭐로 버텨요
23/09/05 07:52
수정 아이콘
정년도 같이 늘어니는 식으로 갈겁니다. 어차피 그 8년을 책임질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그게 싸게 먹히기도 할거에요

생산인구 공급해줄 출산율도 개박살이구요
일각여삼추
23/09/05 10:51
수정 아이콘
대기업 사무직은 50대도 버티기 힘든데 비현실적입니다.
23/09/05 10:00
수정 아이콘
일본도 현재 민간기업 대상 정년 권장연령을 65세로 끌어올렸고, 요새 슬슬 70세까지 올리자는 말도 나오는 중입니다. 결국 정년연장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거에요.
23/09/05 07:58
수정 아이콘
이미 납입을 마쳤거나 마쳐가는 사람들의 기대를 뒤집는 것이 제도에 미칠 리스크도 신중히 고려해야겠습니다만…

국민연금,건보가 인구구조상 스캠이 확실해져버려서 불꽃효도 마렵긴합니다..
기사조련가
23/09/05 07: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절대 안바뀝니다 이거 바꾸면 선거 무조건 지니까 무조건 5060 맘대로 진행될꺼에요.
젊은 세대들이 힘들건 말건 알빠노겠죠 그 세대는
답이머얌
23/09/05 12:36
수정 아이콘
그 세대가 문제가 아니고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라 그렇죠.
현 젊은 세대가 이런 위치였다면 똑같은 선택을 하겠죠.
다만, 좀 눈치보고 여론 수렴도 하면서 적당히 이기적이어야지, 지들은 손해 하나도 안보고 남한테 다 떠넘기는 이런 수준은 문제가 많죠.
라떼는말아야
23/09/05 08:01
수정 아이콘
아이 안낳아? 그럼 애키우는 비용 만큼 연금으로!

그런데 진지하게 애낳은 사람은 연금 납부액 깎아줘야합니다.
답이머얌
23/09/05 12:37
수정 아이콘
18~20% 올리고 애 한명당 3~4% 깍아 주는 것도 좋겠군요.
샤한샤
23/09/05 08:06
수정 아이콘
어차피 586이 인구수가 압도적이라서 덜받는 방향으로는 절대 갈 리가 없어요
죽창혁명 한번 하면 모를까
바람돌돌이
23/09/05 08:06
수정 아이콘
연금도 임금처럼 피크제로 해야겠죠. 아니면 연금도 호봉제로 하던지요.
NoGainNoPain
23/09/05 08:07
수정 아이콘
이걸 왜 노인탓을 하나요? 국민연금 기금이 줄어드는 것은 저출산 때문입니다.
그럼 저출산을 하고 있는 세대들에게 책임을 묻는게 맞죠.
자꾸 노인들이 머릿수 많은 걸로 노인이 좋은 나라를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OECD 1위입니다.
23/09/05 09:01
수정 아이콘
이걸 젊은층 탓하는것도 말이 안되죠. 폰지사기성 제도를 강제로 가입시켜 놨지만 낸만큼 받지도 못할 확률이 높은 세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구요? 착취는 당할대로 당하는 세대에게 기금 줄어드는거에 대한 책임까지 지우는게 맞는 겁니까?
NoGainNoPain
23/09/05 09:21
수정 아이콘
그 착취상황을 만들어 내는 주요 원인이 저출산 때문인거죠.
23/09/05 12:32
수정 아이콘
인구대체수준 이하의 저출산으로 들어간건 80년대고 그때 출산 가능 연령의 사람들은 60-80대가 되었겠죠. 님 말대로 국민연금이 줄어드는 원인이 저출산이라고 해도 지금 젊은층게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장-노년층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금의 저출산으로 국민연금 관련 책임을 물으려면 20년은 더 기다려야죠.
김은동
23/09/05 09:06
수정 아이콘
지금 20~30 세대와 지금의 당장의 연금 문제는 상관이 적습니다.
물론 이대로 아이를 안낳으면 연금문제가 심각해지겠지만, 애초에 지금 연금 고갈과 지금 20~30의 저출산은 크게 상관이 없죠.
2055년 연금 고갈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20~30이 거기에 기여한 바가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이미 그 이전부터 구조적으로 망가져있었어요.

30세의 A 씨가 지금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연금을 납입할수 있는 20대 후반이 되면 이미 연금 고갈입니다.
젋은 세대의 저출산 책임이 맞나요? 물론 젊은 세대의 저출산이 앞으로의 연금문제를 더욱 심화시킬수는 있습니다만,
지금 저출산을 하고 있는 세대들이 책임져야할 문제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NoGainNoPain
23/09/05 09:1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연금 시스템은 현재세대가 과거세대 부양을 하고 미래세대에게 부양받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출산이 이런 시스템의 기본 가정을 망가뜨리는 건 당연한 거구요.
연금을 고갈시키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해서 그 중에 저출산이 포함 안되는건 아니니까요.
김은동
23/09/05 09: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출산이 문제였다면 이미 진작부터 문제였다는거죠 저출산이 근래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이미
1986년에도 1.58명이었습니다.

네 1.58명 지금 보면 엄청 높아보이지만... 이미 그때 지금의 OECD 평균 출산율 아래입니다..
결국 과거세대부터 누적된게 지금 터지고 있는건데 지금의 현재 젋은 세대만 책임을 져야한다는 논리는 너무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NoGainNoPain
23/09/05 09:26
수정 아이콘
1983년도에는 2명대를 넘었죠. 그 당시에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이 있었던 것도 고려해야 했고요.
게다가 1.58명이면 지금에 비하면 선녀 출산율이구요.
23/09/05 12:33
수정 아이콘
2명을 넘은 83년도 인구대체수준을 못넘겼던 저출산이라고 봐야 하죠. 그러니까 님 주장대로 출산율이 문제라면 그 당시 출산가능 연령대이던 현 장-노년층의 책임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NoGainNoPain
23/09/05 12:59
수정 아이콘
네 같이 책임지게 해도 됩니다. 다만 같은 저출산이라도 수준 차이가 있으니 그 수준에 맞게 하면 되겠지요.
그럼 당연히 저출산 정도가 높은 젊은 세대들이 더 책임을 많이 지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개개인별로 출산율 기여도를 따져서 연급 지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3/09/05 13:03
수정 아이콘
젊은 세대들은 이미 책임 지는게 확정입니다. 젊은이들은 이미 돌려받지도 못할 돈을 강제로 내고 있어요. 그에 비해서 장-노년층은 책임을 안지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죠. 왜냐하면 국민연금 시스템은 폰지사기하고 구조가 비슷해서 먼저 받는 사람들은 피해가 없으니까요.
NoGainNoPain
23/09/05 13:12
수정 아이콘
김대중 노무현 시절을 거쳐서 소득대체율이 70%에서 40%까지 내려가는게 확정이 되었는데 책임을 안지다니요.
마치 장노년층이 낸거에 비해서 더 받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미 그 시절에 다 깎였습니다.
23/09/05 13:21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소득 대체율을 '낸돈에 비해서 받는' 돈이라고 착각하시는건가요? 연금 납부한 돈에 비해서 받아가는 비율을 설명하는 단어는 연금수익비라고 따로 있고 지금 연금 받는 사람은 그 수치가 1.0을 훨씬 초월해서 서너배씩 받아가고 있습니다
NoGainNoPain
23/09/05 13:26
수정 아이콘
ann309 님// 노령연금의 취지가 원래 그런 건데요? 그러니까 의무가입으로 바뀌어도 그럭저럭 넘어간 겁니다.
납부한 돈과 비슷하게 받아라라고 한다면 누가 국민연금 들겠습니까. 그냥 내가 알아서 굴리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할걸요.
23/09/05 13:34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네 젊은세대가 어째서 국민연금 폐지하라고 성화인지 이제 정확히 이해하신거 같네요
NoGainNoPain
23/09/05 13:47
수정 아이콘
ann309 님// 그런 현상이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과, 그걸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인지는 하고는 있는데, 이해는 하지 않습니다.
23/09/05 14:04
수정 아이콘
NoGainNoPain 님// 인지하신분이 연금수익비와 소득대체율을 섞어서 호도하십니까?
NoGainNoPain
23/09/05 14:42
수정 아이콘
세인 님// 여기서 연금수익비를 논하는 건 별 의미가 없으니까요.
정부가 의무가입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게 소득대체율이니까, 그걸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23/09/05 14:02
수정 아이콘
[마치 장노년층이 낸거에 비해서 더 받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미 그 시절에 다 깎였습니다.] 이 주장부터가 거짓인데요? 밑에 리플에도 나오지만 장노년층은 낸거에 비해서 더 받는게 맞습니다. 그런 노년층과는 다르게 젊은층은 지금보다 더 낮은 소득 대체율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낸 원금만큼의 돈조차 받지 못할 확률이 높은거구요. 지금 젊은층에게 국민연금은 [납부한 돈과 비슷하게 받아라] 수준이 아니라 [납부한 돈보다 적게 받아라]인데요. 저출산은 현 장노년층부터 시작해놓고 본인들은 책임도 안지면서 젊은 층에게는 님 기준으로 노령연금의 취지조차 지키지 못하고 가입 하느니만 못한 상품을 강제로 가입 시켜놓고 너희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면 그거야 말로 너무 이기적인거 아닙니까?
NoGainNoPain
23/09/05 14: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다 높게 받는데요? 장노년층도 낸거에 비해서 더 받고, 젊은층도 낸거에 비해서 더 받습니다.
정부에 주는 연금의 소득대체율보다 받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으면 그 즉시 연금 붕괴인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말했잖습니까. 같은 저출산이라고 해도 저출산 수준이 다르니 그에 맞게 책임을 지는게 맞다구요.
그리고 장노년층이 지는 책임은 노무현 시절 소득대체율이 60%에서 40%로 깎이는 걸로 해결됬다고 저는 생각하구요.
23/09/05 09:21
수정 아이콘
개인 퇴직연금처럼 낸 만큼만 가져가야죠 왜 세대 간의 소득 재분배를 강요하나요?
지구 최후의 밤
23/09/05 10:42
수정 아이콘
각자 가져갈 만큼 가져가면 사실 개인연금 각자 들면 되지 공동의 연금을 만들어낼 이유가 없습니다.
23/09/05 12:25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돌아가는 나라도 많죠
답이머얌
23/09/05 12:44
수정 아이콘
현 노인 빈곤율 보면 개인에게 맡겨놓으면 어차피 국고로 기초연금 내놓으라 떼쓸게 뻔하죠.
젊을때 강제로라도 삥 뜯어 놓는게 현명한 방법이죠.
문제는 저출산과 고령화탓에 이런 강제 삥뜯기가 한계에 왔다는 점이죠.
애초 설계도 부실했지만 그런대로 땜빵을 계속해왔는데, 예상외로 납부자 수가 급격히 줄고 수급자 수가 갈수록 불어나는게 문제죠.
근데 이 두 문제는 솔직히 어느 나라도 예측 못한 결과라서 정부나 고령층을 욕하기도 좀 난감하죠.
다만 노무현 정부때부터 개선 움직임을 보였는데 그 노력이 굉장히 미진했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죠.
23/09/05 13:20
수정 아이콘
납입은 지급처럼 의무적으로 하되 정산만 각자하는 방향을 얘기했어었어요. 대신 이러면 현재 노인들은 적립해놓은 금액이 적으니 지금처럼 국민연금으로부터 큰 혜택을 받지는 못하겠죠
답이머얌
23/09/05 18:1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럼 최소 생활비가 아닌 용돈에 불과하게 되고, 결국 앞서 얘기한 기초연금 확대(국고 투입, 결국 미래 투자나 국방력 약화) 얘기가 나올수 밖에 없죠. 결국 어떤 식이건 젊은 세대가 피보게 되어 있어요.
양심이 있으면 현 수급금액에 대한 어느 정도 감액을 하는게 필요한데, 인간이란 존재가 그렇게 이타적이지 않죠.
샤한샤
23/09/05 09:25
수정 아이콘
선생님들 저출산의 여파가 국민연금 고갈에 기여하는 시기는 앞으로 최소 30년은 남았습니다..
23/09/05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노인세대 분들은 폐허에서 한국을 여기까지 일군 세대고 그 빈곤율도 소득을 자식교육에 다 때려박아서 정작 본인들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한탓인데 말이죠. 그 교육열은 인재 수급으로 한국의 발전에 기여했구요

한국의 노인세대만큼 고생했고 또 앞으로 고생하는 세대가 있나 싶은데말이죠
안전마진
23/09/05 11:2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예전 시절을 야만의 시대이네 어쩌네 그렇게 조롱하면서 그런 생고생은 구경도 못해본 세대가 힘들게 살아온 세대를 탓하니 정말 요지경입니다
김은동
23/09/05 12:46
수정 아이콘
세대를 탓하는건 아니죠.
우리나라의 저출산이란 뿌리깊은 사회문제고 그 사회문제로 사회 시스템을 고쳐야한다면
전 국민이 고르게 고통 분담을 하는게 맞다. 인데 그게 왜 윗세대의 탓이 되나요?
23/09/05 11:40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따지면
문제제기가 시작된 00년대에 정책을 못 고친 탓이죠
이 시대에 30~60이 메인이였다고 하면 지금의 50~80이고
장년층 + 노인 맞네요?
NoGainNoPain
23/09/05 11:49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의무가입 정책은 역대 대통령 긍정평가 1위이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신 거라 정책 면에서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마침 00년대 대통령도 김대중이시네요.
23/09/05 13:04
수정 아이콘
의무가입을 말한게 아니라 저출산을 말한겁니다
00년 들어와서 전문가들은 다 지적하고 있었죠
다들 나 몰라라 했을 뿐
NoGainNoPain
23/09/05 13:24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저출산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득대체율을 40%로 깎은거죠.
그래서 유시민이 장관직에서 사퇴한 것도 있구요.
23/09/05 13:28
수정 아이콘
그건 근본 문제 해결이 아니죠;
여튼 어느 한쪽이 책임질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공동책임이고 다 같이 짊어 져야죠
NoGainNoPain
23/09/05 13:49
수정 아이콘
같은 저출산이라도 수준차이가 나는데 똑같이 책임을 지라는 건 불합리합니다.
기여 수준에 맞게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9/05 14:03
수정 아이콘
수준차이라뇨? %로 따지면 비슷하게 줄었는데요?
아니면 급감한 년도만 뽑이서 당시 20~30대와 그 세대를 키운 부모들에게 따로 책임을 물으실건가요?
NoGainNoPain
23/09/05 14:49
수정 아이콘
같은 세대라도 같이 묶이는게 싫으시면 개개인별로 출산아수에 따라서 국민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는 이 방식 지지하구요. 이러면 불만 없으시죠?
23/09/05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지어는 저분 기준대로 해도 80년대에 저출산이 시작된때 출산 가능 연령의 사람들이 현재 60-80대를 이루고 있죠. 저분 주장대로라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건 장년층 + 노인이 맞습니다.
씨드레곤
23/09/05 08:13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특별세금을 거두어 다시 국민연금에 투입하는 식으로 지금 받는 분들도 같이 분담하는 형태가 제일 좋긴 할 것 같습니다.
어르신분들의 표때문에 건들지 못할 것 같긴 합니다.
23/09/05 08:23
수정 아이콘
나~만 아니면 돼~~
Meridian
23/09/05 08:25
수정 아이콘
정책을 결정하는게 5 60대이니까요 크크크크
23/09/05 08:53
수정 아이콘
연금이 폰지사기와 비슷한 구조인건 사실이라 이대로 가면 젊은 층이 고생할수밖에 없죠...ㅠㅠ
피노시
23/09/05 08:54
수정 아이콘
강제로 가입시켜 놓게 만들고 너는 혜택안주고 돈 더내라 나이많은 사람들은 돈 더 받는다? 이건 국가가 강도짓하는거잖아요 이런식으로 체계가 무너져서 한쪽이 착취당하는 구조가 되면 누가 더내고 말고 할게 아니라 낸부분 다 돌려주고 없애버려야죠 이걸 착취당하는쪽을 비난할수가 있나요? 애 안낳은 니들탓? 누가 국민연금 가입시켜 달랬냐구요
하아아아암
23/09/05 09:22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론 (준)조세 저항 운동이라도 하고싶음
Not0nHerb
23/09/05 09:22
수정 아이콘
68세면 몇 년이야... 이거 받을 수는 있는거야 뭐야... ;;
리얼월드
23/09/05 09:2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세금만 계속 늘어나는구나 ㅠㅠ
뉴타입
23/09/05 09:31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 나오면 항상 나오는 소리가 윗세대가 과거에 고생했다 어쩌고 이러던데,그거랑 국민연금을 덜내고 많이 받는건 아무 상관관계가 없는거죠.그럼 앞으로 저출산이나 사회문제로 고생할 뒷세대는 뭔 죄입니까?앞으로 헬게이트 열린 세대한테 뭔가 보상을 해주나요?그런거 없잖아요.
딸기우유먹보
23/09/05 13:1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태어난 것 자체가 이미 보상을 받으신 겁니다. 지금의 노인/장년 세대는 전세계 경제력 하위 10% 국가에서 태어나 지금의 경제력 상위 10% 국가를 자손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번 돈의 대부분을 자식 교육과 뒷바라지에 쏟아부어 정작 본인들은 OECD 노인빈곤률 1위 국가에서 살고 계십니다.
뉴타입
23/09/05 15:38
수정 아이콘
말로만 고통분담을 외치고 결국 뒷세대에 책임을 전가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말씀이십니다.
Paranormal
23/09/05 16:17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은 기묘하긴 하네요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축복받았으니 내 연금을 위해서 후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한다??
완전연소
23/09/05 09:39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은 낸 돈에 운용수익율만큼만 더 받는 것으로 개혁하고,
건강보험도 낸 돈의 최대 5~10배 범위 내에서만 보험료를 받을 수 있게 바꿔야합니다.
23/09/05 09:43
수정 아이콘
현재의 국민연금은 확실한 폰지사기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한다는 이유로 무의식중에 '나이가 들면 어떻게든 받을 수 있겠지'라고 안심하지만, 계산을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2055년부터 국민연금에 200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68세로 늦추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20대는 전혀 못받거나, 받더라도 낸 것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돈을 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신뢰보호는 치워버리고, 현재 지급되는 연금액을 과감하게 줄이지 않는 한, 확정된 미래입니다.
겨울삼각형
23/09/05 10:01
수정 아이콘
아래돌빼서 윗돌괴기 인데

어라 아래돌이 5년만에 절반이 없어졌어요!

쵸비상
그리움 그 뒤
23/09/05 10: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문제가 집값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집주인 중에서 후대가 집을 조금이라도 쉽게 살 수 있게 집값의 하락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집주인들이 나이 먹은 사람들이어서 그렇다?
그럼 집주인이 20~40대의 젊은 사람들이면 집값 하락을 원할까요? 아닐겁니다.
요는 세대간의 문제라기보다는 내가 얻을 이익이 어디에 있느냐가 입장차이에서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젊은 사람들 축에 속하지만 10~20년 뒤에 장년층에 속하게 되는 사람들이 장년층에 속하게 되었을 때 그때라도 연금지급액을 줄이자 하면 줄어드는걸 받아들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연금 받을 나이 먹은 사람들이 어쩌고, 저출산이 문제인 젊은 사람들이 저쩌고 하는건 별 의미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전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실제로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불가능하겠죠.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이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존속의 문제라는건 다 알지만... 다들 당장 내 문제 아님. 이런 분위기잖아요.
위기의식은 있지만 실제로 뭘 하고 있지는 않죠.

저는 집도 있고, 나이도 장년층이지만 집값이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면 좋겠고, 보험료율이 오르면 비슷한 비율로 연금수령액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통을 분담하면 당장은 손해보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고통을 분담하지 않으면 결국 더 큰 손해를 입게 될거 같거든요.
먼산바라기
23/09/05 14: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구구절절 다 동의합니다 흐흐흐
Paranormal
23/09/05 16:19
수정 아이콘
결국엔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미래가 보이는데 현세대가 문제니 과거세대가 문제니 누구 책임이니 하는사람들은 환멸을 느끼게 하네요.
No.99 AaronJudge
23/09/05 18:39
수정 아이콘
서로 고통분담하면서 조절을 해야 그나마 낫지
이대로 이해관계 얽혀있어서 옴짝달싹 못하다가 폭탄 터지면…허
결과는 뻔하죠..
23/09/05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돌려받을일 없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민세 같은느낌으로요 흐흐흐
Lightninbolt
23/09/05 10:46
수정 아이콘
부모님 받으시는거 낸다고 생각하고 내야죠
23/09/06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Rationale
23/09/05 10:46
수정 아이콘
수치는 부정확하겠지만 대충 쉽게 생각해보면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받고 있는 708090이 낸 돈 20, 받은 돈 100
곧 받을 5060이 낸 돈 100, 받을 돈 120
내기 시작한 203040은 낼 돈 100, 받을 돈 70
이제 태어나는 0세는 낼 돈 100, 받을 돈 30

이런 구조일테니 70세 이상의 수령액을 크게, 50세 이상의 수령액을 조금 낮추고, 0세부터 49세까지의 납입부담을 낮춰줘야 숫자로는 맞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여야 모두 표 생각하면 하기 어렵겠죠.
23/09/05 10:48
수정 아이콘
재산세나 상속세 일부를 연금에 넣어야죠
언제까지 월급만 털겁니까?
레드빠돌이
23/09/05 11:10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이나 결국 표 때문에 냅두는거죠.
라프로익
23/09/05 11:18
수정 아이콘
어린 친구들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낳고 인간적인 삶없이 살다 가게 생겼는데, 무슨 노후를 따지고 있는지…
대국적 결단과 희생이 필요하지요
23/09/06 09:34
수정 아이콘
'못'하는 건 맞는거죠?
23/09/05 11:38
수정 아이콘
다른 것 보다는 청년지원 기사에 노인들이 청년들 일도 안하고 돈만 받아먹을라고 하니 이런거 하지마라 하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이분들은 조사해서 연금 낸 거 이상 받은 사람들은 중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도로헤도로
23/09/05 11:47
수정 아이콘
노인을 누군가는 부양해야 할껀데 세금 늘리는 방법 밖에 없죠. 받는 돈을 줄이자는건 노인 빈곤층이 많은 우리나라는 불가능한 방법 같구요
김승남
23/09/05 12:31
수정 아이콘
기금수익률을 올리는게 대책이라고 생각한다는게... 참... 하..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은 일부로 수익률 낮게 얻고 싶어서 지금 이 수익률 인건가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죽을동살동해서 이렇게 운용하는건데..
그냥 목표값을 올린다고 올라가나요;; 그만큼 리스크도 따라서 올라가는데.. 이 정도 규모 기금 운영하면서 1%를 올리라니 헛 웃음만 나옵니다.
아마 이 목표 달성하려다가 손실 보고 기금 고갈 더 빨라질거라고 봅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기금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받을 분들부터 덜 받고, 다음 세대에게 조금 더 내 달라고 부탁을 해야 말이 되는거죠.
답답합니다.
김은동
23/09/05 12:4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덜 받고 더 내는거여야되는데 받는건 그대로 두고 더 내라고만 하려니까
목표수익률 1%를 올리는걸 대책으로 내놓는게 아닐까 싶네요
15% 말고 18% 하자고 하면 반발이 훨씬 극심할꺼라서요

그저 기금수익율 달성하려다가 고갈이 더 빨라지는 재앙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료도로당
23/09/05 12:58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죠. 근데 연금개혁이라는건 [모든 세대한테 골고루 욕먹는] 정책이 제일 합리적인 정책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회 구조가 급변하는 과정을 대비하기 위해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거니까요.
23/09/05 13:56
수정 아이콘
안낼 수 없으니 전 그냥 세금이라고 생각하려고요
부모님이 대신 많이 가져가시는 걸로 만족합니다
-안군-
23/09/05 14:10
수정 아이콘
???: 뭐? 젊은친구들이 연금을 더내고 덜받게 된다고? 알빠노~
날아라 코딱지
23/09/05 15:38
수정 아이콘
연금으로 미래세대 착취할거라는 5-60대 세대로서 적습니다
그런걱정 할 필요없다고요
지금 5-60대가 연금받을 때되면 이세대는 더이상 정책입안도
추진하고 유지할 사회적 위치에 있지않는 말그대로 늙어 은퇴해
죽을날만 기다려야 할 사회적 쓰래기로 전락해 있을거고
이세대에게 착취당한다고 울분을 토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그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사회적 책임 권한을 거머쥔 위치에 올라서 있을겁니다
즉 여러분들 맘대로 된다는거지요
시간상 여전히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이상 남아있습니다
5-60세대 다 70을 넘거나 바라보는 늙은이들이고 님들은 이제 장년층으로
변모해 있을테니까요
즉 전혀 울분을 토할것도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23/09/05 16:52
수정 아이콘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이상이라는거 자체가 계산이 안맞는데요? 현 연금제도상 지금 5-60대는 이미 연금을 받고 있거나 안받았다고 해도 받을 때까지 최대 15년(50세 기준)밖에 안남았죠. 50대 초반 분들은 지급 연령이 올라갈수도 있으니 15년 이상이 될수 있긴 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짧게는 10년 남았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3/09/05 16:14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은 대접해줘야.

60년대생까지는.. 63년생까지는 확실히.

주6일 하루 12시간 기본에 보름달 빵 먹으려고 야근하며 산업에 이바지하신분들은 대접해줘야.

밥한번 굶어본적 없는 70년생들 부터는 노령연금 삭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urobeatMIX
23/09/05 19:38
수정 아이콘
개선 못하고 시간지나서 데드라인 오면 연금뿐아니라 복지까지 어쩔수없다면서 갑자기 다 떼고 노인 죽어라 하는 상황이 올 겁니다.
문제는 그땐 우리가 노인이니까.
카즈하
23/09/05 21: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댓글다시는 분들도, 20년 지나면 2020년대 생들한테 욕이란 욕은 다 먹을테니 지금 많이 하는게 나을지도...
메펠마차박손
23/09/06 12:11
수정 아이콘
소득세말고 재산세를 엄청나게 올려서 써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735 [정치] 이종섭 국방장관과 박주민 의원의 법률 설전 [61] Croove14565 23/09/07 14565 0
99734 [정치] 2년 전 '대선후보 윤석열'과 싸우는 尹대통령 [262] 베라히20107 23/09/07 20107 0
99732 [정치] JTBC가 대선 직전 조작뉴스를 내보낸 것을 사과했습니다. [157] 아이스베어20255 23/09/07 20255 0
99731 [일반] 애플망고주스와 아인슈페너 [27] ItTakesTwo7743 23/09/06 7743 54
99729 [정치] 김기현 "유재수·조국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강서구청장 후보 내겠다" [125] 톤업선크림15734 23/09/06 15734 0
99728 [정치] 방통위, '가짜뉴스 근절TF' 가동…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추진 [64] 간옹손건미축11849 23/09/06 11849 0
99727 [정치] 해군은 육방부의 제안에 반대한다. [86] 기찻길18172 23/09/06 18172 0
99726 [정치] 지난 9월1일 조용히 경기도 양평군 군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현정 양평군의회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65] 유목민15477 23/09/06 15477 0
99725 [일반] 여자가 살기 좋은 세상 [92] 레드빠돌이16210 23/09/06 16210 13
99724 [일반] [역사] 치커리 커피를 아시나요? / 커피의 역사 [22] Fig.19389 23/09/06 9389 17
99723 [정치] 콘크리트가 깨지지 않는다면 다이너마이트를. [330] 스토리북25288 23/09/05 25288 0
99722 [정치] 보고있는가 니시다 군... [8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362 23/09/05 12362 0
99720 [정치] 강서구청장 재보궐 소식 [49] 기찻길13752 23/09/05 13752 0
99718 [정치] 1602개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상 업체중, 미설치 업체는 27개밖에 없다 [47] Leeka12088 23/09/05 12088 0
99717 [정치] 무신사 임원이 어린이집 반대 논리를 내세우면서 벌금이 싸게 먹힌다는 주장을 했네요. [124] petrus14261 23/09/05 14261 0
99716 [일반] LG 울트라기어 32GP83B 32인치 QHD 165hz 모니터 딜이 떴습니다 (카드 다수 49.5) [42] SAS Tony Parker 9788 23/09/05 9788 6
99714 [정치] 독일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뜨고 있는 독일을 위한 대안당 [11] 기찻길8099 23/09/05 8099 0
99713 [일반] 쿄애니 방화사건 4년만에 공판시작. 쟁점은 책임능력 [41] Nacht9825 23/09/05 9825 3
99711 [정치] [단독]국방장관 교체 검토… 후임 신원식 유력 [145] 간옹손건미축15747 23/09/05 15747 0
99710 [정치] 국민연금 더 내는건 좋은데 받는 분들도 덜 받아야 맞는거 아닐까요? [129] 김은동15333 23/09/05 15333 0
99709 [정치] 과연 교육부는 법과 원칙을 지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인가? [49] qwerasdfzxcv11048 23/09/04 11048 0
99708 [일반]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들. [72] aDayInTheLife9787 23/09/04 9787 8
99707 [일반] 배우의 작품 촬영 시기와 방영 시기 사이의 간극이 주는 신기함 [10] 마음속의빛9291 23/09/04 92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