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06 22:33:03
Name 오후2시
Subject [일반] 뉴욕타임스 7. 4. 일자 기사 번역(리튬 확보를 위한 경쟁)

기사출처 : https://www.nytimes.com/2023/07/02/business/lithium-mining-automakers-electric-vehicles.html


기사제목
: 리튬 부족이 자동차 회사를 광산업으로 몰고가다.


기사내용
1) 포드, GM 등 자동차 회사들은 원자재 부족으로
   전기차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리튬 광산회사와 거래하고 있다.
   많은 서구권 자동차 회사 경영진들은
   칠레, 아르헨티나, 퀘벡, 네바다 주 등
   광산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3) 주요 채굴회사들은 전기차 판매 증가만큼
   충분한 리튬을 공급하지 못한다.
   23년 1분기 전기배터리 방식의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4) 그 결과, 자동차 회사들은 경쟁사가
   리튬을 확보하기 전에
   독점적인 사용권을 확보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위험이 있다.
   광산업의 호황-불황의 순환,
   광산이 있는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전성 및
   환경문제가 있다.
   자동차 회사 경영진은
   수백만대의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리튬, 니켈, 코발트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5) 과거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 제조사가
   리튬과 원자재를 확보하도록 했다.
   하지만, 리튬 부족은 자동차 회사가 원자재를
   직접 확보하도록 강제했다.

6) 자동차 회사의 광산 확보 사례 소개
6-1) 작년, GM은 필라델피아 소재 Livent 사와
       남미에서 채굴된 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1월, 네바다 주 Thacker Pass 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의 Lithium Americas’회사와
       6억 5천만 달러 투자를 합의했다.

6-2) 포드는 칠레의 ‘SQM’, 미국의 ‘Albemarle’,
       캐나다 ‘Nemaska Lithium’ 사와
       리튬 공급계약을 맺었다.

7) 자동차 회사가 직접 원자재 기업과 계약하는 것은
     초기 자동차 산업을 연상시킨다.
     그 당시 포드는 타이어 자재 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고무 농장을 세웠다.

8) 리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51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다.
    [미국의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원자재는 북미 회사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되고 가공되어야 한다.*]


* 출처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0562

9) 원자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은
    리튬 가격을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린다.
    수많은 회사가 광산을 개발해,
    수요보다 많은 리튬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전세계 리튬 생산량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리튬 가격의 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

10) 하지만 자동차 회사 경영진은
     수년 뒤, 충분한 리튬이 없어
     경쟁사에 뒤쳐지는 가능성을 용납하지 못한다.

11) 중국은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의 1/3이 전기차로,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수년 넘게 원자재와 리튬 공급망을 구축한 테슬라는
    중국, 유럽,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2) 중국 기업은 국영기업이거나, 국가의 지원을 받아
    미국, 유럽의 기업보다 우위를 가진다.
    중국 기업들은 광산업에서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한다.

13)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같이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들은
    천연자원을 국유화하거나, 외환통제가 엄격해
    외국 투자자가 자금을 빼내는데 제한될 수 있다.
    캐나다나 미국 같은 나라들도 광산을 개발하는데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서구의 자동차 회사는 리튬광산 지분 인수를 꺼린다.
    대신, 일정 가격대에 리튬 공급을 협의한다.

14) 광산 소유주가 큰 혜택을 받은 것 같다.
    자동차 회사와의 거래는 큰 이익이 보장되고
    대출과 주식 매도가 쉬워진다.

15) 세계적인 광산기업인 ‘Rio Tinto’ 사는
    아르헨티나에서 개발 중인 광산에 나오는 리튬을
    포드에 공급하는 사전협약을 맺었다.
    ‘Rio Tinto’ 사는 자동차 회사에게
    체크리스트를 설명했다.
    체크리스트에는 채굴방식,
    “모두가 불편해 하지 않는” 지역사회와의 관계 및
    환경 영향을 포함한다.

16) 수년 전만 해도, 리튬 가격은 너무 낮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차의 인기 증가와 함께,
   수십건의 광산 개발이 제안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광산업을 회복하고
   운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07 00:14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그래서 국내 2차전지 대장주는 에코프로가 아니라 포스코라고..
마술사
23/07/07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엘지엔솔도 아니고 삼성SDI도 아니고
2차전지 대장주가 에코프로??? 포스코???? 이건좀...
23/07/08 13:44
수정 아이콘
아 그 소재에 한정해서요.
크낙새
23/07/07 09:41
수정 아이콘
남미에서 리튬광산 국유화와 동시에 광산보유국들끼리의 OPEC 같은 블럭형성이 시도되고 있던데 대부분 BRICS쪽에 가깝더군요.
마술사
23/07/07 1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실은 리튬가격 폭락중

리튬은 바닷물에도 존재하는거라 아무리 전기차가 많아지더라도 부족해질 일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는 리튬이 싸니깐 채산성이 좋은 염호나 광산에서만 캐고있긴 한데, 그래도 현재 이차전지 수급수준은 전혀 문제없어요

만일에 미래에 이차전지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리튬이 부족해지게 되면, 지금 소금 만들듯이 여기저기서 바닷물 말려서 만들것이므로 가격 올라가는덴 한계가 있습니다

세계 리튬1위 알버말 시총은 34조원 입니다. 리튬광산부터 수산화리튬 만드는 수직계열화까지 다 되어있고 천조국 상장회사인데 이정도 시총입니다....(엘지엔솔 시총 130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168 [정치] 로이터 단독: 한국정부 시중은행들에게 새마을 금융지원 5조 요청 [82] 기찻길16956 23/07/10 16956 0
99167 [일반] 중국사의 재미난 인간 군상들 - 위청 [27] 밥과글9420 23/07/10 9420 39
99166 [일반] 소 잡는 섭태지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일/ 에세이) [11] 두괴즐7062 23/07/10 7062 7
99165 [일반] 웹소설도 도파민 분비가 상당하군요 [109] 평온한 냐옹이14079 23/07/10 14079 3
99164 [정치] 백선엽 형제와 인천 교육기관 [31] kurt14345 23/07/09 14345 0
99163 [정치] 개각인사 김영호·김채환 '촛불집회 중국 개입설' 논란 [32] 베라히15690 23/07/09 15690 0
99162 [일반] [팝송] 조안 새 앨범 "superglue" [2] 김치찌개6569 23/07/09 6569 0
99159 [일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충실한 계승(노스포) [26] aDayInTheLife10218 23/07/08 10218 2
99156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내기의 불쾌함의 원인은 가치를 투사할 수 없다는 점이다. [16] 노틀담의곱추10810 23/07/08 10810 2
99155 [일반] 탈모약 복용 후기 [50] 카미트리아11856 23/07/07 11856 11
99154 [정치] 판사님 "나는 아무리 들어도 날리면과 바이든을 구분 못하겠다 그러니 MBC가 입증해라" [98] 검사20823 23/07/07 20823 0
99153 [정치] 국힘, “민주당이 사과하면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정부 설득” 외 이모저모 [152] 검사20557 23/07/07 20557 0
99152 [일반] 불혹에 듣는 에미넴 (에세이) [2] 두괴즐8134 23/07/07 8134 13
99150 [정치] 해군, 독도인근 훈련 예고했다가… 日이 이유 물은뒤 구역 변경 [47] 톤업선크림13454 23/07/07 13454 0
99149 [일반] GS건설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 발표 [107] Leeka11893 23/07/07 11893 11
99148 [일반] 뉴욕타임스 7. 4. 일자 기사 번역(리튬 확보를 위한 경쟁) [5] 오후2시9990 23/07/06 9990 2
99147 [일반]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자이. 5~6년 입주 지연 & 보상금 8천 예상 [90] Leeka18559 23/07/06 18559 0
99146 [일반] [루머] 애플, USB-C 에어팟 프로 출시 예정 [17] SAS Tony Parker 11934 23/07/06 11934 0
99145 [정치] 박민식 "백선엽 장군 친일파 아니라는 데 장관직 걸겠다" [124] 덴드로븀15700 23/07/06 15700 0
99144 [정치] 원희룡 “서울 ~ 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314] 검사26069 23/07/06 26069 0
99143 [일반] 삼성전자 vs 삼성후자 [93] 겨울삼각형15681 23/07/06 15681 2
99142 [일반] <보 이즈 어프레이드> - 혼란스럽고 당혹스럽다.(노스포) [14] aDayInTheLife8286 23/07/06 8286 2
99140 [일반] 21세기 데스메탈 명곡 다섯개 추천해봅니다. [16] 요하네9110 23/07/05 9110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