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14 13:28:25
Name 어빈
Subject [일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수정됨)
작년 11월즘에 동일한 제목의 글을 겜게에 작성했었습니다.

https://ppt21.com/free2/75932

그때 Drx에게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전원 재계약 실패에 충격도 받곤 했었습니다.

그때도 작성했었지만 2년이 넘는 이직 준비에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면접이 거의 20회에 달해가자
정말 나는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습니다.

글을 작성했었을 시점이 정말 가고 싶었던 기업의 최종탈 통보를 받고 아무준비도 하지 않고 멍하니 회사에 다니던 시절인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시기에 drx에게 위로를 받고 축구대표팀 인스타에도 중꺾마가 언급되며 이제는 나만의 작은 중꺾마가 아니게 되었지만 늘 마음에 품고 있는 말이 었습니다.

2023년이 밝았고 면접은 계속되었고…
저에게는 합격목걸이가 주어졌습니다.

여기가 내가 말뚝 밖을곳인가보다 체념하던 순간에
온 합격이었습니다.

재미있던것은 합격한곳은 제가 가고싶었던 곳보다 더 좋은회사였고 떨어졌던 가고 싶은회사의 전형을 올해도 다시 뚫고 뚫어 최종면접만 남은 상황에 받은 합격 소식이었습니다.

최종면접을 앞두고 타사의 합격으로 귀사의 전형을 함께 할수 없을것 같다고 메일을 보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토록 합격을 바랬건만 내가 거절하는 상황이라니..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것 같습니다.

면접이든 뭐든 그렇겠지만 늘 나쁠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는 경험이라는 양분을 주지만 마음의 상처? 스크래치?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겜게에 글을 썼을때 개인적으로 결심한것이 있습니다.
한해 더 해보고 이직이 되든 안되든 내가 느꼈던 것을 꼭 자게에 적어보자.

본인이 직접 말을 했었든 기자가 각색을 했었든 그 문구의 울림에 한번 더 도전을 했었던 사람이 있었고 정말 고마웠다고.. 감사하다고.. 내가 이글을 꼭 적고 싶었다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sterios
23/04/14 13:30
수정 아이콘
노력이 결국 통하셨나 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23/04/14 16:51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갈팡질팡
23/04/14 13:37
수정 아이콘
자게는 정말 어려운곳인데 잘 쓰신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자게에 글쓸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못쓸줄 알았어요.. 다 내려놓고
23/04/14 13: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Limepale
23/04/14 13: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날아라쉐바
23/04/14 13:4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직 준비하면서 수 많은 고배를 마셨지만 그게 경험이 되어 정말 가고 싶은 회사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네요. 면접은 결국 1승 00패 인가 봅니다.
23/04/14 16: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탈락은 경험이 됩니다. 멘탈관리가 힘들어서 문제인거 같아요. 어려운 시기에 의외의 곳에서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낭만서생
23/04/14 13: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23/04/14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3/04/14 13:56
수정 아이콘
축하해요.
23/04/14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3/04/14 14: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raindraw
23/04/14 14: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럴수도있어
23/04/14 14:1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3/04/14 14:19
수정 아이콘
서류탈 150여 회, 1차면접탈 20여 회, 최종탈 5회 남짓 겪고 있고
오늘도 연락 주기로 했던 두 곳이 아직 소식 없는 걸로 보아
또 혼술로 빡침을 다스려야 하겠구나 싶은 중인데

글쓴님 덕분에 또 한 장의 서류 쓸 힘을 얻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23/04/14 16:55
수정 아이콘
중요한것은 꺾이지 않은 마음인거 같습니다! 바로 올초까지 제모습이라 더욱 공감이 되네요
SAS Tony Parker
23/04/14 14: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플스와 컴퓨터를 사시죠.. 퇴근이 즐겁습니다 크크
23/04/14 16:57
수정 아이콘
추천해주셨던 겜트북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5 달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넘 잘돌아가네요
SAS Tony Parker
23/04/14 17:03
수정 아이콘
11월 21일이네요 즐겜하세요 크크
23/04/14 17:08
수정 아이콘
그때 못사고 올해 1월쯤에 한번 더 여쭤봐서 샀어요!
SAS Tony Parker
23/04/14 17:10
수정 아이콘
아 그랬죠 잘 쓰신다니 다행
평온한 냐옹이
23/04/14 14: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는 현재직장에서 15년째 근무중이지만 처음 구직할때 과절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합니다. 그때 힘들었던 기억이 남을 함부로 하시하지 않고 지금에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직장생활을 오래할수있게 해주는거 같아요. 님도 그 수많은 실패가 더 멋진 직장인이 되기위한 빌드업이였길 바랍니다.
23/04/14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첫 취업했을때 감사한 마음으로 다녔었는데 다 까먹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한번 좌절을 느끼게 하면서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되기위했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StayAway
23/04/14 14:32
수정 아이콘
취업 축하드립니다
여담으로 중꺽마는 본인이 했고 안했고가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후출사표가 위작이더라도 승상은 국궁진췌 사이후이고
중꺽마가 본인 워딩이 아니라도 데프트의 커리어 자체가 중꺽마라..
23/04/14 17:00
수정 아이콘
저는 저는 안될줄 알았어요.. 데프트는 데프트지만 내가 뭐라고.. 합격전화 받는데 소리지를뻔 했네요.
완전연소
23/04/14 15:05
수정 아이콘
취업 축하드립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힘든일이 생기셨을 때 지금 이 느낌을 꼭 잊지마세요.
23/04/14 17:01
수정 아이콘
네 이 느낌 잊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aDayInTheLife
23/04/14 15:16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해내자구요 우리!
23/04/14 17: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하시는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작은마음
23/04/14 15:56
수정 아이콘
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직 준비 중인데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겠군요
23/04/14 17: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다완
23/04/14 16: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3/04/14 17: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及時雨
23/04/14 17:02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꺾여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
23/04/14 17:04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3/04/14 17:05
수정 아이콘
남들이 다 한물갔다고 기대를 내릴때 그 마지막에서조차 빛을 보는게 중꺾마 같습니다 데프트 메시한테서 많이 배웠고 결국 마음 먹음 결과는 같이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 간절했던 마음 잊지 마시길
미카엘
23/04/14 17:50
수정 아이콘
중꺾마 중꺾마 축하드립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참 중요한 말인 것 같아요 크크.
-안군-
23/04/14 17:52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지금의 그 기분을 잊지마시길...
이거쓰려고가입
23/04/14 18:31
수정 아이콘
"제 프로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힘들었던 점들 또한 많았는데
우승을 하게 되니까 (저런 힘들었던 점들이) 저라는 선수를 더 빛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분들 또한 많을텐데
그 분들의 끝이 저보다 더 빛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데프트 선수의 올해의 밈 수상소감입니다. 데프트 선수 또한 크게 기뻐할만한 멋진 일화네요. 프로게이머가 팬들에게 전하는 선한 영향력, 그리고 그 팬이 다시 선수에게 응원의 에너지로 돌려주는 선순환. 이게 스포츠의 궁극적인 팬 생활이 아닐까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메가트롤
23/04/14 19:32
수정 아이콘
멋져요
우엉징아리
23/04/14 20:17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23/04/14 20:3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당신머쪄
23/04/14 20: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23/04/14 22:0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박사과정중에 1년간 진도가 안 나가서 요새 정말 힘드네 저 말로 버티는 중입니다.
저도 몇년후에 좋은 결과로 이곳에 글 남겻으면 좋겟네요
그냥사람
23/04/14 22: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는 압박감을 잘 견디는 편이 아니라 태어나서 가장 힘들때 얘기해보라고 하면 구직할때였던것 같고, 또 만약 구직을 해야되면 그때도 힘들 것 같습니다.
23/04/15 06:58
수정 아이콘
자소서 : 존경하는 사람이나 롤모델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내 마음속에 있는 알파카
알파카 나의 빛

진짜 뎊+기자분이 정말 역대급 문구 하나 만들긴 했습니다
더해서 많은 사람들의 동기부여가 됐네요
축하드립니다
23/04/15 16:5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481 [일반] [약스포] 최고의 팬무비 슈퍼마리오 무비 [13] 몽키.D.루피9482 23/04/15 9482 4
98480 [일반] 불량 돼지고기, 10년간 논산훈련소 납품 - 지역축협 조합장 구속 기소 [47] Regentag13651 23/04/15 13651 6
98479 [일반] (속보) 일본 와카야마현 선거유세장에서 폭발음, 기시다총리는 대피 [85] Nacht15034 23/04/15 15034 0
98478 [일반] 농협 조합장 여성 가슴골에 카드긁어 논란 [94] dbq12321185 23/04/15 21185 7
98477 [일반] 국가부채와 신용화폐의 위기 [83] youknow0414316 23/04/15 14316 13
98476 [일반] 사회초년생의 투자에 대한 생각, 부동산은 어찌 해야 하나 [21] 사람되고싶다9082 23/04/15 9082 4
98475 [정치] 부쩍 활동이 많아진 영부인 김건희 [94] 빼사스15435 23/04/15 15435 0
98474 [일반] 내일이면 아들이 집에 옵니다 [11] LuckyPop9545 23/04/14 9545 14
98473 [정치]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만난다며 ‘사장님 아들’ 부른 당·정·대 [63] 기찻길15972 23/04/14 15972 0
98472 [일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53] 어빈12709 23/04/14 12709 42
98471 [정치] 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4연속 하향' G20서 유일 [51] 톤업선크림14271 23/04/14 14271 0
98470 [정치] 점차 확대되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156] Not0nHerb17302 23/04/14 17302 0
98469 [정치] 갤럽, 윤석열 지지율 27% [174] 스토리북19259 23/04/14 19259 0
98468 [일반] 어제 저녁으로 치킨을 시켰어요(뻘글) [22] 쿠라7161 23/04/14 7161 48
98467 [일반] 핫딜로 알아보는 4070 가격 (구매는 글쎄요) [24] SAS Tony Parker 8628 23/04/14 8628 2
98466 [일반] [특파원 리포트] 미 도서관엔 연체료가 없다 [26] 흰둥9362 23/04/14 9362 8
98465 [정치]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왜 잘 설득되지 않는가에 대하여 [96] lexicon18519 23/04/13 18519 0
98464 [일반] 잠이 안 오는 밤 [13] 쩜삼이7996 23/04/13 7996 9
98463 [일반] 죠나단.. 윈스턴.. 존윅4 후기(스포유) [18] seotaiji8889 23/04/13 8889 0
98462 [정치]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는 이탄희 의원 [79] Not0nHerb14219 23/04/13 14219 0
98461 [정치] '주69시간' 개편안 유지…"상한캡 대신 정당 보상·쉬운 휴가" [145] 빼사스15879 23/04/13 15879 0
98460 [일반] 항거할 수 없는 악의가 덮쳤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45] 상록일기8096 23/04/13 8096 6
98459 [정치]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서 면직 [140] 톤업선크림18938 23/04/13 189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