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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1 16:50
시도야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겠지만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맨날 여당이랑 사진찍는데 이미 다들 정치 노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23/03/21 18:50
노조가 있는 이유가 법과 제도를 바꾸어 노동환경을 개선하자는 건데, 정치를 안 하겠다니요...
"밥은 먹지 않겠지만 살아보겠다" 같은 말이네요 크크
23/03/21 16:55
MZ노조에 대해서는 뭐,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주 69시간에 찬성하면 노조로서의 정체성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최소한 노조라는 간판을 계속 달고자 했다면 반대하는거 이외에 다른 길이 없었다고 봅니다.
23/03/21 16:55
그 놈의 탈정치... 누가 봐도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인데 탈정치라는 방패 세워두고 합리적인 듯한 포지션 잡으려는 시도는 여전하군요.
23/03/21 17:10
그런데 노동운동 안에서 노조의 정치 참여를 부정적으로 보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무시하고 노조가 버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윤석열의 집권 자체가 정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봐요.
23/03/21 17:14
뭐 현행법상이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파업이니 뭐니하는게 또 불법으로 볼 여지는 넘칠거라...
오직 노동환경과 관련되어야...근데 뭐 하다보면 정치가 끼니 늘 정부는 불법이라 두들기죠 크크
23/03/21 17:23
저도 탈정치라는 구호를 '좋은 것'으로 포장해서 내세우는 원인은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혐오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노동운동이 정치와 분리되는 건 불가능한데 정치혐오 여론에 편승하여 탈정치 내거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구요. 이상한 NL 무리들과 선 긋는 건 좋은데 그걸 탈정치라는 애매한 말로 퉁치지 말고 선을 명확하게 그어야죠.
23/03/21 20:55
유 의장과 송 부의장 모두 기존 노조가 노동과 관계없는 정치 활동을 펼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다.
유 의장은 14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성 노조가 근로자와 관계없는 문제로 힘을 낭비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라는 구호가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와 닿겠나”라고 반문했다. 본문 링크된 기사에 있는데 "노동과 관계없는 정치 활동은 안함" 정도면 명확하지 않나요?
23/03/21 21:54
사실 맨 아래 SBS 기사가 회원가입 해야 볼 수 있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포털 기사로 다시 검색해서 보니 전문을 볼 수 있네요.
말씀하신 기사에 나온 인터뷰나 제가 따로 찾아본 다른 인터뷰 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222500159), 그리고 SBS 기사까지 종합해보면 전형적인 '탈정치'를 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쟁의권 획득에 적극적이고 파업이나 시위에도 부정적이지 않다는 내용도 있는 걸 보면요. 예전에 봤던 인터뷰에선 단순히 "노동과 관계없는 정치 활동은 안함"이라기보단 투쟁 그 자체에 부정적이고 노동시장 구조보다 사내 대우와 복지에만 집중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겠네요. 다만 SBS 기사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고 다른 인터뷰에서 유 의장 본인도 강조한대로 정부와 언론, 재계에서 새로고침 협의회를 어떤 프레임을 통해 규정하려 하는 시도는 꽤 명확해 보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프레이밍에 맞서는 정치적 활동이 소위 MZ노조에게 제일 먼저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23/03/21 22:05
아래에도 댓글 달았는데 친정부라기보다는 기존 노조대비 정부가 상대하기 조금 더 편한 수준으로 포지션 잡고 힘을 좀 기르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댓글 주신 것처럼 정부는 얘들을 [친정부] 로 규정하고 싶어하고 언론도 그에 맞춰 [탈정치] 라고 한 단어로 제목 적고 사람들은 그걸 보고 [69시간 찬성 어용아님?] 이러고 있는 건데, 말씀 주신 대로 이런 프레이밍에서 어떻게 벗어날지가 숙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너희의 노동관에 동의하지 않는다 노동시간 늘리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 아무리 해 봐야 제목에 [탈정치] 박아놓으면 응 탈정치노조~ 어용~ 해버리는게 더 쉬우니까요.
23/03/21 16:57
새로고침 노조 출범식 기사입니다. 그들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노조'에 감동하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찾아 “윤석열 대통령은 법치주의와 회계투명성 확보가 노동개혁의 첫걸음이라고 했다”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국민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법치와 원칙’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은 투쟁의 함성보다 바른소리, 옳은 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3/03/21 17:03
와! 진짜 잘되겠네요!
파업같은건 죄다 불법일거니 그런것도 안할거고요. 노동자들이 자기들 권리 내려놓았으니 사용자들도 어련히 알아서 챙겨주지 않겠어요? 그쵸?
23/03/21 17:08
맨 마지막 SBS 기사는 새로고침노조 자체는 어용이 되기를 거부한다는 해당 노조 자체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 노조를 어용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그런 정부의 나팔수가 되어 이들을 어용세력으로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언론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노조는 단지 '친북 반미'와 노동운동을 결합하는 민노총 등 기존 노조가 정치적으로 국민 대다수의 공감을 사지 못하는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손잡았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것 같네요. 민노총과도 필요하면 손잡을 수 있다고 하고, 실제로 협력하기도 했고요.
23/03/21 17:18
LG 계열사랑 몇몇 공기업 사무직들이 [교섭대표 노조의 권한 독점, 생산직과 사무직 간 불평등 및 불공정 대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에 집중] 하려고 만든 노조 연합체군요.
자생적으로 유지되진 않을 것 같지만 (마치 대학에서 유행했던 '비꿘 학생회'처럼요..) 어용노조라고까지 표현할 일은 아닌 거 같고, 어떤 분들이 '갈라치기' 각은 오지게 보고 있는 거 같긴 하네요. 이미 박아버린 주69시간 노동 논란도 후퇴과정에서 양대노총 배제하면서 이쪽에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준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지렛대로 쓸 가능성이 있어보이긴 하고요. 신사적으로 '바른소리'하고 뒤풀이로 피자에 맥주 한 캔 하고 헤어지는 조직.. 그냥 양대노총의 안티테제로만 기능할 확률이 99%라고 봅니다
23/03/21 17:27
애초에 단체의 주된 이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부터가 정치적 폭탄덩어리인데(소위 말하는 문규직 사태) 어떻게 [탈정치]한다는건지 참 배짱이 좋은 것 같긴 합니다.
국민의힘이랑 '주 69시간 근로제' 의견 청취 토론회는 왜 하나요? 너무 정치적이네요. 하하
23/03/21 17:28
사실 학생회는 이제 굳이 '비권'이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을 뿐, 대부분의 대학 학생회들이 학내복지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비권 형태로 운영되고 있긴 하죠. 근데 그건 학생회가 정치와 연관되어야 할 본질적인 이유는 없었기 때문인데..
노조는 본질적으로 정치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진짜 탈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칠 정도로 순진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23/03/21 17:40
뭐 주객이 전도된 정치활동을 지양하겠다는 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런 이야기하기엔 저 단체는 이미 활동 자체가 정치적인데요 크크
23/03/21 17:24
아직까지 어용이다 뭐다 판단할 단계는 아닌거 같고
진짜 어용이면 언젠간 본색을 드러내겠죠 민주노총과는 다른 제대로된 노조가 되길 바랍니다.
23/03/21 17:31
저 사람들이 MZ를 대변한다는 당위성이 없는데, 윤석열은 저 노조랑 대화함으로 인해서 MZ랑 소통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죠. 국민들이 바보인줄 아는거죠 뭐.
23/03/21 17:49
산업군이 아니라 연령대 노조가 있다는거 자체가 넌센스죠 복수노조 허용되었으니 각 회사에서 별도 노조를 만들던가 산별 사업장 노조가 없이 모여있으면서 정치적 목적이 없다는게 뭔 소린지..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게 유일한 가치인 조직에서 그걸 안하면 그럼 뭘한다는건지? 크크크
23/03/21 17:55
정치 배제한다는건 법으로 노동권 보장 받는건 포기하고 사측과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는건데 대기업이면 가능은 하겠죠. 어차피 법으로 보장받는 최소한의 노동권 이상에서 협상하는거니 최소한의 노동 조건을 올리겠다는 사람들과 자기는 다르다는 마인드일테니까요. 이름 그대로 MZ마인드죠.
하지만 저런 노조가 많아지고 주류가 되면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기준선을 내리려는 사측의 노력이 효과를 볼거고 MZ노조가 협상하는 조건도 지금보다 위가 아니라 아래방향으로 그리고 낮아지는 최소 기준 사이에서 협상하게 될겁니다.
23/03/21 19:16
MZ노조가 어서 천만 달성하면 좋겠네요
69시간에 야근수당도 필요 없고 파업도 안할테니 산업역군 든든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조선업 인력도 없다드만..
23/03/21 20:47
엘전 노조위원장이 이런 소리 들을 사람이 아닌데 크크
기사 한 번만 눌러봐도 69시간 찬성 이딴소리 했다고는 안할거같은데 뭐 글은 보고 댓글들 쓰시나
23/03/21 21:17
본래 의도가 어떤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데 비해, 다른 용도로 쓰이는것은 보도로 부각되었는지라 좋은 평가를 널리 얻는건 시간이 걸릴겁니다.
국민노조라는 전례가 너무 가깝고, 그때 그분들이 생생히 활동하는 상황이라는 불리한 조건에 서있기도 한것이 문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MZ노조라고 지칭되는 것 자체도 긍정적인 조건은 아니죠. 사무직 산별노조, 서비스업 산별노조 하는 식이었다면 좀 덜하겠지만요.....
23/03/21 22:01
사진찍으러 가면 이용당한 거 뻔히 알면서 사진 찍히고 보도당한 게 잘못이 아니냐? 그런 것도 생각 못 하냐? 국민노조 모름? 이라고 하면 그건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르게 보면 신규 노조 입장에서 먼저 자리에 발뻗고 있는 기존 노조는 강성이기도 하고 정치타령(반미투쟁 같은) 도 하고 있는데 정부 너네 쟤네보다는 우리랑 협상하는 게 좀 더 낫지 않겠니? 우리 키워주면 쟤네보다는 좋지 않겠니? 정도의 포지션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것도 정치라면 정치겠지만 그 [탈정치] 는 저네들이 스스로 언급한 단어도 아닌 것 같고 (기자가 그냥 제목에 쓴 것 같은데), 기사 몇 개 읽어보면 그게 아니라 반미투쟁이니 반일이니 반윤석열이니 이런 거 안 하겠다는 얘기지 아예 광의의 정치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기사 제목에 섹시하게 [탈정치] 붙어있으니 제목만 보고 저런 댓글들이 달리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서 더 나가서 정치를 안 하면 뭘로 활동을 하냐느니 (그 정치가 아닌데) 69시간을 해 봐야 정신을 차린다느니 (대놓고 반대했다던데) 하는 얘기를 보니 좀 황당한거죠. 엘전노조가 저렇게 나오는거는 배경을 아시면 좀 더 이해하기 좋으실텐데,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276458i 이런 식으로 기존 기능직 노조가 30+년동안 강려크한 어용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라 그거 싫다고 회사는 사무직은 우리랑 따로 협상하라고 만든 사무직 노조거든요. 저 위원장도 대리급? 과장급? 하여튼 나이많은 사람도 아닌데 저런거 만들길래 신기하다 싶었는데 저 아저씨가 정부 어용이다? 라고 하면.. 몇 년 지나서 물들었다 이럴 가능성이 없진 않더라도 여태까지 하던 이력 보면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거든요. 본문 기사 링크에서 하는 말들 봐도 그런 얘기는 아니고요.
23/03/21 22:07
어용까지는 아닌데 MZ를 대표한다 라고하기는 좀 문제가 있다 이정도이긴 합니다.
기존 양대노총보다도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배려를 안해주거든요.
23/03/21 22:10
송시영 부의장은 8개 노조에 대해 “교섭대표노조 권한 독점 문제, 사기업체의 경우 생산직·사무직 간 불평등한 대응의 문제, 공기업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갈등으로 노조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활동하면 할수록 조직구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협의체 구성 배경을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사실 말씀주신대로 애초에 [MZ 대표] 같은 게 목적이 아니라 생산직/사무직 구별이라든가 비정규직/정규직이라든가 그런 문제들이 있는 소수노조들이 모여서 한목소리 내자는 취지일건데, 정부 측에서 [MZ노조] 라고 레이블링하고 이쪽으로 프레이밍을 하는 듯 하고 거기에 대해 강력하게 [MZ는 뭔 MZ여 개소리 노노] 라고 하지는 않았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같은 건 쟤들이 협의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가 아닐 것 같습니다.. 참여 회사만 봐도 좀 그래요. 그쪽은 다른 데에서 알아서 하쇼 느낌일 듯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부산관광공사열린노조·코레일네트웍스본사일반직노조·LG에너지솔루션연구기술사무직노조·LS일렉트릭사무노조
23/03/21 22:32
알바노조 처럼 명칭부터 사무직 산별노조로 달고 산별노조로 가는편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쪽은 다른데서 알아보라는 접근을 대놓고 내세우는것도 좋은 방식이 아니고요. 사안에 따라서 연대라도 하고 자원도 끌어 쓸려면 가식일지라도 명분은 넓게 걸어야죠....
23/03/21 22:42
위에 쟤들이 이렇게 하는거 아닐까 하는 건 죄다 제 뇌피셜이라 크크 쟤들이 얘기한 건 아니에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좀 더 유하게 가도 좋을 것 같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러다보면 반미 반일 투쟁 왈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역시 정치가 쉽지가 않습니다. 저 아저씨들도 그런 정치는 알아서 잘 해야겠죠 이런 MZ노조 프레이밍에 안 걸리는 것도 아래 댓글에 말씀 주신대로 정치일테니까요 발 조금 잘못 들이면 c커뮤니티 아재들처럼 정치가.. 생활과 분리될 수 없고.. 이러면서 노상 정치얘기나 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으 넘싫음
23/03/21 22:30
그게 바로 정치고, 노동권하고 직결되지 않는 정치기도 합니다.
추가적 협상능력을 위한 어필이니까요. 이미 조직화가 된 기업에서 새로운 생태지위를 점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노동개혁 한다고 노조부터 두들기는 정부가 만든 프레임에 엮이면 더 어려워 질거고요....
23/03/21 21:54
저도 뭐..굳이 따지고 보면 MZ세대긴 한데
일단 저 MZ란 용어를 막 갖다쓰는거부터 거부감이 드네요 크크크 차라리 Z세대 밀레니얼세대 이러면 나은데 삼촌이랑 내가 같은 세대라는것부터가 말이 되나..싶기도하고…
23/03/21 22:21
한국노총 수준의 스탠스도 인정 못 하고 지들 입맛에 맞는 어용노조 만든거죠. 아니라고 발버둥 쳐봐야 하는 짓이 어용소리 듣는 한노총은 방구석으로 밀어 넣는 수준인데.
23/03/21 23:53
'난 ~~에 관심없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실은 ~에 미친 사람이다.. 라는 얘기도 있죠.
정치와 엮이지 않겠다면서.. 당장 권력을 쥔 정치인들과 가깝게 지내고, 내뱉는 말들의 근거로 서로가 구실을 해주고 있는 걸 보면 탈정치라는 말을 누가 믿어주나요.
23/03/22 00:10
어디나 뭐 이해하고 싶은대로 이해하는 법이죠. 그래서 워딩은 참으로 피곤한 것이고 그것도 스스로가 직접 하지 않은 워딩이라면 더더욱..
노동문제 외 다른 정치적 사안에 나서지 않는 노조가 되겠다로 선해하는게 맞죠. 저런 조직이 일반적으로 어용이 되든 말든 이전의 문제입니다. 아예 말이 없어서 계속 저런 지적들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본문 마지막 링크에서 다 해명해놨네요. 아마도 못믿으니 저런말 하시는거 같지만 다른 분이 새로고침 노조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언급해주신걸보니 마냥 색안경 끼고 볼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다른 링크 하나도 추가해봅니다.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4621
23/03/22 07:42
민노총 간판과도 같은 금속노조 현기차는 최소한 매년 급여나 근로조건 가지고 난장을 놓고나서야 정치얘기 꺼내죠
국민여론이야 귀족노조 파업이라고 손가락질하지만 어쨌건 노동조합의 존재이유는 조합원들의 복리향상에 있으니 그 목적에 맞게 일 잘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급여복지는 후퇴중이고 민주당이 기존 정규직들 총액인건비 다 깎아먹을 비정규직 정규화 가져오니까 찬성하면서 박근혜 퇴진 집회, 반일규탄 집회 신나게 쏘다니면서 민노총 선봉에 서고싶어하던 몇몇 공기업 노조 전임들 보면 조직의 존립이유보다 정치투쟁이 우선인 상황입니다 그러니 그런 행태에 대한 반동으로 저런 친구들이 튀어나오는거고
23/03/22 07:49
조합원 입장이라면 솔직히 회사의 근무조건, 복리후생, 보상 관련 아니면 알빠노가 되는 게 맞죠.
미국처럼 회사들이 특정정당 후원금 밀어주면서 로비활동 하면 못 봐 줄 거면서 이율배반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23/03/22 09:00
노동 관련 외에 정치적인 활동을 안 하겠다는 건 아주 정상적이죠.
노조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노동 시위 나올 때마다 보이는 주한미군 철수는 누구누구 석방이니는 본 주제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 오히려 공격당하기 좋은 빌미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노조 시위 도와주는 세력에 그런 진짜 빨갱이들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런 영향권에서 벗어난 조직이 생기는 건 환영이죠.
23/03/22 18:15
저런 시도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요구될 수 밖에 없는 시대라고 생각도 들구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내세울뿐이다로 되면 좋겠습니다.
23/03/25 13:06
https://naver.me/5oipnJq0
시작은 어용노조가 아닐지 몰라도, 쓰임새는 그렇게 되어 가고 있죠. 같은 mz 노조인데 대우가 다르다? 본인들도 잘 처신해야 할 때가 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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