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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0 00:38
작년에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또 오른다는건 상상할 수가 없는데... 정부가 필사적으로 막지 않을까요 이제 다음 대선도 슬슬 준비해야 될텐데. 이번엔 리쇼어링으로 인한 고용 붐과 함께 경기침체를 빗겨가고 미국 대호황기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은데 피쟐 능력자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3/02/11 05:37
저도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은데 금리상승으로 인한 침체를 예측하는 유튜버들이 많아보이네요 금리상승만으로 침체가 올 수 있는건가... 금리상승은 한 두번 이상은 안할 것 같긴 하네요 연준도 말했듯이 본인들도 40년만에 겪는 인플레이션 실험 중이라 했으니
23/02/11 12:25
말씀대로 연준도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전쟁 + 강한 노동시장 + 유동성 콤보로 유발되었기에 머리가 아플듯합니다. 이번에 하는 금리인상이 어떻게 어떤 경로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파악이 어렵고 + 기대인플레이션은 계속 눌러줘야하니 천천히 계속 올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23/02/11 21:34
궁극적으로 경기의 가장 명백한 지표는 성장률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작 저런데도 성장률은 생각보다 시원치가 않습니다. 저로선 지금의 미국지표들은 아무리봐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23/02/10 00:52
미국은 리쇼어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서 금리를 올린다 치고..
미국의 리쇼어링으로 우리나라는 일자리가 줄어들어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어느 정도는 따라 올릴수 밖에 없으니..
23/02/10 01:02
우리 모두 너무 오랜 기간 저금리에 젖다보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자는 고정관념을 깹시다. 그냥 기대 인플레이션 4프로로 가자구요.
23/02/10 01:06
그런데 미국에서 이름난 대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죄다 인원 감축한다고 하는데 누구나가 가고 싶어 하는 자리는 준 게 아닐까 싶기도....
23/02/10 02:17
파월은 작년부터 23년까지 금리인상은 계속되고 금리인하는 없다라고 주구장창 시종일관 똑같은 말을 하는데...
주식시장은 무슨 금리인하가 다가온다 금리인상 멈출듯 희망회로를 200% 돌리면서 파월이 무슨 말을 해도 이제는 못 믿겠다 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 몇 번 나왔는데 이럴 때가 제일 무섭지요... 어랴? 이번에 진짜 오르나? 하고 들어가는 순간 귀신처럼 그 다음날부터 떨어지는 진광경... 고용보고서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미국 GDP가 잘나와서 금리인하가 된다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매일 말이 바뀌니 그냥 뚝심있게 본인 소신대로 행동하는 게 제일 좋지요.
23/02/10 03:43
어..... 잠시만... 저 심심해서 나무위키 검색을 좀 했는데 진짜 기분이 묘~~해지네요
https://namu.wiki/w/1997%EB%85%84%20%EC%99%B8%ED%99%98%20%EC%9C%84%EA%B8%B0#s-3.2 경상수지 적자, 미국의 금리인상, 갚아야 할 돈이 늘어나는 사태, 미국의 슈퍼301조([인플레이션 감축법]), 종금사([PF대출])의 단기 대출 과다, 지지율이 급락한 대통령으로 인한 개혁입법 중단... 어.... 왜 낯익지?
23/02/11 21:36
작년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지어 무역수지가 4백억달러 적자인데도, 한국은 3백억달러 가량의 경상수지 흑자를 거뒀으니, 좀 다르긴 합니다. 전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제 슬슬 한국도 갓물주가 되어가고 있거든요.
23/02/10 08:08
회광반조처럼, 리세션 전에는 언제나 실업률이 낮게 나오는 것 같던데... 직전에 부머 세대 은퇴 시기나 코로나 시기(이민 등 인력이동 저해)가 겹친 것도 영향이 없진 않을 것 같고.(구인난) 관련 자료를 보진 않았지만,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보다 단기, 저숙련,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 같은... 금리 인하 유인은 줄었겠지만, 낮은 실업률은 리세션이 오지 않는다는 근거보단 오히려 그 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23/02/10 21:53
실제로 일자리의 많은 부분은 서비스고, 그 중에서도 음식료 관련 서비스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분야는 말씀하신 저숙련, 저임금에 가깝구요. 다만, 제조업 고용부문은 저런 서비스업 보다는 숙련된 노동자가 필요하기에 조금은 다르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3/02/10 08:42
미국이 계속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기업들을 압박하여 미국에 대규모 투자하게 하고 있으니 고용률 지표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속내는 고금리와 바이 아메리카 정책의 콤보로 몇 나라를 경제위기로 빠뜨린 다음 자산 대폭 할인 할 때 선심 써는 듯 금리를 낮추고 달러를 찍어내며 세계 각국의 알짜배기 자산을 쓸어 갈 것입니다. 최종 미디어에서는 온통 미국이 세계 경제위기를 구했다고 할 것 같고 미국이 전 세계의 부를 더 많이 가지게 될 것 같은 결말일 것 같습니다.
23/02/10 11: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76079?sid=104
[美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난항속 재정적자 급증...1년새 253조원↑] 2023.02.09. 임시조치로 위기를 넘기게 됐지만 [오는 6월까지 부채한도 상향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디폴트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13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부채가 1월 19일부로 법정 한도인 31조4000억달러(약 3경 9708조44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언급하며 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일단 자산시장의 폭탄 타이머는 5월 정도로 맞춰질거라고 봅니다. 여태까지 미국의 디폴트는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엔...과연?
23/02/10 23:21
대공황 오기전에 뉴딜 한 형태같은데 다른나라들 경제 폭망은 거의 결정된거 아닐까요?
중국발 경기 폭락또는 전쟁으로 잡아먹고 스텝업 할지 같이 망할지 시나리오밖에 안떠오르네요
23/02/11 21:39
위에도 이야기 나왔고, 사석에선 전부터 하던 이야긴데, 미국의 리쇼어링의 근본적 문제는 생산비용이 너무 높다는 거죠. 인건비는 애초에 높은데, 과도하게 국내생산투자가 늘어나면 인력 자체가 모자라지는데다가, 작금의 세계화퇴조로 인해 인력도입까지 줄어들고 있는지라. 그 동안 미국은 사실상 중국에 제조를 외주주면서도, 그다지 실업이 높지도 않았고, 성장도 꾸준해왔는데, 이제 그 외주까지 회수하려 든다, 라고 한다면... 아무리 미국이 크다해도, 그걸 미국내에서 감당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흠... 탈세계화정책이란게, 이제 갓 시작된 상황이라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경험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에 과하게 서두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이래저래 비경제적 - 정치적 요소로 인해 판단히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리쇼어링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힘들지 않은가, 하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진짜 다를지도 모르니까?
23/02/11 22:35
미국 제조기업들이 미국을 떠났던 이유는 운송비, 관세 등의 생산 외 비용 요인을 반영해도 해외에서 생산하는게 더 저렴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해외 공장의 인건비 또한 증가하였고 관세빔과 각종 규제빔으로 해외 생산비용을 강제로 늘려버렸습니다. 이러한 요소들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생산하는게 가성비가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노동력 부족은 문제점이긴 한데 미국으로 가고싶어하는 인력은 언제나 많았고, 이 인력의 유입을 스스로 막은게 미국이다보니 이민규제 완화만 처리한다면 노동력 부족도 단기간에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23/02/12 14:22
미국 정부가 리쇼어링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계산기 두들겨보고 결론적으로 자국에 이익이라고 판단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 어떤 영향이 돌아가게 될것이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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