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3 21:41:57
Name insane
Subject [일반] 술알못 BAR에 가서 위스키 즐긴 후기.JPG (수정됨)
e5320937698e08cc3615a84e5f45ed2a.jpg


친구들하고 대창에 1차 먹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집근처 바 검색 후 찾아간
 

첫잔은 러셀 싱글배럴 55도


3-4년전만 해도 구하기 쉬웠다는데 언제부턴가 물량 풀리면 그냥 순삭되는 술
당시 8-9정도 였는데 최근 남던에서 15이상 줘야 한다고

사장님 말로는 다음달에 물량 좀 풀린다고 하네요 과연 내손에 들어올진 의문이지만



예전에 위스키 입문도 하기전에 친구네집에서 종종 마셨는데
그떄는 그냥 소주 마시듯이 마셨던 기억이 크크크


다시 마셔보니 바닐라, 견과류가 느껴지고 달달한 카라멜 향이 찐하게 느껴지더군요
매운맛도 살짝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호불호 없이 다들 맛있다고 느낄 맛인듯


6e5aa03c2752c52f6ef1f35e191bb0ba.jpg

두번째로 마신술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엔젤스 넥타


사장님이 무슨 술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최근에는 피트도 관심 가졌다
탈리스커랑 레칙정도는 먹을만 하다 하니까 가볍게 마셔보라고 주신

46도 의 피트쉐리

피트 입문 처음 마시는 분들이 마시기에는 괜찮을거 같기도  ???
피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마시기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일지도



 6e5aa03c2752c52f6ef1f35e191bb0ba.jpg



3번째로 마신 노아스밀 57.15도


사실 이거 마시려고 간거였습니다 마셔보고 괜찮으면 바틀로 1병 살까 해서

월렛 증류소의 스몰배치 버전의 버번입니다

배치넘버는 두 번호가 이어져있습니다
뒤에 숫자가 ‘21-53’라 써져있다면 2021년 53번째 배치버번이라고 하더군요
배치가 워낙 많아서 배치버전마다 맛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아직 많은 위스키를  마셔보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버번이랑은 조금 달랐던 버번보다는 라이 위스키 에 가까운 느낌 ???



증류소인 월렛 증류소 비율이 옥수수: 호밀: 몰트 72:13:15이라던데 이상할정도로 라이 위스키 느낌이 많이 났던


개인적으로 향을 맡아봤을때 저는 다양한 과일향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앞선 술들에 비해선 알콜 타격감은 좀 세게 느껴졋습니다 좀 쏘는 느낌 ?
57도 술이니 알콜 타격감이 쎈게 어쩌면 당연할수도 ? 크크크



사장님이 말씀해주시길 최근 배치 버전들은 풀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러셀보다는 좀더 다양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구입하려면 17-18정도 한다고






 03e767ee2ae693d48242421d4fe50f7f.jpg


4번째로 마신 글렌파클라스 60도

3번째로 마셨던 노아스밀보다 오히려 알콜 타격감은 덜했던
달달한 잼같은 맛이 느껴지면서도 매운맛도 동시에 꽤 느껴졋습니다



옆에 커티샄은 집에서 데일리 위스키로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니 추천해주신 위스키
다 떨어져서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맛은 못봤고 마트에서 보이면 하나 사두라고 가성비 좋다고 추천해주더군요

 
 1134a0d4b03e3d009e3b9287cde18712.jpg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주신 쉐리 와인



술마시면서 위스키 관련 주제로 별 부담없이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 잘 가더군요 크크크


원래 음악쪽 관련 일 하시다가 코로나 이후에 카페 겸 BAR를 열게 되셨다고 
커피도 같이 파는 곳이라서 이야기하면서 내일 출근한다고 하니
내일 아침에 마실 에스프레소 원액까지 서비스를 주셔서 다음날 뜨거운물 부어서 잘 마셨습니다


부담없이 즐길만한 동네 술집 하나 발견한것 같습니다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efer madness
23/01/13 22:02
수정 아이콘
위스키 관련 글은 항상 좋습니다. 저도 조만간 올릴 생각이네요 흐흐
Janzisuka
23/01/13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위스키 모르는데
작년에 스므살된 사촌동생이 술을 마셔보고 싶다고해서
동네에 그나마 좀 괜찮은 바에 가서 교육 시켰습니다 크
1. 모르면 모른다고 추천 받아라 어줍게 아는척하면 다 보인다.(나중에 여친하고 가보고 싶데서)
2. 30만원 쥐어주고 니가 계산해서 마셔봐라
등등 이야기하면서 저도 모르니
솔직하게 바텐더분께 말씀 드리고 위스키들 추천 받아서 마셨습니당...어려워..
다 좋았는데...와인도 한병 시켰는데...
바텐더분이 뭔가 이미 앞전에 즐거우셨는지 와인 사족을....(어...그거 아닌데..뭐 어때) 사촌동생도 저와 삼촌이 그쪽개통에서 있었다는 거 알아서 뭐 나중에 나와서
이래서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하는거다? 라는 이야기 하고...다음날 바 사장님과 친했던 저는 꼰질렀지욤 하하하하하 너희 바텐더 와인은 좀 주의해야해 크크크라고

그나저나
위스키는 아직도 제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
데킬라! 데킬라 최고!
핸드레이크
23/01/13 22:17
수정 아이콘
노아스밀이랑 러셀 싱베 소장중인데..
노아스밀은 왜 인지 모르게 너무 혀가 따갑더라구요..저거보다 독한술도 그런 느낌 못 받았었는데..
에어링도 좀 됐는데..물론 맛은 있지만요..크크
그냥사람
23/01/13 22:55
수정 아이콘
침한방울 닦고 댓글답니다..
이민들레
23/01/14 00:37
수정 아이콘
먹었을때 맛있는지 없는지만 알면 술알못 아니라고 생각... 위스키 그거다 똑같지 할 정도면 위스키알못
세인트루이스
23/01/14 00:47
수정 아이콘
러셀 싱글배럴 좋죠 ㅡ 근데 미국에서도 8-9만원에 구하기 아주아주 어렵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3/01/14 01:37
수정 아이콘
진정한 술알못은 이 글을 읽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읽습니다. 러셀이랑 글렌파글라스 말고는 다 모르는 술들이기에...... 그나가 그 두 개도 마셔본적이 업...
23/01/14 02:13
수정 아이콘
피지알 추천 술만 마시다가 얼마전에 몽키숄더 구해서 하이볼로 먹고 있었는데 다른것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Funtastic
23/01/14 05:43
수정 아이콘
부커스 최근 배치 구해서 마시고 있는데 맛있습니다.
부커스 다 마셔갈때쯤 노아스밀 먹으려고 하는데 최근 배치 평이 별로라 왠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이네요.
오늘 일본 놀러가는데 과연 위스키 줍줍이 가능할지…
23/01/14 10:33
수정 아이콘
저런곳은 한잔당 얼마정도 하나요? 친구 따라서 한번 가보고 싶네요.
Not0nHerb
23/01/14 12:22
수정 아이콘
동네 좋은 바가 있으면 참 좋죠. 쓰레빠 끌고 가서 한 잔 마시면서 시간 보낼 수 있는 바는 최강이라구요.
Alcohol bear
23/01/14 13:38
수정 아이콘
이런 바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셔요..ㅠ
23/01/14 13:53
수정 아이콘
술알못이신데 러셀 싱글 배럴로 시작이요?! 드드 겸손하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18 [일반] 2-2) ‘군용’의 마법 – 왜 무기는 비쌀까? part 2. [20] 오후2시12155 23/01/15 12155 16
97717 [일반] 띠링, 첫 월급님이 입장하셨습니다. [62] aDayInTheLife17139 23/01/15 17139 15
97716 [일반] (그것이알고싶다)빌라왕과 킹메이커 [59] 핑크솔져17450 23/01/15 17450 12
97715 [정치] KIDA: 북한은 핵탄두를 300발까지 가질것 [227] 숨고르기18756 23/01/15 18756 0
97714 [정치] [단독]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309] 동굴곰26631 23/01/15 26631 0
97713 [일반] 분노/퍼스트맨/언더 더 스킨 감상 [1] 그때가언제라도7355 23/01/15 7355 1
97712 [일반] 2022년 영화 베스트 25 - 주관 100% [23] azrock15420 23/01/15 15420 5
97711 [일반] [팝송] 제가 생각하는 2022 최고의 앨범 Best 15 [10] 김치찌개9109 23/01/15 9109 12
97710 [일반] 이태원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69] Not0nHerb15280 23/01/14 15280 37
97709 [일반] 2-1) ‘군용’의 마법 – 왜 무기는 비쌀까? part 1. [21] 오후2시13013 23/01/14 13013 12
97706 [일반] 고은 시인의 등단 65주년을 기념하며 [51] lexicon12343 23/01/14 12343 1
97705 [일반] 2030 남녀의 소득 대비 소비 수준의 차이 확인 [196] kien.21894 23/01/14 21894 5
97704 [일반] 아바타2 보고 [16] 수국9351 23/01/14 9351 3
97703 [일반] 변호사가 알려주는 변호사 이야기(좋은 변호사를 고르는 방법) [51] 완전연소13288 23/01/14 13288 44
97702 [일반] 한국인 명품소비 세계 1위... 부의 과시+외모 중시 풍조 [274] 보리야밥먹자19842 23/01/14 19842 2
97701 [일반] [주식 책소개] 홍진채- 거인의 어깨(예시 추가) [12] 헤세드837738 23/01/14 7738 4
97700 [정치] 미일 정상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한미일 협력 강화" [183] 크레토스17395 23/01/14 17395 0
97699 [일반] 원작존중 vs 2차 창작자에 표현의 자유 [41] 깐부12524 23/01/13 12524 2
97698 [일반] 술알못 BAR에 가서 위스키 즐긴 후기.JPG [13] insane11535 23/01/13 11535 4
97697 [일반] 뉴진스 디토 커버 댄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28] 메존일각12430 23/01/13 12430 26
97696 [정치] 윤석열 대통령, 나경원 사표수리 거부하고 전 직위에서 전격 해임 [194] 홍철25867 23/01/13 25867 0
97695 [일반] TouchEn nxKey 취약점 공개에 대한 개발사의 입장 [47] Regentag15921 23/01/13 15921 2
97694 [일반] 잊은 카드포인트 돌려받았는데...광고는 아니겠죠? [31] Janzisuka9251 23/01/13 925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