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11 10:28
역시 아재사이트 다운 슬램덩크 자게 점유율!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보다는 조금 저조한 것 같습니다. 잘 되고 영화로 더 나오면 좋겠네요
23/01/11 10:55
점유율은 나쁘지 않은 듯 한데 관객들 반응도 좋고 다만 코로나 이후로 극장이 많이 죽은건 체감되더라구요 엔드게임 이후로 극장이라고는 탑건 메버릭 때 한번 가보고 OTT 위주로 보다보니...
23/01/11 11:33
그냥 만화책은 다 봤다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생략하고 생략한 시간에 새로운거 보여주려고 만든거 같아요.
대부분 다 아는 맛이지만 영상으로 보는 뽕맛을 기대하고 갔을텐데 갑자기 송태섭 과거 얘기가 나오니까 살짝 당황&불만 있는것 같습니다. 이럴꺼면 비교적 비인기캐인 송태섭보다 차라리 정대만 얘기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마지막 무음 부분말고는 기대치에 충족을 못한 느낌이 있어서 좀 아쉬웠네요
23/01/11 11:36
네 조재중하고 윤대협 변덕규 정말 좋아합니다 만큼은 생략해선 안되는 부분인데 그게 빠지니 북산 얘네들이 어떻게 산왕을 이긴거지? 그냥 비슷한 수준 두팀이 붙은듯한 전개 같은걸로 퉁쳐진거 같습니다 안선생 존재감도 너무 없고 (한나보다도 더...) 뜬금없이 머리깎고 농구부 온 정대만도 어색 크...농구가 정말 하고 싶어요는 슬램덩크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인데
23/01/11 13:24
다는 못넣다라도 송태섭 형의 서사 줄였음 가지미나 되라나 안감독의 조재중 회상까진 가능했을듯요 채치수 서태웅 둘이 뜬금 없이 각성되버려서...
23/01/11 12:07
근데 혹시 어릴때 tv로 슬램덩크 본게 전부인데
그게 만화책으로 몇권까지 분량인지 아시는분있나요?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안나는데 가자!전국대회로! 이런대사치면서 끝났던거같은데...
23/01/11 12:15
지금 만화책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은데 지역대회까지면 구판으로 20권 21권? 정도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후 나온 판본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23/01/11 12:08
작년 해남 산왕전은 만화책에 보면 한컷정도 간단히 나오더만요 30점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로 원사이드하게 밀렸다고 안봐도 비디오 아닙니까 이정환 원맨하드캐리가 통할수 없는 비슷한 클래스의 이명헌때문에요 이정환한테 압도적으로 밀린 송태섭 이정환이랑 엄대엄해준 이명헌 근데 이명헌이 송태섭을 못턴거 좀 옥의 티죠 풍전 나대룡도 송태섭 탈탈 털었는데 말이죠
23/01/11 13:17
네 비디오로 4 5컷 정도 나옵니다 이정환 스틸하는 이명헌, 가로채서 쓰루패스 넣는 신현철 그리고 마지막에 해남 주장 앞에두고 페이드어웨이로 넣는 정우성을 비춰줍니다 이때가 10점차이고 결과는 30점차만 보여줍니다
이걸 풀경기로 영화화 하면 재밌지 않겠냐 하는거구요
23/01/11 13:21
모 정상적이면 후반 초반에 존프래스 24점차에서 끝났어야죠 북산을 어떻하던 이기게 해야하니 강백호는 초각성한 로드맨급 활약 정대만은 존스탁턴 빙의 송태섭은 이명헌 동급으로 올려칠수밖에 없었을듯요 근데 송태섭이 나대룡에 발리진 않았어요 감정 조절하고 후반가서는 이정환 김수겸 떠올리면서 너따위 시전 후 쉽게 드리블 돌파합니다
23/01/11 17:25
아 넵 신장 미스매치라서 사실 막기 어렵죠 이명헌은 원래 득점 관여를 잘 안하는 정통 포가이고 정우성 최동오 신현철이 있으니 나대룡은 성향상 김수겸에 가깝죠 실력과 외모 인성은 아니지만...깝쭉대는거 빼면 풍전 멤버중 유일하게 멘탈 붙잡고 끝까지하고 득점도 젤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3/01/11 14:12
만화에서는 "(송태섭은) 명헌이가 싫어하는 작고빠른스타일이야..."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아마 말씀하신 허점을 메우기위한 설정인듯합니다
23/01/11 13:00
능남대 해남전이 마지막에 윤대협이 일부러 바스켓 카운트 유도하는데 이정환이 간파하고 연장전 간 경기가 맞나요? 가물가물하네요 이제..
23/01/11 13:29
매체특성이 다르다보니 변주는 필요했는데, 영화로서의 슬램덩크가 만화로서의 슬램덩크 완성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렇게 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예 노선을 다른 tva 특별편 느낌의 전형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쪽으로 가닥잡았으면 모르겠는데, 실사영화풍으로 방향성을 잡은 이상 절제하는 쪽으로 덜어낸 것 자체는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전자 쪽으로 방향성을 잡았어도 엄청 좋았을 건 같긴 합니다만
23/01/11 13:56
가자미같은 거는 변덕규란 인물에 대한 추가 설명도 필요해서 애매할 지 몰라도 작중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는 좀 더 넣어도 좋지 않았을까..
저는 무릎 만지는 장면은 캐치 못하긴 했는데 정대만 비행에 대해 원작 안 보면 뭔가 싶지 않을까 했네요 크크 원작을 아는 입장에선 전체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운데 송태섭 가족사에 대한 볼륨을 조금 줄이고 북산 주전들의 관계를 좀 더 조명했으면 좋지 않았나 합니다
23/01/11 14:05
무릎은 정대만이 송태섭 팰때 나옵니다 친형 빙의된 친절했던 정대만이 갑자기 비행 청년이 된것도 좀 뜬금없긴 했습니다 차라리 산왕전에 포커스 둘꺼면 정대만 서사를 다 들어내고 조재중이랑 변덕규를 넣는게...변덕규를 드러내기 어려우면 채치수 과거에 화려한 골밑 플레이 대신 가자미가 되어야하는 서사라도 (내가 아니더라도 이녀석들이 있다) 넣었어야..특히 서태웅은 도인도 아니고 갑자기 패스 마스터가 되니 이게 뭥미? 사태가
23/01/11 15:06
마지막에 이겼을때 그 환희를 더 표현해 줬음 했습니다 -> 맞아요. 이기고 나서도 좀 심심하죠. '그러나 이 사진이...'의 사진찍는 장면도 빠졌고요.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형이 '산왕에게 이긴다'고 썼던 그 잡지를 다시 보면서 '형 말대로 이겼어'라고 말하는 장면이라도 들어갔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23/01/11 15:09
네 강백호 서태웅 하이파이브 정도는 슬로모션 음영처리하면서 선수들 뛰어들면서 사진 찍고 거짓말 처럼 지학에 졌다 정도 해주던지 형의 소원풀이 했다는 나래이션 정도는 배려해줄법한데 다 생략됫죠
23/01/11 17:44
제가 오늘 5회차 하면서 슬램덩크를 전혀 모르는 젊은 10덕 5명하고 같이 봤는데 (남3,여2)
다들 영화 재밌다고 난리났고 만화를 봐야되나? 넷플릭스에 올라와있는 애니를 봐야되나? 이러더라구요. 기존 슬램덩크 팬들이야 회상 때려치고 경기나 보여줘, 빠진장면 왜이렇게 많아 싶지만 정작 처음인 친구들은 불만이 없다는게.. 그리고 빠진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n회차 하면 거진 해소되긴 합니다.
23/01/11 18:54
모르는 사람 시점에서 보면 섬에 자라던 주인공이 형이 죽고 실의에 빠진 엄마한테 반항하면서 사실 형을 지우지 못해 육지에서도 사고치고 다니다가 우연히 동네에서 농구 좀 하는 착한 형을 만나서 농구 포기 안하고 다시 지역 강호팀에 들어갔는데 왠 등치 큰 놈이 혼자 전국대회 전국대회하니까 선배들은 졸업하면서 니 맘대로 해라 하고 착한형은 일진이 되있다가 몇번 두둘겨 패다보니 후회도 되고 머리 깎고 다시 입회...물론 이들간에는 어떠한 사연은 별로 없음
그런데 예선2회전인지 결승인지도 모를 전국대회에서 최강팀과 붙는데 어디서 빨강머리 하나가 괴짜짓을 하고 생머리 멋있게 생긴애는 에이스 같은데 상대방 빠박이에 발리다가 갑작스런 깨달음을 얻고 패스 마스터가 되어 극적으로 역전 주인공과 동갑인 까까머리는 미국에서 만남 음 10번봐도 경기 자체의 만화적 퀄리티 빼고 무슨 감흥이 올지 모르겠네요 저는...내용 아예 모른다고 보면요 효심 깊었던 아들? 형을 그리워하는 마음? 모 이정도에서 감동 받을순 있을듯 요지는 슬램덩크를 알고 북산5인과 산왕의 서사를 아니까 재밌고 아쉬운것도 보이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서태지가 하여가 교실이데아 부르면서 컴백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왠 빨강머리 아저씨가 분칠하고 나오냐 하겠죠 아는 사람들한텐 감동이고 편곡의 아쉬운점도 평론하고 하겠지만요
23/01/11 19:10
말씀하시는건 장면뿐이고 영화를 볼땐 유추도 하고 생략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보니까요. 말씀하신 효심 깊었던 아들, 형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밖에 흥미요소가 없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슬램덩크를 모르는 뇌가 아니니 온전히 알지는 못하지만요.
서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슬램덩크의 원작을 궁금해하게 만드는 것이 더퍼스트의 제작 목적중 하나였다면 어느정도는 달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3/01/11 19:30
저나 삭삭삭삭삭 님이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백지 상태에서 어떻게 흡수하냐는 상상밖의 영역일듯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거처럼 오 이런 작품이 있었어? 저 다섯은 왜 팀이지? 저 경기 말고 다른 경기도 있을까? 라고 유추한다면 이 작품은 성공이죠 근데 그럴꺼면 구지 태섭이 형 이야기를 안넣어도 한나와의 러브라인 위주와 정대만과의 화해로 가고 부족한걸 채치수 서태웅 각성 계기를 간단히 집고 가는 편이 나았을지도요 그럼 윤대협 이정환 변덕규도 찾아보고 강백호 서태웅이 왜 사이가 안좋은지도 찾아보게 되겠죠 아니면 최소한 스타워즈처럼 극초반에 산왕 명정 지학 해남 능남 상양 풍전 등 지난 스토리를 시간 흐름상으로 읊어주고 시작했음 아 그래서 이렇게 되었구나 찾아봐야지 하지 않을까요? 그냥 너무 많이 읽어서 자전거처럼 뇌에 굳어버린 사람이라 전지적 작가시점이 되니 저 스스로도 객관화 하기 어렵네요^^
23/01/11 23:07
아니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볼때 그렇게 따져가며 보지 않습니다 열성팬들은 닥터 스트레인지2 보고 무슨 황소머리 같은 애는 어느 작품에서 나온거냐는 둥 따지고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런 애가 있나 보다 하고 재밌게들 봤죠
슬램덩크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북산팀 다른 4명은 그냥 주인공 팀원들인가 보다 하고들 보던데요
23/01/12 07:28
뇌가 굳어서 그런 생각이 든듯 합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송태섭과 빨간머리 등 4명이긴 하죠 근데 어쨋튼 클리세는 좀 에바로 가져온듯 합니다 너무 죽은 형한테만 몰빵한듯한...
23/01/11 23:39
아들과 함께 보고 왔는데 원작을 본 저는 뭔가 이상해 이거...원작의 그 임팩트있던 장면들이 1초 이내로 다 지나가 버리니까 어?! 뭐야 이건... 이었는데
아들은 주인공(송태섭) 팀이 이겨서 좋다고 하네요.. 심지어 끝날때까지 등장인물 이름 하나도 기억 못하니 슬픕니다. 그냥 주인공 주인공...
23/01/12 00:29
이런장면 저런장면이 왜 안 나와야 하냐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만화책이 아니니 그걸 넣고말고는 연출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 거고 그 사람은 만화책 장면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굳이 그런 장면 좀 넣어주면 반갑긴 한데 그거 없다고 특별히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23/01/12 01:06
슬램덩크를 원작을 안본 관객도 영화만 보고 이해를 해야 하는데 조재중이니 윤대협 변덕규 등은 새로운 인물들은 또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설명을 해야 그 맥락을 다 전달할 수 있을텐데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감독이 잘 판단해서 들어낸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1/12 07:34
꼭 똑같이보단 조재중은 안감독 과거 동료 정도로...서태웅이 왜 패스를 하게 되었는지 채치수가 신현철에 눌리는게 왜 놀라운거고 팀원들을 믿게되는건지만 그려 줬어도 충분하다 싶었는데 그 과정이 통째로 없어지니 그냥 북산 자체가 산왕하고도 원래 다이다이 뜨는 팀인가보다 할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23/01/12 07:54
어제봤는데.. 지루하긴 했지만 괜찮더군요
다만 송태섭 회상을 10분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송태섭 이야기 때문에 중반까지 너무 지루했습니다.. 이야기 흐름도 자꾸 끊기고
23/01/12 09:42
그니까요 송태섭을 통한 다른 멤버를 소개했음 그나마...형 이야기만 나오니 경기도 끊기도 다른 멤버들 각성도 뜬금포에 산왕이 왜 최강인지도 잘 와닿지 않았다는
23/01/12 12:43
송태섭 가족 이야기는 원작 스토리를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로 만들기 위해 넣은 느낌입니다. 원작을 안본 사람들에겐 오히려 잘 먹히지 않았을까요?
23/01/12 13:33
송태섭과 아이들 컨셉이면 넣을수도 있겠다 싶은데 정작 경기 주인공은 강백호니까 나오는 괴리감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전 주인공이 송태섭인건 좋다고 봅니다 덕분에 이명헌도 자주 봐서요 사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강백호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못할듯 하고 분명 송태섭이 주인공인데 정작 경기에서는 강백호가 메인이니 헷갈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걸 풀어내는 서사가 없어서 아쉽다는거죠
23/01/12 15:09
개인적으로 기대에는 못 미쳤구요. 지루했습니다.
(송태섭부터 시작한 북산과 산왕의 등장씬까지만 흥분되고 좋았습니다.) 송태섭 혼자만의 에피소드를 줄이고 산왕전 경기 자체에 더 할애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윗 댓글에 언급된 거처럼 2시간 남짓한 길이에 모든걸 다 담을순 없으니까요. 슬램덩크 만화책을 보면서 당시 느꼈던 두근거리는 청춘의 감성(?)을 기대하고 관람하면 실망할 영화입니다. 송태섭 개인의 스핀오브 드라마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덧글로 예고편에서 보고 우려했던 농구경기 장면들은 꽤 잘 만들었습니다.
23/01/13 07:06
어제 보고왔는데 송태섭 추가 서사야 원래 있던 내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저냥 잘 만든 신파라고 생각되고, 경기장면 자체는 그냥 완벽했다고 생각되네요 송태섭 특유의 빠른 스피드감을 잘 살렸고, 너무 만화적인 대사들은 뺀 느낌이 오히려 깔끔하기도했어요. 만화책을 한번 보고 아는 장면들 나올때마다 뽕이 차오르고 후반부 연출은 그냥 입벌리고 감탄했네요.개인적으로는 음악감독우 미친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