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28 12:58:17
Name 흰둥
Subject [일반] 옛날에 있었던 곳 직원들 근황 (수정됨)
벌써 15년이상 전인데요, 군복무를 소방서에서 대체복무하는 의무소방으로 전역했습니다.

​어쩌다가 소방서 홈페이지를 보는데 조직도가 있고 이름, 직급, 직무 등이 있더군요.

그때 그사람들...

세월이 세월인지라 대부분 두세단계씩 진급해 있더군요. 꽤 높이 올라간 직원들도 있구요.
그때 그사람이 어디 어느부서에 얼마만큼 올라가 있나 보는게 꽤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계급공무원중에 그래도 소방보다 경찰이 더 많이 알려진듯하여 경찰직급과 병기했으니 참고하세요.
<비간부>소방사/순경 -> 소방교/경장 -> 소방장/경사
<간부> 소방위/경위 -> 소방경/경감 -> 소방령/경정 -> 소방정/총경 (이상 생략)

그때만 해도 간부의 시작인 소방위(당시 소방파출소장)다는게 비간부 소방관들의 숙원이었는데 이게 심사승진이나 시험승진이라
파출소장 함 달아보겠다고 죽어라 공부하거나 윗사람 눈에 띄려고 하는 사람 일부,
대부분은 그냥 포기하고 짬만 찬 소방장(경찰 경사)으로 퇴직하는사람이 부지기수였는데...

이후 소방위 근속승진제 및 근속승진연수 단축 등으로 당시 신참급인 소방사, 그 위인 소방교 소방장급들도 다들 소방위, 소방경(경감)까지 올라간 사람들 많더군요.
뭐 직급이 상향된 만큼, 파출소장(현 센터장)은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교대 팀의 팀장은 비간부 소방장 선임급에서 소방위로 따라 오르긴 한거 같구요.

정작 같은 의방 대원들은 고참이랍시고 절 두드려 팬 XX들이 있었지만,
정규 직원들은 대부분 저희에게 잘 해주었더랬습니다. 애초에 소방인력 부족으로 실질적으로 도와주러 온 인력인지라...
정직원 못지 않게 잘하는 의방들도 많았고, 만성적 인력부족으로 손 하나가 아쉬울때가 많은 조직이었고요.
대부분 시골 촌 출신이 많고 순박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기본적으로 소방이 봉사직인것도 있겠구요.

그냥 십수년만에 보면서 든 감상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ersdfhr
22/12/28 13:49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만난 중대장들 진급 잘 했으려나 모르겠네요

소수직렬 비육사들이라 쉽지는 않을것 같았는데 말이죠;;
동년배
22/12/28 14:01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 때 중대장이 육사 수석 졸업에 고군반 수석 2차중대장 청남대 가서 출세할 것 같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게속 출세하고 있더군요.
톤업선크림
22/12/28 14:07
수정 아이콘
가끔 예전에 일터에서 스쳐지나간 사람들 중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죠
저도 글 보면서 몇 명 문득 떠오르는군요 다들 잘 사나...
22/12/28 14:16
수정 아이콘
저 군인때 대대장은 별 2개 달았더라구요. 후방 부대여서 쉬러 온 중령인줄 알았는데..
22/12/28 14:32
수정 아이콘
좀 다른 경험이지만 군복무 시절 모신 사단장 두 분이 각각 야전군사령관, 육군참모총장이 되었단 소식에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납니다.
닉넴길이제한8자
22/12/28 14:40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긴데 ....

초등학교때 교장 이름 기억하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그냥 궁금한....
시나브로
22/12/28 14:48
수정 아이콘
희한하게 저학년 때 교장 선생님 성함이 생각나요. 가정 통신문 같은 데 있던 게 인상 깊었나.
중학교 때 교장 선생님 성함은 생각나는데 고등학교 때 교장 선생님 성함은 생각 안 납니다;
중학교 때도 학교 책자 같은 게 나와서 그런 듯.. 고등학교 때는 교장 선생님 성함 별로 상기하거나 접할 기회가 없어서 기억에 안 남은 것 같아요.
여명팔공팔
22/12/28 15:19
수정 아이콘
저 기억나네요 크크
22/12/28 15:22
수정 아이콘
교장은 만날 일이 없어서 크크
탑클라우드
22/12/28 17:02
수정 아이콘
제가 아버지께서 군인이셨던 관계로 국민학교를 8개 다녀서... 허허허
No.99 AaronJudge
22/12/28 17:16
수정 아이콘
저 기억나네요 크크크 저희 학교에서 몇년 하시고 바로 정년퇴임하셨던걸로 기억
분쇄기
22/12/28 17:41
수정 아이콘
연대장 생각나네요. 막차로 대령 진급한 학사였는데 최초 기록 많이 세우고 전역하더군요.
뜨거운눈물
22/12/28 18:47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에서 군단 참모장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준장(진) 크크 이름도 상남자 스타일이고 등치도 장군감이셔서 기수중에선 제일 빨리 별다신분
신기하게 2스타밖에 못하시고 전역..
22/12/28 19:02
수정 아이콘
소장쯤 되면 진급은 능력도 능력인데 정치 논리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A지역 출신 장군들 진급을 많이 시켜왔으니 당분간 B지역 출신 장군들을 많이 진급시키자, 삼사나 학군단에도 진급해야 하는 사람이 나와야지 등등

장군 진급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닉네임을바꾸다
22/12/29 23:17
수정 아이콘
뭐 그쯤 위치가 되면 정무적 판단도 상수로 들어가야하긴 하죠...
...And justice
22/12/29 00:36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 때 이상한 간부들을 많이 봤지만 정말 떡잎부터 달라 보였던 중대장님 저분은 무조건 별 다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육사교장 하시네요
22/12/29 14:54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때 저희 소대장 분은 여군이셧고 소령 달았더라구요
1년전에 보니깐 백신수송지원본부? 그런데서 근무하는걸 유투브에서 봣습니다 크크
군대 있을때 소대장을 3번 거쳤는데 3번다 여군이셧음....한분만 기억에 남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557 [일반] MSI, 4K 144Hz MiniLED 디스플레이 타이탄 GT77 HX 13V 노트북 확인 [15] SAS Tony Parker 9304 22/12/29 9304 0
97556 [정치] 리오넬 메시 대통령 출마할 경우 아르헨티나 대권주자 지지율 1위 [72] 기찻길17817 22/12/28 17817 0
97555 [정치] 노웅래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 [247] D.TASADAR23194 22/12/28 23194 0
97553 [일반] 북한 ICBM과 완충지대의 중요성(2)-녹화 지원정책 [73] 깐부11206 22/12/28 11206 2
97552 [일반] 옛날에 있었던 곳 직원들 근황 [17] 흰둥15700 22/12/28 15700 9
97551 [일반] 테슬라 오토파일럿, FSD가 자율주행의 선봉장이 아닐 수 있는 이유 [105] NSpire CX II21873 22/12/28 21873 65
97550 [정치] 세계각국 중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의무화(업데이트) [101] 맥스훼인15027 22/12/28 15027 0
97549 [정치] 윤석열 대통령, 무인기 침범 당시 "북 1대에 우리는 2∼3대 보내라" [153] Davi4ever19980 22/12/28 19980 0
97548 [일반] '7년 동결' 서울 지하철요금, 내년 하반기 1590원으로 인상 [136] 껌정14294 22/12/28 14294 7
97547 [일반] 20대 빌라왕 또 사망 + 화곡동 빌라왕 구속 + 광주 전세사기범 구속 [36] Leeka13839 22/12/28 13839 5
97546 [일반] 한국에서 추방되었던 파키스탄 노만 근황 [31] 10221895 22/12/28 21895 2
97544 [정치]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건 누구탓? [58] 덴드로븀19282 22/12/28 19282 0
97543 [일반] [스압] 2022년 한해를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11] 말랑8363 22/12/28 8363 9
97542 [일반] [스포일러] 사이버 펑크 : 엣지 러너 리뷰 [16] 류지나9415 22/12/28 9415 4
97541 [일반] 변동금리 분들을 위한 안심전환대출이 곧 마감됩니다. [18] Leeka15038 22/12/27 15038 4
97540 [정치] 2023년 신년 특사 - 이명박, 김기춘, 우병우, 원세훈, 최경환 등 [335] 일신24257 22/12/27 24257 0
97539 [일반] 뒤늦게 써 보는 배달인으로 오해 받은 썰 [81] 지니팅커벨여행14055 22/12/27 14055 3
97537 [일반]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파면 팔수록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75] Leeka22043 22/12/27 22043 8
97536 [일반] 우-러 전쟁의 전훈과 드론, 그리고 비호 [37] 류지나12383 22/12/27 12383 8
97535 [일반] 중국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예고 [28] 맥스훼인11273 22/12/27 11273 1
97534 [일반] 북한 무인기에 대한 샤를님의 생각 [64] 白雲14205 22/12/27 14205 8
97533 [일반] 깨진 컵과 킨츠쿠로이 [8] firebat8494 22/12/27 8494 12
97531 [정치] 전광훈발 국힘당 '입당 러시'…전대 변수되나 [68] Taima16576 22/12/26 165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