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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7:24
좋네요.
엄한아빠가 어쩌다보니 계속 지속되는데, 목욕탕이라도 한번 갈라치면 아버지 등이 참 작아보일때가 오더라구요 그 엄한 아버지 등이 이리도 작았나. 싶은.. 저도 옛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22/05/18 22:39
그러게요 정말 세월이 무상하기는 한가봐요
저희 아버지도.. 저에게는 한없이 무섭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양반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말에 대꾸도 못하고 지 애비 어떻게든 이겨먹으려는 자식 놈에게 고분고분 져 주시는 거 보니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더라구요...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2/05/18 20:21
잘 읽었습니다. 패스트리부티크 참 전화 안받죠 ㅠㅠㅠ 여담이지만 다음에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차라리 신라호텔 프론트에 전화해서 ‘제 이름은 ooo고 전화번호는 oooo인데 패스트리부티크에 연락이 안되니 전화달라고 메시지 전달 부탁드려요’라고 하시면 한두시간 후 짬날때 전화 옵니다. 그 편이 연락하기 쉽더라구요.
22/05/19 12:38
나이 드셔도 본인만 믿으시던 분인데, 노환 치매가 오니 아무 소용없네요. 아무튼 진정으로 화해할 수 없게 되었는데, 예상 외로 제 마음이 무덤덤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을 꼭 배우길 스스로 다짐합니다.
22/05/19 21:45
무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댓글이네요..
스스로를 내려놓는 방법, 저도 아버지를 닮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수도 없이 고민했던 생각인데도 문득 문득 아버지를 닮은 모습들에 섬짓하곤 하는데 저도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22/05/20 00:39
가족 생일 때 예전에는 그냥 파리바게트나 일반 제과점 케이크를 하다가 어느 순간 나름 유명한 딸기 케이크 집들(쇼콜라윰, 달콤한 거짓말)에서 케이크를 사왔는데 확실한 반응은 아니라도 그 다음날 남는 케이크 양이 다르더군요. 맛있는 케이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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