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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8 12:41:35
Name Zelazny
Subject [일반] Z플립3의 모래주머니들과 삼성의 선택 (수정됨)
이 글은 순전히 몇몇 영상 리뷰들을 보면서 떠오른 제 의견 입니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은 z플립의 분해 / 조립 입니다.



Z플립3의 히트로 삼성이 드디어 (적어도 국내에서는) 폴더블폰으로 유의미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애플 매니아층이 넘어오는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만 '큰 화면을 반으로 접는다.'는 기본 컨셉으로 보나 최신 기술들(UDC, S펜 등)의 탑재로 보나 메인이 되어야할 폴드3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죠. 이 새로운 폼펙터가 자리잡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Z플립3는 전작에 비해 방수, 내구성, 외부 디스플레이 강화를 통한 편이성, 가격 등 정말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으며 몇몇은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과연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싶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보면 "접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까지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예쁘면 다 괜찮아."

그 답에 대한건 이미 많이 얘기가 나왔으니 제쳐두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문제들

Z플립3는 -폴더블폰은- 현재 구조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1) 방열이 잘 안된다.
2) 공간이 부족하다.
3)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방열 문제는 최신 스냅드래곤이나 엑시노스의 발열과는 궤가 다른 얘기 입니다. (물론 환장의 시너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Z플립3의 발열 문제에 대한 평가를 보면 "두 파트 중에서 카메라가 있는 쪽은 뜨거워지지만 손으로 잡는 하단부는 발열이 적어서 불편하지 않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열측정 장비로 촬영한 리뷰들을 보면 반쪽만 온도가 많이 오르는걸 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오히려 양쪽 다 뜨거워진다면 그 정도로 온도가 오르지 않을 겁니다. 두 파트로 분리가 되는 바람에 열을 분산시켜서 방열을 시킬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 자체가 훨씬 작아졌습니다. (상대적으로 큰 태블릿들이 발열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죠.) 그나마 접어도 일반 폰 크기가 되는 Z폴드는 낫지만 그걸 또 반으로 접는 Z플립은...
제가 방열 문제를 1번에 넣은건 이게 의외로 가장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능, 배터리에도 큰 영향을 주고 온도가 많이 오를 수 있는 기능들은 탑재하는거 자체가 어려워 집니다.

공간 부족 문제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큰 상자 하나가 합치면 부피가 같은 작은 상자 둘 보다 일반적으로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물건들의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다면 말이죠. Z폴드3는 두 파트로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센터 부분을 가로질러서 부품을 넣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접기 위해서 따로 들어가는 부품들이 있습니다. 힌지가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접었다 폈다 하는 충격을 견디기 위해 베젤도 어느 정도 유지를 해야 합니다.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크게 손해를 보는건 배터리 사이즈 입니다. 그리고 그밖에 공간이 부족해서 넣을 수 없는 기능들도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UTG, 힌지, 외부 디스플레이 등 다른 폰에는 없는 부품들의 가격에다가 낮은 수율, 그리고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규모의 경제를 감안해보면 접기 위해서 추가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라는걸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데에 실패했습니다. 고가 정책을 폈던 전작들의 판매량이 보수적으로 잡았을 예상치보다도 한참 떨어졌다는 얘기 입니다. 신기한 기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몇몇 문제는 비용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면 꽤 많이 해결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제 폴더블폰 시장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을 잡아야만 합니다. 실제로 z플립3는 전작에 비해 많은 점이 개선되었는데도 40만원이나 출고가를 내렸습니다.





2. 삼성의 선택

삼성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얼버무리기 위해- 어떤 선택들을 했을까요?

- 의외로 큰 사이즈와 기묘한 비율

Z플립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쉽게 들어간다- 휴대성이 좋다 입니다. 그런데 그건 접었을 때 얘기고 펼치면 일반적인 인식 보다 꽤 크기가 큽니다. 편의상 바타입의 일반 스마트폰의 사이즈를 4단계로 대충 분류해보죠.

1단계 : 아이폰12 mini
2단계 : 아이폰12 (pro), 갤럭시S21
3단계 : 아이폰12 pro max, 갤럭시S21+
4단계 : 갤럭시S21 Ultra

Z플립3의 사이즈는- 폭은 2단계의 폰들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펼쳤을 때 길이가 (미세한 차이이지만) 4단계 S21 Ultra보다 깁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가 22:9라는 변태적인 비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비율의 장점도 있지만 기존 폰들과 이질적인 느낌을 주고 영상을 볼 때 레터박스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괴상한 비율 때문에 폭이 많이 좁을거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 아이폰12 프로나 S21을 써왔던 사용자가 이 폰을 만져보면 폭은 똑같은데 길이가 꽤 많이 늘어났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만큼 이 폰이 크게 느껴지고 한손으로 조작하거나 볼륨 버튼을 누르거나 할 때 불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삼성은 폭을 3, 4단계로 맞추던가 길이를 2단계로 맞추지 않고 왜 이런 비율을 만들어 냈을까요?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이 폰을 접었을 때 두께가 2배 이상이 된다는 겁니다. 그 상태로 손에 쥔다면 늘어난 두께 때문에 실질적으로 폭이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즉, 접은 상태에서도 손에 안정적으로 잡히게 하려면 폭을 일반 폰보다 좁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본연의 장점인 휴대성도 살릴겸 그냥 길이도 2단계 쯤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앞에서 얘기한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발열과 공간 부족. 허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크게 만들어야 조금이라도 발열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큰 배터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스로틀링

이 폰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한결같이 이렇게 지적 합니다. 발열이 예상 보다는 적은 대신 금방 스로틀링이 걸린다. 너무 심하게 스로틀링을 설정했다. 테스트 버전이라서 이렇고 펌웨어로 해결해서 출시하지 않을까.(결국 그대로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뻔하니까 생략하겠습니다.


- 생략된 부품 / 기능

먼저 최신 플래그쉽 폰들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망원렌즈가 아예 빠졌습니다. 3x, 10x는 커녕 2x 망원렌즈도 없습니다. USB2.0이 들어 갔고 그에 따라 덱스도 안됩니다. 고속 충전이 15W까지만 됩니다. 무선은 9W 밖에 안됩니다. 외장 메모리 사용도 안됩니다. 빠진 기능들을 보면 원가절감과 공간 부족 문제도 있지만 발열 또한 고려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결과와 전망

한 외국인이 z플립3 리뷰에서 "아주 훌륭한 폰인데 단 하나의 단점이 덱스가 빠진거다" 라고 했습니다. 유튜버 눈쟁이는 USB3.0이 아니라서 외부 디스플레이나 캡처 보드에 연결을 할 수 없는걸 단점으로 꼽았구요. 발열과 스로틀링으로 인한 게임 성능 저하를 지적한 리뷰들도 여럿 있는데요. 그분들의 사용 패턴에 따른 개인적인 의견은 존중하지만 현재 이 폰의 주요 소비층과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 사용한다면 충분히 플래그쉽의 쾌적한 사용감을 느끼면서 쓸 수 있는 폰입니다. 셀카 찍을 때는 별로 필요가 없는 망원렌즈가 빠짐으로서 '카톡튀'가 아예 없는 것도 오히려 디자인 면에서 큰 장점 입니다. (그리고 이 폰은 메인 카메라들로 셀카를 쉽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 성능 부족이 꽤 상쇄됩니다.)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 문제는 역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만 마찬가지로 '가볍게' 사용한다면 그럭저럭 넘어갈만한 수준 입니다. (용량이 작아서 충전이 그만큼 금방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폰이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폴더블폰 듀오 중에서  사이드킥이 아닌 메인이라면? 게다가 갤럭시S 시리즈가 지금처럼 계속 부진하다면? 사람들은 점점 이 폰을 애플이나 중국 업체들의 바타입 플래그쉽과 1:1로 비교를 할겁니다. AP건 배터리건 카메라건 말이죠. 폴더블이라서 여러 제약들이 있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런걸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넘어가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AP가 성능이 뛰어나고 발열이 적다면 여러 문제들이 완화됩니다. 그런 AP를 가지고 있는 업체가 폴더블폰을 만든다면? 그리고 그 업체가 현재 폴더블폰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인 디자인 분야에 원래부터 강하다면? 폴더블 아이폰이 나온다면 삼성이 과연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 워치가 그러했듯이.

그리고 굳이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지금은 '접는다'는 기능 자체는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접어서 오히려 불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프리 스탑 힌지'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한손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야 합니다. 두께도 더 얇아져야 합니다. 접는다는 본연의 기능을 더 살리지 못하면 지금의 히트는 폼펙터 정착의 서막이 아니라 그저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배터리, AP 등도 더 많이 발전해야 합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스펙은 한계에 이르렀다는건 아직 폴더블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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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친구
21/09/08 12:43
수정 아이콘
좋은글.
21/09/08 12:52
수정 아이콘
발열이 고질젇인 문제라면 애플이 M1 또는 M2 통합칩으로 플립폰 만들면 끝장나겠네요.
lightstone
21/09/08 17:54
수정 아이콘
A시리즈도 아니고 M시리즈가 플립폰에 왜 들어가나요...
21/09/08 18: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M시리즈나 A나 이제 애플실리콘으로 같아요.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5G칩 통합된 M1 AP 들어 갔습니다.
lightstone
21/09/08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플실리콘인거 아니까 A시리즈 M시리즈를 알죠 :) A14랑 M1이랑 같은건가요. M시리즈는 휴대폰에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21/09/08 22:19
수정 아이콘
코어수와 gpu 차이이지 설계 아키텍처는 같아요. M1 명칭이 A14X 입니다. 모바일 AP는 잘 알다시피 A14이구요.
lightstone
21/09/08 23: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M시리즈가 휴대폰에 안들어가죠.
21/09/09 00: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애플 실리콘의 방향이 모바일과 데스크탑 구분을 안하는거에요. 아이폰13이 아이패드프로처럼 M2라는 명칭으로 맥북이 M2X라는 명칭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lightstone
21/09/09 0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A랑 M 차이를 아시면(A랑 M을 왜 나눠서 내는지)...왜 M이 아이폰에 못들어가는지 아실텐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르시고 그냥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21/09/08 21:29
수정 아이콘
같지 않습니다. M1 칩셋 크기를 보셨다면 그게 폰에 들어갈 물건인지 아닌지 아실텐데…
방과후티타임
21/09/08 12:56
수정 아이콘
윗판 발열이 문제면 역시 발열판을 단 케이스를 만들어서....울퉁불퉁한 금속으로.......여차할땐 무기로 활용가능하도록!
StayAway
21/09/08 12:57
수정 아이콘
접는게 혁신이라는 말이 나오려면 두번 접어서 펼쳤을때 테블릿을 대체할 수 있어야 될텐데..
개선이 된다해도 과도기를 벗어나기 힘든 제품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9/08 14:3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EO3O7E75wbg?t=269
실제로 두번접는 노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1/09/08 13:03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 안 하는 선에서 업무 활용 등 폰을 그래도 중간보다는 하드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쓰는데 불편하진 않습니다.

발열이 신경쓰이긴 하는데
결코 못 쓰겠다 싶은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갤럭시 S2가 명기라고 불리긴 하지만 S2 부터 S10까지 변화해 온 역사를 기억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S10 이후에는 핸드폰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Z플립3 부터 Z플립 11까지 엄청난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성공적인 첫 플립작이라는 데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21/09/08 13:04
수정 아이콘
플립3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가격이 어느정도 생각한 범위에서 맞아떨어졌다는게 컸다고 봅니다.

가격이 어? 이정도까지면 성능이랑 이런거저런거 포함해서 커버가 되는 가격범위로 들어왔다는게 구매저항 허들을 낮췄다고 봅니다. (125만원이었던가요)

가격에 대한 문제는 플립 케이스들로 메꾸면 되는 문제 같은데... 보니까 케이스들 예쁜 세트 나온것들은 (공식) 가격으로 제법 메꾸기 가능해보입니다.
Proactive
21/09/08 13:07
수정 아이콘
가격은 무거운데 “가볍게” 쓸수밖에 없는 폰이니 그야말로 디자인에서 승부를 봐야죠. 지원도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몇년이나 지원이 될지…
21/09/08 13:19
수정 아이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삼성 플래그쉽 폰의 지원은 출시 시점으로부터 3.5년 ~ 4년으로 암묵적으로 확정된 거라고 봐야죠.

파편화 문제 때문에 4년 이상을 희망하기도 쉽지 않고,
그거 때문에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싼 거기도 하고...
Proactive
21/09/08 13:23
수정 아이콘
하드웨어나 OS레벨 안드로이드보다도 플립용 앱이 별도로 없는게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앱환경이 없으면 오래 살아남기 힘들지 싶거든요.
21/09/08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플립 쓰기 전에는 앱이나 사용성에 대해 생각 많이 했는데
플립 쓰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들고다닐 때 폰이 작은거,
프리스탑힌지,
그리고 셀카 전면 카메라

이것들이 몸에 쫙쫙 붙어요.

바형이 필요한 사람, 대표적으로 하드게이머, 는 바형을 써야겠지만
그 외 유저들은 플립 한 번 쓰면 계속 플립에 붙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21/09/08 13:13
수정 아이콘
이번에 a52s도 잘 나와서 s시리즈를 낼진 모르겠지만 포지션이 대단히 애매해 보이네요. 마치 그랜저 아반떼에 치여서 소나타 망한것처럼요
Respublica
21/09/08 13:15
수정 아이콘
이제 판도가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의 삼성, 성능의 애플. 크크.
그런 의미에서 보면 z flip은 상당히 성공한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테디이
21/09/08 13:17
수정 아이콘
주사용층에겐 대부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문제들이죠
21/09/08 13:18
수정 아이콘
접어서 기존 폰 정도의 두께가 나와야 진정한 혁명이라고 보는데, 아직까진 흥밋거리 수준인 것 같고,

최종적으로 모든 기능은 다 클라우드로 올라가고, 단말기에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만 들어갈 수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21/09/08 13:21
수정 아이콘
요즘 애플 하는거 보면 그런 생각 하는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근데 여기서도 삼성은 또 애플에 비해 한계가 드러나는게 (또...?!)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이용하기 위해서
애플은 이용자가 아이클라우드 하나만 쓰면 다 커버가 되는데
삼성은
> 원드라이브 (MS)
> 구글 드라이브 (구글)
> 삼성 클라우드 (삼성)
세개를 동시에 써야해서...

그나마 삼성 클라우드는 삼성이 좀 포기하는 모양새인데
원드라이브랑 구글 드라이브는 삼성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골치가 좀 아플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4:11
수정 아이콘
접었을걸요 삼성 클라우드...좀 포기가 아니라 그냥 포기...크크
21/09/08 15:22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스마트 스위치 때문에 완전 포기는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흐...
21/09/08 13:21
수정 아이콘
Z플립에서 스로틀링 심하다면 폴드3은..
탑클라우드
21/09/08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는 플립을 구매하려고 생각 중인데(톰브라운 광탈... 흐흙),
왜 폴드가 아니라 플립이냐라고 물으면,

1. 무게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2.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3. 가격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정도로 답변할 듯 합니다.

폴드를 사면 덱스도 가능하고 필요 시 큰 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뭐도 가능하고 뭐도 가능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폴드가 제게 더 적절할 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들고다니기 너무 번거롭다고 해야 하나, 무겁고 두꺼운게 마음에 걸립니다.
폴드가 지금보다 유의미하게 얇고 가벼워지면 전 그게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VictoryFood
21/09/08 13:30
수정 아이콘
답은 m1 칩이다
아이폰 플립이 나오면 그게 진짜 게임체인저 일 듯요.
나주꿀
21/09/08 13:32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들 반응보니까 '예쁘다' 하나로 정리하더군요.
발열, 카메라 성능, 쓰로틀링 이런거 신경쓰는 기덕들은 그 외의 것들도 보지만
기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디자인 하나에 많이들 혹하더라고요. 심지어 제 아버지께서도 '이번에 나온거 이쁘더라' 이러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크크크 바꿔드려야겠어요.
21/09/08 13:41
수정 아이콘
예쁜 디자인이어도 똑같은 디자인을 유지할 수는 없는 거라 차기 차차기 플립과 폴더 디자인이 궁금해집니다.
이디어트
21/09/08 13:44
수정 아이콘
예뻐서 산 사람은 기능 상관안하더라구요
당장 제 와이프만 봐도 덱스가 뭔지도 모릅니다
그냥 이어폰단자 왜 없냐 이거만 신경쓰더라구요 크크
역시 감성이 체고라는걸 배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21/09/08 14:43
수정 아이콘
예상컨데 덱스안되니까 안사는 구매층의 1%를 절대 넘기지 않을겁니다..
21/09/08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얼리어답터에 IT 매니아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DeX 는 시험삼아 써본거 말고는 안 쓰는지라
이번에 플립 살 때 생각도 안 했습니다.

아니,
태블릿, 노트북, 데탑, 크롬캐스트 다 있는데
덱스를...?
이런 느낌이랄까요.
다시마두장
21/09/08 20:3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덱스정도만 돼도 그사세의 물건이죠 크크.
로피탈
21/09/08 19:16
수정 아이콘
갤럭시 S3부터 썼는데 덱스가 뭔지 모릅니다...
배고픈유학생
21/09/08 13: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원신 돌릴 것도 아니고 유튜브 정도 보는 용도에서는 이미 상향평준화 됐다고 봅니다.
사실 노트10정도만 되어도 실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망원화각이 어떻고 엑시노트가 어쩌고 구별해서 핸드폰 사는 사람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들만의 카메라전쟁, 스펙전쟁은 이제 소비자 소구사항이 아니라고 봐요.
오렌지망고
21/09/08 13:5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삼성폰과는 달리 주변 반응도 뜨거운게 체감이 될 정도라...

다만 발열=>잘 모르겠음, 스로틀링=>잘모르겠음, 접어서 뭐할건데?=>잘모르겠음 근데 이쁨으로 끝나더라구요. 아이폰도 잘팔린게 성능이 좋아서 잘팔린건 아니잖아요?
그랜드파일날
21/09/08 13:50
수정 아이콘
사진 찍는거 엄청 편해보이더라고요
21/09/08 13:51
수정 아이콘
AP만 기술력이 필요한건 아니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나 힌지, UTG, 보호필름등이 다 합쳐져서 폴더블폰인데, 애플이 이런부분을 얼마나 따라올지도 중요하다 봅니다.
그런 기술이 있었으면 아이폰 플립이 벌써 나왔을꺼라...
배고픈유학생
21/09/08 13:54
수정 아이콘
애플은 중국산 보급형에도 넣는 120hz도 아이폰13에나 들어갈정도로 보수적이죠.
21/09/08 14:06
수정 아이콘
UTG는 현재 독일 업체에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구요. 힌지도 전에 중국업체가 만든 폴드2 카피폰을 보면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아이폰 플립이 안나오는건 기술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애플 나름의 독자적인 기준에 부합하느냐 문제일테고)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별로 이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덟글자뭘로하지
21/09/08 18:21
수정 아이콘
그 중국업체가 삼성 특허 피하려고 아웃폴드 방식으로 했다가 자국 심하게 남아서 실사용이 불가할 정도라 폐기처분 했죠.
결국 인폴드 방식으로 전환했는데 아웃폴드보다 더 곡률이 극심하게 꺾여서 수명이 팔 수준이 아니었고..
지금 폴더블 관련해서 특허 쥐고있는거 보면 독보적인 기술은 맞을겁니다. 만약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한다면 어떤식으로 삼성의 특허를 우회해서 폴더블을 내느냐가 문제겠죠.

개인적으로 애플에서 LG랑 손 잡고 상소문 에디션 내주면 참 좋겠다 싶긴 합니다...
21/09/08 13:5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입증된건 사실 스펙이 아니라 감성과 디자인이죠.
애초에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플립을 구매고려할 수야 있겠지만 아이폰쓰시던분이 디자인때메 넘어오는거 아니고서야 그럴 이유가 없는 폰이고
플립1(+2) 대비 달라진게 ap와 외부디스플레이, 스피커, 방수정도인데(어..많은데?) 그거보다 "디자인"이 젤 이슈가 되었으니까요.
플립1때도 전자에서 꾸미기 엄청 밀었었습니다. 이제 모수도 늘어나고 유저 콘텐츠들이 많아지니 더 피드백하고 갈 수 있겠죠.
애초에 덱스, 쓰로틀링 고려하는 사람이 플립을 사시진 않았을 겁니다. (삼성 플래그십에서 덱스를 유의미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을거구요)

추가로 가격. 어떻게 원가절감을 더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가격(할인먹여서 110만원대가 정가)인 게 영향있었죠.
플립1은 아직도 출고가가 110만원입니다... 4번인가 인하한 가격이요...
21/09/08 13:53
수정 아이콘
덱스, USB 3.0은 그냥 단점을 꼽기 위한 단점이겠죠. 대다수 소비층은 그냥 디자인만 보고 살텐데 말이죠.
안철수
21/09/08 14:00
수정 아이콘
아이클라우드, 아이튠즈 하나도 안쓰면서
쫀쫀한 터치감 하나로 아이폰 사는 사람 많으니까

폴더 플립도 그 자체만으로 성공할수 있을지도
무지개그네
21/09/08 14:01
수정 아이콘
접은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쁜게 중요하다는게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패마패마
21/09/08 14:07
수정 아이콘
이거 아이폰 플립 나온다면 어떻게 될련지...
Dark Swarm
21/09/08 14: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하던 전면카메라 삭제도 실제로 적용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야 아예 안 쓰는 기능이지만, 전면카메라의 주용도가 셀카라는 걸 생각해보면 카메라하나로 모두 가능한 실제적인 모델이니까요, 그럼 공간도 여유가 생기고 뭐든 더 넣을 수 있겠죠.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4:26
수정 아이콘
근데 플립이여도 셀카를 후면으로 할 수 있나?
거기에 영상통화나 회의 이런거 생각하면 또 다른문제가...
무지개그네
21/09/08 14:27
수정 아이콘
접었을때 전면화면 사이즈를 더 키우면 가능은 할겁니다.
다만 그럴바에는 걍 전면카메라 넣고말지 하겠죠 제조사에선
Dark Swarm
21/09/08 14:30
수정 아이콘
셀카 대강 확인해서보는 건 후면 디스플레이로도 가능하니까요, 물론 제대로 보려면 나중에 열어서 확인해야 겠지만요.
그리고 영상회의면 적어도 태블릿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그건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5:1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스맛폰으로 할때도 있어요...뭐 거창하게 회의까진 아니더라도 모임이라면...
테블릿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스맛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까요...
21/09/08 15:26
수정 아이콘
저 의외로 플립 사고 회의에 플립 전면카메라로 열심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안 쓸 줄 알았는데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노트북이 있어도 노트북은 이어폰 꼽고 어쩌고 하는거 귀찮으니까
그냥 버즈 라이브 붙어있는 플립으로 들어가고
노트북으로 회의록 적는 케이스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노트북으로 회의 들어가는 일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은 회의 내용 적는 것도 바빠서...
21/09/08 14:41
수정 아이콘
그럭저럭 셀카 찍히긴 하고, 결과물은 전면 카메라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찍는 방법도 파워 두번 누르면 바로 카메라모드에 동영상으로도 찍을 수 있고 결과물에서 살짝 크롭된 화면이 뜨긴 합니다만 충분히 어떻게 찍힐지 예상이 가는 수준입니다.
태정태세비욘세
21/09/08 14:44
수정 아이콘
원래는 이게 맞지만..
코로나 때문에 전면 카메라에 대한 니즈가 급등해버렸습니다..
원격 뭐시기가 많아지면서
Dark Swarm
21/09/08 14:47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있지만, 그런 용도로 쓰는 카메라가 하나로 합쳐진 거죠, 오히려 카메라 성능 자체만으로 따지면 후면 카메라가 기존 전면 카메라보다는 훨씬 좋으니까요
태정태세비욘세
21/09/08 14:48
수정 아이콘
화상 미팅 하려면 상대방이 보여야...
Dark Swarm
21/09/08 15:16
수정 아이콘
전 원격의료 같은 걸 생각한건데...
근데 업무관련이면 굳이 상대가 자세히 보일 필요가 있나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죠, 전 굳이 필요없습니다만,
그리고 화상회의 수준이면 위에 쓴 대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스마트폰 사이즈로는 어렵지 않나요?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5:20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람 얼굴 보고 안보고가 차이가 없을수가 없어서...
정해진 틀에서 선택 하면 끝나는 비대면형식이면 모를까 대화가 오가야한다면 그건 또 다르니까요
Dark Swarm
21/09/08 15: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전면 카메라 없는 버전만 나오진 않을테니, 있는 걸 사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 이제 없는 것도 나올만한 시장 가치가 있어보인다 라는 거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5:54
수정 아이콘
근데 폼팩터가격이 더 떨어져야할걸요 지금 시점에서 빼면 영상통화도 안되는 100만원 이상짜리 스맛폰밖에 더 됩니까 크크
Dark Swarm
21/09/08 16:10
수정 아이콘
영상통화는 전화하다 실수로 눌렀을 때 말고는 써본 적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1/09/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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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Swarm 님// 중저가라서 빼는거와 플래그십이 안되는건 차원이 다른 영역이니까요 크크
아니 중저가도 되는 영상통화가 안되는 플래그십이면 이건 좀...
그 중저가에서조차 센서들이나 좀 빼지 카메라는 안빼지 않습니까 크크
21/09/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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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나 기능을 중시하기는 하는데 디자인보고 훅 땡기긴 했습니다 크크크크
s21을 쓰고 있는데 이걸 서브폰으로 돌려서 게임이나 성능이 필요한 앱을 쓰고 플립은 메신저 및 악세사리로 쓰고 싶어서요.
하지만 통장이 텅장인지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지요.
21/09/08 14:33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폴더블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나 힌지, UTG, 보호필름등이 들어가는데 삼성이 저런 기술들을 에플에 풀까요?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패블릿의 시대를 열었던 노트 시리즈도 끝까지 안 풀었죠. (애플팬슬 등 대체재가 있다고는 하지만 노트의 가장 큰 차이점인 자체 수납 가능한 펜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어느 회사도 시도하지 못했죠)
21/09/08 14:45
수정 아이콘
샤오미가 폴드2 시리즈 따라서 만든 건 완성도가 폴드2 급언저리 된다고 보긴 해서 과연 삼성이 얼마나 초격차일진 모르겠습니다.
21/09/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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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쪽 제품이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아보이는건 맞는데 그걸 애플 폴드(?) 발매 가능성에 변수로 넣긴 좀 그렇다고 봅니다. 중국쪽은 특허 및 기술 관련해서 서방권 국가보다 제한이 적으니까요. 애플이 폴드형 스마트폰을 만들때는 삼성같이 검증된 제품을 쓰거나 삼성의 특허를 바이패스 해야 하는데 양쪽 다 쉽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21/09/08 14:37
수정 아이콘
어 제가 갤10 5g에서 플립3로 갈아탔는데, 화면이 오히려 조금 더 좁아지긴 했지만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이쁜 디자인+감성은 기본이고 그냥 써보면 손에 짝짝 달라 붙어요.

접힌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기존 바형 스마트폰과는 다른 물건이 됐습니다.
21/09/08 14: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격도 꽤나 괜찮습니다.

보조금을 많이 풀어서 왠만한 플래그쉽보다 훨씬 싸게 구할 수 있죠.
21/09/08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써보고 놀란건데
양 옆으로 좁아서 그런가
써보면 손에 짝짝 달라붙죠.

노트 쓸 땐 작은 핸드폰 찾는 사람들 이해를 못 했는데
이래서 작은 핸드폰을 쓰는구나... 싶습니다.
공노비
21/09/08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테크인데
비슷한느낌이네요
생각보다 화면도 커서 놀랐네요..
포프의대모험
21/09/08 14:41
수정 아이콘
칠팔년전에 애플에 아쉬워하던 레파토리
(램용량, 배터리가 이게뭐냐.. 아이튠즈 없으면 파일도 못옮기냐.. 이쁜거 말고 호환성이 엉망이다...)가 플립에서 재현되는 느낌입니다 크크
21/09/08 14:47
수정 아이콘
근데 그때는 스펙이 상당히 큰 요소였는데, 요즘은 어지간히 무거운 게임을 돌리는게 아닌 이상 스펙이 크게 문제가 안되는 시점이긴 하죠.
포프의대모험
21/09/08 14:51
수정 아이콘
그때나 지금이나 스펙딸려 못쓰겠다는 얼리어답터 레벨이죠
애초에 대중적이라고 하는 컨텐츠들은 시장상황에 맞춰서 튀어나오는데 xx해야되는데 성능이 딸린다고 투덜대는 순간 킹반인이 아닙..
21/09/08 14:54
수정 아이콘
7-8년 전이면 아이폰 4-5 나오던 시절인데 그때는 생각보다 차이가 좀 나지 않았나요?

그때 멀티테스킹 이슈 때문에 게임하다가 잠깐 나와서 뭐하면 아이폰은 꺼졌네 마네 이런 이야기가 꽤 있었던...
21/09/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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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펙 관련해서 나올만한 이야기는 AP 및 최적화 밖에 없는데 이건 삼성을 포함한 안드 진영의 고질적인 문제라서 다들 익스큐즈 하고 사죠. (아이폰 12 시리즈 중에 램은 플립 이기는게 없고 배터리도 프로 맥스 아니면 플립보다 용량이 작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9/08 14:59
수정 아이콘
그때는 웹서핑이나 유튜브도 폰 사양을 타던 시절이라.. 체감이 쉬웠죠.
blacksmith01
21/09/08 14:57
수정 아이콘
the verge 최근 영상에서 플립을 들고서 핸드폰은 이제 패션의 영역으로 왔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폰들이 대부분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일반인 입장에서 스펙경쟁은 큰 의미가 없고 비슷비슷한 성능의 휴대폰중에서 차별성을 내세우는데 있어 패션이 큰 역할을 한다고요.
그 관점에서 보면 플립은 굉장한 장점이 있죠.
그 자체만으로도 패션 아이템이면서 상/하의 주머니에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아 옷맵시를 망치지 않으니까요.
두께와 발열이 개선이 되면 물론 좋겠지만 현 수준에서 사용에 큰 불편이 없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한 손사용시 편리성, 버튼 위치, 배터리 등만 더 신경써주면 사용성이 더 좋아질 것 같네요.
깃털달린뱀
21/09/08 14: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의구심은 들지만 잘되기를 바라긴 합니다.
근데 잘 돼도 돈은 별로 안될 것 같아요.
dogprofit
21/09/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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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본문에 극공감합니다.
무거운 강철팬티를 세장씩이나 달고 나와서 조금만 사용해도 금방 제약조건이 붙는 기기지만... 기술 과시용이라도 플래그십은 엄연히 플래그십이죠.
사용자가 체감하는 경험은 통상의 A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A52급이나 90급으로 올라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세컨폰으로 사용중인 A31은 메인폰인 폴드2 대비 헤비한 작업을 돌릴일이 없는데도 진짜 핸드폰 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동년배
21/09/08 15:13
수정 아이콘
아이폰도 언젠가 플립이 나오긴 하겠지만 가격이 아이폰 맥스의 맥스를 찍을거라 아이폰 맥스 보다 저렴한 갤럭시 플립과 경쟁 상대는 아닐 것 같습니다
돈테크만
21/09/08 15:27
수정 아이콘
결국 플립3를 사는 주요 고객층이 스펙을 보는게 아니란 뜻이죠.
사전개통자 중 2~30대 여성이 3~40퍼센트라고 하던데 대부분 스펙이나 발열 따질거 같진 않네요.
Jedi Woon
21/09/08 15:43
수정 아이콘
애플이 기술력도 좋지만 감성을 자극한게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플립3 으로 성능보다 감성을 자극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입증한 것으로 보구요.

개인적으로 폴더블은 스마트폰보다는 테블릿 형태의 기기에서 적용해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서류철 사이즈의 폴더블 디바이스면 뭔가 미래적인 느낌의 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올해는다르다
21/09/08 15:54
수정 아이콘
애플이랑 삼성이랑 묘하게 바뀐 느낌이네요
원래 감성의 애플 성능의 삼성 느낌이었는데
최근에는 애플에서 성능을 자랑하고 삼성에서 감성을 자랑하는듯?
아이폰텐
21/09/08 16:13
수정 아이콘
삼성이 감성의 중요성을 깨달은 시도라 환영합니다
이미 상향 평준화된 시점에 더이상의 스펙 경쟁은 무의미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소비자 대다수 입장에서는 그냥 폰값만 쓸데없이 비싸짐 어차피 유투브 카톡만 하는데
21/09/08 16:18
수정 아이콘
애플에서 플립 같은 폰 나오면 완성도야 높겠지만 애플 프리미엄으로 최소 170은 넘지 않을까요?
21/09/08 16: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폴더블 폰이 처음 나올 때부터, 큰 화면을 접는다 보다는 폰을 접어서 작게 만든다가 더 고객 입장에서 편의성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폴드보다 플립이 더 편의성이 크다고 생각하구요.
21/09/08 16:47
수정 아이콘
플립3 사용자인데 솔직히 dex미지원,발열문제 등등 물론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접은상태에서 삼성페이 되는거 이것만으로도 만족중입니다...
특히 성능은 뭐 이제 거기서 거기고 워낙 제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그러는게 아닌지라
회사특성상 여직원이 많은데 확실히 여직원들 반응보면 이번 플립3 디자인이 잘나오기는 한거 같아요
21/09/08 16:50
수정 아이콘
아이폰 9년차 쓰는 마누라가 플립3 사고 싶다하더군요.
유튭에서도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부터 근 1년간 삼성폰 여론 엄청 안좋았었거든요. 실제로 위기설도 나오고 성적도 계속 안좋아지고 있었고요. 애플도 가격때문에 늘 말이 많긴 했지만 "그래서 벤치뜨쉴?" "응 a14" 정도면 정리됐는데 플립3 이후로는 댓글양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아이폰13출시관련 영상들 가보면 12출시전이랑 확실히 온도차가 납니다.
오바일수도 있는데 플립3의 대중들반응은 역대 갤럭시중 최고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꽤나 가치있는 시도였다고 봅니다.
인민 프로듀서
21/09/08 17:27
수정 아이콘
막줄 공감합니다. 커뮤니티말고 리얼월드에서 아이폰말고도 폰 예쁘다는 소리 처음 들어봤어요.
21/09/08 18:05
수정 아이콘
핸드폰 게임도 별로 안하고 소소한 기능만 쓰는지라
플립3 고민하다가 말았는데요
전 아직도 접히는 부분이 너무 신경쓰이더라구요 크크크
이번에 플립 입문한 사람이 현실에서도 보일 정도로 반응은 좋은거 같은데 과연 긍정적인 기억을 남길 수 있을지...
코기토
21/09/08 18:45
수정 아이콘
화면을 왜 펴서 봐야 하느냐?, 접었다 폈다 불편하다, 접는게 큰 의미가 있느냐? 이런 소리 많이 듣는데요,
접었다 폈다 하는게 싫거나 실익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냥 일반 폰처럼 편채로 사용하고 필요할때만 접는 폰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나요?
접힌걸 펴서 보는 폰이 아니고 펴있는걸 접을 수 있는 폰인거죠.
로피탈
21/09/08 19:19
수정 아이콘
Z플립3 유저인데, 왜 아이폰 유저들이 곧죽어도 아이폰을 사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냥 Z플립3 보면 예쁩니다. 발열이고 기능이고 USB 2.0밖에 안 되네 뭐네 해도 일단 예쁩니다. 그리고 플렉스 모드로 카메라 찍는 기능이 생각보다 쏠쏠하고 편합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요.
의견제출통지서
21/09/08 19:3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으시네요. 더이상 생필품이 아니라 패션아이템이 되었어요
바람의바람
21/09/08 19: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성능? 그런게 뭐가 중요합니까?
를 보여준게 이번 플립3죠 그냥 이쁜게 최곱니다.
기술적인 문제들이야 이젠 새로운 칩셋으로 갈테니
차기작에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거고

정말 문제는 과연 플립4가 더 이뻐질 것인가 입니다...
솔직히 전 이번 3가 정점 찍은거라고 보거든요?
여기서 얼마나 더 이쁘게 만들지가 관건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피지알러
21/09/08 19:58
수정 아이콘
저는 접는게 왜 의미가 없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 핸드폰 너무 크고 길어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합니다.
접어서 딱 바지 주머니 안에 들어가는지라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릴 일도 없고 정말 좋더군요.
ComeAgain
21/09/08 20:46
수정 아이콘
와이프 갤8에서 아직 부족함을 전혀 못 느낀다고. 폰 바꾸잔 얘기 꺼내지도 못 하게 하는데.
이번에 플립3는 '다음에 바꾸면 저걸로 할래'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CapitalismHO
21/09/08 20:53
수정 아이콘
바지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큰 폰이라는 것 하나로 먹고 들어갑니다. 접는다는게 상당히 큰 메리트더라고요.
거믄별
21/09/08 21:51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 부녀회장이 플립3 를 샀다더군요.
그걸 어머니가 보시곤 너무 예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소리를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할머니들도 한다는 겁니다.
접으면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한데 너무 예쁘다고... TV에서 광고가 나오거나 하면 이야기를 하십니다.
21/09/08 21:55
수정 아이콘
플라스틱 흰맥부터 사용한 앱등이 15년차인데, 처음으로 뭔가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예쁜 디자인에 해마다 좀 더 얇아지기만 해도 계속 잘 팔릴듯...
모나크모나크
21/09/08 22:15
수정 아이콘
아이폰쓰는사람이 갤럭시 칭찬하는 건 정말 신기하네요.
21/09/08 22:39
수정 아이콘
당연하게도 주린이의 주식 삼전아니겠습니까. 삼전 주주라서 떨어져도 배당 주니 버틸수 있어서 좋아요.

놀랐던게 미국과 유럽이 화웨이 라는 것을 때려잡으면 폰은 애플과 삼성폰이 나눠먹는구나 기대했지만 유럽에서는 화웨이 대신 샤오미폰이 제일 많이 팔리고 인도랑 치고박고 말그대로 몸싸움까지 하는 인도에서도 샤오미폰이 젤 많이 팔리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결국 가성비이겠지요?
이번 접는 폰은 중국에서도 팔리고 은근 주위에서도 많이 사는걸 목격하니 8만전자 넘어서 9만전자까지 기대해 봐요.
잠재적가해자
21/09/08 23: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플립은 성능 보고 사는게 아닙니다. 기기 분해하면서 구리다고 해봤자 인싸+일반인들은 관심도 없어요
21/09/08 23:20
수정 아이콘
공카 놀러가보니 아이폰에서 플립3로 넘어온 분들이 꽤나 계시더군요
역시 디자인이 체고야..
21/09/08 23:38
수정 아이콘
이쁜게 장땡
21/09/09 00:44
수정 아이콘
이제 아이폰 홀수넘버링은 넘버링만 될뿐이지 se분위기기고 13은 역시나 변한게 있을리 없는 대실망이니.. 플립 떡상은 주변에서도 도와준거죠 뭐 자체의 겜성이 다하긴 했지만
로제타
21/09/09 01:09
수정 아이콘
이쁜게 짱이지요 성능은 하드하게 사용하는 사람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 고만고만 합니다. 이쁘네 하다가 전면부 잠금화면 패널에서 영상 나오는거에서 터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부터 넷 반응이 쎄게 오더라고요. 마침 그즈음해서 실사용후기도 많이 나오고. 아 사고싶은데 아

삼성이 이제 노트는 버리는 분위기고, 플립으로 쎄게 반응 느꼈으니 다음 플립에 좀 더 신경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9/09 05:30
수정 아이콘
플립3가 외부화면 개선과 가볍게 쓰기 좋으면서 가격인하 하고 남녀 공통으로 먹힐만한 외부 디스플레이의 삼성페이 내지 배경화면의 감성 까지 더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보고 삼성페이 한방에 되는게 너무 편해보이는데 한손이 딱잡히고 케이스 까지 감성을 더하는게 삼성의 플립중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거 같다는 느낌이 솔솔
요한슨
21/09/09 08:13
수정 아이콘
주변에 플립3 찬양만 넘쳐나는데 저같은 폴드3 유저는 별로 없나봅니다....
저는 디스플레이는 크면 좋다 더 크면 더 좋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전형적인 거거익선 주의라 플립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는데....
LightBringer
21/09/09 08:38
수정 아이콘
저도 폴드가 더 끌려요
공염불
21/09/09 09:35
수정 아이콘
폴드3가 더 땡기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플립3의 인기는 충분히 공감하고 와닿습니다.
특히 발열은 몰라도 성능은 '그까짓 성능'이 된 시대라서
'게임? 누가 요즘 고사양 게임 폰으로 돌리나요? 다 PC켜서 하죠' 라고 말하는 시대라, 저희 회사에서도 PC 쪽을 더 신경쓰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고만고만한 게임은 다 똑같죠. 지금 노트9 쓰는데 안 돌아가는 게임 없는지라 크크
결국 삼성은 접거나 구부리거나 하는 고급 기술을 '갬성'에 어떻게 녹여내느냐, 요걸 승부처로 삼아야 할 것 같아요.
그냥 깡 기술력이야 중국도 차고 넘치는 시대니...
뜨와에므와
21/09/09 11:32
수정 아이콘
게임 같은걸 하드하게 할거면 폴더블을 애초에 안사겠죠
접었다폈다하는 것도 귀찮을텐데
인증됨
21/09/09 12:09
수정 아이콘
뜨겁다고?
배터리조루라고?

응 이쁘니까 살거야

이게 그렇게 합리적소비자들이 싫어하던 갬성의 힘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9/09 15:19
수정 아이콘
주변에 쓰는 사람이 2명 있는데 이게 이뻐서 샀지만 프리스탑 힌지라는게 새로운 사용성을 주는거라 아마 다음 핸폰도 같은 폰펙터를 살 가능성이 큽니다.

거치대나 동영상 촬영 때 자세 등 사용성이 좋은게 의외로 많아요.

갬성으로 사지만 실용으로 귀착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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