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대선주자들을 위해 기획한 대선주자 합동 봉사활동과 대선주자 합동 회의 어디에도 휴가를 이유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지도부에서는 어찌됐던 윤석열이 국힘에 들어왔으니 최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조금 아쉽다는 반응을 보여왔는데요.
최근에 이에 대해 당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친윤계인 정진석 의원은 윤 후보를 돌고래, 다른 후보를 멸치에 비유하며, "한데 모아 식상한 그림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저는 멸치와 돌고래에게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경선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돌고래 다쳤을 때 때린 사람 혼내주고 약 발라주는 것도 제 역할이고 멸치가 밖에 나가서 맞고 와도 혼내 줄 겁니다."라며 "과거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 실패한 경험을 교훈 삼아, 특정 후보에게 힘이 실려선 안 된다"고 하였는데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알고 보니까
윤석열 캠프에서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당내 지도부가 주관하는 대선주자 합동 봉사활동을 보이콧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초선의원들에게 '빨리 지지의사를 밝혀달라'는 식의 압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와 같이 윤석열 캠프는 입당 전에도, 입당 후에도 이준석 당대표 및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날을 세우는 중인데, 이러한 설화와 각종 말실수 때문인지 윤석열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6% 급락해 20% 선이 무너졌고, 특히 서울과 2030 세대층에서 크게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예전 계파 보스 정치의 부활인지, 이번 총선에서 청산되어야 할 대상 중 남은 중진들이 예전 방식 그대로 정치하다 보니까 참 거부감 드는 상황이 펼쳐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위에 이미지로 올렸듯 불과 두달 전, 윤석열 후보는 사조직 캠프는 측근 비리의 시작이라며, 이번 선거를 이러한 캠프 없이 치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다는 것입니다.
기존 정부에 염증을 느낀 분들이 민주당을 뽑을 일은 없을텐데, 옆으로 눈을 돌려보니 야권에도 대통령을 맡길 인물이 보이질 않는데요.
피지알에도 여러 차례 올라왔지만, 역대급으로 뽑을 사람 없는 대선 판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