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말많던 철도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링크는 4차 철도망 계획의 원문과 함께 링크된 곳입니다. 간략하게 정리된 내용은 뉴스를 찾아보시는게 나으실겁니다)
그리고 결국 김부선은 계속해서 김부선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김포~부천 종합운동장까지인 기존의 김부선 라인은 그대로고, 거기서 GTX-B 노선을 사용해서 용산까지 바로 직행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계획이 나왔네요.
그리고 광역버스 확충, 김포 골드라인 전철 확충, 도로확충, 5호선 연장 검토 등등.. 온갖 이런저런 덤을 얹어준 모양새이긴 합니다만, 정작 이 결과가 환영받는 느낌은 아니죠.
이번에 철도계획 나오기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중에 재미있는게 있었는데..
https://www.news1.kr/articles/?4354152
김부선 확정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있었거든요. 강남을 넘어서 하남까지 연결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있었고요.
어쨌든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김부선 고정에 용산까지 이어지는 라인 + 이런저런 덤이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일단 검단신도시 근방에서 살고있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진짜 강남까지는 연결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입니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김포~하남까지 연결되는 축이 하나 생겼으면 했습니다. 서울 동서횡단이 은근히 피곤한 일이라서...)
이번에 한강-검단신도시가 대규모로 교통망확충을 주장하는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실제로 교통이 불편한게 크지만, 거기다 더해서 3기신도시가 제대로 뒷통수를 쳤거든요.
3기 신도시 발표되는 시점은, 한강신도시 개발도 다 안끝난 상태 + 검단신도시는 이제 분양이 간신히 마무리되던 시점이었습니다.
검단신도시는 아직도 제대로 공사조차 안끝났어요. 입주는 시작도 안했고요.
그런데 2기보다 훨씬 위치좋은 3기신도시에다가 GTX계획도 바로 맞춰주니까 사람들이 열받을수밖에 없었던거죠.
거기다 결국 덤으로 준다는 계획들도..
김부선에다가 GTX-B와 협의를 거쳐서 김용선을 만들어 준다는데, 일단 이것도 협의가 필요하고..
5호선을 김포-인천까지 연장해준다는데, 이것도 결국은 추가검토로 올린다는거고..
사실 뭐하나 확정은 제대로 안된 느낌이기도 합니다.
당장 표떨어지니까 면피하려는 느낌이랄까 ;;
개인적인 투덜댐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4차 철도망에 대한 얘기나 한번 같이 나눠봐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