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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30 14:13:18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칼럼] 유럽은 대만에서 맡을 역할이 있다
얼마 전에 주 프랑스 중국대사관이 프랑스의 학자 한 명을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못난 망나니"라고 욕설을 날린 적이 있습니다.

Antoine Bondaz라는 프랑스의 동아시아 전문가인데, 그는 프랑스전략문제연구소(Fondation pour la Recherche Strategique) 소속 연구원입니다. 그리고 지난주 Antoine Bondaz 씨와 와 프랑스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 Bruno Tertrais 씨가 공동으로 기고문을 올렸는데, 이를 번역해서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worldpoliticsreview.com/articles/29515/europe-can-help-prevent-a-taiwan-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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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Can Play a Role in a Conflict over Taiwan. Will it?

지난 2월 초 프랑스는 자국의 핵잠수함이 남중국해에서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공개했다. 사실 프랑스 군함 방드미에르(Vendemiare) 또한 2년 전 대만해협을 지난 적이 있었다. 이는 여러모로 민감한 지역인 이곳에 프랑스, 나아가 유럽이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럽이 인도태평양에도 전략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유엔상임이사국이며 핵무장 국가이자 또 전통적으로 해외에 힘을 투사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입장에서도 최근 몇년 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프랑스가 그러한 변화의 필두에 섰다. 사실 프랑스는 태평양에 여러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다. 그리고 이곳은 2백만여명의 프랑스 시민들이 거주하는 고향이다. 또 프랑스 영해의 80%를 차지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호주와 인도와도 상당한 수준의 무기거래를 하고 있으며, 또 인도태평양의 양자, 삼자, 그리고 다자 파트너십의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이 지역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고,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입장에서도 그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로부터 프랑스의 국방부는 정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략 백서를 발간했고, 2019년에는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발전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또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다시 표명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발간된 전략백서에서 영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해군을 상시 주둔시키겠다고 공표했다. 특히 일본과의 양자 안보협력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은 해양안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항모전단을 이 지역에 전개할 예정이며 수주 후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같이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남중국해에서 해양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에 의해 이끌려온 것이 아니고 또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과 네덜란드 또한 최근 각자 인도태평양 전략 백서를 발간하였으며, 이는 이와 같은 트렌드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럽연합 또한 연합차원에서의 인도태평양 전략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서플라이 체인 다변화와 더불어 기술, 안보 그리고 국방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유럽이 실제로 자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하다. 특히 위기 시나리오, 특히 대만해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서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유럽은 자국의 이해관계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시급히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또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는 현재 대만해협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상태를 고려하면 더욱 중대한 문제이다. 2016년 차이잉웬 총통이 당선된 이래, 중국의 군사적/외교적/경제적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2021년 1월 한 달동안 80대의 중국 전투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하였으며, 이는 11월 41대, 12월 32대에 비하면 굉장히 높아진 숫자이다. 한편 대만은 세계에 모범이 되는 국가이다.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켰고 또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신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대만해협에서의 위기는 중국의 대대적인 침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동샤군도의 점령, 대만 영공의 침범, 또는 대만에 대한 봉쇄작전 등 모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럽인들은 이러한 무력을 동원하여 "사태를 격변시킬 수 있는 일방적인 행동"(unilateral change of the status quo)을 하는 것이 대만 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대만과 중국 간의 위기는 이들 양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갈등으로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 최소 미국이 개입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고, 또 일본의 개입도 유력하다. 그리고 미국과 양자 동맹조약을 체결한 다른 국가들의 연루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유럽의 중요한 경제 및 안보 파트너이다. 그리고 비록 NATO가 인도태평양 지역을 범위로 삼지 않지만, 중국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게 된다면 유럽도 이에 무관심할 수 없게 된다. 

대만에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면 대만에 거주하고 있는 15,000 여명에 달하는 유럽 시민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진다. 또한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밸류체인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유럽은 반도체 공급의 대부분을 대만에 의존하고 있다. 아울러 대만에 투자된 유럽자본은 대만의 가장 큰 해외자본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은 다른 권위주의 정권들이 비슷하게 행동하는 것을 부추길 것이며, 이는 유럽 주변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에 위치한 유럽국가들의 영토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유럽이 이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민주주의 국가간의 연대가 의심받을 것이다. 

만약 그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면 유럽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며 또 수단도 있다. 유럽은 유엔안보리를 소집하는 등 동맹국들을 동원할 수 있으며, 또 미국 대신 중동이나 NATO에 군대를 전개하여 미국의 군사전개를 도울 수 있다. 유럽국가들과 유럽연합은 중국에 정치적/경제적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또는 기술분야에 대한 엠바고 내지 협력 중단 등을 선언 할 수 있다.  

물론 유럽이 그렇게 한다면 중국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보복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은 허풍에 불과할 것이다. 중국은 전면전을 벌이면서 동시에 나머지 세계와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중단할 수 없다. 아울러 중국에게도 중요한 무역상대인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다면 유럽과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유럽은 전례없는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이 무모하게도 미사일 타격으로 유럽을 위협할 경우  (실제로 이런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중국측 전문가들이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핵 억지력이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유럽 정책결정자들이 이러한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준비하기 이전에, 애초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유럽은 관망자가 아닌 적극적인 이해관계자로서 참여해야 한다. 인도태평양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유럽국가들과 유럽연합은 중국에게 그 어떤 현상변경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고 단호한 전략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이와 같은 전략은 여러 단기간의 다차원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구현될 수 있다. 

(1) 유럽은 선언적 외교를 강화하여 중국에게 유럽의 결의를 강력히 보여줘야 한다. 중국을 자극할까봐 유럽이 대만을 "투명국가" 취급하는 현행 정책은 비판받아아 마땅하다. 이는 대만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할 경우 유럽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양측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유럽은 무력을 동원하여 대만해협에서의 현상변경을 시도하는 그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목소를 분명히 내야하며 그러한 시도가 있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 

(2) 유럽은 중국의 외교적 압력에 맞서야 하며 그들의 서사(Narrative)를 강제하는 것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 최근 중국 대사관이 프랑스의 국회의원들이 대만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는데, 유럽 국회의원들은 대만 의원들과의 교류를 계속할 뿐만 아니라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 유럽 개별 국가들의 의원과 유럽연합의 의원들, 그리고 영국의 의원들 모두 대만과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단결과 결의를 보여주는 행위이며 또 우리 유럽시민들에게 대만 관련 이슈의 중요성을 상기시킬 것이다. 아울러 유럽의 "하나의 중국 정책"이 중화인민공화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으며, 유럽은 단 한 번도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고유영토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3) 유럽은 또한 유사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지금 당장 마련해야 한다. 이와 같은 협력은 인도태평양에 위치한 우리의 파트너국가들 뿐만 아니라 유럽과 대만의 민간단체 차원에서도 교류를 심화시켜야 한다. 싱크탱크는 대만 관료 측과 교류와 논의를 위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유럽은 인도태평양이 유럽의 글로벌 역할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지 뒤늦게 깨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뢰할만한 행위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만을 둘러싼 유사사태에 대비하해야 하며, 
이를 준비하는 것만이 그러한 사태가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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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아마독수리
21/03/30 14: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강 건너 물구경이니 유럽은 대만에 아무것도 안 해줄 걸요.
해주려면 홍콩을 위해서라도 뭐든 해 줬겠죠.
아리쑤리랑
21/03/30 14: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상 자기가 속한 지역에 벗어나 유의미한 세력 투사를 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제외하고 없긴 하지만 홍콩과 대만은 경우가 다릅니다. 홍콩은 중국에 속한 자치구고 대만은 외교관계가 단절 되었다뿐이지 여전한 country거든요.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제주도와 북한의 차이인거죠.
aurelius
21/03/30 14:21
수정 아이콘
홍콩은 중국의 주권영역에 속하는 일이지만, 대만의 경우 완전히 별도의 정부와 군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 독립국가이며 (법적으로도 수교국이 있으니) 여러 나라에 대표를 파견하고 있으니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21/03/30 18:08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중국과 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와줄 정도는 아니죠.
21/03/30 14:37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해 홍콩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대응은 나름 할말이 있습니다. 중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내정 불간섭이니까요. 홍콩 문제에 있어서 그나마 정당성을 가지고 개입할 수 있는 서방국가는 영국 하나 뿐이에요. 어쨌든 홍콩은 중국 영토고, 한국으로보면 제주도가 자치권 보장 좀 많이 해줬다고 독립한다는 식으로 나오면 경기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적 절차 보장 안해주는건 그냥 독재국가 패시브고요.
핫자바
21/03/30 14:20
수정 아이콘
프랑스가 대만에 라팔이라도 수출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믿을까...
내맘대로만듦
21/03/30 14:34
수정 아이콘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21/03/30 14:45
수정 아이콘
개똥아
똥쌓니
아니오
라이언 덕후
21/03/30 14:25
수정 아이콘
유럽이 대만에 해줄건 잠수함 기술이전이나 해주는게...
전투기를 팔든가
핫자바
21/03/30 14:2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에요 대만 방어에 실질적 도움을 주어야... 말잔치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담배상품권
21/03/30 14:28
수정 아이콘
그럼 대만 대사관부터 만들면 되겠군요.
핫자바
21/03/30 14: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담배상품권
21/03/30 14:47
수정 아이콘
딱 인텔에서 유럽에 반도체 생산 공장지을때까지만 별일 없도록 거기에서 무력시위 해주겠다 그거같은데 젠체를 하려면 대사관 하고 외교라인부터 연결해야죠.
21/03/30 14:57
수정 아이콘
그죠... 유럽이 먼저 대만을 국가로 보고 있다는 제스쳐를 취해주지 않으면 저 말들은 다 공염불이 되는거죠
aurelius
21/03/30 14:58
수정 아이콘
일단 유럽의회 소속 의원들과 프랑스 국회의원들 그리고 영국 국회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대만을 방문하여 대만의 의원들과 교류하고 있긴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그널이 되죠.
핫자바
21/03/30 18:43
수정 아이콘
시진핑을 열받게 하는 시그널은 되는데
대만방위에 실제 도움은 안되는 ...
닉네임을바꾸다
21/03/30 15:12
수정 아이콘
미국도 안하는걸 유럽이?
담배상품권
21/03/30 15:15
수정 아이콘
저는 대만이 아태문제에서 부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이야 TSMC 물건 받아야 하니까 부외자 아닌척 하는거고요.
진짜 대사관 열고 외교라인 공식선언하면 부외자가 아니게 되지요.
닉네임을바꾸다
21/03/30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만과 외교를 여는데 이익이 될려면 중국이 삭제되어야하는데 아님 약체화되서 하나의 중국 못할정도로까지는 가야할거같은데...거기에 배팅할 나라가?
최소한 배팅근거가 나올려면 미국이 먼저 이니시를 열어야...
일반상대성이론
21/03/30 14:30
수정 아이콘
새삼 유럽이 100년 전에 비해 얼마나 찐따가 되었는지 느껴지는군요
아리쑤리랑
21/03/30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럽이 약해진것도 있지만 전체적 상향 평준화가 크겠죠. 이전엔 증기선 몇척에 수천명만 가도 창활든 수만명이야 손쉽게 제압했지만 요즘은 싸구려 드론만 있어도 경계할수 밖에 없게 되었으니까요. 엄청나게 돈을 떡칠하는 미국조차도 주의해야하는데 그 하위 티어인 유럽 열강들이야 뭐..
21/03/30 14:52
수정 아이콘
미국이 본격적으로 인도태평양 그룹을 만들어서 대만에 손데려는걸 방지하려고 하니까, 거기에 서포트는 해줄 수 있지 않냐는 기고문이네요
Energy Poor
21/03/30 14:55
수정 아이콘
중국 레이드 파티원 모이는군요
내배는굉장해
21/03/30 14: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크게 피 볼 일은 없으니까 숟가락 하나 정도는 끼워 놓자. 이런 느낌이네요.
CapitalismHO
21/03/30 15:12
수정 아이콘
말이야 요란하지 사실 별 영향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유럽이 동남아에 개입주의적 태도를 견지하는게 꽤나 신기하네요. 이런 트렌드면 대만의 정상국가화도 가능할 것 같은데, 냉전이후 가장 혼란한 국제정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퀀텀리프
21/03/30 15:14
수정 아이콘
반도체, 투자한 자산, 자국민등
민감한 사안 이죠.
미국 유럽의 리더쉽이 손상 되는 것이
가장 허락이 안되죠.
아이군
21/03/30 15: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대만과 남중국해가 핫하긴 합니다. 우리가 살짝 벗어난 거야 다행이긴 한데, 서로가 얼마나 세게 나갈지는 두고 봐야죠.
깃털달린뱀
21/03/30 15:16
수정 아이콘
이번 세기 안에 하나의 중국 원칙이 폐기되고 서구 국가들이 대만과 수교하는 날이 올지.
사실 뭐 하나의 중국 양아치 짓도 슬슬 그만할 때가 됐죠.
Lord Be Goja
21/03/30 15: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유럽은 자기들 이해관계가 달린 시리아나 리비아에서도 미국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대만은 유럽변수의 비중이 매우 낮은채로 미국의 의중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handrake
21/03/30 15:28
수정 아이콘
만약에 대만과 수교하는 카드를 꺼내면 중국반응은 어떨까요?
미국과 EU가 협력해서 동시에 수교해버리면, 전부 다 국교 단절도 못할거고 흠...
핫자바
21/03/30 18:49
수정 아이콘
그정도 되면 유의미한 공세죠...
아마 EU전체가 대만수교하면 영국도 할 것이고 호주 한국 일본도 할 가능성 있을겁니다
양파폭탄
21/03/30 15:44
수정 아이콘
미국과 유럽이 정식국가취급해주고 공식수교를 재개한다면... 우리나라는 또 입장이 뭣해지겠군요. 최대한 의리 지키다가 마지막에 배신했음에도 욕먹는데;
핫자바
21/03/30 18:5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사실 한국은 중국에 지리적으로 너무 가까워서 단교가 더 리스크가 크죠
21/03/30 15:50
수정 아이콘
eu의 대외정책은 프랑스가 이끄는 방향으로 가는건가요? 프랑스소속이 eu전체를 대변하고 있다 느껴지는데 저만의 착각인건지요
닉네임을바꾸다
21/03/30 16:03
수정 아이콘
뭐 독일과 프랑스가 나름 주축이긴하니까요...해외에 무력을 투사한다면 프랑스 중심이기도할거고요...
핫자바
21/03/30 18:51
수정 아이콘
프랑스가 제안해서 독일이 동의하면 거의 그렇게 된다?
옥수수뿌리
21/03/30 18: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프랑스는 EU 유일의 상임이사구이니까 대외정책에도 목소리낼 지분이 크겠죠?

독일은 패전국이라는 한계상 유럽 안에서는 경제력으로 남유럽 찍어누르기 되는데 밖에서는 생각보다 좀 별로라서요
한방에발할라
21/03/30 16:03
수정 아이콘
일단 정식으로 대사관 짓기 전에는 뭔 말을 해도 그냥 공염불이고 립서비스죠
퀀텀리프
21/03/30 16:08
수정 아이콘
중궈를 사방에서 견제하고 있어서
섣불리 뭘 하긴 어렵겠죠.
대만이 중국 겨냥해서 다량의 미사일을
배치해놨다고도 하고..
21/03/30 16:21
수정 아이콘
영프가 나대봐야 중국 입장에선 가소로울 듯
21/03/30 18:19
수정 아이콘
한 두국가가 그러면 가소롭긴 한데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한 목소리로 행동하면 압력이 되죠 미국이 원하는 쿼드도 그런 단체고 이번에 올라온 기고문도 미국에게 힘을 보태자는 내용이구요
elaborate
21/03/30 19:51
수정 아이콘
뭐 중국이 나대봐야 가소롭다는 사실 또한 호주 경제제재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데 가소롭고 뭐고 할 게 있을까요
21/03/31 01:27
수정 아이콘
중국의 경제제재가 영프의 미미한 군사력을 아태 지역에 투사 한다고 입만 터는 것 보단 위협적 일 것 같네요.
elaborate
21/03/31 07:42
수정 아이콘
그 미미한 나라가 항모전단 파견한다니까 환구시보는 왜 그렇게 발작을 해댈까요.
호랑이기운
21/03/30 16:27
수정 아이콘
자유중국 돌아오나요
세상의빛
21/03/30 16:52
수정 아이콘
유럽의 글로벌 역할이요? 특히 아시아에? 물음표 띄우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까요? 미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같은 방향이라면 힘을 더할 수 있겠지만, 독자적이라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elaborate
21/03/30 19:52
수정 아이콘
저기에 유럽이 미국과 별개로 독자적으로 실력을 행사하겠다는 얘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세상의빛
21/03/30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어디에도 없어요? 4번째 문단의 [영국과 프랑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남중국해에서 해양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사애 미국에 의해 이끌려온 것이 아니고 또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문장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영국과 프랑스가 본인들의 의지로 이 지역에 힘을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 아닌가요? 전 이 움직임이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미국의 스피커에 옆에 달린 보조 스피커라면 모르겠지만...
elaborate
21/03/31 07:41
수정 아이콘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이 순전히 미국의 요구 때문에 끌려오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안보와 이익 또한 걸려 있기 때문에 오겠다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하면 미국과 별개로 움직이고 독자적인 실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지 궁금합니다.
세상의빛
21/03/31 12:22
수정 아이콘
두 나라의 이득에 맞는 행보를 할 뿐이고 그 방향이 미국의 방향과 다르지 않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저나 님이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날카로운 댓글에 예민하게 반응했었는데 님과 댓글 타래를 더 이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elaborate
21/03/31 10:27
수정 아이콘
본인들의 의지로 이 지역에 힘을 투사하겠다와 미국과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전혀 다릅니다. 영국의 최근 통합검토(Integrated Review)만 봐도 미국을 모든 동맹국 중 가장 중요하다고 분명히 명시해놨고요.
배고픈유학생
21/03/30 17:55
수정 아이콘
대만은 UN가입은 영영 못할테고.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다는 것은 중국대륙이랑 단절한다는 것이구요.
실질적으로 대만 내부적으로도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 세력도 있고.
실제 대만 공항가면 '출국'이 아니라 '출경'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죠.
21/03/30 18:07
수정 아이콘
말뿐인거죠. 실제로 일나면 강넌너 불구경할겁니다.
대만을 나라로도 인정안하는데요
21/03/30 18:47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련없지만, 만약 대만처럼 주한미군이 없었다면 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는 어땠을 지 궁금해집니다
metaljet
21/03/30 19:21
수정 아이콘
올해가 딱 대만의 유엔축출 50주년 입니다. 재가입 신청은 계속 하고있고 올해는 뭔가 벌어질 것도 같은데요. 그리고 대통령과 여권인사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시진핑 방한 이벤트 따위에 목매달고 있으니 참 뇌구조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남북회담때의 뽕맛을 못 잊은것 같은데 지금같은 반중 분위기에서는 지지율 반전은 커녕 다들 푸우 복장으로 꿀단지 투척하러 나올 것 같네요
aurelius
21/03/30 19:27
수정 아이콘
어제 42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미국 대사가 대만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어떤지 참 답답합니다...
핫자바
21/03/30 21:43
수정 아이콘
시진핑 방한 안하는거 아닌가요? 코로나 이후라고 하면 그냥 없다는 말이나 다름이... 대중 여론도 안 좋고 해서 무리해서 추진하지는 않을듯...
물론 온다고 하면 박대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위대 한번 만나긴 할듯 하네요
AaronJudge99
21/03/30 22:37
수정 아이콘
글쎄요...머리가 있으면 지금 난리가 났는데 굳이....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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