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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8 21:43:48
Name 나주꿀
Subject [일반] [번역]코로나 백신은 할랄인가? 속타는 이슬람계 국가들 (수정됨)
심심해서 해본 번역입니다.
어째 이번 번역 퀄리티는 썩 제 맘에 들진 않네요. 여기저기 구멍난 양말을 신은 기분이에요. 찝찝하네....

(https://www.pbs.org/newshour/health/concern-among-muslims-over-halal-status-of-covid-19-vaccine)
원제 : Concern among Muslims over halal status of COVID-19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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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외교관과 이슬람 성직자들이 중국에 방문했다.
외교관들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수백만 개의 백신을 가져올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 곳에 갔지만,
이슬람 성직자들은 다른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백신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였다.

백신 회사들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려는 경쟁에 들어가고 각국들도 백신 확보를 위한 갈등이 커져가면서,
일부 종교에서는 금지된 돼지 부산물이 백신에 들어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집단 면역 켐페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돼지에서 추출한 젤라틴은 백신을 보관 및 운송하는 동안 안정적이고 효과를 보전하는 안정제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일부 회사들은 돼지가 들어가지 않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 예를 들어, 스위스의 제약사 노바티스는 Pork-Free 수막염 백신을 생산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AJ 제약도 현재 자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British Islamic Medical Association의 총 서기인 살만 와카르(Salman Waqar)박사는 포르신 젤라틴이 함유되지 않은 더 짧은 수명의 백신이 수요, 기존 공급망, 비용등의 문제로 여전히 (돼지 고기 유래)성분이 백신에 들어가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돼지 유래 성분이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정된 공급과 다른 회사들과 이미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은 인도네시아처럼 많은 무슬림 인구를 가진 몇몇 나라들이 (돼지고기)젤라틴 프리 인증을 받지 않은 백신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돼지고기 제품의 소비(섭취)가 종교적으로 부정하다고 여기는 정통 유대인(하레디)과 이슬람교도를 포함한 종교계와 종교적 금기가 의학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도 딜레마를 가져온다 "고 와카르 박사는 말했다.

와카르 박사는 "이슬람 학자들 사이에서도 돼지고기 젤라틴의 복용이나 젤라틴을 화학적 변형을 겪게 했을때 어떻게 해야 할지 대해 견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아직도 종교적으로 불순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시드니 대학의 부교수인 하루노르 라시드 박사는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더 큰 해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과거 백신에 대한 논쟁에선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정통파 유대인(하레디) 사회에서도 종교 지도자들의 폭넓은 합의에 따른 비슷한 평가가 있었다.
이스라엘의 랍비 단체의 회장인 데이비드 스타브는 "유대인 율법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먹거나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막는 경우는 자연적으로 먹을때만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주사하는 경우"일땐 "특히 (코로나로 인한) 질병이 우려될 경우엔 금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2억 2천 5백만 명의 이슬람교도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바로 그렇다.

2018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품이 할랄(halal)이거나 허용된다는 인증을 발급하는 무슬림 사무기구 인도네시아 Ulema Council은 홍역 및 풍진 백신이 젤라틴 때문에 '하람(haram)', 즉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종교계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건강관리 시장 조사 그룹 리서치 파트너십의 레이첼 하워드 국장은 "이후 측정 건수가 급증해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홍역 발병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워드 국장은 이후 이슬람 성직자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내용의 포고령이 내렸지만 문화적 금기로 인해 백신 접종률이 계속 낮아졌다고 말했다.
"우리의 연구는 인도네시아의 일부 이슬람교도들이 무슬림 당국이 나중에 백신을 맞는 것을 허용했음에도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예방접종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정부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밟아 나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거나 벌금과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을 강화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종교적, 정치적 이유로 인해  부모들이 자녀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을 주저하는 경향이 번지고 잘못된 정보가 종교계를 포함한 전세계로 퍼지는 상황에 대해, 하루노르 라시드 박사는 (무슬림)지역사회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 종사자들의 강력한 지역사회 참여가 없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정부가 무슬림 성직자를 코로나 백신 조달 및 인증 과정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할랄 상태, 가격, 품질, 유통과 관련한 백신분배가 잘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인도네시아의 성직자 및 외교관)이 가을에 중국에 있는 동안 인도네시아 성직자들은 중국의 시노박 바이오테크 시설을 시찰했으며, 1,6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임상시험도 인도네시아에서 회사의 백신을 위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그 회사와 총 수백만 회분의 COVID-19 백신 조달 계약을 여러 차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노박 바이오텍은 물론 중국 기업 시노팜과 칸시노바이오로직스(말기 임상시험의 코로나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개의 선량을 판매하는 거래를 하고 있는)도 성분 정보에 대한 AP통신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백신 중 최종 시장 승인을 받은 것은 없지만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보건의료 종사자 등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다. 이 회사들은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은 칸시노바이오로직스 백신의 임상시험 실험지로 쓰이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앞서 시노박바이오텍과 현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나 자금 문제로 시험이 지연되고 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두 나라 모두 많은 이슬람교도 인구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다.

와카르 박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봉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코로나 백신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성공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백신을 생산하는 회사들도 이러한 무슬림 지역사회 활동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회사들이 투명할수록, 제품에 대해 개방적이고 솔직해질수록 이슬람 지역사회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것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 부분은 번역이 좀 어색하네요)"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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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허락된 것)하람(금지된 것)이라는게 생각보다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보통 술, 돼지고기 2개가 금기라서 하람인데, 하람만 안 들어가면 다 할랄이냐? 그건 아니거든요.

이슬람계 외국인이 한국에서 밥을 먹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햄이 들어가지 않은 소고기김밥을 김밥천국에서 시켜먹었을때 이건 할랄일까요 아니면 하람일까요?
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주 엄격한 무슬림이라면 할랄이 아니라고 볼 겁니다. 
왜냐면 소고기라 하더라도 종교적으로 허락된 방식으로 도축된 고기여야 할랄이거든요.
그리고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주방에서 만든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도 엄격하게 따지면 하람입니다.

하지만 한국생활하면서 어느정도 적응한 사람들은 '그런 것까지 다 따져가면서 한국에서 밥 먹으면 돈 없어서 굶어죽던지,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던지 마찬가지다', '외국까지 와서 그런거 따지는것도 꼴불견이니까 감사히 먹어라' 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좀 나이롱(?) 무슬림들은 쿨하게 소주에 삼겹살 먹으면서 '알라는 한국까지 따라오지 않으신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본 이런 학생은 체첸계 무슬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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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석사
21/03/28 21:45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한국엔 안온다구~
VictoryFood
21/03/28 21:51
수정 아이콘
알라는 한국까지 따라오지 않으신다 크크크크
양파폭탄
21/03/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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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께선 기름 생산하신다고 허리가 휘고 계십니다 멀고먼 이곳에 올리가 없지요
BibGourmand
21/03/28 22:04
수정 아이콘
종교적 안티백서라니... 킹덤 오브 헤븐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시신을 태우면 심판의 날에 부활 못 하네!"
"이 시신들을 태우지 않으면 우리는 사흘 안에 전염병으로 다 죽습니다. 신께서도 이해하실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신이 아닌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고요."
나주꿀
21/03/28 22:14
수정 아이콘
킹덤 오브 헤븐은 명작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보질 못했네요.
아무것도 아니야, 모든 것이기도 하고 라는 대사가 명대사라는 것만 압니다.
다크 나이트
21/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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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제발 꼭 감독판으로 보세요. 저스티스 리그 처럼 뼈대만 같고 완전 다른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이것도 감독판 차이가 엄청 큽니다.
21/03/28 23:12
수정 아이콘
222222
감독판은 그냥 다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서린언니
21/03/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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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알라신의 가호로 승리를...”
“아니, 충분한 휴식과 보급 덕분이오”

살라딘 그저 빛빛
하심군
21/03/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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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양반들도 답답한 게 제가 알기로는 하람이라도 긴급상황이면 먹긴 먹되 후일 신에게 자비를 구하면 된다고 하는 게 원칙인 걸로 알거든요. 본인들이 해온 말이 있어서 쩔쩔 매는 건데 본인들의 입을 돌릴 그 용기를 못내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3/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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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도네시아는 2018년에선 이미 철회한거 같지만 이미 금기화되서 쉽게 회복이 안된다는거 같은데요...
하심군
21/03/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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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였던가 같은 곳은 지역에 따라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곳도 좀 된다고 압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런 곳은 중국계도 많이 있어서 서로 섞이다가 한입 먹기도 하고 그런걸로 알거든요. 사실 하람이라는 게 핑게이기도 한 게 금기가 있어야 처벌이 있고 처벌이 곧 권위기 때문에 종교인들이 악습을 조장한 면도 있어요. 그 업보가 큰데 본인들이 직접 그 업보를 받기 전에는 바꾸기 힘들겠죠.
담배상품권
21/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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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가 필리핀인가 섬쪽나라에 돼지통구이 유명하지 않나요?
간손미
21/03/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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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아시다시피 크리스챤이 큰 곳이고(스페인/미국 영향), 인도네시아는 발리 섬쪽이 이슬람이 아니라 힌두교라 좀 후리한 면이 있습니다.
얘기하다보니 발리섬 가고 싶네요.. 코로나 끝났으면...
21/03/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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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기본 중의 기본 원칙이 '죽거나 사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 (= 자살하지마라)"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문명의 이기나 식생활 같은건 사실 해결되는데, 지적하신대로 본문에도 등장하는 울레마 (율법학자)들의 기득권이 문제죠, 정말... '네 선택으로 백신 안 맞아서 일찍 죽으면 신의 뜻을 어긴거다~' 한 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맨날 '서구는 방종적이고~ 좋은 문물이 없고~' 하면서 반대되는 소리하면 뭔가 이상한 놈처럼 분위기를 만들어놓으니까, 자기들도 이제 그게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개인의 선택이니~ 그런 변죽이나 울리면서, 나중에 또 덮어 씌울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니 진짜 뱀같네요.
나주꿀
21/03/28 22:43
수정 아이콘
폭우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남자가 보트를 타고 온 구조대와 헬기를 몰고 온 구조대에게 '저는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입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을 먼저 구하십시오' 라고 거절하다가 결국 물에 빠져 죽어 신을 원망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이야기 마지막에 신이 대답하는게 진국이죠.
[내가 너한테 보트도 보내고 헬기도 보냈는데? 네가 거절해놓고 왜 나한테 뭐라고 하니?]
디쿠아스점안액
21/03/28 22:14
수정 아이콘
방역이라는 게 참 어려운 문제군요...
나주꿀
21/03/29 11: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각 나라마다 종교때문에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슬람은 백신이 할랄이냐 아니냐로 싸우고,
이스라엘의 하레디는 방역따윈 신경 안쓰고 한꺼번에 모여서 랍비 장례식 하다가 감염이 터졌고
우리나라도 작년 8월에 보수교회 집회하다가, 그리고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가 터졌었으니까요
(https://ppt21.com/freedom/90267?page=2&sn1=on&divpage=18&sn=on&keyword=%EB%82%98%EC%A3%BC%EA%BF%80)
21/03/28 22: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화 다양성 다문화주의 같은건 허상이고 이슬람교 교리는 미개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중세시대 사는 사람들과 현대 사회를 같이 살아야 된다는게 비극이네요.
21/03/28 22: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백신회사들이 무슬림들의 논의과정에 참여해주고 또 백신 생산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다뤄주면 좋겠다~라는 말투로군요. 이 문답을 진행했다는 살만 와카르 박사의 경우 트위터 내용을 보면, 영국 내부의 이슬람 지역사회에 돌아다니면서 백신 맞아도 괜찮다는 것을 전달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알라께서는 여기까지 따라오지 않는다' 발언도 생각해볼만한 요소가 많은 것이, 본문의 인도네시아 예시도 그렇고, 이슬람의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할랄'이라고 낙인 찍힌 것을 억압적인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후진 국가만이 가진 탄압의 도구로만 종교를 보기에는, 이민자 사회의 불신 및 낮은 교육수준으로 인해 백신을 거부해서 '소수 지역사회'가 방역의 구멍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선진국의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플것이고요. 기독교인이라고 안티백서가 아닌것도 아니고, 와카르 박사의 주장처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알려줘서 거부감을 줄이자'라는 건 방역에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죠, 이런 식으로 정보확산 교육을 하는것이 말도 안되는 것을 믿을 수도 있던 사람들을 궁극적으로는 줄여줄지도요.
그랜드파일날
21/03/28 22:45
수정 아이콘
본문의 체첸 분은 구 소련 분이라 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구 소련 지역은 세속화가 강하게 되다보니 무슬림을 자처해도 지역사회에서 돼지고기 안먹는 수준으로만 지키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 여성들 히잡 쓰고 교육 기회도 안주는 중동 지역에 대해서 반감이 크고요.
나주꿀
21/03/28 22:51
수정 아이콘
그 체첸계 무슬림 학생은 본인이 말 안해줬으면 무슬림이라고 저는 절대로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일단 발음부터 찐러시아인이 하는 영어였거든요. 게다가 술, 돼지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만나본 사람(한국인, 외국인 포함해서) 중에서 가장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술이랑 파티랑 클럽, 여자랑 놀기 좋아하는 사람을 어디서도 본 적이 없어요 크크크.
여우별
21/03/29 20:03
수정 아이콘
그 무슬림 학생은 본인 나라에서도 더럽게(?) 놀 수 있을텐데 한국까지 와서도 더럽게 논다니 크크..
성병은 안 걸렸답니까? 크크크
하긴 오히려 방탕하고 문란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성병 안 걸리게 관리 잘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큭
그래도 그 방탕한 무슬림 학생이 글쓴이 분의 견문 넓혀주는데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거 같으네요.
양질의 글 잘 읽었습니다~
동년배
21/03/28 22:52
수정 아이콘
화이자-엔테크 백신은 터키-독일 이민자가 만든 회사에서 개발한거라 저런 문제에서는 자유로울 수도 있겠군요.
훈수둘팔자
21/03/28 22:53
수정 아이콘
체첸 같은 경우에는 대다수가 수피즘이라는 분파인데 이 분파가 이슬람 내에선 거의 이단이 아닌가 싶은 취급을 받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마음속으로만 알라가 있다고 믿으면 된다고..
미카엘
21/03/28 22:54
수정 아이콘
저런 것도 문화적 상대주의로 인정을 해 줘야 하는 겁니까?
21/03/28 23:02
수정 아이콘
알라는 한국까지 안오신다 억 크크크크크크
명언이네요
내배는굉장해
21/03/28 23:02
수정 아이콘
전 저게 미개 하거나 멍청해서 저런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자기 이익을 위해 활동할 뿐이죠. 제가 저 율법 학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아마 저렇게 하는 게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겁니다. 우리나라 기독교랑 똑같아요. 전체 기독교의 이미지에 해가 되더라도 코로나 시국에도 예배 하는 게 자기에게 이익이 되니까 강행하지 않습니까? 비슷하다고 봅니다.
깃털달린뱀
21/03/28 23:1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대체 그런 친구분들은 어디서 사귀시는 겁니까 크크크. 부럽네요 뭔가.
나주꿀
21/03/28 23:42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중 찐친 1명이 외국 무슬림인데 그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이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편이라 흐흐
Liberalist
21/03/28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숨이 절로 나오고, 하고 싶은 말도 참 많습니다만... 우리나라 개신교, 이스라엘 하레디, 그리고 본문의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서 보여주는 꼬라지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종교가 현대 사회와 과학, 문명에 해악으로 작용하는 면이 혜택으로 작용하는 면보다 훨씬 커 보입니다.

카톨릭은 현 교황이 깨어있는 양반이라 논외입니다만, 기타 대다수의 종교지도자들은 지들 기득권 때문인지 몰라도 종교와 신앙을 의도적으로 과학과 다원주의 가치를 파괴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고, 신도들은 그걸 비판없이 곧이곧대로 따라가죠. 대놓고, 열린 사회의 적이죠.
21/03/28 23: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할랄도축도 자동화로 한다는 썰을 들었습니다 크크 녹음 틀어놓고 기계로 도축한다고 크크
21/03/28 23:22
수정 아이콘
결국 정교분리의 문제라고 봅니다..
마프리프
21/03/28 23:30
수정 아이콘
[알라 한국와도 자리없어~] 어?
21/03/29 00:58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 유학생들 학교 투어시키면 대강 열 명 중 하나 정도는 무슬림인데 얘들만 밥 제대로 못먹이고
닭 소 들고와도 할랄 아니니까 가볍게 컷 결국 군대맛 된장찌개행인데 너무 불쌍
21/03/29 03:06
수정 아이콘
21세기에 코메디 같네요 크크
라이언 덕후
21/03/29 08:20
수정 아이콘
종교랑 결합되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정치적인 면도 있다고 봅니다. 유럽 선진국이나 다른 나라도 백신 접종에 대해서 말이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진짜로 돼지고기 성분 첨가된 백신 맞기 VS 안맞고 죽기밖에 답이 없다면 초 슈퍼 극단주의 와하비스트조차 일단 맞고 용서를 구하자라는 답밖에는 안나옵니다. 자살하기는 할랄 거부하기, 하람을 좋아하기 우상숭배하기 배교하기 다 뛰어넘은 알라에 대한 최악의 신성모독이거든요.
12년째도피중
21/03/29 08:48
수정 아이콘
항상 그렇듯이 심플해 보이는 문제들은 실제로는 복잡다단한 현실들의 반영이겠지요.
타인의 일은 심플해보이고 우리의 일은 항상 복잡다단한 법이잖아요. 이슬람에 대해 하람에 대해 알아볼 수록 이게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회는 교회집단이 강한 정치력을 행사하지 않잖아....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게 근현대의 여러 상황에 의해 청산된 것이지 [미개]를 없애려는 무슨 강건한 의지가 있어서 된 것은 아니니까요.
cruithne
21/03/29 08:50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병 아닙니까.. 백신 원료 중 하나가 돼지에서 유래되었으니 백신을 거부하겠다는 결벽성이라면, 근처에 돼지 있으면 숨도 안쉬겠네요.
21/03/29 13:24
수정 아이콘
무슬림 직장동료가 있었는데 솔직히 한두번은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는데 회직때마다 자기 할랄 아니면 못먹는다 그러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21/03/29 15:49
수정 아이콘
꼭 하람되서 안맞고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네요

종교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이건 그냥 정신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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