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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4 19:06
까칠남녀 보고 완전 미친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나마 온건한] 이군요. 그 전설의 로리콘은 범죄고 쇼타콘은 취향이다 라는 명대사가 나온 프로그램 아니었던가
21/03/04 19:14
워마드나 메르스갤러리에 비하면 낫다고 해서 온건한 프로는 아니죠.
양측의 주장을 모두 담으려 애썼다고 하셨으나, 오히려 제가보기에는 상당히 편향적인 글로 보입니다. 저 부분 하나만 봐도요. 밑에서 어떤분이 이야기하셨듯, 글쓴이의 페미니즘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시각이 잘 드러나기에 불쾌한 글입니다.
21/03/04 19:24
거기 나온 몇몇 분들 그 자체가 워마드/메갈인데 방송심의 때문에 자제를 한거죠.
그 프로가 온건한게 아니라... 진성 주사파를 어디서 구해다가 앉혀 놓고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수위까지만 발언시키면 그게 온건한 프로입니까?
21/03/04 19:08
생각할 거리도 많고, 꼭 개선되어야 하는 내용을, 정말 잘 담아 쓰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용 전반에 대해 매우매우 동의합니다.
21/03/04 19:08
2는 전혀 공감이 안되는군요.
여성을 차도곁에서 걷지 않게하고, 음식점에서 안쪽자리를 내주는것은 배려 + 우대 차원입니다. 고급 음식점에 가면 손님의 자켓 벗는것까지 옆에서 도와주고 모든 뒤치닥거리를 다 하는것이 그 손님을 멸시해서 그런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군대 역시 마찬가집니다. 저도 80년대 생이지만, 이미 제 세대때부터 젊은 남성들사이에서는 남성만 군대가는게 불공평하다는 인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게 화산처럼 터져나온게 군가산점제 논란과, 군삼녀 사건이었죠. 그래 여성은 애국심이 전혀 없으니 남성이 가야지? 도대체 이런생각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이런얘기 하는사람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가부장제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가장의 절대권위적인 그런 위치? 그런건 2000년대에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이미 제가 어릴때도 가정에서 여성들은 충분히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당시를 똑똑하게 기억하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요새 맞벌이까지 하면서 힘들게사는 워킹맘들보다, 당시에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살림하고 애키우는 아줌마들이 훨씬 더 행복해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실제로 미국에서 한 조사를 보면 워킹맘쪽보다 전업주부쪽이 행복감을 느끼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 단순히 남성 혼자 나가서 돈버는게 가부장제라고 하실거면.. 지금도 가부장제 사회죠. 맞벌이 비율은 여전히 절반도 안되니까요. 그렇다면 가부장제가 과연 나쁜가? 이걸 따져봐야죠.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나가서 돈벌어야하는 사회보다는 일은 한쪽만 나가서 해도 온가족이 먹고살수있는 사회가 더 이상적이고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21/03/04 19:15
1. 제가 영상을 보고 받아적으면서 이해한 바로는 유튜버 분이 말하신 가부장제는 1950년에서 1980년대 쯤인거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1990년대 초반까지도 뉴스에서 정절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젊은 여대생 이라는 미친 제목이 나왔었거든요 2. 영상을 보고 옮기다보니 '생각보다 가부장제가 나쁘진 않았네?' 라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가부장제는 실질적 평등, 현재는 기계적 평등 이라는 말처럼요
21/03/04 19:23
[영상을 보고 옮기다보니 '생각보다 가부장제가 나쁘진 않았네?' 라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셨다니 다행이군요. 저도 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으로서, 당시가 훨씬 더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정도로요. 여자들도 지금보다 당시의 애키우던 주변 아줌마들이나 제 어머님이 훨씬 더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정이야 힘들었겠으나, 당시에는 이미 시부모 모시고사는 가정은 상당히 줄어들어있었고, 아줌마들 대부분은 아침에 자식이랑 남편 밥해서 출근시키고 등교시키고 난후, 자식 돌아오기 전까지 장도 보고 취미생활도 하고 티비도 보고, 나가서 주변 아줌마들이랑 수다떨고, 맛집찾아다니면서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그러다가 5~6시쯤 되면 슬슬 저녁준비하고. 이게 당시 여자들의 일상이었습니다. 지금의 빡빡한 맞벌이 여성들의 일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이죠.(물론 지금도 남성 외벌이가정의 전업주부들은 예전같진 않아도 어느정도는이렇게 살겁니다.)
21/03/05 04:55
[여자들도 지금보다 당시의 애키우던 주변 아줌마들이나 제 어머님이 훨씬 더 행복하게 사셨습니다. ]
이런 속단 때문에 여혐이라고 불리는것이죠. 정말 착각도 대단히 하시는군요.
21/03/05 10:26
여가시간만 해도 나가서 일하는 남편보다 서너시간 이상이 더 확보가되는데, 당시면 지금보다 야근도 훨씬많고 노동환경도 거칠던 시절이죠. 저희아버지만해도 평균 퇴근시간이 밤 10시 이상이었을정도입니다. 은행원이셨는데요.
근데 그렇게 밖에서 일하는사람이 집에서 본인여가생활 다 챙기는 사람보다 행복하다는게 좀 웃기는소리 아닌가요?
21/03/05 10:31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2130027892577&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6GY216hRRKfX2h6j9Gg-Aihlq
기혼여성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일자리 형태를 물었을 때 풀타임 근무를 원한다는 여성은 23%밖에 되지 않았으며 53%가 파트타임, 23%가 아예 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행복도에 대한 조사를 했을 때 아예 일하지 않는다는 여성쪽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45%)이 일하는 여성(31%)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21/03/05 10:52
https://m.news1.kr/articles/?2774779#_enliple
우리나라의 조사도 있네요. 이건 2016년인데요, 50 60대를 제외하고는 전업주부의 행복도가 일하는 남성,여성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50대 전업주부가 워킹맘에 비해 유난히 낮은 이유는 남편의 은퇴때문으로 분석되구요.
21/03/04 19:39
마지막줄에 공감합니다
'자식'이 남도 아니고 한쪽은 캐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여유가 있는 집 일수록 더더욱요 요샌 잘 안보이지만 10년전에 강남에서 애 학원 열몇개씩 보내고 엄마가 붙어서 학원 다 따라다니는게 다큐에서 자주 보였고 지금은 성공한 가수중 한명 연습생때 알았는데 엄마가 학교 끝나면 엄마가 데려다주고 그러던데 그렇게 둘 중 하나는 좀 더 애한테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3/04 19:43
애국심이 없으면 군대에 못간다는 논리는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시대에는 시민이 아니면 군대에 갈 수 없었죠.(노예나 동맹국민 등) 물론 그 때도 여성이 군대에 갈 수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하더군요
21/03/04 19:55
이와 유사한 논리로 일제시대에는 44년 이전까지 조선인에 대한 징병이 이루어지지 않았죠. 자원병도 중일전쟁 중이던 38년에나 받기시작했고요.
물론 본문과는 관련없는 얘기지만요.
21/03/04 19:08
[까칠남녀 = 온건한 프로그램 ]
이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글쓴 분이 페미니즘에 대해 극도로 호의적인게 바로 드러나는군요.
21/03/04 19:13
1. 그래도 야갤이랑 워마드 트위터리안이 댓글로 키보드 워리어질 한것보다야 낫죠.
그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방송 불가에요 크크크 2. 저도 완전히 위 영상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양쪽의 시선을 담아내려고 한 점, 큰 틀 내에선 동의할만한 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가져와봤습니다. (그런데 왜 여가부 이야긴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진짜 핵심축인데)
21/03/04 19:11
2002년과 2021년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죠. 1939년과 1949년의 베를린, 상하이, 도쿄에 비한다면.
진짜 변화는 아직입니다.
21/03/04 19:33
저도 영상 보고 나서 '그런데 여성부 이야기는 왜 안했나? 쉴드 칠게 없어서 그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영상에 동의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생각해볼 점은 있어서 퍼왔는데 생각보단 반응이 영 안좋네요
21/03/04 19:22
전 그냥 어떤 사건을 인터넷글 하나 기사 하나 보고 판단하지 않는것 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피카츄 배만지자고 해놓고 어떤 특정글에 말한 본인이 급발진하는걸 pgr에서도 너무 많이 봐서요.
21/03/04 19:20
공감합니다. 미소지니의 번역에 대해서는 정말 노리고 만들었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죠.
일본의 여성운동이 왜 멸망했는지도 잘 알 수 있는 번역어라고 생각합니다.
21/03/04 19:32
1. 미소지니, 여성혐오라는 번역이 아주 잘 설계된 Meme 병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거의 궁극의 생화학 병기급으로요.
이 단어가 퍼지고 난 후 출산율 떨어진거 보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은 아주 우스워요. 2. 일본은 여성부 같이 인적 자원을 연결 및 공급해주거나 몇 조원씩 페미니즘 관변 단체에 퍼주는 조직이 없어서 페미니즘이 진압됐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느 곳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파국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3/04 19:41
아직 폭발하기 전이긴 하죠. 나중에 인적 자원이 없어서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갈지, 여성 징병을 할지, 군대 복무 기한을 늘릴지에서
군대 복무 기한을 늘리는 선택을 하면 극우화된 젊은 남성들의 분노가 폭발할거라고 생각해요
21/03/04 19:25
공감하는 글입니다. 무조건 나쁘다 악이다 간주하는건 참 쉽고 달콤한데, 이면을 들여다보면 여러 복합적인 현상이 있더라고요. 예전에 까칠남녀 이런거 너무 여성 편파적으로 노는거 아니냐? 생각했는데, 요샌 그런거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에 대해 뭘 알아야 선택적 공감이나 이해든 뭐든 할 수 있는데, 점점 갈라지는 느낌이거든요. 요샌 이런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답이라는게 있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인터넷을 잘믿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출저 불명확하고 편집도 엄청나게 하면서 자료를 뿌리던데. 이런거보고 급발진하다가 입 싹 닦는 사람도 많고...
21/03/04 19:26
개인적으로 젊은 남녀 모두 결국 늙은 기득권들한테 놀아나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끼리 싸울 때 대한민국 미래까지 팔아 해먹을거 다 해먹으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지 않을까 싶네요.
21/03/04 19:27
평등을 논하려면, 공평한 병역의무 부과부터 하지 않으면 그 뒤의 논쟁은 무의미하고, 여권 상승을 주장하는 측에서 아무 할말이 없습니다. 그거 놔두고 다른 사안부터 나오는건 어불성설.
가장 상위단계의 차별이 법, 제도적 차별이라서요. 투표권 같은거죠. 문화적인 면은 그 다음이죠.
21/03/04 19:28
여기가 정치게시판이 아니라 일반게시판이라 자세히는 못쓰겠지만...
어쨌든 높으신 분들은 여성편이라 온갖 시민단체와 세금이 낭비되는게 제일 화납니다. 이 혐오의 시대를 설명하는데 정부의 역할을 절대 빼놓을 수 없거든요.
21/03/04 20:41
당연하죠. 정치인 걔들한텐 목숨걸린 일이잖아요.
그짓 해서 가족들 먹여 살려야하고 소싯적 무슨 고시라도 합격한 적이 있음 모를까 정치판이나 시민단체 밖으로 나가는 순간 백수로 전락하는게 순식간일 부류들도 많은데요. 매 순간이 배수진인데 무슨 파시스트들처럼 젊은 남자들이 98프로씩 몰표 찍어주지 않는 이상 관심가져줄 일이 없죠.
21/03/05 04:59
그럼 투표하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정치인들은 표 먹고 삽니다. 왜 전세계 대다수의 나라에서 대다수의 정치인들이 젊은 남성들의 이익을 대표안 하는지 안세요? 투표 안 하니까요. 시간과 돈은 부족하니 표를 끌어모으려면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돈을 들여야죠. 님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 현대의 20-30대가 참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조합니다. 그런데 투표율도 정말 저조하면서 불평만 해대는 것에 대해서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투표율을 확 끌어올려보시죠. 그럼 그 표 얻으려는 정치인들이 나설겁니다.
21/03/04 19:31
글쎄요...
히잡과 성상품화가 여성혐오라는 근거로 여성의 처녀성을 상실하면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혼전순결과 히잡, 성상품화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성징병제가 시행되지 않은 이유는 여성의 신체적 조건이 군사활동에 적합하지 않아서이지, 여성에게 애국심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죠. 특히 이 한반도와 동양사회에서는 더더욱이요. 이건 진짜 황당한데요. 추가로 아녀자가 여성에 대한 멸시이면, 노약자는 노인에 대한 멸시인가요? 그냥 사회적 약자들과 보호받아야할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아닌가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명들이 너무 많네요. 유투버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근거라고 내놓은 것들이 좀 그렇습니다..
21/03/04 23:41
아-녀자, 兒女子
명사 1. 어린이와 여자. 2. 여자를 낮추어 이르는 말. [준말] 아녀(兒女). "이 일은 ∼가 나설 일이 아니다"
21/03/05 00:21
[여성은 동등한 성인으로 묶이지도 않습니다. 아녀자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아이와 여자들]라는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이상할 것 없는 댓글같은데요. 저기선 여자와 아이를 묶어서 이야기하기에 여자를 동등한 성인으로 여기지 않는다는데, 아이와 여자을 통칭할 땐 낮춰부르는 말이 아닙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04145&pageIndex=1
21/03/04 19:35
영상 마지막에서 기계적 평등론과 가부장적 평등론의 시선의 혼재라는 말로
적당히 얼버무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손해는 남성들만 본다는건 싹 빼놓는군요.. 그 혼재라는게 자기들한테 유리한 쪽의 논리만 경우에 따라 취사선택하는 짓이라는걸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니...
21/03/04 19:46
1.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익신장과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
2. 페미니즘은 남성이 받는 차별이나 인권에는 관심이 없다. 제가 본 페미니즘의 본질은 위와 같은데, 자꾸 이게 성평등 움직임으로 옹호되니 대화가 안됨
21/03/04 19:49
본질을 제대로 보신거 맞습니다. 애초에 페미니즘이 여성주의인데, 이게 평등 주의로 번역되긴 좀 그렇죠.
가부장제를 철폐하면 남자들도 좋아진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의무는 그대로, 권리는 앗아갔죠. 영상에선 페미니즘 쉴드를 치긴했는데, 그래도 글을 전체적으로 보면 댓글에서 페미니즘의 해악에 분노하는 분들의 감정선이나 논리는 다 담고 있긴 합니다.
21/03/04 19:56
남자 형제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대학 진학을 할 수 없었던 세대가 언제죠? 적어도 40대 후반?
2030 대한민국 여성만큼 우대받는 계층은 전 세계에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 남성 정도 밖에 없을겁니다. 세대+성별의 복합적인 문제를 성별로만 바라보니 답이 이상하게 나오죠.
21/03/04 20:08
???: 그동안 남성이(우리가) 이득 많이 봤잖아 쪼잔하게 그러지말고 남자들(우리들 빼고 니들이 우리 몫까지)이 이제 갚아야지
이게 지금 기득권 마초꼰대 늙은이들 본질이죠.
21/03/04 19:58
까칠남녀가 그나마 건전한 대화가 통하던 프로그램이였나요?
남자 위 아래로 재갈채우고 여자한텐 히잡 못씌워 안달난 프로그램 아니였나요?
21/03/04 20:07
어차피 페미들이 보기에는 여혐민국
안티페미들이 보기에는 페미천국 아닙니까? 크크 여성들의 불만과 남성들의 불만을 모두 아우르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헤겔 이론처럼 정과 반이 합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1/03/04 20:38
[하지만 남녀 갈등은 이런 사회에 서로 염증을 느끼면서도 누가 먼저 총부리를 내려놓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의 홍수에서 피로에 쩔었지만 결국 내가 총을 내려놓으면 상대가 계속 사격 할 걸 알거든요.]
출구는 한쪽이 박살나거나 판 자체가 엎어지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서로 적대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로 손내미는것만큼 멍청한 짓이 없죠.
21/03/04 20:47
남자의 권리만 탐하고 의무를 같이 지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
페미들은 그냥 기생충 그 자체일뿐이죠 진짜로 페미가 걸려있는 단두대의 줄을 당길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줄을 당겨줄 용의가 있습니다 그것도 기꺼운 마음으로 말이죠
21/03/04 22:12
새롭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상이긴 하지만 감동까지는 아닙니다.
약간 논란이 될 만한 건(까칠남녀라든지) 표현을 바꿔서 글로 옮길까 했는데, 그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원래 컨텐츠를 제작한 유튜버한테 너무 미안해지는 일이고 4가지 없는 일이라서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21/03/04 21:50
[이런 싸움은 점점 ‘불법 컨텐츠를 근절하자’ 보다는 ‘니네들 한번 x되봐라’] 라고 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나만 x될 수 없지 너도 x되바라] 로 가고 있는게 맞습니다. 같이 싸우는게 아니라 남자는 일단 한참 맞고 시작하는게 현실입니다. 이유는 젊은 남성의 어깨를 짓밟고 서있는 분들이 여성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성평등을 망가뜨린건 지금 사회 지도층에 앉아 있는 마초 꼰대들 때문입니다. 이득은 지들이 쳐먹고 바뀐 환경 생각도 안하고 책임은 완전히 젊은이들에게 떠넘겼으니까요.
21/03/04 22:20
제 아버지 세대까진 아들을 위해 딸들이 희생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제 아버지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났지만
고모가 도시에 나가서 일한 돈으로 대학에 가셔서 성공하셔서 온 집안을 먹여살리셨거든요. 그리고 제 아버지도 어느정도 젊은 여성을 편들어주는 생각을 하긴 하셨는데, 그렇다고 젊은 세대한테 그 책임을 떠넘기진 않으셨습니다. 아버지 당신께서 고모에게 나중에 대학도 갈 수 있도록 등록금도 내주시고 조카들 대학 입학비까지 내주셨거든요.
21/03/04 22:03
이미 남녀는 모두 극단주의적 사고방식을 갖춘지 오래지요.
재밌는 점이, 결혼제도 같은 경우 여성에게 생활보장을 해주는 측면이 강한 시스템인데, 오히려 여성 쪽에서 이 결혼제도를 부정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식으로 페미니스트 여성들 쪽에서 여성들을 지탱해준 소위 '유리바닥'을 스스로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변화는 사실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거든요. 남자야 툭 까놓고 결혼 안 해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잖아요? 돈만 아끼고 인생이 더 편해질 뿐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남녀 대립현상에서 아쉬운 쪽은, 보다 상대에게 의존성을 보이는 존재일 겁니다. 그리고 그 쪽은 대체로 여성이구요. 여성들은 이런 페미니즘 리부트 현상으로 인해 머지않아 곡소리를 내게 될 거라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그랬더군요. 페미니즘은 '정부와의 결혼'을 추진할 거라고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긴 한데, 문제는 이미 극도의 고령화가 예정되어 있는 판국에서, 노인부양 건으로도 골머리를 앓는 정부가 사지 멀쩡한 비혼 페미녀들을 얼마나 케어해줄까요? 특히나 이미 페미의 쓴맛을 맛본 남성들이 가부장적 기성세대 남성들마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성을 부양해줄 거라고 보십니까? 이미 젊은 남성들은 양성평등 가치관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페미니즘이 불러온 성별대결에서 남성들이 일방적으로 처맞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러니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남성들의 승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이래저래 따져봐도 역시 중요한 건, 결국 돈입니다 돈.
21/03/04 22:15
결혼하지 못한 페미니즘 여성들이 정부와의 결혼을 원할 거라는 이야기는 저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현재 페미니즘에 심하게 데인 젊은 남성들이 힘을 갖추게 됐을 때 보복을 할 거라는 점도 동의하고요.
21/03/04 22:29
근데 사지 멀쩡한 비혼 페미녀들 [이번 정부에서는] 꽤나 케어해 주고 있습니다.
여성에게만 지급하는 청년주택도 있고요. 페미는 일단 이번 정부 지지해 주니까..
21/03/04 22:41
내가 먼저 총부리를 내려놓자는 온건한 아이디어를 주장하는 것 같은데...
사회의 규모에서 개인이란 보통 총을 먼저 내려놓는 쪽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전쟁을 생각해보세요. 죽어 나갈 약자가 다 죽어나가고 시간이 지나야 이 문제는 봉합될거에요. 봉합이라는 단어보다는 흉터가 아문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네요.
21/03/04 22:43
예전에 어떤 만화에 남자 여자 나눠져서 싸우는 만화 있지 않았나요? 마크로스 였나요? 그거 남의 이야기 아닙니다. 이대로 계속 가면 그렇게 되겠죠.
21/03/04 23:00
많은 부분 동감하는데 영상에서 현재의 극단적 대립상황을 만드는 데 정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가 완전히 빠져 있네요.
래디컬 페미니즘이 그 극단성에 걸맞는 사회적 대우를 받았다면 반페미운동은 나타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21/03/04 23:16
오유 vs 일베 전쟁이 벌어지던 그때 그 시절 정부에서 '애국청년부'를 만들어서 일베를 지원하진 않았었죠.
그랬기에 지금 일베는 쪼그라들었구요. 하지만 지금 남녀 갈등 상황에선 리얼포스님이 지적하신대로 여가부가 지금 이 사단내는데 아주 큰 일 하셨죠. 여가부와 커넥션이 있는 각종 여성단체들이 '우리는 메갈이다' '우리는 워마드다' 이러고 있으니 원....
21/03/05 02:03
피지알에서는 한국사회가 요즘 여성에게 더 유리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한국이 여성에게 유리한 사회는 아니죠. 물론 사회생활 시작하는 20-30대에서의 남성-여성간 유불리와 어느정도 지위를 이룬 40-60대에서의 유불리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오늘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발표한 OECD국가간 비교 자료보면 한국이 OECD 29개 국가들중 여성이 사회 지도층에 진출한 정도가 꼴찌로 나오네요. https://www.instagram.com/p/CMALWYCLwix/?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
21/03/05 04:31
몇십년간 다이나믹했던 사회변화를 생각하면 이런통계를 들고 와봐야 전혀 공감 안갑니다.
4050세대에선 차별이 있었다는걸 인정해도 지금도? 라고 물어보면 2030세대는 공감 안할겁니다.
21/03/05 14:09
글세요. 애초에 돈을 벌고 사회에 진출했다고 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꼭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것부터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기러기 아빠가 돈을 벌고 사회진출했다고 해서 그의 아내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해야 할까요?
21/03/05 15:39
지금 사회 지도층에 있을만한 나이대는 여자가 남자보다 억압받던 세대가 맞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젊은층은 그렇지 않죠. 사실 조급해 할 것 없이 기다리면 여성 사회 지도층 비율이 올라갈텐데 억지로 무리하게 비율 맞춘다고 여성할당제 같은 제도를 도입하니까 반발이 나오는겁니다.
21/03/05 16:45
사회지도층 극소수가 이사회의 수많은 남녀의 유불리를 설명해주는건 아니죠.
애초에 남성이 가장을 맡고, 여성은 주부를 하거나, 아니면 부수입원 정도로 일하는것을 여성들 스스로가 원하는 지금의 구조에서는 당연히 고위직에도 남성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들 스스로 그걸 원해놓고 차별이라구요? 흔솔략님이 말잘해주셨네요. 한국에서 돈버는 기러기아빠가, 해외에서 자녀들 유학 뒷바라지하는 아내보다 더 고위직에있겠죠. 그런데 기러기아빠가 자녀들과 해외생활하는 아내보다 행복할까요?
21/03/05 19:51
문제는... 정작 페미니즘 운동은 사회 지도층을 향하지 않고 평범한 한남을 패는 방향이라는 것이죠
평범한 남녀가 공무원이든 교직이든 준비를 한다고 할 때 남자는 무조건 2년간 공부의 단절이 있습니다. 이런데서 보면 평범한 남자들이 받는 패널티가 상당하죠
21/03/05 07:18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 권해드립니다. 성차별과 여성혐오(미소지니)의 차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더군요.
애초에 그 차이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도 달라 어디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사시는 분이라고는 믿습니다. 한편 4번 항목과 5번 항목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한 것 같은데, 군대 논의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대혐오시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읽히진 않습니다.
21/03/05 15:09
윗 댓글들에서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가지지 않는 것에서 얘기 끝난 것이다 라고 얘기하시는 댓글이 몇 있고 그 댓글들에 추천수가 꽤 되는데
저로서는 꽤 놀랍네요. 요즘 젊은 남자분들은 국방의 의무부터 불평등이라고 생각하는구나 싶어서요. 이게 원래 불평등한거라고 생각한건지, 페미니즘에 대한 반동으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1/03/05 15:57
왜 놀랍냐면 저도 국방의 의무를 마쳤지만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았다고 그것 자체를 불평등하다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거든요.
딱히 논쟁하려거나 내 생각이 옳다 라고 쓴 글은 아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것도 꽤 있구나 싶어서 놀랐는데 님도 제 생각과 같은 말을 처음 들어봐서 놀란건가요?
21/03/05 16:26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하죠.
남자들은 아무대가도없이 한창나이에 몇년을 사회와 격리되어 강제징용을 당하는데, 그동안 여성들은 무엇을 하나요?
21/03/05 16:31
그런 말을 처음봐서 놀란게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불평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놀랍다는 거군요.
그러면 좀 더 다양한 층위나 나이대의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국방의 의무를 불평등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꽤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저 한 명 있구요. 이걸 옳고 그름의 문제로 생각한다면 님과 저는 평생 평행선일 겁니다. 저는 그냥 서로 생각이 다른 걸로 이해하려구요.
21/03/05 16:37
그리고, 저도 나이 적지않습니다. 님하고 별 차이안날겁니다. 님이 50대가 아니라면요.
아마 제가 더 많을수도 있을겁니다. 다양한 나이대사람을 만나보라하셨는데, 제가 만나본 남자치고 군대가 불평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사람을 거의 못봤습니다.
21/03/05 17:02
50 턱걸이네요.
제 주위에서는 군대가 불평등하다고 얘기하는 남자들 딱히 못봤거든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다양한 나이대 얘기한 겁니다. 님 보기에 제 얘기가 답답하더라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03/05 17:18
병역의 의무를 남자만 진다는 것이 삶의 궤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시기 때문이겠죠. 2030에게는 성인 이후의 삶의 큰 비율만큼을 늦게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같은 선상에 있는 것으로 여기고 이 사회가 굴러가니까요.
21/03/05 15:25
미소지니를 여성혐오로 번역한게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의도된 레토릭이죠.
페미진영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감수성이 높다는걸 인정하게 됩니다. 진짜 너무 적절하거든요. 물론, 그쪽 진영에서 의도한대로의 효과를 내기에 적절하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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