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8 22:33:45
Name 나주꿀
Subject [일반] CNBC의 흑인 사회 관련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의외의 반응 (수정됨)


CNBC-Why Black-Owned Businesses Don't Survive
왜 흑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살아남지 못하고 있나.


코로나 팬더믹 상황 중 왜 유독 흑인 가게들만 버티질 못하나, 어떤 구조적인 차별이 있었나를
역사적 사실 및 통계로 추적한 18분짜리 영상입니다.
(1920년대에 있었던 흑인 주거지에 대한 방화, 흑인에 대한 대출 제한 등등)

하지만 이번엔 번역을 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번역한 영상에 비하면 재미, 동기도 부족했고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인종차별 이슈에 강하게 끌리진 않았거든요.
(전 흑인이 못사는 건 당연하다! 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한국에서 산 토종 한국인으로서
이해하지 못할 문화적 벽이 있을뿐이에요)

오히려 이 영상에 흥미가 끌린건 예상외의 좋아요/싫어요 비율과 댓글란의 의외의 반응이었습니다.

조회수 46만에 좋아요 3천7백 싫어요 6천, 
게다가 CNBC측에서 여러번 동영상을 재 업로드 하거나 댓글란을 막아놨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댓글란에 있는 사람들의 대략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흑인이 소유한다는 이유로 가게를 고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2. 사람들이 슈퍼에 가서 '이 가게 주인이 흑인이에요?'라고 물어볼거 같아?

3. 가격이랑 서비스를 신경쓰지, 소유주의 피부 색깔을 왜 내가 신경써야하지?

4. 조지 플로이드 관련 폭동 때문에 흑인이 소유할만한 가게는 다 털렸지.

5. 동영상 안보고 바로 댓글보러 온건 나뿐임?

6. 댓글란 꺼놓았다가 다시 올린거 봐라 크크크.

7. 소유주가 백인인 가게를 일부러 찾아가는 것 만큼이나 말이 안되는데

8. 소유주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그 가게에 찾아가서 물건을 사는 거야 말로 '인종차별' 아니냐

9. 난 히스패닉 자영업자야. 이 영상은 똥으로 가득차있어, 이러니까 좋아요 싫어요 비율이 이따구지.

10. 영상보다 댓글이 훨씬 유익하다고 느끼는 건 나뿐이야?





위 동영상의 후속 동영상의 내용은 '왜 식료품점들은 흑인 커뮤니티에 들어오길 주저하나?' 였습니다.
이 동영상은 무려 25분짜리 동영상이라 번역하려면 한참 걸릴거 같아서 이것도 패스했습니다.

대충 하는 이야기는 흑인 커뮤니티 근처에 신선한 음식을 구할 수 있는 가게들이 없고 그로 인해
흑인 커뮤니티 사회가 더 높은 만성질병에 시달리고, '음식 사막(Food Desert)'에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밌는 점은 이 영상도 위 영상과 같이 사람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진 않았습니다.
조회수는 120만, 좋아요와 싫어요는 각각 15,000 정도였습니다.



1. 음료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임, 미셸 오바마가 월마트에서 벌였던 켐페인에도 참여했었어.
내가 본 바로는 절도율이 말도 안되게 높아. 어떤 가게는 1년 반만에 폐업했는데 순전히 절도로 인한 손실을 버틸수가 없어서 그랬어.

2. 명백한 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5분 동안 답근처에도 못가는 영상이군.

3. 흑인으로서 이런 영상 보면 오글거려 죽겠어...

4. 사실을 말하면 인종차별 주의자로 몰아가니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거야.

5. 지금 '그' 시위를 '평화로운 시위'라고 한거임? (아마 BLM때 이야기를 하는듯)

6.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식료품점을 자기들이 털어가 놓고는 '지역 사회와 나누려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잖아.
   (흑인)커뮤니티와 그들의 인종차별주의가 빚어낸 결과야.

7. 훔쳐간다거나 폭동으로 털어간다는 이야기는 한마디를 안하네 진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재규열사
21/02/08 22:47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인격을 갖고 태어난다고 봅니다. 흑인 지역에 범죄가 많다면 흑인이 애초에 범죄자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다른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면까지 다룬 내용이라면 모르겠으나 그냥 수박 겉핥기식으로 ‘인종에 대한 편견이 문제’ 이러고 끝나면 욕먹어도 할말 없는 영상이겠죠.
VictoryFood
21/02/08 22:51
수정 아이콘
흑인 구역에 절도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왜 절도가 많게 됐는지 그걸 줄이려면 어떻게 할건지를 논의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진게 아닌가 싶네요.
나주꿀
21/02/09 11:11
수정 아이콘
CNBC측은 절도가 많다,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론 이야기를 하기 싫어서 구조적 차별로 인해 이런 일이 생겼다는 식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댓글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애둘러 말하는 CNBC가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2/08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답답한 문제입니다. 진지하게 7,80년대의 미국 흑인들이 지금보다 훨씬 잘살았거든요. 그때만 해도 흑인사회가 상당히 건실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교육열이 높았는데, 지금은 공부 좀 하면 명예백인이라고 왕따당하고 괴롭힘 당합니다. 작금의 흑인사회에선 열심히 성실히 사는게 존중받지 못하고 저항하고 갱스터짓 하는걸 더 존중해줍니다. 교육열은 개뿔 싸튀충들 덕에 미혼모만 넘쳐납니다. 흑인 사회 붕괴의 원인이 아버지라는 존재의 부재라는 분석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본인이 경제활동 할 생각은 안하고 한명이 출세하면 일가친척이 다 빌붙어요.

오바마가 흑인들이 농구선수나 힙합가수도 좋지만, 정치인이나 공학자, 변호사를 꿈꿔야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정반대로 가고있어요. 7,80년대에 비해 흑인들의 지위는 상승하고 평등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흑인사회가 망가졌어요. 흑인들보다 더 못한 취급을 받던 아시아계들이 그들만의 교육열을 통해 인식을 상당히 개선하고 자리를 잡은 것과 너무나 대비됩니다. 흑인사회가 망가진 이유중 가장 큰건 80년대 들어온 마약이겠지만, 그렇다고 순전히 외부적인 요인만을 탓할 수 도 없습니다. 백인들에게는 역차별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공부하고자 하는 흑인들에겐 정말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활용을 안해요. 점점 사회가 고도화되고 전문화되는데 이럴 때 일수록 교육이 가장 중요해지는데 거들떠도 안봅니다.

흑인사회 내부에서도 개혁과 자성, 그리고 체질개선이 필요해요. 다만 미국에서도 그런 말을 하면 인종차별자로 몰리고 오바마나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정도나 돼야 얘기나 꺼내 볼 수 있는 정도죠.
어금니와사랑니
21/02/08 23:06
수정 아이콘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하면 명예백인이라고 놀리던건 이전도 같습니다. 2005년 출간된 Freakonomics에 나오는 흑인 박사가 하는 말이 흑인 사회에서는 공부하면 명예 백인이라고 놀린다는 구절이 나와요. 교육 관련 문제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과거가 낫다는건 추억보정일 뿐...
그랜드파일날
21/02/09 00:13
수정 아이콘
구조적으로 볼 때 미국 제조업의 쇠퇴를 직격타로 받았죠. 이건 백인도 포함이긴 한데, 백인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으로 양극화됐다면 흑인은 분화가 훨씬 더 극단적으로 일어났죠.
나주꿀
21/02/09 11:38
수정 아이콘
미국내 인종 문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인종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때 무슨 일이 생길지 무섭습니다.
리자몽
21/02/09 18:29
수정 아이콘
현재의 흑인 사회와 비교하면 과거의 흑인 사회가 상상이 안될 정도로 괜찮았나 보네요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안타깝기도 하고 그들의 선택이라 인과응보 같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듭니다
21/02/08 23:10
수정 아이콘
같은 마이너 처지인 아시아인들과 비교해보면, 문화적인 영향도 분명 있을 것 같네요.
21/02/08 23:18
수정 아이콘
훨씬 나중에 진입한 소수자들 아시아계, 라틴계, 하다못해 아랍계도 그럭저럭 자리 잡는 걸 보면
흑인들은 내부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부 탓으로 돌리고 있을 뿐이죠. 그걸 적당히 이용해먹는 세력이 있는거고.
포프의대모험
21/02/08 23:19
수정 아이콘
근데 태생적으로 악한사람이 있다는게 사실인데 (사이코패스 등) 육체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인성적으로만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건 그냥 우생학에 대한 반동으로 그런 연구 자체가 이뤄질 수 없게 성역화된 느낌도 듭니다
김재규열사
21/02/08 23:27
수정 아이콘
그런 연구는 많을 것 같은데요? ‘범죄자의 뇌’라고만 쳐봐도 범죄자와 일반인의 뇌는 어떻게 다른지 이런저런 문서들이 검색됩니다. 다만 개개인의 차이지 ‘인종’의 차이라는 연구는 타당하지도 않고 하는 사람도 없을 듯 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2/08 2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저분 얘기는 인종 간 비교가 성역화 돼서 하는 사람도 없는 게 문제다 뭐 그런 얘기 아닌가요? 해보기 전에 그게 타당한지 타당하지 않은지 어떻게 안다는 거죠? 해봤는데 타당하지 않더라... 혹은 인종 단위 연구는 해봤자 별로 의미 없다 뭐 그런 얘기시면 납득하겠습니다만...
김재규열사
21/02/08 23:57
수정 아이콘
인종간 유전적 차이에 관한 연구도 많습니다. 그래서 각 민족별로 어디와 어디가 가깝고 이런 연구도 많고요. 한국인과 제일 가까운 집단은 중국조선족, 만주족, 큐슈 일본인이다 라던지 하는 연구가 있죠. 다만 이 연구를 ‘인성’으로 확장시키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연구를 설계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1/02/09 00:1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좀 의문이긴 하네요. 근데 그렇다고 인종 간 인성 차이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하긴 뭐 어차피 검증하기 어렵다면 일단은 인성 차이가 없다고 해야 하긴 하겠죠. 근데 윗분 말씀대로 성역화된 감은 있는 것도 같습니다. 뭐 그냥 연구가 어려워서 시도조차 안 하는 걸 수도 있고...
쿠키고기
21/02/09 03:56
수정 아이콘
성역화 될수 밖에 없는게 아직 우리 사회의 인식 수준이 저런 것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준이 안됐으니까요.
생물학의 대부였던 Watson박사가 근거도 없이 흑인들이 천성적으로 IQ가 더 낮아서 유전적인 지능 차이가 있따고 표현하고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극우가 이런 인종차별적인 주장을 계속 하는데
이런 연구를 하기가 어렵죠.
그 와는 별개로 의학적으로 접근 하는 것은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코로나에 의해서 미국 흑인들과 라틴계들이 많이 희생되었는데 왜 그런가? 등이요.
그런데 이 현상을 보고 어떤 유명한 의사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흑인들이 손을 안 씼어서 그렇다 라고 주장도 했습니다. (흑인들이 지저분하다라는 것은 예전부터 미국에서 있엇던 인종차별적 시각입니다)
흑인들의 60% 가 손을 안 씼는다. 다른 인종들은 90%가 손을 씼는다
이런 통계가 있어서 저런 추론을 한 것이 아니라 아예 그냥 아무런 근거 없이 저런 추론을 한 것이 문제였죠. 그리고 그 추론이 원래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적 배경이 있었고요.
즉 아직도 이런 상황이니 성역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연구를 허용해 주지도 않을 것이고 이런 연구를 할 용자도 없을 것이고 이런 연구를 발표해서 제대로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이애할 사회가 아직 아니니까요.
그랜드파일날
21/02/09 00:20
수정 아이콘
19세기에 시작할랑말랑 하다가 인종학, 골격학 같은 유사생물학이랑 짬뽕시켜서 나치가 나온 탓에 그 후로 제대로 된 연구가 한동안 멈췄었죠.
근래에 다시 시작하고 있긴 한데 이것도 인종과는 거리가 멀긴 하죠 흐흐
21/02/09 08:32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는 유전의 관점에서 보면 인종이란 개념은 고작 피부색 하나로 사람들을 분류한 열등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아프리카 흑인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가 나머지 인종 전체의 유전적 차이보다 큽니다 이는 우리의 조상은 모두 아프리카 흑인이었기 때문이죠 흑인들 사이에서 유전적 차이가 제일 큰데 그걸 피부색 하나로 다 퉁쳐서 전체 집단의 유전적 특성 어쩌구 저쩌고 하는 연구는 시적부터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답이머얌
21/02/08 23:26
수정 아이콘
어떤 문제 때문일까요?

2차 대전 후 독립한 나라들로 봐도 아프리카가 제일 순위가 처지는 것 같군요. 동아시아, 중동, 서남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크게 나누어보면 대체로 동아시아가 제일 선방한 셈이고, 아프리카가 제일 뒤처져보이는데(그냥 줏어들은 뉴스나 이미지로-맨날 나오는 만원만 보내줍쇼 모델은 아프리카뿐이죠.- 판단컨데 말이죠.)

미국 사회에서도 유색인종 사회도 비슷한 순위를 보이는 것 같아서 말이죠.

정말 어떤 문화적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렇게 보기엔 다른 유색 이민자와 달리 미국 흑인은 그 연원이 오래되고 유대 또한 거의 없어보여서 아프리카와 거의 연관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담배상품권
21/02/09 01:5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유럽의 더러움덕에 망한거라...
elaborate
21/02/09 08:3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북한식 논리죠 우리가 못사는건 다 미제놈들때문이야
담배상품권
21/02/09 09:56
수정 아이콘
아니, 거기서 뭐 터졌다 하면 제국주의 국가들이 선을 멋대로 그었거나, 멋대로 식민지 관리 편하라고 부족끼리 합쳐놨거나, 이권에 개입해서 망쳐놓거나 근본적인 원인인걸 어떻게 해요. 북한은 지들이 자멸한거 억지로 미국탓하는거고요.
elaborate
21/02/09 10:27
수정 아이콘
우리도 멀쩡한 나라 미국과 소련이 멋대로 들어와서 강제로 선 그어서 분단시켰지만 남한은 잘살고 북한은 못사는데요?
아프리카가 우리 못사는게 내부적 요인에 대한 성찰없이 다 유럽제국주의놈들때문이야 하는 거랑 북한애들이 미국 탓하는 거랑 뭐가 다른지
AaronJudge99
21/02/09 10:39
수정 아이콘
우리는 그래도 한민족 한민족 하면서 딱히 부족간의 갈등 이런건 없었잖아요 중앙집권국가였으니까
근데 아프리카는 A부족 B부족 C부족 등등이 소 키우면서 살던곳에 갑자기 유럽애들이 선 맘대로 긋고 지배하다 떠나가버렸으니..브족간의 갈등이 일어나기 쉬워졌죠
elaborate
21/02/09 12:38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가 안된다는 게 아니고 못사는 이유를 온전히 유럽 열강들 탓하면서 저쪽에 만연한 정치인들의 무능과 부패 등 내적 요인들을 고려안하고 그저 외부탓만 시전하는 게 문제란 거죠.
elaborate
21/02/09 10:28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세계에서 별 존재감 없는 지역들이었고 원래부터 못살았던 동네여서 이슬람애들이 들어와서 노예 거래했던 동네인데
다른건 다 무시하고 맨날 유럽 제국주의놈들 탓만 하나요?
21/02/09 02:11
수정 아이콘
일단 바로 옆에 모방하고 교역할만한 나라가 없죠.
인종,종교문제를 방치한채 대충 땅에 줄 긋고 나간 유럽 문제도 크고요.
21/02/09 06:18
수정 아이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애초에 제대로된 문명 자체가 없었죠. 동아시아, 남미를 제외한 중동, 서남아 전부 대충 문명다운 문명은 하나둘씩 있었습니다.
계피말고시나몬
21/02/09 07:21
수정 아이콘
없다뇨. 가나, 송가이 등의 제국이 엄연히 존재했던 곳입니다.
나주꿀
21/02/09 11:1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지금 저렇게 된건 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유럽탓이 어느정도 있다는 걸 부정은 못할 거 같습니다.
식민 통치가 끝나고 철수하면서 지어놓았던 병원과 학교같은 인프라를 부수고 나갔다는 이야기나 프랑스가 알제리한테 했던
짓 같은걸 보면 히틀러 덕분에 유럽놈들 이미지 세탁은 잘 됐구만.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막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 있는 흑인들의 경우엔 노예제 시절 가족단위로 뭉치는 것도 막으려고 엄마, 아빠, 자식을 따로팔았다던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화를 말살하고 노예의 태도를 주입하려고 했던 짓을 보면 진짜 불쌍하긴 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2/09 00:03
수정 아이콘
인간의 본성상 이성을 기반으로 한 절제와 자기 관리가 부족한 때에 현실을 망각한 채 이상만을 쫓으며 사회 규범으로써 다소 강제적으로라도 가해지던 규제마저 무작정 풀어버린 결과는 더욱 피폐해진 개인과 무질서해진 사회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랜드파일날
21/02/09 00:19
수정 아이콘
흑인 사회가 저 꼴이 난 건 역사적으로 백인들의 책임이 막대하긴 한데, 지금은 어디가 어디로 꼬인 건지 알 수 없는 수준까지 왔죠.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차 유리창 깨고 안에 물건 훔쳐가는 건 백인 탓은 아니죠...
21/02/09 01:21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2 나오면 또 대박 흥행할 듯
나주꿀
21/02/09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블랙팬서는 암만 봐도 마블영화중에선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시민케인보다 위대한 영화 라는 말까지 나온 걸 보면
너무 과대평가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21/02/09 22:16
수정 아이콘
작품성만 따지면 과대평가라는데 동의합니다. 근데 이게 흑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을 잘 긁어낸건 맞다 봅니다
Openedge
21/02/09 01:42
수정 아이콘
흑인 갱단과 흑인 아이들을 분리시켜야죠.
https://www.youtube.com/watch?v=Mmju8rLz9Q4
이 영상이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라면 교육 및 갱과의 분리가 최우선일텐데 미국이 언제가 되었건 갱을 제대로 처리를 못하고 있으니.
굵은거북
21/02/09 01:49
수정 아이콘
성선택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수 있을까요? 유별나게 긴 꼬리나 큰 뿔등 개체의 생존에는 불리하지만 성 선택을 받기 때문에 자꾸 강화되는 유전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만약 흑인 여성들이 흑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보면 결국에는 타인종과의 공통된 성 선택 기준이 중요한 것이 아닌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흑인만의 성선택 기준이 후손을 남기는데 유리해져 버리겠죠.
거기에 흑인만의 기준으로 임신 출산하는 그룹이 심지어 아이를 많이 낳아 버린다면 점점 더 특정한 특징을 가진 지네틱 그룹의 빈도가 증가할것이고 비슷한 행동을 하고 비슷한 이유로 성선택을 하던지 성 선택을 받고 악순환이 나버린다. 이러면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제가 정확한 통계나 상황은 모르겠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현재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어린 미혼모가 많다.
2. 어리다 보니 어리고 충동적이고 섹슈얼하게 매력있는 흑인남성이 선택됨.
3. 그나이에 그렇듯 일진? 아니면 당장 가게를 털어서 나에게 무언가 가져다 줄수 있는 남성이 선호됨. 아니면 그런 남성을 쿨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음
4. 어린 미혼모가 애도 많이 낳음.
5. 흑인 여성과 타인종의 결혼율이 매우 낮음.
6. 상대적으로 덜 충동적이고 직업이 괜찮은 흑인 남성은 타인종과 결혼. ==> 평균적으로 아이를 적게낳음 or 인종그룹이 달라져 흑인 커뮤니티에서 떠남.

결국 충동적이고 범죄지향적인 유전 성향의 남자 이런 남자를 선호하는 성향의 여자들의 빈도가 늘고 개중에 아이를 많이낳으니 유전적으로 자꾸 강화됨.
이쪽으로 연구해보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고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 같은데 욕먹는 주제가 될까요?
시너지
21/02/09 13:06
수정 아이콘
관련된 연구로, 미국의 범죄율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낙태의 합법화]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괴짜 경제학" 에서 다룬적이 있구요 https://freakonomics.com/podcast/abortion/ 위키피디아 엔트리도 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Legalized_abortion_and_crime_effect
굵은거북
21/02/09 14:26
수정 아이콘
물론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이. 후속연구의 필요등 아직 결점이 많은 이론이지만.
결론이 정말 이렇게 가버린다면 그야말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생학 씨즌2쯤 되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쿠키고기
21/02/09 0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부 유투브 유저들에게 반응이 냉담한거겠죠.

현실은 BLM 관련 우호도를 보면 67%까지 올라갔다가 55%정도로 안착했고요.

유투브 반응 가지고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게 Biden 취임식도 싫어요가 압도적인 영상들 많았습니다.
그거 보고 바이든 에게 냉담한 반응 이렇게 생각 안하죠. 현실적으로는 60% 이상의 지지율을 찍고 있는데요.

그리고 흑인 문제는 어차피 200년간 이어온 시스템적인 차별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
그리고 그런 차별이 있을 경우 그것이 조직적으로 어떤 변화를 줄수 있는 가르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참고로 해외에서 일본 식민지때의 조선을 보고 조선인들은 천성적으로 게으르다라고 표현한 경우 많습니다.
그 인류박해주의자였던 아인슈타인도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인들을 종합적으로 바보같다며 인종차별적으로 판단했습니다.

흑인들이 조금이라도 재기하려고 했을 때 미국 사회(정부 포함)에서 어떻게 흑인들을 압박했는지 보시면 왜 흑인들이 현재 저런 상태에 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예를 들어서 Tulsa Race Massacre같은 경우가 있죠. 그 때 당시 미국에서 가장 부촌 지역 중에 하나인 흑인들이 사는 도시였으나 그것을 고깝게 본 주변 백인들과 지역 정부가 합쳐서 한 마디로 다 죽이고 말살을 시켜버렸습니다. 이렇게 폭력적이지 않아도 조직적으로 말살 시킨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백인들이 부를 구축한 방법중에 가장 큰 것이 부동산입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연방정부가 노골적으로 흑인들에게 절대 판매하지 않는 조건으로 집을 대거 싸게 지어서 백인들에게만 분양했습니다. 이거 하나 만으로도 엄청 큰 거죠.

이러면 왜 동양계와 히스패닉계는 다른가? 라고 얘기를 하실텐데. 1) 100년 이상동안 조직적으로 인성과 문화를 말살시킨 노예 제도 2) 그 이후에도 그렇게 말살당한 사람들을 제대로 구제하지 못하고 Jim Crow등으로 조직적으로 사회에서 차별시킨 제도 (예를 들어서 미국의 마약법은 일반적으로 유색인종 특히 흑인을 타겟하려고 만든 법안이 많습니다) 3) 동양계와 히스패닉 계도 빈곤층 레벨은 생각보다 높고 그 빈곤층에 있는 사람들은 거기서 흑인과 같이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 구조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나 자마이카 같은 등지에서 근대에 이민 온 사람들은 고소득자에 잘 삽니다. 같은 흑인인데도 불구하고요.

흑인들 탓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제도적인 도움을 줘도 흑인들이 그 도움을 받고 잃어설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죠.
그런데 과연 현재 미국이 역사적으로 정말 흑인들을 원천적으로 도와줄 의지를 보여줬는지 부터 한번 생각을 해봐야죠.
개천에서 용 안 납니다. 뭄바이에 있는 슬럼에서 자란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중에도 거기서 그냥 살듯이 환경은 많은 미국의 우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2/09 02:14
수정 아이콘
왓치맨에 나온 그 털사 대학살인가 보군요...
쿠키고기
21/02/09 03:47
수정 아이콘
끔찍한 사건이죠. 차별 속에서 열심히 살아서
Black Wallstreet라고 불릴 정도로 부를 축적했더니 나라와 주변 시민들이 그것을 다 날려버니는...
또 다른 한 예는 미네소타 주의 중산층의 큰 흑인촌이 있었는데 정치력이 없으니
그 흑인촌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지어졌습니다. 집값 폭락 -> 슬럼화 수순이 되죠.
그런 상황이 미국 역사를 보면 작게 크게 어쩔땐 정부도 주도해서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21/02/09 02:55
수정 아이콘
흑인빼고 다른 인종에게서 대다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Pew 조사에 따르면 9월기준 전인종 통틀어 strongly support은 29퍼 somewhat support은 26퍼 밖에 안됩니다. 흑인들 빼면 BLM에 대한 지지는 반반 (혹은 조금 아래)이라고 보면됩니다. 지금은 조금 더 내려왔겠네요.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0/09/16/support-for-black-lives-matter-has-decreased-since-june-but-remains-strong-among-black-americans/
쿠키고기
21/02/09 03:31
수정 아이콘
제가 대다수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네요.
나무위키에서 정의한 식으로 틀리게 사용하고 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제가 쓴 댓글 맥락에서 굳이 흑인을 제외해야하는 이유를 못 느낍니다.
AaronJudge99
21/02/09 1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박...해...요?
흐흐 박애의 오타이신거겠죠
나주꿀
21/02/09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쿠키고기님이 말씀해주신 Tulsa Massacre나 부동산문제도 위에 있는 CNBC 영상에서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저도 이 영상을 보면서 '와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식으로 차별을 했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죠. 영상을 다 보고나선
'양도 많고, 지금은 좀 피곤하니까 나중에 시간나면 번역해볼까' 하면서 좋아요만 누르고 가려고 했는데 좋아요/싫어요
비율이 눈에 띈거죠. 이거 싫어요 비율이 왜 이래? 싶어서 밑에 있는 댓글들을 봤고 의외의 반응에 다시 놀라게 된겁니다.
전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이 CNBC쪽 의견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
다시 생각해보니 싸늘한 반응이라는 표현은 공격적인거 같아서 의외의 반응으로 바꿨습니다.
쿠키고기
21/02/09 12:3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좀 곡해를 한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하실 필요도 없었지만 좀 더 이해가 쉽게 제목을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1)CNBC 는 비지니스 뉴스 채널이다 보니 시청자들이 조금 더 "의지""노력"으로 사업을 하든 뭘 하든 해서 자수성가 하거나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환경이 어쨌든 개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라는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죠. 실질적으로 똑같이 빈민촌에서 자랐지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오히려 같은 빈민촌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더 독하게 대하는 경우같은 현상들이 자주 보이죠. 내가 이렇게 했는데 넌 왜 못하냐 하고.

2) 그리고 유투브 알고리듬이 좀 그래요. 바이든 취임식 때도 CNN, NBC, VOX같은 진보 채널 평가 보시면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즉 누가 그 때 보고 어떤 시청자들에게 특정 프로그램이 몰려서 보이게 되는지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금 2월이 흑인 역사의 달이라고 해서 저런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는 것을 고깝게 보는 시각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가서 폭격 놓는 케이스도 있고요.

여하튼 제가 괜히 곡해한 것 같은데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나주꿀
21/02/09 13:29
수정 아이콘
1. 아뇨 괜찮습니다. PGR같은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린건 심심풀이도 있지만 쿠키고기님처럼
제가 모르던 사실을 날카롭게 짚어주시고 알려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기대한 것도 있거든요.
만약 제가 올린 글에 맞다는 글만 달렸으면 전 아무것도 알아가는게 없었을 겁니다.

2. (한국이든 미국이든) 정치 관련 유튜브는 댓글이라고 해봐야 그렇게 영양가 있는 글도 안 올라오고
의견교환은 없이 자기 할말만 남겨놓고 다음 동영상을 클릭하러 가는 사람들 천지인데요.
3. 아, 그리고 밑에서 우파 쪽 논객들 글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래도 제가 가진 이런 미국쪽 이야기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겉핥기로 추천해준 거라 너무 피상적이었거든요.
갸르릉
21/02/09 03:34
수정 아이콘
엄벌주의가 문제죠. 흑인들을 막 잡아들이다보니 미혼모가 많아지고..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또 문제를 일으키는..
나주꿀
21/02/09 11:21
수정 아이콘
미국 총 인구의 1퍼센트가 감옥에 있다고 한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나라에서 강력 범죄에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질 때마다
'미국처럼 엄벌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매력떨어져 보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1퍼센트가 재소자라고 하면 난리가 날 거 같은데
세인트루이스
21/02/09 06:38
수정 아이콘
BLM은 '공권력이 인종차별하면 안된다'라는, 설명할 가치조차 없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기에 큰 지지를 얻었죠. '흑인 목숨만 중요하냐' 혹은 '흑인이 총 맞을 짓을 많이 하지 않냐' 등의 (제 관점에선 BLM 운동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비판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했기에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흑인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수많은 타인종까지 BLM을 지지한 것은, BLM의 이념에 동의하기도 하겠지만, BLM을 지지한다고 본인이 피해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support black-owned businesses는 영 실패로 보입니다. BLM이 평등을 원했다면, support black-owned businesses는 한발 더 나아가 역차별을 주장합니다.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망해가고 있는데 왜 흑인 가게를 더 팔아줘야해? 라는 당연한 질문에 누구나 납득할만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마이너리티들이 많이 차별받았고 힘들었잖아'가 보통 인종 역차별 제도의 근거가 되는데, 이러한 말을 받아들이기에는 지금은 모두가 너무 힘든 시기이기에 설득력이 없어 보이네요.
나주꿀
21/02/09 11:07
수정 아이콘
세인트 루이스님의 댓글을 보고 나니까 왜 유튜브 댓글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네요. 결국 역차별 문제였군요
avatar2004
21/02/09 07:53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거에 대해서 참 용감하게 얘기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역시도 물론 잘 모르지만 우리가 미국의 그 오랜 흑인 차별의 역사를 어떻게 알수 있다고 거기다 대고 흑인은 너네가 문제다 아시아인들은 잘살잖아 이런 얘기를 막 할수가 있을까요.
나주꿀
21/02/09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까진 절대 다수가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한국사회에선 이런 문제를 이해하기 힘들긴 하죠.
예전에 들은 이야기론 미국에 있는 한국계 학생들은 어퍼머티브 액션(인종할당 정책?) 때문에 흑인학생보다
SAT점수를 몇백점을 더 받아도 같은 학교에 입학이 힘들다고 하니 오히려 열심히 산 동양인이 흑인에게 역차별을 당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시너지
21/02/09 13:1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막 말하시는 분들은 같은 논리로 한국의 지정학이나 조선의 정치체제와 상관없이 [한국인의 유전자가 열등해서] 일본한테 지배당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믿습니다.
초록물고기
21/02/09 08:45
수정 아이콘
현상에는 다들 같은 분석이지만 그 원인과 해결방법은 정말 다양해서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소위 공화당 흑인들 말을 들어봐도 그들의 말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 보이거든요
나주꿀
21/02/09 11:27
수정 아이콘
캔디스 오웬인가 오웬슨가 하는 흑인 여자 공화당원이 핫했었죠. 트럼프 선거 관련해서 헛소리도 많이 하긴 했는데
흑인 사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 영상은 날카롭던데요
초록물고기
21/02/09 11:3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쿠키고기
21/02/09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그래도 캔디스 오웬은....
그건 변희재가 옳은 말 몇 마디 했다고 변희재 말 듣는것이나 같은 맥락인데요.
참고로 캔디스 오웬이 우파라서 비판하는 것 아닙니다.
전 Ramesh Ponnuru, George Will, Bret Stephnes, David Brooks, David French 같은 사람들의 글을 자주 읽고
그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근거와 논리적인 전개가 성실하거든요. 우파 쪽에도 이런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캔디스 오웬은 그냥 Tomi Lahren급이에요. 조그만 깊게 파고들어가면 그냥 대다수의 논지가 빈약해요.
게다가 선거 관련 음모론도 수용할 정도의 사람의 의견을 굳이 들을 이유가 있나요? 그냥 관종입니다.

공화당쪽 흑인의 의견을 들을거면 Powell, Rice, Steele같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훨씬 건설적이고 깊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알엘
21/02/09 10:37
수정 아이콘
글 내용만 보니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영상 같네요.
나주꿀
21/02/09 11:34
수정 아이콘
관점에 따라 갈리는 거죠. 한 쪽에선 구조적 차별때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애둘러 표현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라 이러구요.
NoGainNoPain
21/02/09 11:38
수정 아이콘
흑인 사회에 식료품 가게들이 망하는 1차 원인은 뻔하지 않습니까? 많은 절도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거죠.
유튜브 댓글이 지적하는 것은 동영상에서는 1차 원인조차 지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던가 이전부터 진행해왔던 역사적 흐름과 같은 2차 원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되는게 맞겠지만, 명확하게 알 수 있는 1차 원인조차 말 못하는 것부터가 문제인 거죠.
나주꿀
21/02/09 11:49
수정 아이콘
제가 가져온 댓글이 그 이유를 말해주죠. 사실대로 말하면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리니까요.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 인식인데
거기서부터 막혔으니 힘들죠.
NoGainNoPain
21/02/09 12:02
수정 아이콘
흑인하고는 별 관계없는 한국 사회에서도 인종차별주의자로 입막음할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미국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쿠키고기
21/02/09 13:18
수정 아이콘
백인 빈민촌도 절도율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백인이라고 절도율이 더 낮지 않아요. 한국에 소매치기가 없지 않고 한국인들이 절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듯이요.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48967286_Who_actually_steals_A_study_of_covertly_observed_shoplifters#read
백인들도 충분히 절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브롱스나 브루클린 흑인 지역 같은데 가보세요. 흑인 빈민촌에도 식료품가게들이 있는 곳 많습니다.
구글지도에 브롱스 Fordham지역이나 브루클린 북동쪽 검색해보세요. 식료품가게들 즐비합니다.
흑인 사회에서 성업하는 한국인 소유 비지니스도 많고요.

즉 절도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서 라는 것이 1차적인 원인이라고 볼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명확하지 않은 사실가지고 1차 원인이 뻔하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지 한 번 생각해볼 문제죠.
NoGainNoPain
21/02/09 13:24
수정 아이콘
저는 흑인과 백인의 절도율 비교를 상대적 관점에서 한 적이 없습니다.
갑자기 백인의 절도율 이야기는 왜 갖고 오시는지 모르겠네요.
21/02/09 12:23
수정 아이콘
의외의 반응이 아니라고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50 [일반] 기후변화가 먹어치우고 있는 히말라야 빙하 (발췌번역) [2] 아난10185 21/02/09 10185 4
90349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보는 근래 한국군의 변화 [25] 데브레첸12774 21/02/09 12774 11
90348 [정치] PD수첩에서 취재한 반포 재건축 이야기 [20] Leeka15496 21/02/08 15496 0
90347 [일반] CNBC의 흑인 사회 관련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의외의 반응 [67] 나주꿀13517 21/02/08 13517 16
90346 [일반] 영국 항모 이야기 [19] 피알엘11669 21/02/08 11669 9
90345 [일반] 한국은행의 CBDC 발행을 반대합니다. [105] Ethereum13671 21/02/08 13671 4
90344 [일반] 층간 소음. [27] This-Plus8456 21/02/08 8456 19
90343 [일반] 2020 한국 부자보고서- kb경영연구소 [38] kien12000 21/02/08 12000 4
90342 [일반] 내가 세계를 통치한다면 (마이클 샌델) [13] 아난9962 21/02/08 9962 6
90341 [일반] 안경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요! [53] 트린다미어15132 21/02/08 15132 23
90340 [일반] EU를 잃어 버린 영국, 앞으로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30] elaborate12326 21/02/08 12326 4
90339 [일반] 코로나 백신 업데이트와 해외 유입차단의 중요성 [83] 여왕의심복15129 21/02/08 15129 54
90338 [일반] 여의도순복음교회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지급 논란 [210] 강가딘16649 21/02/08 16649 6
90337 [일반] [코로나] 2월 8일 코로나-19 관련 뉴스 모음 [3] 메타졸6746 21/02/08 6746 3
90336 [일반] 노력은 재능이다는 '게으름은 재능이다' 로 바꿔야 합니다 [173] 싶어요싶어요18495 21/02/08 18495 14
90335 [일반]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수 정리 (접촉력, 이동동향 2021년 2월 7일 기준) [6] 아마추어샌님9229 21/02/08 9229 5
90334 [일반] 거리두기 상황에서 설날연휴를 보내기 위한 고민 [29] Dr.박부장8532 21/02/07 8532 4
90333 [정치]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천700만원 보조" [142] 마늘빵16537 21/02/07 16537 0
90332 [일반] 모두, 사기 조심하세요.(탐욕에 눈이 먼 이야기) [37] Lucifer012170 21/02/07 12170 25
90331 [정치]  기본소득당-시대전환-진보당-여성의당 연대 논의 [12] 나디아 연대기7723 21/02/07 7723 0
90330 [일반] 미얀마 거주민 입장에서 보는 미얀마 현재 상태.txt [66] 눈팅전문가14157 21/02/07 14157 72
90329 [일반] 자산배분 및 백테스트에 유용한 사이트 하나 추천합니다. [14] StayAway9248 21/02/07 9248 10
90328 [정치] "박원순, 그런 사람 아냐" 손편지…"아내가 쓴것 맞다" [120] 맥스훼인15410 21/02/07 154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