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03 15:45:06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우려되는 변이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유입 관련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은 글을 두개 올리게 되었습니다. 가급적 하루에 하나만 올리려고 하는데, 또 급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 우려되는 변이 지역사회 전파 확인
- 2월 3일 질병관리청에서 국내에서 해외 유입에 의한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전파 사례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영국발견4, 남아공발견1) 질병관리본부는 2월 1일 이후 총 27건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조사를 했고, 총 5건에서 우려되는 변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 모두 해외 입국자의 지인 또는 가족으로 국내에서 전파가 이루어졌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181797&isYeonhapFlash=Y&rc=N

2.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시간문제
- 이미 유럽은 B117(영국발견 변이)가 우점종이 된 상태이고, 미국에서도 영국, 남아공,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 세 종류의 바이러스 변이는 모두 독립적으로 돌연변이되었지만, 수렴진화를 통해 비슷한 부위의 변화가 관찰됩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남아공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바이러스의 변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으로 이미 세계 각국에 유입되고 우점종이 되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결국 국내에 유입될 것입니다.

3. 국내 대응의 주안점
-국내 유입 저지 자체는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만, 유입을 최대한 늦추는 것은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입국자의 3회 PCR 검사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입국전, 입국직후, 자가격리해제직전) 따라서 자가격리만 최대한 잘 준수된다면 국내 유입을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문제는 오늘 발표된 사례처럼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거나, 자가격리 중 가족간 감염에 의한 전파가 있을 경우 우리의 방역 대책은 쉽게 무력화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자가격리자의 수칙 준수와 자가격리자 가족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 자가격리자의 가족이 어쩔 수 없이 접촉하거나 동거하게된 경우에는 본인도 자가격리자라고 생각하시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게 중요합니다.

- 또 하나는 빠른 집단면역입니다. 오늘 미국 감염병연구소의 파우치 소장의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증식하여 복제해야지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증식, 복제가 없으면 돌연변이도 없습니다. ' 즉 집단면역을 형성해서 유행을 줄이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대응이 쉬워집니다. 이미 시간과의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언 덕후
21/02/03 15:52
수정 아이콘
코로나도 인플루엔자가 되는건가요...
SSGSS vegeta
21/02/03 15:57
수정 아이콘
이제 약먹고 낫는 그런 상황이 오는거죠.
메타졸
21/02/03 15:52
수정 아이콘
국민개인의 준법의식(방역수칙준수)에 의지하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고, 미봉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집단면역만이 근본적인 해결이라고 생각하고 예정된 백신도입을 잘 추진하고 접종이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해외 소식으로 종종 백신에 의해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있다는 긍정적인 기사가 들려오고있는데
국내도 빨리 그런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다른어느국가보다 방역을 잘 해내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질수있는 국가이긴 하지만,
마지막 과제인 집단면역형성도 우수하게 평가받을수있는 결과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워체스트
21/02/03 16:03
수정 아이콘
아니 세상에 자가격리자집을 왜 방문하는건지.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Janzisuka
21/02/03 16:05
수정 아이콘
...거길 왜가..진짜 멍청이들인가...
저런건 구상권 청구 안되나요...
아이군
21/02/03 16:09
수정 아이콘
뭐랄까... 세상에는 바보들이 이렇게 많다?

무슨 생각들이지...
그랜드파일날
21/02/03 16:09
수정 아이콘
입국하면 공항에서 검사 들어가고 그게 아니면 늦어도 지자체애서 2일 안에 검사하고 다음날 바로 결과 나오는데, 그새 귀국했다고 방문한거네요... 차라리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라도 했으면 다행이지...
及時雨
21/02/03 16:22
수정 아이콘
참된 빌런...
빼사스
21/02/03 16:30
수정 아이콘
하아... 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지.
21/02/03 16:35
수정 아이콘
자가격리하지말고 국가가 강제로 격리시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거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입국을 금지시키던가..
21/02/03 16:49
수정 아이콘
진짜 변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 강제격리라도 시켜야...
어휴....
유료도로당
21/02/03 16:50
수정 아이콘
자가격리 수칙 위반하면 처벌 꽤 세게 받지 않나요? 간도 크다 참...
꼭 구상권 청구했으면 하네요.
21/02/03 17:07
수정 아이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10163&ref=A

아직도 이런분들이 계시네요..
카라카스
21/02/03 17:38
수정 아이콘
조 단위로 때려야 몸을 사릴텐데 말이죠
여수낮바다
21/02/03 17:58
수정 아이콘
백신만이 답입니다. 빠른 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신을 구하기 위한 첫 몇달간의 대응이 매우 부실하고 늦었던 것과 상반되게도, 일단 지적된 후의 대처는 놀랍도록 훌륭하여 이미 많은 백신을 구했습니다. 또한 우리 접종 인프라와 의료진은 훌륭합니다. 백신 잘 맞아서 이겨 봅시다.

Science will win!
타마노코시
21/02/03 21:2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에 공감합니다.
아울러 항상 이야기할 부분이지만 우리는 모든 기술과 모든 규칙을 맹신해서는 안되며, 언제나 Plan B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도 개발되겠지만, 결국 예방이 항상 중요합니다.
21/02/03 20:57
수정 아이콘
4차유행도 말씀해 주셨는대 두렵네요.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방역에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 감사드리고 만성질환자분들 더 조심하시고 자영업하는 분들 힘 내세요.
여우별
21/02/03 21:00
수정 아이콘
그새 방문 크크크크크
참;;; 답도 없네요 크...
에휴 백신 맞을 때까지 수칙 지키면 몸에 사리가 돋는답니까?;;
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면 입국금지라도 시켰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저놈의 말 안 듣는 자가격리자 가족들놈들 때문에 전파 우려가 없다면 거짓말이네요. 아휴
이오니
21/02/03 21:07
수정 아이콘
물론 일부겠지만......
해외물 먹으신 분들은 왜 그래요..... 진짜....;;;
.......
아마추어샌님
21/02/03 22:07
수정 아이콘
아... 안돼!!
4차유행도 걱정인데 변이바이러스라는 걱정이 한개 더 늘었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1/02/04 01:18
수정 아이콘
이미 어디서 어떻게 걸릴 병이라고 알면서도 못막는 사태 아니겠습니까.
시간이 답이라는말이 와닿네요 제발 백신이 아주 조금씩 이라도 이겨주기를
다람쥐룰루
21/02/04 08:30
수정 아이콘
와...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생각없는 사람들이 저리 많으니 백신도입을 서둘러야 하는건 맞겠죠 아마 내년 이맘때쯤엔 종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중이긴 한데요
뒹굴뒹굴
21/02/04 09:30
수정 아이콘
이제 백신도 들어오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해야죠 ㅠㅠ
Lord Be Goja
21/02/04 10:14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의 경우는 어떤가요?
된장찌개
21/02/04 12:08
수정 아이콘
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308 [일반] '캔슬된' 예술가들의 작품과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끼? (번역) [17] 아난8555 21/02/05 8555 5
90307 [일반] 유도 사상 최강. 영상으로 알아보는 사이고 시로의 기술들 [12] 라쇼12711 21/02/05 12711 7
90306 [일반] 운영진의 벌점 발부기준과 여참심 악용에 대해서... [405] flowater19387 21/02/05 19387 38
90305 [일반] (스포X) <런>, <서치> 때에 비해서는 아쉬운 평작 [6] 김유라8735 21/02/05 8735 0
90304 [일반] 오늘자 경항공모함 세미나 PPT 참사 [112] 나주꿀19663 21/02/04 19663 3
90303 [정치]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있는 류호정 의원(?) [145] 그말싫19631 21/02/04 19631 0
90301 [정치]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안 179표로 국회 가결…헌정사 최초 [147] 미뉴잇20821 21/02/04 20821 0
90300 [정치] 경기도 아파트 상승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 수치 기록. [31] Leeka9883 21/02/04 9883 0
90299 [일반] 20년간 모은 야동을 한 순간에 날리고 부처의 깨달음을 얻다 [135] 트린다미어26305 21/02/04 26305 60
90298 [일반] 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 탈환 [64] 어강됴리12081 21/02/04 12081 10
90297 [정치]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 (그림판 추가) [226] 맥스훼인22421 21/02/04 22421 0
90296 [정치] 임성근, 김명수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공개 [119] 죽력고15821 21/02/04 15821 0
90295 [정치] 공매도, 5/2일까지 연장. 5/3일부터 부분 재개 확정 [44] Leeka11515 21/02/04 11515 0
90294 [일반] 오늘의 어그로. [20] 공기청정기11239 21/02/03 11239 3
90293 [일반] 우려되는 변이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유입 관련 [25] 여왕의심복15101 21/02/03 15101 42
90292 [정치]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부터는 등록금 무료 [127] 라이언 덕후18230 21/02/03 18230 0
90291 [일반] [번역] 제프 베조스는 돈이 얼마나 많은걸까? [38] 나주꿀13974 21/02/03 13974 6
90290 [정치] 아파트가격 상승, 4~5분위 아파트들이 이끌었다. [18] Leeka8655 21/02/03 8655 0
90289 [정치] 안티질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국 보수의 문제 [104] 데브레첸18596 21/02/03 18596 0
90288 [정치] 양육비 안주면 면허정지, 신상공개 [112] 추천16093 21/02/03 16093 0
90287 [일반] 기억에 남는 일본 실사영화 BEST 20선 [50] 삭제됨11352 21/02/03 11352 2
90286 [정치] 김종인의 해저터널에 국민의힘 의원도 '日 침략루트' 반대 [58] 공사랑11239 21/02/03 11239 0
90285 [일반] 러시아 개발 코로나19 백신 3상 결과 발표 및 아스트라제네카 효과 관련 논란 [58] 여왕의심복13300 21/02/03 13300 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