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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6 21:04:23
Name iPhone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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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주식 투자 이야기




1. 시장에 항상 겸손하자
주식 초보가 가장 범하기 쉬운 착각 중 하나죠. 대부분 주식 초보들은 주변에서 올랐네? 올랐네? 누구 벌었대 할때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들어가자마자 큰 손실 보기가 힘듭니다. 초보자의 운이라고 하는 것도 그런 면의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똥손 중에 똥손들은 고점 중에 최고점 잡는 경우도 더러 있긴 합니다.)
유튜브든 유료방이든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트레이더 경력이 짧고 화려할수록 거만하고 산전수전 다 겪은 트레이더들은 오히려 그런 경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도 일수도 있습니다.)

2007년부터 이번달까지 보함한 코스피 달봉 차트입니다. C구간이 작년 4월부터 상승폭을 보면 돈을 못 벌기가 힘든 구간이죠.
A구간 (20개월)은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세계 금융 위기 당시 구간입니다. 뭘 사도 안되는 구간. 물린 사람들은 지수 기반하여 회복한다면 근 3년이 걸리는 구간이죠. (실제로 보면 세계 경제 위기 전후로 기존 중공업과 같은 제조업이 몰락하고 그 자리를 다른 종목들이 차지했기 때문에 종목에 따라 복구가 되거나 진작에 플러스로 전환되었을수도 있습니다.)
B구간 (70개월)은 코스피가 박스가 되어 버린 구간입니다. 저런 구간은 전체적으로 잘 가기보단 종목 선정이 정말 중요한 시기죠. 아무래도 실적이 뻔한 우량주들은 재미가 없을수 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A,B,C를 전체적으로 보면 투자 하는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금융 위기가 온다면 존버가 답일까요? 앞서 트레이딩 경력이 긴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겸손한 이유가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사람들은 돈 버는 것도 좋은데 리스크 관리는 더 중요한걸 알거든요. 최근 코로나 사태때 금융권 트레이더들 손실이 컸다고 해요. 아니 암거나 사서 들고 있으면 되는데 왜 그 사람들은 손실보고 팔거나 빨리 익절을 해서 개인들보다 수익률이 낮은거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아니까 무서운거예요. 코로나 사태가 그들은 생각보다 클꺼라고 보고 코로나 이후에 파급력을 생각하면 이 반등은 찐반등이 아니라 가짜반등이라고 생각한거죠. 그들이 멍청한걸까요? 한번쯤은 고민해볼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매수/매도의 근거가 중요한 이유 (손절과 익절)

가령 두산 중공업을 샀다고 생각해보시죠. 두산중공업은 지금 이 모양 이 꼬라지가 되었을꺼라고 2006년에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시총 상위 종목을 차지하고 있었던 종목이니까요. 하지만 세계 금융 위기 이후로 두산중공업은 사면 물리는 주식으로 탈바뀜하였습니다. 사면 물리고 추매하면 또 물리고..물려도 우량주에 물려라라고 하지만 2006년에는 분명히 우량주였는데 10년 뒤에는 우량주가 아니게 되어버린거죠.
저의 아는 지인이신 분은 두산중공업을 엄청 사랑했습니다. 난 은퇴할때 이 주식 판다고 생각하고 돈 생기실때마다 샀습니다. 결과는 은퇴를 하셨는데 아직 파시지 못했죠.
그럼 두산 중공업은 손절할 기회도 안주고 떨어졌나? 그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린 사람들은 왜 샀고 언제 팔아야 되고 언제 손절해야 되는지에 대한 기준을 잡지 못해서겠죠. 주식에 있어 종목 선정은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중요한건 매수와 매도의 근거를 찾는데 있겠죠.
예를 들어 두산 중공업의 이것을 보고 샀다라고 가정을 해보시죠. 개인 투자자가 보기 제일 쉬운건 재무재표입니다. 혹은 아는 지인에게 들은 수주 뉴스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그냥 남들 사니까, 좋아보여서, 누가 사라고 해서..처럼 추상적일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죠.
재무재표 기준이신 분들은 생각보다 재무재표가 별로면 분기별로 팔아버리던지 추가 매수를 해도 됩니다. 수주 뉴스이신 분들은 뉴스가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면 파시면 됩니다. 근데 좋아보여서 사신 분들은 언제 손절해야 될지 모릅니다. 물량 앞으로 10년을 존버해서 두산 중공업이 살아날수도 있습니다. 근데 존버할려고 주식하는건 아니시잖아요. 기왕이면 빠른 시일내에 디지털 머니라도 빨간색으로 바뀌어서 볼때마다 즐거워야 되잖아요. 이 종목이 아니면 빨리 다른 종목 사서 시장에서 기회를 줄때 벌어야죠. 나는 워렌 버핏 저리가라 할 정도로 종목 보는 안목이 뛰어난 천재라면 제가 드릴 말씀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응 나는 리스크 관리해서 종목 분산 잘해놔서 여기 손실 저기서 매꾸고도 남아” 라는 분에게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난 짐승 보다 뛰어난 감각이 있어서 걱정 없음” 이라는 분에게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셨거나 징하게 물려서 존버의 아픈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는 매수의 근거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 매수 근거가 깨질 경우에는 존버도 답이지만 손절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매도의 근거는 어디서 찾아야 될까요? 개인적으로 주식의 매도는 기술의 정점, 예술의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횡보하는 주식 저점은 살수 있어요.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매수는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매도는 어려워요. 특히 테슬라나 최근 삼성 같은 종목들은 매도를 언제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해보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최고점에 팔기는 어마어마하게 어렵다는거죠. 어설프게 최고점 예상한다고 “음 삼성전자는 4~5만 박스권에 오래 있었으니 6만 되면 팔아야지~”라고 생각한 분은 한없이 올라가는 주식 보면서 돈은 벌었는데 그 이상의 상실감을 얻었을수도 있습니다. “난 4만원에서 사서 8만원 100프로니까 팔아야지”라는 분도 10만 근처까지 온 삼성전자를 보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겠죠.
이전 고점을 가진 종목의 경우 해당 고점이 나름의 매도 목표가가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점을 매일 갱신 하는 종목들은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일부 분할 매도하여 수익 확정한 후 나머지로 수익 즐기는 분들도 있고, 뉴스에 파는 분들, 증권사 목표가 참조하시는 분들, 각종 기술 지표 활용해서 파는 분들, 고점 확인 후 거래량 실린 매도가 확인 되거나,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경우 다양합니다. 정말 크게 갈 종목이면 사실 매수 시점보다는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종목 선정도 중요하지만 매수/매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시면 공부해야 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내 종목 차트만 보는 것보다는 때로는 공부하기 좋은 과거 차트를 보면서 복기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답은 없지만 나만의 성공전략을 만드는건 투자세계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많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3.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투자
저 또한 그래 왔고 초보 투자자들이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실패가 없는 투자란 존재할 수 없죠. 때로는 짧게 끊고 시장을 관망하며 향후 추세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마이너스 5프로에 끊고 나올 수 있는게 어어어...하다 보면 20~30프로 되는게 일도 아니죠. 끊을때는 끊고 시장을 관망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반문하실껍니다. "내가 팔면 오르던데?" 이 부분에 있어서 참 많은 투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손절을 하게 되면 또 내려가는 퍼런 색 봉을 보면서 선뜻 매수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가진 돈에 일부라면 모르겠으나, 막상 큰돈 넣고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겠죠. 손절에 있어서는 많은 의견들이 있겠습니다만, 매수한 근거가 깨지면 손절 하는 것이 그나마 정답이라는 것이죠. 물론 초보일때는 그 근거가 약합니다. 그만큼 지식도 있어야 하고 경험도 있어야 하니까요.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은 특정 경우에 확률을 둬서 손절폭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보에게 그정도를 바라는건 힘들겠죠. 그래서 적은 돈으로 경험을 해보고, 공부하고, 지난 차트 복기도 해보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만의 확률 높은 공식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투자에 있어 실패는 존재할 수 있다라는걸 인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투자는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실패를 최소화 하는 공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분산 투자, 분할 매수 같은거 말이죠. 나보다 똑똑한 주식 전문가들도 저런 식으로 한다는건 실패가 있을수 있으니까 그러는거죠.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 확률은 더 클지도 몰라요. 성공하는 분들도 많지만 실상은 실패하고 시드가 쪼그라들때 이런 사실은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는 시장의 무서움을 알아서 야수와 같은 심장은 이미 식어버린지 오래고, 큰 매매는 더 이상 못하는 쫄보가 되어버릴때도 많습니다.
큰 수익률도 좋고, 안정적인 수익률도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건 잃지 않는 매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리더라도 존버하고 정말 잘되서 웃으며 떠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과 나는 다르겠지라는 자만심은 항상 경계하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나시면 “시장의 마법사”라는 책들은 한번쯤은 보셨으면 합니다. 선물,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다룬 책인데, 별 대단한 기법이 나오는 것이 아닌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으로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실패는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으로 시작해서 선물, 코인까지 약 10년 넘게 시간이 지나오면서 초기 5년은 아무 생각없이 마음 가는대로 투자했던거 같습니다. 꼴랑 300만원으로 시작해서 한달도 안되서 수천, 수억만원이 되다가 크게 수업료 뱉어내고..우연찮게 수익으로 탈출하긴 했지만 그냥 시간을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처음부터 다시하는 마음으로 주식 종목 선정을 위한 가치 투자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보고, 강연도 쫓아다녀보고, 차트 분석도 하면서 벌고 잃고 하면서 이게 배워서 다 되면 누가 회사 나가서 돈 버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연찮게 증권사 일하는 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나서 “쉽지 않구나”라는걸 깨닫는데 7년 걸린거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지금은 주식은 일년에 한두번 거래 하는거 같습니다. 가치 투자는 저처럼 조급한 사람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냥 적당히 섹터별 대형주나 거래하는 수준이고, 사실 해외/코인 선물이 메인입니다. 앞서 큰 수업료를 치룬 덕분에 소액으로 적응하는데 수개월 걸린거 같고 (이것도 상품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으니..)이제는 좀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자리 나오면 들어가고 아니면 그냥 나름 분석하고 뭐 하면서 연봉만큼만 벌자라는 마인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선물 하게 된 것도 인생 한번 고쳐보자라는 마인드도 아니고, 백수 되면 그래도 라면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시작하게 됐죠. 주식은 사실 장이 좋으면 단타도 되지만 횡보나 하락하게 되면 단기 수익 올리기에 난이도가 급상승해버리니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주식이든 선물이든 크게 번 사람들 보면 배도 아프고 나는 왜 저렇게 안되나 좌절도 많이 했습니다. 괜한 욕심에 무리한 투자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 손실나면 왜 그랬나 하면서 한탄도 많이 하고..이래저래 마음고생도 많이 했죠. 지금은 아예 생각 자체를 다르게 먹었습니다. 그냥 잃지 않고 꾸준히 복리로 수익을 내면서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매매하자는 마인드입니다. 아직은 일 욕심도 있기에 전업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은 시간 되면 하고 주말에는 번걸로 쓰면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또 그러다 보면 재미도 있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네요. 선물에 한때 빠질때는 밤새서 차트 보고 담날 컨디션 조절 실패하고, 그러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조마조마하게 살기보단 지속 가능한 편한 투자 하는 방법에 조금 더 포커싱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때는 조금함에 매도 하고 또 다른 종목 매수 바로 매수하곤 했었습니다. 왠지 날 버리고 날라가 버릴까 같아서 말이죠. 사실 오늘 못사면 내일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사도 되고, 떨어질때 기다렸다가 사도 되는데 말이죠. 뭔가 항상 쫓기고 욕심만 많아져서 한탕 욕심이 강했던거 같네요. 수차례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면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시장에 크게 대여보고 상폐도 맞아보고 그러면 또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꾸준히 잃지 않고, 복리의 힘을 믿고, 일과 병행 가능한 투자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도 각자 하시는 투자가 성공하시길 기원하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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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7단이다
21/01/26 21: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코인판은 어찌 보고 계신건가요?? 초보들한텐 결론만 말해주세욧!!
iPhoneXX
21/01/26 21:24
수정 아이콘
가치투자에 있어 저는 안목이 없다고 생각해서...그냥 비트코인 현물은 400~500만원할때 사둔거, 이더도 그때쯤 산거 들고 있고..조만간 방향성에 따라 홀딩할지 팔지 결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유럽마니아
21/01/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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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국발 돈풀기에 주식이든 뭐든 투자 안 하면 나만 못 먹는 호구라는 소리를 넘 많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있습니다만 역시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할 돈도 없지만.

역시 주식도 금수저, 건물주 등 돈 허공에 뿌릴 각오와 여유되고 비빌 언덕이 있는 분들이나 하는 거라는 확신만..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남들 대박난 거(극소수지만) 염장지르는 자랑글보고도 꾹 참은 제가 이득본 거겠지요?

주식투자 0 - 손해 0 = 이득!?
iPhoneXX
21/01/26 21:26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은 여유돈이 없으실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내가 투자를 할때를 대비해서 조금씩 종목이라든지 주식 투자에 대해서 공부해 두시면 나쁘진 않을꺼라고 생각해요. 꼭 목돈 한방 털어서 살 필요도 없고 적금 하듯이 투자하셔도 종목만 잘 고르고 길게 보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부기영화
21/01/26 21:22
수정 아이콘
워뇨띠 같이 기계적으로 스캘핑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서야... 시스템 트레이딩이 답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재능을 타고나지 않는 이상 다른 고수들의 매매기법은 알아도 못따라하니까요.
iPhoneXX
21/01/26 21:30
수정 아이콘
똑같이 공부했는데 내 친구는 서울대 가고 저는 못간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수익률 낸 사람은 재능이 있던 뭐가 있는건 확실하고요.
일모도원
21/01/26 21:44
수정 아이콘
대 펜데믹시대에 주식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들도 주변에서 다 주식 이야기만 하니 덩달아서 하는 느낌.. 그게 저..
적금 넣을 돈으로 주식하는데 돈이 올라도 아 진작에 더 빨리 했다면이란 생각만 드는 크크크.. 참 인간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죠.
글쓴이님도 투자 경험을 삼아 앞으로 투자가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iPhoneXX
21/01/26 22:02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이렇게 장 좋은 적을 본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차라리 지금 코로나라도 없으면 모르겠는데 주식 전문가들도 방향성에 자신이 없는 느낌이라 분명 오르는 주식은 많은데 주식 해보라고 권유하긴 꺼려지네요.
21/01/26 21:51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을 500에 사서 들고있으신 분이 성공하지 못한. 이라뇨 겸손이 좀 심하십니다?!
가치투자, 시장에 대한 우상향에 대한 믿음 중요하죠. 저도 주식으로 패배하고, 요즘 다시 ETF만 줍줍하고 있는 게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잘난 혹은 순간의 충동은 지수추종보다 못하니깐요.
경제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 좋은 글도 감사합니다.
추세순행이 추세역행보다 쉬운데 우리는 낮을때 사서 비싸게 파는 역행만을 노리는 삶이라...쉽지 않네요 흐흐...
iPhoneXX
21/01/26 22:08
수정 아이콘
어설픈 예측은 정말 잘난 전문가들이 하는거고 시장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화를 부르기 마련이니까요.
21/01/26 22:17
수정 아이콘
비트 500에 산걸 아직도 들고 계시면 통달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마지막에 쓰신 것 처럼 일과 병행하면서 최대한 잃지않되.. 가능한 큰 금액(부동산 제외 전 자산의 70퍼센트 이상)을 오랜 기간 투자하는게 일반 범인 월급쟁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iPhoneXX
21/01/26 22:40
수정 아이콘
코인 현물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게 아쉬운 일이겠죠 크크. 투자에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각자 자기 생활에 맞는 투자 방식 잘 찾아서 꾸준히 수익내다 보면 테슬라 같은 것도 하나 얻어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1/01/26 22:20
수정 아이콘
사실 요새같이 다 버는 장에서는 착각을 하기 쉽죠. 내가 투자에 재능이 있구나라고... 저도 그러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시장 수익률에 회귀하는 제 수익률을 보고, 아 역시 버핏옹 말대로 그냥 개인투자자는 S&P 500 분할 매수가 최구구나! 라고 생각합니다만, 주식 하는 거 자체가 재밌어서 그냥 시장 대비 약간 하회하는 정도는 취미에 드는 비용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iPhoneXX
21/01/26 22:42
수정 아이콘
떨어져도 수개월 안에 회복되는 미국 우량주 또는 ETF가 월급쟁이의 최고 투자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JJ.Persona
21/01/26 22:37
수정 아이콘
다른 개인매매는 모르겠지만, 저랑 아내는 최소 연금저축만은 그냥 미장 지수 추종으로 분할 매수 기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20년 강제 존버 장투 가는 친구니까.. 지수만 먹여주면 내 의지와 다르게 기본빵 이상은 할거라 믿고 ㅠ
iPhoneXX
21/01/26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투자에 자신 없으면 지수 장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당근병아리
21/01/27 1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1월에 개인퇴직연금을 미래에셋 TDF로 변경하여 올해 25%되었습니다.
21/01/26 22: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미래를 알수있는 사람은 없죠 흐흐
iPhoneXX
21/01/26 22:44
수정 아이콘
미래는 알수 없지만 이러이러한 근거로 투자 또는 배팅은 해볼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80년대면 적금이 최고였겠지만 지금은 적금만 해서는 미래가 너무 뻔하니 ㅜㅜ
21/01/26 22:48
수정 아이콘
부동산만 보는편이긴한데..
요즘 보면 주식도 해봐야하나라는 생각이 마구마구드는 요즘이네요

회사서 대화에 끼지를 못해서..
iPhoneXX
21/01/26 22:57
수정 아이콘
투자는 잘하는거 꾸준히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또 그만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그와 별개로 주식도 분야별 대장주나 우리회사, 관계사, 협력사 주가만 봐도 나름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꺼라고 생각해요.
21/01/26 23:18
수정 아이콘
모르면 아니 알아도 그냥 etf 월급자동이체
iPhoneXX
21/01/26 23:25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으면 우량주/ETF 분할이 정답에 제일 근접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규열사
21/01/26 23:24
수정 아이콘
다 읽기 어려우신 분이라도 ‘매수의 근거’는 꼭 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수의 근거를 남에게 최소 5분정도 검색 안하고 말할 정도 아니면 추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답게 몰빵한다 이것도 최대한 피해 주시고요. 상승장이라 누구나 다 벌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누군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으면 누군가는 비싸게 산 사람이 있다는거고, 대개 돈 잃은 사람은 자랑을 안합니다. 성공담만 보고 무작정 들어가시면 비싸게 사는 사람이 여러분일 수 있습니다.
iPhoneXX
21/01/26 23:29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글의 핵심일수도 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1/01/26 23:33
수정 아이콘
4. 분할매수 분할매도 / 여유자금은 무조건 필쑤..
여유자금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멘탈적으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은 항시 보유하는 게 좋습니다

5. 해외선물은 절대 하지 말자..
저는 코인 주식으로 3년간 번 돈을 해외선물로 2달 만에 다 날리고
그 중독성에 못 빠져나와서 계속 돈을 꼬라박다가 결국 해외선물 계정 삭제하고 끊었네요..
근데 확실히 해외선물을 하다보면 글쓴이님이 말씀해주시는 3개를 아주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전업으로 하시는 분이 있다면 소액으로라도 하는 걸 약간 추천드리긴 합니다..
중독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야...
iPhoneXX
21/01/26 23:56
수정 아이콘
사실 쓴 내용 이외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짤랐습니다. 4번 분할매수 분할매도, 여유자금 쪽도 쓰면 한가득이 될꺼 같아서..
5번은 사실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크크.
당근병아리
21/01/27 1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변인에게 차트를 보면서 주식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종목에 대한 분석 및 예측입니다
올해 1/11에 기아, DB하이텍, 카카오을 종목분할 고가매수하였습니다.
투자할때 후회할 종목은 선택하지 않습니다
주식도 지피지기백전불태 입니다
iPhoneXX
21/01/28 12:07
수정 아이콘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한 확신만 조심하면 될꺼라고 생각해요.
당근병아리
21/01/28 1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또한 투자한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잘못된 방향이면 반드시 손실이 나고 전환하였습니다

2017년 시작하여 100%이 수익율이 되였고 작년에 대박이 아니지만
전체금액의 50% 이상이니 만족합니다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

3종목도 순항중입니다
퀀텀리프
21/01/27 23:18
수정 아이콘
연간 복리 20%만 하자~ 사실 이것도 엄청난 건데..
월 10%를 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인지라..
iPhoneXX
21/01/28 12:07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다른거 다 필요 없고 마음가짐, 마인드가 투자에서 제일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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