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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4 00:09:07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셀트리온사 코로나19 치료제 레그단비맙 임상 2상 연구결과와 의미
안녕하십니까?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금일(2021년 1월 13일) 셀트리온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레그단비맘(CT-P59)의 경증, 중등증에 대한 치료효과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 학회 발표를 근거로 치료제의 효과 및 의의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0. 미리 알려두기
- 저는 셀트리온사를 비롯한 어떠한 제약회사와도 경제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 이 글은 오늘 학술대회 발표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글을 적은 후 자료를 통해 검토를 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바뀔 수 있습니다. 

1.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의 목적
- 현재 CT-P59는 2/3상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의 목적은 50세 이상 등의 고령자와 위험요인이 있는 인구집단에서 감염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여 중증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이외의 목적에 대해서는 어제 글에서 자세히 설명드렸지만 아직 연구가 진행중이거나 연구 대상이 아닙니다. 
- 따라서 중증환자 치료, 감염예방 등의 용도로는 아직까지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2. 항체체료제의 작용기전
-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세포로 침입하기 위해 (1)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 세포의 ACE2 수용체에 결합하고 (2) 스파이크 단백질 중 수용체 결합부위(Receptor Binding Domain; RBD)가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돕습니다.
- 항체치료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RBD에 결합되어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 바이러스는 증식을 위해서 반드시 세포 안에 들어가야하므로 세포 침입을 차단하면 질병 발생 또는 중증화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연구 설계에 대한 기초적 이해
- 금일 발표된 연구 결과는 임상 2상시험에 해당하지만 3상과 허가를 염두에 둔 연구입니다. 
- 보통 임상 시험은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 1상 시험은 사람에게 최초로 투약되는 연구로 안전성, 부작용, 최적의 용량, 용법을 결정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1상 연구는 무작위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 2상시험은 효과를 본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로 일반적으로 300명 내외의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합니다. 2상연구부터는 무작위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3) 3상 시험은 더 큰 규모로 신약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현재의 증명된 치료법(없는 경우 위약) 대비 효과를 측정하게 됩니다.
- 무작위 배정이란 연구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편견을 방지하기 위해 진짜 약과 가짜 약을 1:1로 섞어서 무작위로 투여하는 연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와 의사는 자신이 사용약제가 진짜 약인지 가짜약인지 알수 없습니다.

4. 셀트리온 2상 시험 설계
  - CT_P59의 임상 2상시험에서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증상이 있는 코로나 19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임상시험 참여자 총 325명이 위약 또는 2가지 용량의 CT-P59를 정맥 투여받았습니다.
  - 경증은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코로나 19 증상이 있는 사람이며, 중등증은 폐렴이 동반된 환자입니다.
  - 전체 대상자중 투약시점에서 307명이 분석에 포함되었고, 경증이 124명(40.4)%, 중등증이 182명(59.3)%였습니다.

5. 시험결과
  - CT-P59는 유효성의 기준으로 투약후 2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산소치료를 받아야하는 대상자의 비율을 제시하였습니다.
  - 사망은 유효성 평가 기준에 들어가있었지만, 위약군과 실험군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임상적 경과의 호전, 바이러스 배출량 등을 평가하였습니다.

(1) 입원, 산소치료 요구 비율
  - 전체 환자중 CT-P59 투여자의 입원 또는 산소치료 요구율은 204명 중 9명으로 4.4%였습니다. 대조군은 103명 중 9명으로 8.7%였습니다. 그러나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환자에서 CT-P59 투여자의 입원 또는 산소치료 요구율은 125명 중 9명으로 7.2%였습니다. 대조군은 57명 중 9명으로 15.8%였습니다. 그러나 이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자료를 근거로 이 연구에서는 경증 환자에서는 입원 또는 산소치료가 요구되는 사례가 위약과 투약군 모두 발생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 50세 이상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환자의 경우는 CT-P59군에서 80명 중 7명(8.8%), 대조군은 38명 중 9명(23.7%)가 산소치료 또는 입원이 필요하였습니다. 이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습니다.

(2)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
  -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제시하였습니다. CT-P59군은 중간값 5.4일이 소요되었으며, 대조군은 중간값 8.8일이 소요되어 3.4일의 회복시간 단축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습니다.
  - 중등증 환자의 경우 이 단축은 5.1일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단축은 저용량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 고용량군은 통계적 의미가 없었고, 전체군에서는 통계적 한계에 걸쳐있습니다.
  -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회복기간 감소가 6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3) 체내 바이러스 배출량
   - 바이러스 배출량은 투약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4) 안전성
   - 이상반응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6. 평가 결과 요약
- 2상시험에서 폐렴이 동반된 50세 이상에서 재원기간감소, 입원 및 산소치료 요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항체치료제가 적절히 사용될 경우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외 전체 환자에서도 유사한 경향은 보이지만 연구 대상자 수가 부족합니다. 특히 경증 확진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효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 그러나 이러한 확진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 심리적 차이는 큽니다. 이제까지 증명된 치료제는 대부분 중증환자에 대한 것으로 항체치료제는 고유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현재는 대상자가 300명에 불과해 효과를 완전히 증명하기 위해서는 3상 연구가 필요합니다만 50세 이상의 폐렴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7. 한계
   - 항체 치료제의 목적은 중증환자의 사망율 감소가 아닙니다. 따라서 연구 대상에도 중증환자는 포함되어 있지않습니다. 또한 연구 기간 중 사망자가 위약군, 투약군 모두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사망율 감소에 대한 효과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 항체치료제의 또 다른 사용처로 제시될 수 있는 접촉자의 감염억제, 초기 무증상확진자의 증상발현 억제 등은 이 연구를 통해 증명할 수 없습니다.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 또한 이 연구는 약제 간 비교 연구가 아니므로 다른 약제 대비 효과를 말할 수 없습니다. (조금 자세히 설명드리면 약제간 비교는 같은 임상시험안에서 이루어져야지 모든 조건이 동등해집니다. 즉 해외 연구결과는 그 나라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에 조건이 같지 않습니다.)
   - 미자막으로 지금 결과로 볼때 항체 치료제는 의료체계의 부담을 일부 경감시키고, 선택지와 수단이 있다는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거리두기, 백신 접종과 같은 방역정책의 근간에 변화는 없습니다. 결국 감염 후 치료보다는 걸리지 않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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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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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료적 부담 완화정도가 긍정적인 부분이고 결국은 백신이 제일 중요하겠네요
피잘모모
21/01/14 00: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게 훨씬 낫겠죠!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DownTeamisDown
21/01/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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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효과가 있긴 하다는 결과긴 하네요.
게임체인저나 이런수준은 절대 아닌것 같으니까 큰기대는 할 수 없고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엄청나게 큰효과는 없다고 봐야겠네요.
21/01/14 00:23
수정 아이콘
셀트리온 그룹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있어서 꽤 의미있는 계기로서의 뉴스가 나온것 같네요.

향후 2~3년간 엄청난 격변 및 장기적으로도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습니다.
증시 역사라는 면에서도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뭐랄까.. 스캔들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두고두고 회자될 기업으로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 새삼 듭니다. 이 기업은 자체로 중요한 하나의 사건이기도 하고, 또한 여기저기 얽혀있는게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피쟐러
21/01/14 00:27
수정 아이콘
내일 하방 vi 걸리려나요?
투더문
21/01/14 00:2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궁금해지는게.. 보통 이런 항체치료제가 몸속에서 얼마나 유지되나요?
이론적으로는 비감염자가 치료제를 맞으면 단기적인 감염예방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여왕의심복
21/01/14 00:25
수정 아이콘
증명되지않아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ㅜㅜ 그 경우 백신이 압도적으로 좋은 선택지입니다.
러프윈드
21/01/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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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보건당국 입장에선 사용할 카드가 늘어 무조건 좋지만, 주주들이 기대하는 매출신장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noname11
21/01/14 00:29
수정 아이콘
셀트리온과 서정진회장은 볼때마다 정이 안가요 실체는 1인데 그것을 마치 10000처럼 부풀려서 무지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언젠가 감사원 검찰 경찰이 탈탈탈 털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수도 있을꺼 같네요 이번건도 이제 겨우 2상하는 치료제가지고 이미 3상끝난 백신을 능가하는 게임체인저로 언플하는 과정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미국 FDA에 심사제대로 받아서 유의미한 효과 나오면 그때는 셀트리온 인정하겠지만
21/01/14 00:33
수정 아이콘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럴 가능성이 어느정도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개혁이 그렇게까지 완전한 것 같지는 않네요.
21/01/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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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관점.. 아니, 혹여라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느낌'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아무튼 느낌상으로는, 탈탈 안털고 아주 살살만 털었어도 엄청난 일이 이미 진작에 벌어졌다고 봅니다.
21/01/14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뭐 다 떠나서 광신도같은 일부 주주들도요. 저도 수익을 보긴했는데 일부 주주들이 너무 불편.. 이 글에도 나타날수있겠네요.
RapidSilver
21/01/14 11:2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털어놓은게 있다보니 사실 못미더운게 많긴하죠
Infrapsionic
21/01/14 13:00
수정 아이콘
이낙연을 필두로 정권 차원에서도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밀어주다 보니 저한테는 아직도 좀 이상해 보입니다.
퀀텀리프
21/01/14 00:43
수정 아이콘
복제약으로 조단위 매출을 만든건 인정해줘야죠. 거기까지
앙시엥
21/01/14 00:50
수정 아이콘
장 열리면 엄청 던지겠네요;; 음.. 벌써 난리던데
아밀다
21/01/14 01: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상보다 긍정적인 평이네요. 전에 쓰셨던 글에선 되게되게되게 뭣도 없다는 인상이었거든요.
핫자바
21/01/14 01:45
수정 아이콘
그냥 연구 결과가 예상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주들이 대박 기대한거에 비하면 실체가 1/100인 것 같기는 하네요.
(이건 기대 자체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21/01/14 01:3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든 호기심인데 멍청한 질문 해도 될까요? 밀접접촉자가 선제적으로 사용해도 효과를 볼수 있나요? 백신의 역할을 기대하는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자가격리자중 50퍼센트가 격리기간 14일이내에 양성이 된다고 할경우 50퍼센트의 양성예정자에게 효과를 기대 할수 있나요?
여왕의심복
21/01/14 01:46
수정 아이콘
해당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1/01/14 02:18
수정 아이콘
치료제의 생산량만 충분하다면 약간의 도움은 되겠네요
21/01/14 02: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직 뚜렷한 뭔가가 없는 것으로 이해가 되요.
호기심으로 기존 코로나 치료에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아낌없이 투여되는 것 같은데 제가 스테로이드 치료뿐인 질환에 스테로이드 치료 받고 부작용이 크고 고생이 심해셔 이 치료제도 스테로이드가 쓰이는 건가요?
김곤잘레스
21/01/14 05: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쓸수있는 수단이 늘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질없는닉네임
21/01/14 05:50
수정 아이콘
괜찮은 결과긴 한데, 지금까지 언플한 걸로는 '괜찮은' 수준으로는 한~참 모자랄텐데...
맥스훼인
21/01/14 07:20
수정 아이콘
발표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빠른 분석글 감사드립니다. 6시 발표 후 뉴스나 커뮤니티가 난리더라구요. 예상보단 좀 나은거 같긴한데 제 기준으론 큰 효용이 있는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21/01/14 08:04
수정 아이콘
없는 것 보단 나은데, 딱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될 것 같네요. 게임체인저는 절대 아니네요. 원래 이 약의 목표 자체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었긴 합니다만..
21/01/14 08:12
수정 아이콘
전 이건 의학적 관점이 아니라 정치적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서정진과 손잡고 게임체인저 수준으로 얘기해온것도 정부였고 저 아리까리한 치료제의 원가는 40만원 수준이며 12일 이낙연은 저걸 정부보조로 무료로 풀겠다라고 했죠. 짤방중에는 전복죽 먹고 푹자는거랑 다른게 뭐냐라는 것도 있더군요.
맥스훼인
21/01/14 09:28
수정 아이콘
여왕심복님글에 정치글 묻히나..싶긴 하지만
아침에도 정세균 총리가 "경증에서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21/01/14 09:43
수정 아이콘
진짜 할말이 없긴 합니다. 기도메타에요.
이 치료제를 k-방역의 출구전략으로 짜온 것도 의아하고
이거 믿고 백신을 제때에 구매 못한것도 어이없고.
지금 어떻게든 코로나 정치적 와꾸를 다시짜려고 이낙연이랑 정세균이 불철주야 노력중이긴 한데 과연..
아.. 정세균은 뉴스공장나와서 저런 얘기를 했군요.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서정진은 사기꾼은 아니고 능력 있는 바이오 사업가긴 한데 그게 언플과 회계쪽에 제일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왕의심복
21/01/14 09:0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지는 않았지만 1) a priori로 이루어졌는지2) 경증환자에서의 유효성여부, 3) 양반응관계의 부재, 4) 음전 시간에 대한 미공개 등이 지적될 수 있을듯합니다.
21/01/14 09:33
수정 아이콘
댓글에 있는데 그생각이랑 똑같네요. 없는것보단 나은 상황.. 게임체인저 운운은 진짜 에휴...
맥도널드
21/01/14 09:34
수정 아이콘
임상시험의 통계처리는 어떻게 할지 미리 결정을 하고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50세 이상 등의 고령자와 위험요인이 있는 인구집단에서 감염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여 중증 진행을 막는 것" 을 목적으로 진행을 한 것인가요?
아니면 모든 환자군을에게 시험을 다 하고 나중에 50세 이상에서 유의하니 임의로 변경을 한 것인가요?

시험 결과에 "50세 이상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환자"와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환자"로 굳이 분류가 되어 있어서 하는 의문입니다.
셀트리온
21/01/14 09:36
수정 아이콘
전자가 맞습니다 처음부터 경증/중등증/중증 중에 중증은 실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는 중증도 같이 실험을 하다가 효과가 없어서 실험을 포기한 후자구요
여왕의심복
21/01/14 10:46
수정 아이콘
이게 위에서 말한 a priori입니다. 결국 연구자와 회사의 양심에 달린 문제입니다.
맥도널드
21/01/14 11:16
수정 아이콘
Priori (선험적 가설)로 이루어졌는지는 발표가 되지 않은 것이군요

Clinical Trial에 공개된 내용에는 "나이"관련해서는 분류(Criteria)나 결과지표 (Outcome) 등이 설정되지 않았습니다.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치료제이기 때문에 회사가 양심이 없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시험결과의 신뢰도는 좀 떨어지네요
셀트리온
21/01/14 09:35
수정 아이콘
전문가님 궁금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 중등증 환자의 경우 이 단축은 5.1일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단축은 저용량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으며, 고용량군은 통계적 의미가 없었고, 전체군에서는 통계적 한계에 걸쳐있습니다.

의학 임상에서는 이렇다면 저용량에 대해 효과가 있다, 라고 결론이 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계적 한계에 걸쳐 있다고 결론이 나는 건가요?
신기하네요 그냥 일반적인 논리로는 저용량 놓으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여왕의심복
21/01/14 11:25
수정 아이콘
네 결국 고용량에 효과가 있는데, 전체는 마지널하면, 저용량은 효과가 없다는 의미이니까요.
셀트리온
21/01/14 13:29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저용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고용량이 무의미하다고 본문에 쓰셨는데..
여왕의심복
21/01/14 14:28
수정 아이콘
아네 중증도랑 헷갈렸네요 ㅠㅠ
밀크공장
21/01/14 10:58
수정 아이콘
오늘 유투브를 보니 한국엔 원가로 공급 40만원...
해외 수출의 경우 80~100만원 예상된다고 하는데 후진국 국가,국민들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게 단점 같아요...
티모대위
21/01/14 15:29
수정 아이콘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고 백신확보/접종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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