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04 15:46:00
Name 피알엘
Subject [일반] 인도네시아 공군 겨울 이야기 (수정됨)

인도네시아 공군 근황 이야기입니다.


Falcon-star eMLU 개수 작업을 마친 세번째 인도네시아 공군 F-16 AM 전투기의 시험 비행 모습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목격 되었습니다.

 

img.png

 

팰콘-스타 eMLU 개량은 인도네시아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구형 F-16 A/B (블록 15 OCU) 10기가 대상입니다.

이번 개량은 기체 수명 연장과 F-16 C/D 블록 5x 급의 작전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시계 거리밖 적기와 교전 할 수 있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과 JDAM 급의 정밀 유도 폭탄 등의 운용 능력을 갖추도록 항공 전자 장비 및 무기 운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입니다.

 

img.png

 

인도네시아 공군의 F-16 A/B 업그레이드 계획은 미국 정부의 FMS (대외 군사 판매) 와 록히트 마틴사의 DCS (상업 구매) 방식이 합쳐진 형식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1, 2호기는 작년 8월 말에 롤 아웃 했고, 2017년 인도네시아에 FMS 판매 승인된 AIM-120C7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인티했습니다.
※ 미 정부의 승인과 적극적인 후원 아래 록히드 마틴사가 인도네시아 F-16 A/B 개량 사업의 주계약자가 되어 직접 뛰어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img.png

 

개수를 마친 기체들은 F-16 AM / BM 으로 불리며 제 3 비행대 소속으로 미국에서 중고로 도입한 6기의 F-16 C/D 와 혼성 비행대를 편성하게 됩니다.
※ 이 개수를 마친 기체들은 비행 시간 수명이 8,000 시간으로 늘어나 2040년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개수 작업은 록히드 마틴사의 기술 지원과 지도하에 IAe사 (인도네시아 우주 항공, PT DI) 와 인도네시아 공군이 수행했습니다.

 

img.png

 

인도네시아 국가 개발 계획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구형 F-16 A/B 1기당 개수 비용은 1,000~1,200민 $ 로 총 개량 작업 비용은 1억 2,000만 $ 이내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중으로 10기 개량을 모두 마칠 페이스로 진행 중 입니다)

※ 록히드 마틴은 인도네시아에 F-16V 전투기를 홍보하는 중입니다.



2019년 러시아에서 수입한 Su-27 / 30 훈련용 지상 시뮬레이터도 11 비행대가 주둔하는 마카사르 술탄 하사 누딘 공군 기지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img.png

 

인도네시아 공군은 기존에 해외로 나가 시뮬레이터 훈련을 받고 왔지만 완공된 Su-27 / 30 시뮬레이터 시설에는 임무 비행 모드를 포함한 2대의 완전 비행 시뮬레이터 장치와 (FFS) 8대의 비행 훈련 장치 (FTD) 가 설치 되어 있어 이제 자국내에서 Su-27 / 30 파일럿들의 훈련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러시아에서 수입한 시뮬레이터 가격은 4,500만$ 입니다.

※※ 인도네시아 공군의 Su-27 / 30 도입 수량은 16기입니다.

 

img.png

 

Su-27SK 와 Su-30MK2 를 운용하는 11 비행대는 11월말 ~ 12월 사이에 야간 요격 훈련과 공중 급유 훈련도 마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img.png

 

※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마나도에 Su-27 / 30을 전진 배치 시키기 위한 공군 기지 강화 공사도 시작했습니다.
※※ 인도네시아 공군은 급속도로 친해지고 있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C-130 H / J 수송기 추가 도입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에이치블루
21/01/04 16: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니 F-16과 SU-27 파생기종을 같이 운용하는 나라는 인도네시아 뿐 아닌가요?

저렇게 운용해보면 돈은 엄청 깨져도, 공군 파일럿들은 되게 재밌을거 같기도 합니다.

탑건 훈련하면 누가 이길까요? 정말 신날 거 같은데...
피알엘
21/01/04 17: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팰콘이랑 플랭커 같이 운용하는 곳은 베네주엘라 공군 정도 떠오르네요.
막스해서 사용 안 하는 곳이 더 드물어요.
우리나라 공군만 해도 현용 고정익기가 대충 꼽아도 미국, Kai 기체들, 러시아, 인도네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제네요.

인도네시아가 F-16 비행대 둘이랑 플랭커 혼성 비행대 1개가 주력인데요.
전에는 F-16은 주간 요격이랑 지상 공격, 플랭커 비행대가 장거리 공대함, 공대지 무기 운용이었는데, (플랭커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부족했거든요)
이제 상황 좋아지니까 다 같이 멀티롤로 가네요.
채급이 있으니 플랭커죠... 샆은데 R-27 은 핸디가 있고, 저 F-16은 마개조된 A/B 라 먼저 잘 쏘고 잘 피하는 쪽이 이기네요.

운용 전투기 국적이 더 늘 예정이에요.
연말에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이나 국방부 국방 전략 실장이 인터뷰 한 것 보니까 프랑스랑 라팔, 스콜피온급 잠수함, 고윈드급은 도장만 찍으면 되는 분위기이고, 이젠 장래 수년에 걸쳐 전투기 170기 체제 만들 도입 예산을 운영할 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차관은 KF-X 쪽에 불만이 있는 모습이었네요.
설탕가루인형형
21/01/04 16:29
수정 아이콘
f16 블록 15면 오래 굴려먹었네요.
근데 도장이 왜 저런 해괴한 녹색 계열일까요 크크
나주꿀
21/01/04 16:45
수정 아이콘
아직 덜 익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덜익은 풋사과나 청포도처럼요
피알엘
21/01/04 17:21
수정 아이콘
프라모델 막 조립 끝낸 상태에서 어디 잘 못 된 곳은 없나 확인해 보고 도색 하시죠?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부대 운용 하던 비행기 입고시켜서 개조하고 동체와 장비품들 보강, 교환, 신규 설치 작업 등 해서 막 조립한 기체니까요. 도색 안 한 상태라 그래요.
테스트해 보고 이상 없으면 도색 작업 해서 출고시키죠.
설탕가루인형형
21/01/04 17:38
수정 아이콘
아~ 도색이 안된 상태군요.
원래 소재가 저런색일리는 없으니 적당히 바탕색으로 깔아놨다고 보면 되겠네요?
피알엘
21/01/04 17:44
수정 아이콘
네, 러이아건 미국이건 우리나라건 다 같아요.
인도네시아 F-16 들 3색 위장 무늬 도장인데 보기 좋은 편이에요.
-안군-
21/01/04 17:22
수정 아이콘
워낙 열대우림지역이라 위장하기 좋아서...??
피알엘
21/01/04 17:39
수정 아이콘
베네주엘라 Su-30 위장 도색 한번 찾아보세요.
열대 우림 위장 도색인데... 제가 본 플랭커 계열기들 도색 중에 제일 멋지네요.
산밑의왕
21/01/04 16:50
수정 아이콘
F-16과 SU-35의 동시 운용이라... 군수과에서 골치 꽤나 썩겠네요...
피알엘
21/01/04 17:34
수정 아이콘
동남아만 봐도 다들 그래요.
인도네시아 주적 말레이시아 공군은 F/A-18 C/D 랑 Su-30MKM이 주력이고, 담으로 영국제 호크 208을 개조해서 암람 인티해서 사용 중이고, (얼마전 까지는 MiG-29, F-5E/F도 같이 썼네요)

태국은 그리펜 C/D, F-5E, 엘타 EL/M-2032 레이더 달아 개조한 F-5T (티그리스, 우리나라 KAI의 FA-50 레이더와 같은거에요) 도르니에 알파젯, F-16 A/B (ADF, 블록 15 OCU), 체코제 L-39ZA 를 전폭기로 운용하거든요. (태국은 조만간 그리펜 E/F 도 들여올 참이에요)
핫자바
21/01/05 05:05
수정 아이콘
호크에 암람이라... 도르니에 알파젯???
피알엘
21/01/05 07:43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알파제트 좋아하는 기종인데... 프랑스와 독일이 같이 만든 훈련기/경공격기에요.
자매기가 아르헨티나에서 현역 경공격기고요.
오늘 정리해서 한번 올려 드릴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843 [일반] 일본정부, 9개월만에 다시 "긴급사태" 선언.. 도쿄등 수도권 대상 [187] 아롱이다롱이20209 21/01/05 20209 2
89842 [일반] 악마의 유래는 인간이지 않을까요 [65] TAEYEON11697 21/01/05 11697 4
89841 [정치] [소감] JTBC 신년토론 검찰개혁, 금태섭의 진검무쌍 [54] aurelius16849 21/01/04 16849 0
89840 [일반] 반달가슴곰은 산골 이웃이 될 수 있을까 [69] 나주꿀10578 21/01/04 10578 7
89839 [정치] 경제 vs 방역이라는 가짜 논쟁 : 한국은 왜 지고 있는가 [85] mudblood20749 21/01/04 20749 0
89838 [일반] 2021년에 볼만한 신작 웹소설들 [41] wlsak15615 21/01/04 15615 2
89837 [정치] 전국 오피스텔, 전월셋값 큰 폭으로 동반 상승 [39] Leeka10681 21/01/04 10681 0
89836 [일반] 미국의 외교적 골칫덩이 파키스탄 [24] 한국화약주식회사11512 21/01/04 11512 28
89835 [일반] 인도네시아 공군 겨울 이야기 [13] 피알엘7530 21/01/04 7530 1
89834 [정치] [법안] 민주당 이수진 의원, 검사징계법 발의와 그 내용 [210] aurelius14642 21/01/04 14642 0
89833 [일반] 지젝의 '타이타닉론' (발췌 번역) [19] 아난7469 21/01/04 7469 7
89832 [일반] 미국에서 노인이 필수노동자보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늦어질 충격적인 이유 [41] 데브레첸11976 21/01/04 11976 15
89831 [정치] 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다시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138] VictoryFood15050 21/01/04 15050 0
89830 [정치] 경남교육청이 자원봉사자를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합니다. [34] 자정10885 21/01/04 10885 0
89829 [정치] 원칙적으로는 자영업자들에게 휴업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81] Gottfried12558 21/01/04 12558 0
89828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 교회의 절기 (사순절) [24] SAS Tony Parker 8176 21/01/04 8176 0
89827 [정치] 인류가 고통을 겪은 해에 왜 금융시장은 호황이었을까? [30] chilling11313 21/01/04 11313 0
89826 [일반] ‘전쟁론(戰爭論)’의 제목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해석 [15] 성상우7531 21/01/04 7531 6
89825 [일반] 넋두리(집합금지 자영업자) [74] 신촌로빈훗13429 21/01/04 13429 85
89824 [정치] 서울 아파트값, 다주택자가 적어질수록 더 많이 올랐다. [47] Leeka12332 21/01/04 12332 0
89823 [일반] 애 셋 낳으면 대출 탕감...창원시 [138] 공항아저씨15824 21/01/04 15824 19
89822 [일반] [뻘글] 가장 효율적인 주차장 분배방식은 무엇인가? [46] CapitalismHO10158 21/01/03 10158 2
89821 [정치] 정부 거리두기 정책에 첫 공식적 반기를 든 업계가 나옵니다. [171] 회색추리닝18573 21/01/03 185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