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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9 15:21:51
Name 오곡물티슈
Subject [일반] 설민석씨의 석사 논문 표절의혹/벌거벗은 세계사 하차 (수정됨)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3/0000072950

역사강사로 유명한 설민석씨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를 카피킬러로 분석한 결과 표절률 52%...... 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보통 요즘 대학생들한테 레포트 쓰라고 할때도 표절주의 하라고 하는데, 52프로면 이건 뭐.....

자세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타고 가셔서 보시면 좀 심하네 소리가 나올 정도긴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편도 시끌시끌했는데, 이건 역사 강사 커리어에서 거의
마무리 일격 찍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시 22분

설민석씨가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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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이
20/12/29 15:24
수정 아이콘
디스패치가 물었군요..덜덜
시린비
20/12/29 15:24
수정 아이콘
본문예시로 든 문장은 그렇게까지 특별한가 싶기는 한데 50%면 잔뜩 있다는 거겠죠...
여하튼 너무 노저을려다가 침몰하는 그림이 나올까요
20/12/29 15:25
수정 아이콘
레퍼런스 제외하고 저정도가 나왔다는거겠죠?
스컬로매니아
20/12/29 15:26
수정 아이콘
잘 나가다 한번에 훅 가는 모양새네요
시니스터
20/12/29 15:26
수정 아이콘
석사 논문이면 솔직히 잔인하다! 라고 생각할 사람들 있지 않을가요 흐흐 표절 문제가 아니라
석사논문을 꺼내본다는거 자체가...ㅠㅠ
나주꿀
20/12/29 15:29
수정 아이콘
이대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할 때 교수님들의 석사논문을 낭독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으어어어
AaronJudge99
20/12/29 16:51
수정 아이콘
석사논문...이 좀 미숙한 면이 많아서 그런가요? 크크
저희 쌤도 저희가 석사논문 찾아보니까 화내시면서 먹을거 사주시던데요 크크크
시니스터
20/12/29 16:54
수정 아이콘
극히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초등학교 일기장 수준의 흑역사 아닐까요? 크크크크크
AaronJudge99
20/12/29 17: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렇군요 저는 학사논문(요거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가혹...)은 몰라도 석사논문은 나름 열심히 쓰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시니스터
20/12/29 17:03
수정 아이콘
나름 열씸히 써서...ㅠㅠㅠㅠ더 ㅠㅠ
20/12/29 19:17
수정 아이콘
심혈을 기울여 쓴 초등학교 일기장을 남이 읽는다고 생각하니 끔찍한데요 크크
20/12/30 03:29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설민석의 경우에는 석사학위가 최종 학력이고, 해당 석사학위를 바탕으로 역사 전문가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인지라...
오늘처럼만
20/12/29 15:26
수정 아이콘
이 분 보면 볼수록 최진기 mk.2가 되어가시는거 같은...
20/12/29 15:27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논문을 보지는 않았지만 저정도 표절율이 나오게 쓰는 사람들이 사실 이해가 잘 안갑니다. 왜냐하면 사실 참고문헌에서 문장을 가져온다 쳐도 문장을 바꾸거나 조금씩 다듬어도 표절율은 확 내려가는데 그정도 성의도 없다는거니.. 심지어 학위논문을 그렇게 쓰는건 참..
블리츠크랭크
20/12/29 15:29
수정 아이콘
[사실 참고문헌에서 문장을 가져온다 쳐도 문장을 바꾸거나 조금씩 다듬어도 표절율은 확 내려가는데]

이걸 CV한거라고 봐야 크크...
시니스터
20/12/29 15:30
수정 아이콘
교육대학원이라는 특수성도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학계에 안남을 사람인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다 아니까
일반대학원이면 절대 저렇겐 안할텐데 심사에서 광탈...아마 저 논문은 설민석 본인도 안 읽고 지도교수도 안 읽어봤고 심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안 읽었을 거 같습니다
나가노 메이
20/12/29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교육대학원이라는 점이 크다고 봅니다
설민석씨만 그런게 아니라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이란게 교사 자격증만 보고 내는 고만고만한거라서...
박용택_33
20/12/29 15:40
수정 아이콘
성의도 없이 논문쓰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산업대학원이나 소위말해 가방끈 좀 늘리겠다고 대학원 온 사람들보면 기가찰 지경이죠.
피알엘
20/12/29 15:29
수정 아이콘
설민석씨 슬슬 이것저것 불거져 나오기 시작하네요
No justice
20/12/29 15:33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설민석씨측에서 고소기사가 나올듯 한데...
맥스훼인
20/12/29 15:33
수정 아이콘
원래 수료한 상태에서 강사하다가 뒤늦게 논문쓴거라.......
논문제대로 쓸 시간이 없었긴할겁니다.
물론 님 전공이 뭐임? 학위는 땀? 이란 얘기에
학위따려고 논문쓴걸로 보여 더 쉴드의 여지는 없긴 하지만요
닭강정
20/12/29 15:33
수정 아이콘
[포럼] 교과서의 등장으로 촉발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와 같은 논란을 접하면서 역사에 있어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대안] 교과서의 등장으로 촉발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이와 같은 논란을 접하면서 역사에 있어 균형 잡힌 역사인식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느끼게 [된다].”

이런 식으로 두 단어 이하만 바꿨다기도 하고...;
Rorschach
20/12/29 15:3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 주신 예시 말고, 링크 기사 가면 예시 더 있는데,

"역사과에서는 심화선택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가 개설되었고 다른 사회 관 련 과목과 함께 사회과에 통합되어 각각 8단위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과정에서 ‘세계사’와 ‘한국 근현대사’는 사실상 선택과목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10학년의 ‘한국 근현대사’는 매우 소략하므로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게 되었다." (L씨, 2003)

"역사과에서는 심화선택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가 개설되었고 다른 사회 관 련 과목과 함께 사회과에 통합되어 각각 8단위로 편성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과정에서 ‘세계사’와 ‘한국 근현대사’는 사실상 선택과목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10학년의 ‘한국 근현대사’는 매우 소략하므로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게 되었다." (설민석, 2010)


이건 뭐 이 한 단락만으로도 더 할 말 없겠는데요?!
피렌체
20/12/29 15:37
수정 아이콘
와...
덴드로븀
20/12/29 15:42
수정 아이콘
제대로 짜집기 했다고밖엔 할말이 없네요 크크크

[설민석은 A씨의 2007년 논문 결론을 통으로 붙이기도 했다. A4용지 1장이 넘는 분량이다. 단어와 조사를 바꾸는 등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
20/12/29 16:13
수정 아이콘
이게 인용이 아니고 자기서술에서 이렇게 썼다는건가요?놀랍네요. 자기서술은 자신이 생각한 구도와 진행하에 이뤄지는 부분이라 남의 글을 베끼면 더 글이 꼬일텐데. 제가 이해할수없는 영역이군요
20/12/30 08: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구도랑 진행까지 가져온 경우라면?!
20/12/30 08:20
수정 아이콘
와...양심을 떠나 참 겁도없네요.
20/12/29 18:26
수정 아이콘
그냥 출처 달았으면 됬을텐데...그러기엔 너무 많이 배낀건가요
Rorschach
20/12/29 18:55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정도는 출처달아도 저렇게는 안씁니다. 보통은 같은 내용을 본인 문장으로 쓰고 뒤에 내용에 대한 레퍼런스를 달죠.
레드빠돌이
20/12/29 15:36
수정 아이콘
설민석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써 전공을 잘살린 케이스죠
피쟐러
20/12/29 15:38
수정 아이콘
민석이 삼촌 왜 그래써요ㅠ
술라 펠릭스
20/12/29 15:4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설민석 안티인데도 이건 좀 가혹하네요.
20/12/29 15: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종사하는 분야가 분야다 보니... 논문을 쓴 직후부터예정되어 있었던 결말인 듯 합니다.
20/12/29 15:44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저런 같은 글들이 인용마크 없이 인용되어 있다는 거죠? 후덜덜...
20/12/29 15:4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렇게 공인들 다 찾아보면 정말 반이상은 걸릴듯해요.
20/12/29 15:48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없었어야죠..
avatar2004
20/12/29 15:52
수정 아이콘
그땐 다 그랬으니 지금 기준으로 판단하면 가혹합니다..물론 설민석은 2010년이라 시기적으로 면책하기엔 좀 애매한 시기긴 합니다만..이런거는 게임 불법 복사하는거하고 비슷한 얘기죠..
avatar2004
20/12/29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10년이면 애매한 시기긴 한데 교육대학원이나 산업대학원 석사 논문이야 뭐 다 그렇죠..아무거나 랜덤으로 꺼내서 표절 조사해보면 뭐. 어떨지 뻔하죠..

더 과거로 가면 일반 대학원 논문 뒤져봐도 별 차이 없을듯하고요. 서론 정도는 그냥 가져다 써도 문제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20/12/29 15: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10년 이전 논문들 다 뒤져보면 이렇게 걸릴게 절반은 넘는다고 봅니다.
묵리이장
20/12/29 15:55
수정 아이콘
2010년 전 석사 논문의 대략 80%는 걸린다고 봅니다.
우주전쟁
20/12/29 15:56
수정 아이콘
석사 논문은 인간적으루다가 좀 봐줍시다...ㅠㅠ
20/12/29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동양철학전공이라서 원전번역을 굉장히 많이 인용하다보니 의도치않게 다른 논문서 번역한 것과 번역이 일치한 경우가 있고 그게 카피킬러에 잡히더라구요. 사실 예전에 투고한 제 논문에서 사용한 번역을 그대로 제 논문을 쓰기위해 가져온 것들이 대부분 잡히도요. 그래서..보통 돌리면 11프로정도 뜹니다.(정확한 번역을 하고 제 의도를 살리기 위한답시도 조사나 어순을 바꾸는건 탐탁치않아 걍 그대로 쓸때도많습니다)
또 제 경우는 사단칠정논쟁이 주요주제다보니 워낙 논문수가 많고 번역도 겹치는경우가 많아서 많이뜰때 11프로정도입니다. 저희끼린 20프로미만이면 괜찮다고봐서 별 신경은안씁니다만 50프로면 본문의 절반이 중복이란 얘기잖아요? 원전인용이 논문의 절반이상은 거진 중국에서 나오는 몇몇 동양철학논문제외하고는(이 점 때문에 중국의 동양철학논문이 좀 비판받습니다. 자기서술이 없기에) 논문 서술상 불가하다고 보는데(문사철의 논문형식이 좀 비슷하니 제가 좀더확신한걸수도있지만요) 참 급하게 만들었나싶네요.
별개로 교육대학원논문은 퀄이좋게 나오기가힘들죠. 안좋아도 통과시켜주니깐. 일례로 율곡을 주제로한 논문을봤는데 내용은 당연히 틀렸고 논문형식도 엉망이더군요. 한문번역을 해놓고는 주석에 한문표점이 없더라는..(한글로따지면 문장부호와 몇몇 조사가없이 각주를 단거죠) 애당초 자기전공아닌걸 지도하는 경우도많고 학생이 원치않은 내용을 자기전공이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둘다 귀찮아하기도하고..
스타본지7년
20/12/29 16:33
수정 아이콘
학부 때 조교가 교육대학원 석졸할때 표절 22% 떴는데 지도교수가 하도 귀찮아서(아마 4년 다채워버린걸로) 걍 통과시켰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말 많았는데 50%면...크크..
20/12/29 19:56
수정 아이콘
사실 내용이 중요하기에 전 20프로넘으면 한번 같이 훓어보고 판단할 거 같습니다 제가 지도교수라면요. 물론 그런분은없겠지만. 그 조교분은 특수대학원나오셔서 왜 조교를.... 뭔가 슬픈사연이있을것만같네요..
스타본지7년
20/12/29 20:03
수정 아이콘
아 조교하면서 교육대학원 다녔습니다. 사학과였는데 교직과정이 없는곳이라..
20/12/29 21:00
수정 아이콘
아...더 슬퍼지네요 보통 교육대학원은 학위로 뭘 더 얻어먹으려는분이 많은지라...정말 개판이라하더군요
아이폰텐
20/12/29 15:57
수정 아이콘
절반이상이긴 할겁니다. 어차피 전부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하는거고 너도 안읽고 심사자도 안읽고...
근데 안타깝긴한데 해서는 안되는 짓이죠. 게다가 본인이 관련 분야로 먹고 살고 있으면 책임지는게 맞죠. 안타까운거랑은 별개로.
카라카스
20/12/29 15:57
수정 아이콘
베낄 것 찾을 시간은 있었나..
20/12/29 15:58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는 표절에 너무 관대합니다.
설민석은 원래 비호감으로 찍힌 사람이라 욕먹는거고
석사논문 정도는 표절해도 국회의원 장관 하는데 아무 지장 없죠.
12년째도피중
20/12/29 15:59
수정 아이콘
음.... 역사 강사로서의 설민석 씨는 높게 보고, 대신 그의 역사학이나 관점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이건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당시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은 다 그렇고 그렇더라고요. 제 주변 분들만 해도 어....
아엠포유
20/12/29 16:00
수정 아이콘
설민석이 원래 유명했던 강사인가요? 어떻게 뜨게 된 건가요?
전 사탐에 국사, 근현대사가 있던 수능 세대인데 저희 지역에선(근현대사 기준) 인강은 고종훈, 최태성 현강은 전한길이었는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인지도가 좀 있었나요?
SoulCompany
20/12/29 16:09
수정 아이콘
1타는 아니더라도 순위권(?) 정도의 강사였는데 2012년쯤에 그때부터 무도 몇번 나오고 인지도가 확 올랐죠
아엠포유
20/12/29 16:2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인지도나 강의력이 분명 상위권 강사는 아니였는데.....
아 무도가 있었군요 크크크 생각나네요
Nasty breaking B
20/12/29 19:59
수정 아이콘
이투스에서 유명했죠
타르튀프
20/12/29 16:01
수정 아이콘
일단 일반적인 석사생들이 다 저렇게 쓴다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문장을 남의 생각에서 가져오더라도 일단 인용표시와 출처는 제대로 적습니다. 그리고 설민석씨는 초록과 결론부까지 베꼈다는데 이건 도를 넘었다 수준이 아니라 그 자체로 퇴출감입니다.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한다...는건 전혀 실드가 될수없고요. 없어져야 할 악습이죠. 석사논문을 공들여 쓰는 사람들만 바보되는거잖아요.
나가노 메이
20/12/29 16:0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도 그렇게하니까... 라는 실드가 아니라
특수한 대학원의 현실이 그렇다는거죠.. 설민석씨가 어쩔수 없이 그랬다고 하는 분은 안계실겁니다
20/12/29 16:19
수정 아이콘
2010년 전 석사 논문은 다 저렇다는 말 듣고 깜짝을 놀랐네요. 옛날에 과제할때 레퍼런스로 국내외 석사논문 많이 달았는데 엄청 잘 쓴 논문도 많았거든요.
스카야
20/12/29 16:04
수정 아이콘
2010년에는 이미 1타 강사여서 딱히 교육대학원 석사 취득해도 득이 없었을 시기네요..
맥스훼인
20/12/29 16: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공중파 방송이라도 나오려면 학위는 필요했겠죠
시니스터
20/12/29 16:40
수정 아이콘
주요 공격 루트가 어디 지방캠 연영과 출신 놈이 대학원 수료만하고 강사질해서 떼돈번다 이거라? 사교육 시장도 어마어마한 전쟁터니까요
아니 새 수요 창출은 불가능하고 상대 강사 밟아야 이기니 더 심한거 같더라구요
AaronJudge99
20/12/29 17:04
수정 아이콘
그쵸 대치동 사교육시장 진짜 전쟁터...댓글알바도 쓰고 그렇죠
김솔라
20/12/29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설민석은 걸어다니는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해서 주의깊게 듣지않는 편이지만,
사회적인 병폐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근 때처럼 그냥 누구 하나 물어 뜯으면서 정의감 맛보는 중이죠.

사실 설민석씨도 할말은 없는 게 기자들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보도하려는 것처럼,
그분도 대중들 현혹시키려고 역사 속에서 자극적인 것만 찾으려고 했었어서 다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Quarterback
20/12/29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모두 개인의 도덕적 실패라고 하기까지는 애매한 치부 하나씩은 있는데 누구든지 그게 밝혀지는 순간 그런 갑자기 정의의 집행자가 되서 린치하는거죠. (일정 부분은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트집잡힐 일을 하면 안됩니다. 설민석씨도 너무 주목을 받고 실수들이 쌓이다보니 타겟이 된거죠.
noname11
20/12/29 16:08
수정 아이콘
저때는 다들 저렇게 했던거 같은데 모르고 한건데 저건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20/12/29 16:52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11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20/12/30 08:20
수정 아이콘
모르고 할리가요.
저때도 표정 나쁜건진 다들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부 다 저런 것도 아니고 설마 안 걸리겠지라고(또는 문제될 일 안 생기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런 짓 하는 거고
시린비
20/12/29 16:0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제가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학사논문? 졸업논문? 같은것까진 안뒤지겠죠? 그거 정말 엉망이었는데...
개구리농노
20/12/29 16:11
수정 아이콘
학사논문은 애초에 제3자가 열람할방법이 없지않나요...
시린비
20/12/29 16:1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다행이네요
공인중개사
20/12/29 16:18
수정 아이콘
학사졸업논문은 안남아서 괜찮을겁니다 흐흐
20/12/29 16:19
수정 아이콘
졸업논문은..공식적으로 찾기가 어렵지않나요 riss에 등록이안되서요
antidote
20/12/29 16:09
수정 아이콘
2010년이면 이미 황우석 논란으로 인해서 논문표절이 대학가를 한번 이상 휩쓸고 간 시점이라 딱히 변명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이미 대학들에서 표절 관련 연구윤리를 필수적으로 가르치던 시절이에요.
학부까지야 이미 졸업작품같은걸로 전환된 학교도 많던 시절이니 어떻게 그렇다고 쳐도 석사 학위 논문이면 뭐 얄짤없겠죠.
석사 학위 논문에 완전히 새로운 대단한 이론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성의로 문구 가져다 쓰는 것은 아주 지극히 관용적으로 다 쓰는 문구 아니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추대왕
20/12/29 16:13
수정 아이콘
다들 저렇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납득은 안 가고 바람직한 것도 절대 아니지만
만약 저렇게 표절하는 것이 여러 사람이 많이 하는 관습처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저걸 전문성으로 인정 받아서 돈 벌어 먹는 사람은 절대 저러면 안되죠...
한방에발할라
20/12/29 16:15
수정 아이콘
2000년이면 솔직히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10년이면 너무....
알카즈네
20/12/29 16:22
수정 아이콘
설민석이 뭐라고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지..
스타본지7년
20/12/29 16:24
수정 아이콘
저걸로 돈 버는 사람인데 검증을 안 하는게 이상하죠.
알카즈네
20/12/29 16: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설민석 역사 전공 아닌 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고, 최근 전문성 논란이 나와 이미 어마어마하게 털렸죠.
논문 표절이 별문제 아닌게 아니라, 장관후보자 검증도 아닌데 타겟 찍고 TOT 하는게 너무 과하다는 말이에요.
스타본지7년
20/12/29 16:41
수정 아이콘
그럼 애초에 방송에서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걸 말하면 안 되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그렇게 까였을까요? 설민석은 오히려 실드가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알카즈네
20/12/29 16:51
수정 아이콘
그럼 방송에서 헛소리한 것만 까면 되는데 지금은 조금씩 민간인 사찰 하는 느낌입니다.
스타본지7년
20/12/29 16:59
수정 아이콘
원래 유명인은 보는 눈이 많은 법입니다. 나쁜짓 안 걸렸다가 걸린게 민간인 사찰 느낌 취급되면 할 말이 없네요.
북극곰이크앙해따
20/12/29 17:04
수정 아이콘
민간인 사찰은 사생활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것이지 논문 같은 공적 영역에 대해 검토하고 비판하는 것을 그런 것과 동일시하면 안 됩니다.
cruithne
20/12/29 21:01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고, 어마어마하게 털렸다고 보기에는 실제 저 프로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논란 자체를 모를겁니다.(물론 제 주변 기준입니다만) 인터넷 특성상 뇌절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아직까진 그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20/12/29 16:39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끊임없이 나오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인데요. 뭐라고 할만한 사람입니다.
알카즈네
20/12/29 16:53
수정 아이콘
방송에 자주 출연한 건 알겠는데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조금 유명한 강사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지는 잘 모르겠어요.
동굴곰
20/12/29 17:17
수정 아이콘
초선 국회의원보다 설민석이 사회적 영향력 더 크다에 걸겠습니다.
알카즈네
20/12/29 18:11
수정 아이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거지 법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국회의원과 영향력 비교라뇨.
Quarterback
20/12/29 16:26
수정 아이콘
교육대학원이라는 점은 고려 되어야겠죠. 거긴 학계로 나가는 것이 주 목적은 아니잖아요. 교육대학원의 문제 = 설민석의 문제라는건 좀 그러네요. 관행 핑계를 대는건 잘못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 조차 애매한 상황에서는 "그래서 보통은/남들은 어떻게 하지?"를 묻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그나저나 흔히 말하는 공인이 상처가 나면 일단 죽을 때 까지 물어 뜯어야 화가 풀리는 사람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니 설민석 씨도 곧 매장되겠네요. 여기서 내로남불은 항상 옳으니까요.
스타본지7년
20/12/29 16:29
수정 아이콘
교육대학원이라고 해도 20%만 넘어가도 보통 통과가 안됩니다. 52%는 답없어요.
Quarterback
20/12/29 19:17
수정 아이콘
그럼 왜 통과가 되었을까요? 그게 문제면 심사한 교수니 대학원도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 결국 사람 하나 조리돌림하고 끝나겠죠. 설민석 씨 강의에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있어서 논란이 되기 시작한건데 결국 언론에서는 딱 봐도 털면 먼지 날 것 같은 곳 털어서 공개 처형한거죠. 뭐 원래 언론 윤리 따위는 없는 언론사이지만 진지하게 이걸 접근했다면 기사 내기 전에 설민석 씨 입장 정도는 요청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회정의 이런거 아니고 조회수를 위한 흥미거리였으니 딱 걸릴걸 털어서 그냥 기사 쓴거죠. 설민석 씨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그냥 문제 해결 없이 사람만 터는 행태가 싫은거죠.
깃털달린뱀
20/12/29 16:33
수정 아이콘
뭐 아예 직업과 관련 없는 신호위반 같은 거면 모르되 그걸로 밥벌어 먹는 사람 이력이 구라면 그건 그냥 사기 아닌가요.
Quarterback
20/12/29 19: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학계에서 연구해서 돈벌어먹는 학자는 아니죠. 그냥 쉽게 가르쳐서 돈버는 강사죠. 논문 내용도 본인 가르치는 내용과 큰 상관도 없고요. 어쩌겠나요. 본인 과오인걸.
깃털달린뱀
20/12/29 20:19
수정 아이콘
석사 학위를 딴 이유 자체가 한국사 강사인데도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서일 것이니 학위가 강사로서의 명성을 받쳐줬다고 할 수 있고, 또 그 학위가 있었기에 역사 전문가라는 포지션을 잡고 방송에도 나올 수 있었으니 현재 설민석의 유명세와 그를 통한 부는 학위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죠.
학위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이점을 한계까지 누리신 분인데 이제 와서 본인 가르치는 내용이랑 별 상관 없다고 발뺌할 수는 없는 겁니다.
스타본지7년
20/12/29 16:26
수정 아이콘
20%만 되어도 교육대학원도 표절로 치는데 52%... 답없네요.
20/12/29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교육 대학원에서는 많이들 저렇게 쓴다고 얘기들 하시는데, 그런다고 면죄부가 주어지거나 관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애초 설민석은 역사 전공자가 아닙니다. 표절 투성이인 석사 논문 주제도 엄밀한 의미에서 국사 자체에 해당하는 주제가 아닙니다. 국사 전체를 개관이라도 하거나 국사의 특정 분야를 실제로 스스로 연구한 것이 기반이 되는 논문이 아닙니다. 그런데 국사 강의 만이 아니라 세계사 강의까지 해왔습니다. 이런 무자격자를 말발 좋아 인기 끌것 같다고 넙죽 받아들이는 사교육계 업자들이나 대중적 인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세우고 '그랜드 마스터'니 어쩌니 하는 방송업자들은 벼락맞아 뒤져 마땅할 인간들입니다.
시니스터
20/12/29 16:38
수정 아이콘
방송국은 동의합니다만 사교육계는 그닥 동의는 안되네요...
20/12/29 16:40
수정 아이콘
벼락맞아 뒤질 정도까지 나쁜 짓을 했다고는 생각 안드네요. 표현이 과하네요.
나가노 메이
20/12/29 16:51
수정 아이콘
봐주자는 말은 아무도 안했습니다
스타본지7년
20/12/29 17:18
수정 아이콘
봐주자는 사람 위에 있습니다..
간손미
20/12/29 17:53
수정 아이콘
위에 있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되는게 잘못한 사람이 많다. 이 사람만 가지고 왜 뭐라고 그러냐?라는 의식의 흐름이 이해가 안가요. 잘못을 한 사람이 많고, 어쩌다 잡히면 처벌을 받아야 나중에 혹시 나도 한 번 해볼까? 라는 사람들한테 경각심을 줄 수 있는건데, 많은 사람이 그러니 처벌을 안해도/봐줘도 된다라는건 도대체
20/12/29 2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교육대학원이 저짓거리하는거에 대한 온정적인 마음이전혀없습니다. 사실 댓글쓰면서 논문쓰는사람이 반면교사를 체험하고싶다면 교대원논문을 보라고 썼다가 수정했거든요. 누군가는 노력해서 썼을수도있으니깐요. 저는 애당초 사교육쪽 싫어합니다. 박사수료하고 학위받기전까지 돈이필요해 교사하고있는저로선 저기아래에 나온 이지영도 혐오스럽습니다. 오개념투성이인데 추앙받거든요. 심지어 철학전공자인 제게도 이지영얘기하는 학생들을 자주보고 그것땜에 원전으로 학생깔아뭉개는짓거리를 합니더. 저는 말씀하신데로 사교육강사들이 분에 넘치는대접과 권위를 가졌다고생각합니다. 솔까 커리어좀쌓으려다가 수업때 개발리고서 대학원서도망간 논술교사및 윤리강사를 너무봐서요. 더 심하게말씀드리면 사회쪽은 사범대의 무슨교육과들은 전문성이전혀없습니다. 이딴 사람들을 빨아대는 방송계는 걍 역시방송하는 놈들이그렇지이구요. 동양철학전공자로서 학회지논문한편 제대로못쓰는 김모씨가 역대 조사들을까대는 책을 쓰게만든게 방송계사라믈이죠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20/12/29 23:11
수정 아이콘
그땐 다 그랬다며 쉴드치는 인간들과 추천수가 많은 게 코미디...
그런 논리면 이승만 전두환도 쉴드 가능하다는 걸 모르는 걸까요? 그 시절에는 정적 살해, 강경 진압등이 지금보다 훨씬 흔했는데.
20/12/29 16:30
수정 아이콘
그 때는 맞으니까 넘어가야 한다는건 대체 언제까지 나올지 궁금하네요.
20/12/29 16:40
수정 아이콘
이걸로 '나만' 맞는건 억울해 할 수 있는데 원래 맞아야 하는 항목은 맞죠
피해망상
20/12/29 16:42
수정 아이콘
굳이 시대상이나 특수대학원 같은 맥락을 따져줄 필요는 없죠.
그건 설민석을 좋게 봐줘야 나올만한 발상이죠.
설민석에 대한 호오를 중립으로 본다면, 아웃이죠 그냥.
그말싫
20/12/29 16:44
수정 아이콘
쉴드 치시는 분들은 본인 석사논물도 52%가 넘어서 쉴드 치시는 건지...
나가노 메이
20/12/29 16:54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에서 실드 치는 분 안계신거 같은데....
욕심쟁이
20/12/29 17:10
수정 아이콘
대놓고 그냥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는 사람이 있는데 쉴드가 없다니요
20/12/29 17:17
수정 아이콘
그시절엔 그랬다. 민간인사찰아니냐. 쉴드가 아닌가요?
시니스터
20/12/29 16:56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저러면 아예 통과가 안되니까요. 통과된 이유에 대해서 해석해보는거죠
티모대위
20/12/29 1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석사논문이라고 해도, 52%는 너무한데요. 그냥 본인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가져와야 나오는 수치일텐데...
그대로 가져온다해도 표현방식과 배치만 바꿔도 저 수치 안나올 걸요.
제가 일반대학원만 다녀봐서 잘 모르는건가 싶긴해도, 적어도 '논문' 이라면 저래선 안되죠
인민 프로듀서
20/12/29 16:51
수정 아이콘
저는 논문 표절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너무 관대한게 너무 안타깝고, 싫어요.
그냥 특수대학원 와서 돈주고 학위 사는 경우라고 해도, 논문 표절이면 최소한 학위박탈에 면 못펴고 다닐 정도로 망신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국 고등학교 공교육 수준에서만 해도 plagiarism 교육 엄청받고, 사소한 ctrl CV만 해도 문제되는 경우가 다반사죠.
논문표절은 별거 아니라고 가볍게 여기면서, 그러면서 진짜 학업에 뜻을 두어 며칠씩 밤새어가고 고민하면서 작성한 논문들까지 싸잡아서 폄하하는거 보면 너무 싫습니다.

논문 표절은 실드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무슨 의도였던지간에요.

탈세하고 논문표절.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이 두개에 대해서 관대한지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저만이라도 더 쌍욕박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시니스터
20/12/29 16:54
수정 아이콘
이말씀도 맞습니다 안걸렸으면 몰라도 걸렸으면 처맞아야죠
스타본지7년
20/12/29 16: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논문 쓰는게 장난인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 하나에 피눈믈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AaronJudge99
20/12/29 16:59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니까 옛날엔 생각 외로 제대로 된 대학원이 많진 않았나 보군요....
저는 옛날에도 논문 심사 빡세게 하고 그랬던 건줄 알았는데 옛날엔 좀 표절 관행이 있었던 건지...흠
그래도 박사학위논문들은 이런 표절 문제가 좀 덜하겠죠?
얄라리얄라
20/12/29 17:06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보다는 레퍼런스체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도입되기 전이라 유명한 논문을 표절한게 아니면 문장 하나하나에 대한 표절여부를 찾아내는게 어려우니까 연구자의 연구윤리의식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죠

뭐 그리고 해당 전공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해나가는 경우가 적은 특수대학원이라는 특수성도 있었을거구요
20/12/29 21:07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특수대학원이 그런거겠죠. 일반대학원까지 싸그리 무시당하니 좀 어이가없고 설씨가 더 혐오스러워지네요. 가뜩이나 문사철은 공대처럼 월급받고 대학원생활하는것도아닌데 좀 화가나네요
20/12/29 17:02
수정 아이콘
사실 가수인 홍진영씨 논란보다도 크리티컬한거죠. 전문분야랍시고 나오는 건데.
시니스터
20/12/29 17:06
수정 아이콘
홍진영은 대체 왜 딴 건지가 의문...
20/12/29 17:13
수정 아이콘
가수로 성공할 지 몰랐으니까요.
20/12/29 17:08
수정 아이콘
그럴리야 없겠지만 나중에 제가 유명해졌을때 누가 제 학사 논문 찾아볼까 겁나네요.
학사 논문은 논외겠죠? 파일로 안내고 출력본만 내서 자료도 안남아 있을 것 같긴 한데..
스타본지7년
20/12/29 17:12
수정 아이콘
학부 졸논은 어디 등록이 안되니까요.
동굴곰
20/12/29 17:19
수정 아이콘
졸업하신 학과 과사 박스들 쥐잡듯이 뒤지면 나올지도 모릅...
과사 청소하다가 선배들 논문 그렇게 많이 봤어요.
20/12/29 17:24
수정 아이콘
공시준비한다는 친구들에게는 2쪽짜리 학사논문 써내라는 교수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융통성?을 발휘한 거라고 봐야겠죠
20/12/29 17:21
수정 아이콘
..이건 상황을 따져볼때...설민석이 유명해져서 감당해야하겠지만 조금은 불쌍해보이네요.
김곤잘레스
20/12/29 17:22
수정 아이콘
타전공 박사인데...카피킬러에서 50%가 넘기도 하는군요. 국내 저널들에서 확인증 요구해서 돌려서 제출할때 있는데 참고문헌만 제외하고 돌리면 맨날 1.2%나 많아봐야 2.2% 나오고 그러던데...
티모대위
20/12/29 17:48
수정 아이콘
저는 국내저널을 안써봐서 모르지만, 친구가 석사할때 '걍 싹다 베껴서 썼어' 라던 논문이 7%나왔었죠 크크
그것도 너무 높다며 불안해하던데.. 결국 수정하고 서술 보완해서 5%정도로 만들었다고 하던..
블리츠크랭크
20/12/29 17:51
수정 아이콘
52%면 좀 심하게 말하면 핵심적인 내용면에서 본인이 쓴게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그냥 다 긁어다 붙이고 연결 어구 추가하면 50% 가까이 뜹니다.
간손미
20/12/29 17:55
수정 아이콘
남들도 다 그랬다. 그때는 그랬다? 그러면 다 처벌 받는게 맞는 겁니다. 다만 그게 어려우니 그걸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들이 잡히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거구요. 그리고 그래야 후대 사람들이 조금씩이나마 조심하게 되어서 나아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게다가 홍진영씨처럼 석사랑 상관없는 분야에서 이득을 봤으면 몰라도, 이 분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연극 영화과 졸업했대 라고 말할 때, 그래도 석사는 사학 했는데?라는 식으로 커버 치는 얘기가 꽤 있던 걸로 기억해서 충분히 득을 봤다고 생각하는데요.
됍늅이
20/12/29 18:01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 대중들한테 노출돼서 갈퀴로 돈 쓸어담았으면 역시 자기의 치부도 공개되어 뭐될 위험도 똑같이 늘어가는 거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당연한 진리인데 유명인의 리스크는 결국 치부 공개입니다. 더군다나 그게 부당한 사생활침해나 근거없는 악성루머에 기반한 것도 아니라 불법/부도덕한 행적에 대한 지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까지 있다면 실드칠 이유가 없습니다.
꼬우면 당당하게 살아왔거나, 자기 분야에 철저하면 됩니다. 무서우면 평범하게 살든가요.
마감은 지키자
20/12/29 18:02
수정 아이콘
석사 논문의 내용이 형편없다는 것이라면 흑역사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표절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예익의유스티아
20/12/29 18:13
수정 아이콘
한국이 얼마나 표절에 너그럽냐면 이 글 댓글에서도 봐주자는 말이 보이거든요 크크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20/12/29 23:36
수정 아이콘
그 시절엔 다 그랬다며 강간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던 참전군인 출신 일본 아저씨가 생각나는군요.
Lord Be Goja
20/12/29 18:16
수정 아이콘
저는 석사논문이 없어서 흑역사에서 자유롭겠군요.
(디씨닉을 폭로당하고 마는데!)
평행선
20/12/29 18:23
수정 아이콘
한국 석사 수준이 이 정도였군요. 명색이 연대인데도... 처참하네요.
20/12/29 21:0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교육대학원이라는 특수대학원이겠죠. 자기삶포기하면서 일반대학원서 고생하는 선후배들이 안쓰러워지네요 순간적으로.
20/12/29 18:31
수정 아이콘
설민석 씨는 29일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 실망을 드린 점 진심을 담아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해당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설 씨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면서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8&aid=0004817309
20/12/29 18:36
수정 아이콘
제 이번 석사논문이 턴잇인 기준 유사도 7%고, 대부분 인용이나 통계 변수의 유의수준 안내 같은 관용적인 문장 사용에서 걸린거니까 52%면.....
카바라스
20/12/29 18:41
수정 아이콘
이분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자초한 일이긴합니다만..
크라상
20/12/29 18:43
수정 아이콘
대본 훔쳐보면서 설명하는 거 보고 그만 좀 나오지 했었는데
20/12/29 19:13
수정 아이콘
아이고
20/12/29 19:16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대딩 아무나 잡아봐도 52%는 좀 찾기 힘들 것 같은데
20/12/29 19:24
수정 아이콘
설민석씨가 동안이라 그렇지 옛날 사람이고 그 시절 석사논문 짜깁기는 심심하면 나오는 말이었지만

50%는 진짜 아니에요

그정도면 최소한의 성의도 안 보였다고 봅니다.
20/12/30 08:24
수정 아이콘
50살이지만 2010년에 딴건데 그시잘 소리 나올건 아닙니다..
20/12/29 19:33
수정 아이콘
분야는 다르지만 석사논문 써보면압니다 저게얼마나 말이안되는 수치인지 크크
학회지에 내는 허접한글도 어느정도 바꿔서내는데 참....
타카이
20/12/29 19:55
수정 아이콘
예전 교육대학원이라는걸 고려하면 저정도는 뭐...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관성적으로 그런 논문들이 나오는 곳이라
석사 논문 쓸 때 교대원 논문 인용하면 교수님한테 까입니다
아발란체
20/12/29 20:12
수정 아이콘
하이고야 이렇게 가네요
GREYPLUTO
20/12/29 20:24
수정 아이콘
바로 하차한다고 기사뜬거보면 걸릴게 걸린 모양이네요
고양이왕
20/12/29 20:48
수정 아이콘
이번 기회에 석사 논문 전수 조사해서 표절률 20% 넘는 논문 작성자 전부 제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20/12/29 21:14
수정 아이콘
이건..전공마다 달라서 좀 반대입니다. 한문학과만하더라도 표준화된 번역이있어서 특정 문헌에대한 논문은 20프로정도는 나올수있는걸요
고양이왕
20/12/29 21:4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댓글을 쓰고 나서도 좀 섣부른 발언이라 생각하고 있긴 했어요
20/12/29 22:15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논문의 5분의1이 표절로 걸린게 당연히문제가될수있을거라봅니다 다만 직접논문을써보니 문헌분석에 초점을 둔 논문은 이런일방적인기준으론 가늠허기어렵더군요.. 우선 번역자체가 자기기술보다 훨씬 중요한 필자의 의견표명이라..
성야무인
20/12/29 22: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설민석씨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학생 한명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특히 문과에서)

직장인 석사라고 한다면 적당히 넘어가는 게 학교의 입장이라 봅니다.

이유는 대학원 비인기 학과의 존폐여부하고 맡물린게 있어

등록금을 내면 땡큐 이런 입장인 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히 쓰면 통과라는 상황도 생기죠.

그게 랩실에서 일하는 대학원생하고 직장인이 대학원에서 학위 따는거 하고

여러 부분에 걸린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게 단순히 설민석씨 예가 아니고

그렇다고 직장인을 일반대학원생처럼 빡씨게 시켜서 논문쓰라고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말이죠
20/12/29 22:25
수정 아이콘
이 기사보고 궁금해서 제 와이프 교육대학원 논문 표절율이 얼마냐 물어보니 2%라고...
AaronJudge99
20/12/30 13:35
수정 아이콘
교대원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었나보군요
다행이네요 흐흐;
임전즉퇴
20/12/29 23:39
수정 아이콘
원래 그것이 교육대학원이니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네요. 그런 어법으로 넘겨온 모든 것이 우리의 적폐입니다.
논문과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거나 역사 관련 실무를 흠없이 잘하고 있었으면 살려주고 싶겠지만 스스로 흠을 덧내고 있다가 이래버리니. 본인이 약점을 알았을 텐데 요즈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뭐 멘탈이 좀 다를런가...
20/12/30 00:12
수정 아이콘
포털 댓글 보면 한숨 나오네요. 표절 좀 하면 어떠냐, 재밌으면 다인 거 같이 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싶습니다.
나주꿀
20/12/30 00:17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양반이네요. 다른곳에선 일본의 사주로
설민석이 찍혀나갔다는 댓글도 봤습니다 크크크
20/12/30 00:22
수정 아이콘
맞아요. 토착왜구들이 몰아갔다고들 하더라고요. 좋아요 싫어요 비율 보면서 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크크크
맥스훼인
20/12/30 01:25
수정 아이콘
국뽕 맛 시원하게 봤으니까요 크크
교이쿠상도 일뽕 얘기 좀만 덜하고 국뽕선언했으면 정치성향도 그렇고 쉴드 받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BERSERK_KHAN
20/12/30 01:13
수정 아이콘
설민석이 당췌 뭐라고 크크크크크크 와 얼척없네요 크크크크.
20/12/30 00:40
수정 아이콘
역사전문가를 연기하는 연기자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더이상 볼일 없다니 환영입니다.
쵸코버터
20/12/30 07:00
수정 아이콘
저런 논문들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분야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겨우 석사 기간 공부와 연구로 독창적인 논문을 만들기란 불가능 한 곳들이 많죠.
심지어 박사까지 해도 논문 1개 겨우 완성하고 졸업하는 분야도 있고요.
꼭, 분야때문이 아니더라도 석사 과정 학생들의 역량 부족으로 논문을 쓰기 힘들때도 많고요.
그래서 몇몇 상위권 연구 대학들을 제외하면 시간, 학생 역량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석사 논문(심지어 박사 논문까지... ex. 홍xx)이란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럼에도 석사를 2년에 졸업하려면 그냥 배낄수 밖에요.
그래서 사실 미국 대학원들도 이제 석사는 논문없이 학위가 나오는 곳들이 많죠.
만사여의
20/12/30 08:58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잘못된 역사를 알려줘서 논란이었는데 알고보니 논문까지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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