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게 닷세를 넘어가니 미치겠어요. 막 불안하고.(...)

  뭐 날 추워지니 이정도는 예상 했는데 이럴거 같아서 이력서 낸데는 하나같이 미끌어지고...진짜 뭐 단순노무 생산직이라도 들어가야 되나...거긴 좀 뽑긴 하던데...

  늦어도 12월까진 어디라도 들어가야겠습니다. 단 1년을 하더라도 단순노무직이라도 하면서 기술직 자리를 알아 보던가 해야겠어요.

  ...라고 신세 한탄을 했더니 (구) 사장님 왈.

  "그럼 그냥 니가 감당 못할 큰 일거리 하나 따서 설비회사 사장이랑 쇼부를 쳐. '저 고용 하시면 이 일거리 굴러 들어 오는겁니다.' 하고."

  ...그걸 지금 말이라고...

  저딴 소릴 대답이라고 하고 상담료로 닭 사라는건 또 뭐야 진짜...(...)

  1. 어쩌다가 KF-X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인 A 기사 왈.

  "근데 KAI에서 만드니까 그나마 양호한거 아닐까? 야, 한화에서 만든다고 생각 해 봐. 왠지 막 비행기 주황색일거 같고...막 튀겨야 될거 같고 그러지 않냐? 가을되면 땅에 같다 박을거 갖고 막..."(...)

  순간 뿜긴 했는데...이 친구가 평소에 얼마나 열렬히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자학개그...(...)

  2. PS5 발매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살 게임은 없어보이고 그냥 PS4 게임들 돌리면서 놀아야죠.(...)

  그동안 일 따러 다니면서 여신전생 3나 하고 있어야겠어요.

  여신전생 3 이거 참 잘 만들었어요...인수라라는 캐릭터도 참 개성적이고, 전투 자체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JRPG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진짜 인생작이란 말이죠.

  다만 이 게임을 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진 여신전생 3 4컷만화의 영향으로 왠지 인수라=개그 캐릭터라는 인식이 박혀 버려서...(...)

  그러고 보니 그 4컷 만화 어느 순간부터 안보이더군요. 혹시 있는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친구 중에 의사가 하나 있는데...

  얘가 하는 말이 가관인게, 담배 못끊으시는 선생님, 혈당 조절 안되시는 선생님(두분 다 내과.;;;) 아픈게 싫어서 혼자 자기 상처 소독하는거 겁내는 선생님(...), 잠결에 눈 너무 세게 비벼서 결막염 온 안과 선생님(...) 등등을 만나 뵌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아 의사라고 다 건강하게 사는게 아니구나?" 했더니 얘가 하는 말이...

  "야, 나 방금전까지 너랑 술먹고 지금 같이 담배 피는거 보면 모르냐?"

  ...그러게?(...)

  그래도 넌 아이코스잖어...난 궐련이여...카멜 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