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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 08:07
전 삶이란 이런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기 싫은 임무를 맡았지만 그 임무를 수행하며 그 과정에서 임무는 본인의 목숨만큼 소중한게 되어버리죠.. 이성적으로 임무가 중요해졌다기 보다는 그 과정들을 겪으며 그 임무가 의미있어진거죠.. 임무가 끝났을때 남는건 없죠.. 우리 삶도 살아가며 삶 자체가 의미가 부여되고 중요해지지만 지나고 보면 허무한게 바로 그 삶이니까요..
20/02/20 08:50
버드맨 보고 지렸던 감정을
어제 1917보고 다시 느꼈네요 촬영이랑 편집이 진짜 좋았습니다 근데 메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거때문에 감독도 인물 추가시키고 그런거 같은데 초중반 잠입스릴러 비슷한 그 느낌이 뒤에가서 힘이 많이 빠지네요
20/02/20 08:54
어제 보고 왔습니다. 촬영과 편집 기법이 특이해서 신선했는데 보면 볼수록 피로감이 커지더군요.
어차피 죽지 않겠지 하다 보니 처음에는 높았던 긴장감이 나중에는 바닥을 치더군요. 역시 기생충 이 작품상을 받은게 정답이었습니다. 불쑥 튀어나왔다가 한번 나오고 사라지는 조연들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라 재미있었고, 마지막 부분은 '형이 거기서 왜나와?' 라고 말하고 싶었네요. 기술적인 면에서는 점수가 높은데 스토리나 연출 면에서는 평균이하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밥도 별로 안먹고, 물도 안마시고, 쉬도 안하고...
20/02/20 10:03
1인칭 게임 같은 연출 새롭고 좋았습니다
근데 다들 지적 하시듯 연출 스토리에서 봉감독의 손을 들어 주는게 당연해 보압니다 제일 인상 깊은 대사는 주인공이 공격 멈췄다고 1600명 구했다고 안도하는 순간 소령의 이야기였습니다 군인들 죽음으로 보내는건 언제냐일 뿐이지 이유가 중요한건 아니라는 얘기 더하기 나갈때 까지 욕 전쟁의 무모함과 참혹함을 나타내는 연출은 군데 군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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