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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7 22:27:39
Name 시원한녹차
Subject [일반] 서울 강서구PC방 살인사건의 최종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정됨)
['PC방 살인' 김성수, 상고 취하…징역 30년 확정]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7131900004?input=1195m

다들 기억하시나요?

2018년 10월 14일 서울 강서구의 모 피시방의 알바생이 등산용 칼에 80여회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얼굴에 집중적으로 칼을 맞았는데 사건 현장이 피로 낭자할 정도였죠.

범인(김성수)은 PC방의 손님으로 범인의 친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경찰은 동생을 무혐의 처리하였습니다. 이것 때문에 인터넷이 통째로 불타올랐습니다. 당시 보배드림에 올라온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동생이 공범으로 인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자신들의 실수를 숨기기 위해 동생의 죄를 은폐해줬다. 아니면 그 형제가 권력자의 아들이라더라 등등 이상한 루머가 들불처럼 번졌죠.

여기에 기름을 부은게 JTBC의 뉴스였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711831&pDate=20181017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은 신씨를 양쪽 팔로 잡고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당당하게 기사에 적어두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사태는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1심 결과 김성수는 징역 30년, 동생은 무죄라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생의 무죄를 믿지 않았습니다. PGR21에서의 반응은 아래 링크 보면 잘 나옵니다.
https://ppt21.com/freedom/81385?divpage=17&ss=on&sc=on&keyword=%EA%B0%95%EC%84%9C%EA%B5%AC%20pc%EB%B0%A9

그리고 2심에서도 똑같이 김성수는 30년, 동생은 무죄가 나왔습니다. 김성수가 상고를 포기하여 2심이 최종심이 되어 판결이 확정 났습니다.

결국 동생은 무죄였던거죠.

이 사건은 참 황당한데

서울의 대형 건물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CCTV가 깔려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은 김성수와 동생의 행동을 초단위로 판독할 수 있었죠. 그리고 3명의 현장 목격자도 있었고 그들의 목격담도 모두 일치했습니다. 경찰은 그것을 토대로 무혐의라고 판단했는데, 웬 보배드림 글 하나가 이것을 모두 뒤집고 여론을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JTBC가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은 신씨를 양쪽 팔로 잡고 있습니다]라는 엄청난 오보를 저질러버리죠. JTBC에서 입수한 CCTV를 보고 그렇게 보도했다는데 대체 뭘 본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해당 뉴스 영상에는 피해자와 김성수와 동생이 실랑이하는 장면이 단 1초 정도 짧게 지나가서 상황 판단이 전혀 안되는 영상이었죠. 그런데 기존의 여론을 지지해 줄수 있는 영상으로 여기고 여론이 폭발하다시피 했습니다.

만약 옛날이었으면 동생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겁니다. 어딘가에서 맞아 죽었을 것 같네요. 형의 범행을 적극 말린 사람인데 말이죠. 사법제도가 잘 되어있는 현대의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2심 당시의 뉴스도 추가합니다.
[‘강서구 피시방 살인’ 2심도 징역 30년…동생은 ‘무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86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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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남생이
20/02/17 22:29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는 jtbc의 보도..
곧미남
20/02/17 22: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가해자 30년이라니...
20/02/17 22:38
수정 아이콘
80차례나 찔러서 30년이네요.1명 살인으로 이정도면 쎄게 맞긴했네요.
20/02/17 22:46
수정 아이콘
형이 쓰레기인것도 빡칠텐데 말도 안되는 누명까지 썼나보네요 이중으로 개빡치겠네. 뭐 고소도 안될거고 무죄라도 동네에선 손가락질 겁나 당할거고 학교나 직장에서도 소문 다났을거고 인생 다 조졌네요
잠잘까
20/02/17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이 사건이 일어나고 댓글이야 안달았지만, 거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다가 진실이 밝혀져서 벙졌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안나지만 이 시기 쯤 앞뒤로 '믿지 못할' 사건 발생-우루루달려가 성토-알고보니 사실이 아니라서 다 낚임. 이런 식의 기사나 인터넷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바람에 제가 언론을 불신하고 매번 피카츄배 만져야겠다고 다짐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내가 누가 잘못을 했더라고 조롱을 해도 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던 사건 중 하나기도 하네요.

저 동생 분은 잘못한거 없이 욕을 먹었는데, (기사를 잘못 쓴 사람을 욕하는 건 당연하지만) 대중들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나, 욕하다가 진실로 밝혀졌을 때 다시 사과하는 프로세스는 옳은 것인가, 욕을 무수히 먹은건 실질적으로 대중들에게 당한건데... 내가 어떤 사건에 대해서 짧게 조롱을 하는게, 이게 당연한 권리가 될 수 있는 것인가.

결국엔 누가 잘못을 하면 조롱을 하는게 맞는 것인가로 도달해 아직까지 답을 못내리고 유우부단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롱을 하지말고 비판적으로 서술하는게 최대한 내린 답이긴 한데, 이게 옳은 방향이라고는 생각되지가 않네요.

사건 내적으로도 문제지만, 외적으로도 참 심각했던 사건이었어요.
샴프향
20/02/17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711831
당시 jtbc보도인데 결론적으로는 오보였네요. 동생은 살인 건에 대해서 무혐의라는 거지 폭행건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습니다. 다만 가담하지 않은 살인 행위에 대해서 평생 먹을 욕을 다들었으니...
크게 문제되는 건 커뮤니티에 올라온 거짓글로 여론재판이 됐고 그런 거짓글에 신뢰를 주는 주요 언론사의 콜라보가 된 점이라고 봅니다. 커뮤니티 거짓글에 대해서는 각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수밖에 없어보이고, 언론사에 대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보도내용이 후에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당시 보도분량만큼 확인된 사실을 보도하는 등의 강도높은 대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잠잘까
20/02/17 23:1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쓰신 댓글 보니 제가 욕먹었다는 걸 강조하려던 나머지 아예 '잘못이 없다'라고 적어버렸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잠잘까
20/02/17 23:3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것조차 잘못된 거군요. 참 저 귀 얇네요.
마약남생이
20/02/17 23:2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살인은 기소조차 안됐고 공동폭행 혐의도 무죄입니다
시원한녹차
20/02/17 23:25
수정 아이콘
공동폭행도 무죄입니다.

[반면 논란을 낳았던 동생 A씨(28)의 경우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고, 결심공판에서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공범관계에 있어 공모는 수인이 순차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상통해 의사의 결합이 이뤄진 경우에도 성립하지만,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제지하지 않고 용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공동의 의사로 특정한 범죄행위를 하기 위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공동폭행 역시 공범관계가 존재하는 것을 요건으로 하고, 동일 장소에서 상호 다른 사람의 범행을 인식해 범행한 경우"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성수와 A씨의 공범관계를 충분히 증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 이유로는 △A씨에게 피해자를 폭행할 뚜렷한 동기가 없고 △A씨가 김성수와 폭행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A씨가 피해자를 잡아당긴 행위는 '싸움을 말리는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한 점 등을 꼽았다.]


http://news1.kr/articles/?3637923
샴프향
20/02/17 23:4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나무위키하고 기사보고 작성한 건데 그것마저도 오류였네요 이런 코미디가 크크...
죄송합니다. 동생분은 정말 억울하게 된 거였네요. 올바른 지적 감사합니다.
키모이맨
20/02/17 22:50
수정 아이콘
아님 말고~
블랙번 록
20/02/17 22:50
수정 아이콘
우리가 법관이 되면 안 되는 이유
오호츠크해
20/02/17 22:54
수정 아이콘
아님말고
김홍기
20/02/17 22:59
수정 아이콘
근데 jtbc 뉴스보면 동생이 두팔로 잡고있는것처럼보이네요
시원한녹차
20/02/17 23:05
수정 아이콘
실랑이 중에 동생이 뒤에서 잡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칼로 찌를때 그런게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말 싸움 하다가 갑자기 칼을 꺼내 찌른거거든요. 아마 말싸움 할때 잡은 듯 합니다. 그리고 몇 초 동안 잡고 있었는지도 우리는 알 수가 없구요.
김홍기
20/02/17 23:17
수정 아이콘
동생은 폭행공범으로 처리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동생 김씨는 김성수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걸 보고 허리부위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공동 폭행했다"며 "형이 피해자를 폭행할 때도 형을 말리지 않고 계속 피해자를 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동생에게 살인·폭행치사 공범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동생은 김성수가 살해 의도를 보인 이후부터는 말리려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가 흉기로 피해자를 찌른 뒤부터는, 동생이 형을 뒤로 잡아 당기거나 (피해자 사이)중간에 끼어들어서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는 것이다.

아마 김성수가 집에서 칼을 챙겨왔을때 동생은 위협용 정도로 생각했던 거 같은데, 진짜 찔러버리니 그제서야 말렸던것 같네요. 위 기사처럼 폭행은 도왔고요. 폭행시에도 칼은 위협하려고 휘두르기는 한거 같은데..

동생의 살인 공범에 대해서 유가족도 2심까지 공범이다 주장했고요. 하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구요. [그리고 최초의 JTBC보도는 살인 공범이다가 아니고 공범 논란이 있다] 입니다.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동생이 아무일도 안했는데 JTBC가 헛소리했네 맞아맞네 이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었겠습니다
시원한녹차
20/02/17 23:23
수정 아이콘
동생이 폭행공범으로 처리되었다는 기사 좀 부탁합니다. 못 찾겠네요. 결심공판 기사 밖에 안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은 신씨를 양쪽 팔로 잡고 있습니다.] 이거 자체가 구라입니다... 칼로 찌는 동안 뒤에서 방어하지 못하게 잡고 있었다면 무슨 수로 무죄가 나옵니까?
시원한녹차
20/02/17 23:28
수정 아이콘
둘 다 수사과정에 대한 기사일 뿐이네요. 재판 결과가 아니라요.
김홍기
20/02/17 23:35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그러니까 1. JTBC의 보도와 2. 유가족의 살인 공범 주장, 3. 검찰이 폭행공범 기소 4. 법원의 판결
순인데, JTBC 최초 보도시에는 [칼을 휘두를때 뒤에서 잡고 있어 살인 공범 논란이 있다] 라는 보도이구요. 그럼 이런 보도를 봤을때 JTBC가 JTBC한건가요? 아닌가요?
시원한녹차
20/02/17 23:40
수정 아이콘
JTBC가 JTBC 했다는게 잘못된 기사를 작성했다는 의미면 맞겠죠. 기사의 결정적 내용이 틀렸고, 그것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 말도 안되는 욕을 먹었으니까요.
김홍기
20/02/17 23:44
수정 아이콘
그건 결과를 알고 보니까 그런거지요. 그럼 살인 공범 주장하는 유가족은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폭행공범 기소했던 검찰도 아무 죄없는 동생을 무리하게 기소했나요? 지금와서 보니까 그런거에요. 당시에는 정확치 않았지요.
시원한녹차
20/02/17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 댓글에 답이 있네요. 맞습니다. 당시엔 정확치 않았지요. 그러니까 피카츄 배를 만져야 했죠. 동생이 범인이 확실하니까 둘다 사형시켜야 한다. 경찰이 두 형제를 봐줬다. 등등의 틀린 소리를 정의인양 주장하면 안됬구요.
20/02/17 23:59
수정 아이콘
김홍기 님// 검찰도 언론도 유가족도 틀릴 수 있고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동생이 진짜 살인공범인데 교묘하게 빠져나갔고 진짜 악인이다 이런 주장이 아닌 바에야 검찰의 기소와 여론재판으로 고통받은 사람인데 아무튼 그땐 맞는 줄 알았지 이런 기준이면 악플로 사람 죽인 네티즌도 다 그땐 그래도 정당하다 아닙니까.
확실하지 않고, 결과가 나온 지금 보면 그때 비난한 자들이 경솔했고 실수했고 잘못했다는 건데 확실하지 않아도 몰아가서 사람 괴롭히고 죽여도 괜찮단 주장이 아닌 이상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함부로 결론 내려선 안 된다로 귀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김홍기
20/02/18 00:41
수정 아이콘
시원한녹차 님// 물론 말씀하신 둘다 사형이나, 경찰이 봐줬다고 하는 것 보다 좀 더 신중한 표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JTBC가 한 보도는 살해 공범 논란이 있다 입나다. 둘다 사형이 아니라요. 근데 댓글이 왜 이렇게 되지;;;
시원한녹차
20/02/17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찾아보니 공동폭행에 대해서도 무죄네요. 결심공판 때 구형되었던 뿐입니다. 위에
https://ppt21.com/freedom/84421#3785745
이 댓글 참조하시길.. 그리고 동생에게 죄가 있다면 당연히 기사에 죄명을 언급하지, 무죄라고 하겠습니까...
20/02/17 23:00
수정 아이콘
아님 말고~ 가 보도방침이죠
실제상황입니다
20/02/17 23: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쯤되면 몇몇 보도 믿고 뭐라 하는 것도 바보짓이라 봅니다
푸른호박
20/02/17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에 jtbc는 사과보도는 했나요? 버릇처럼 안했을거 같긴합니다만.
아무튼 법 유무죄 관련해서는 결과를 기다려야해요.
시원한녹차
20/02/17 23:0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사건 터졌을 때 이렇게 불타올라 놓고 재판결과나 나오면 관심이 다 식은 후라서 제대로 피드백이 안되죠. 2심 결과 나왔을 때도 인터넷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오와다나나
20/02/18 11:35
수정 아이콘
jtbc 미투 관련이나 여러가지 큰오보때도 사과한적이 없더라구요

사람 하나 매장시킬뻔 했는데 미투때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2/18 13:45
수정 아이콘
이런식이라면 그냥 jtbc의 뉴스를 믿어서는 안될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임지지않는 뉴스라니 이 무슨...
Quarterback
20/02/17 23:09
수정 아이콘
일부 사람들이 단편적인 사실만 가지고 편협한 시선으로 단죄하려는 것 지긋지긋합니다. 모든 증거와 증언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판사보다 일부만 보고 판단하는 본인들이 낫다는 건 건 오만 그 자체. 판사들도 실수하고 잘못하지만 대부분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고 믿습니다. 아니면 망한 나라죠. 제발 일부 내용만 듣고 기사만 보고 마녀사냥하는 건 그만했으면 하네요.
바보왕
20/02/18 10:15
수정 아이콘
심지어 알거 다 알고도 시선이 편협해서 판단을 그릇되게 하거나, 처음부터 시선이 편협해서 뻔히 보고도 무시하고 모르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많죠. 비뚤어진 신념, 불안한 현실, 상처로 남은 기억, 물려받은 혐오 등등 핑계거리야 많겠지만 결과가 마녀사냥으로 치닫는다는 걸로는 똑같습니다.

내가 하는 행동은 그럴 만해서 한다는 환상만이라도 다들 좀 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Rorschach
20/02/17 23:17
수정 아이콘
아님 말고
In The Long Run
20/02/17 23:22
수정 아이콘
JTBC 보도만 믿고 동생분들 유죄추정 했던 분들은 JTBC 욕하고 넘어갈게 아니라 본인들이 반성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JTBC가 이런 짓 한두번 한 유사언론도 아니고 한번 두번 당할때나 믿는거지 세번이상을 당하면 그건 믿은 사람도 문제가 있는거죠. 언론이 제기능을 안한거다! 라고 하기엔 JTBC가 언론이 아니에요.
20/02/17 23:25
수정 아이콘
저 당시에도 경찰이 동생은 말리고 있었다고 했는데 저 보도 하나로 저렇게 된거고, 보도 후에도 해명까지 했었던 것 같은데, 경찰의 수사발표는 무시하고 기사 하나에 다같이 욕하는 걸 보고 벙쪘던 기억이 있죠.
경찰 신뢰도의 문제라기보다, 본인이 믿고 싶은 정보를 찾아서 믿는 것 같아요.
20060828
20/02/17 23:2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렇게 살해 해도 최대 30년이 끝인가 보네요.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마그너스
20/02/18 11:29
수정 아이콘
단일 범죄로는 사기 또는 무기징역이 아니면 30년이 최대입니다
20/02/19 11: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웃기네요. 왜 30년 상한이라는게 있는건지..
외국처럼 125년 이런게 있었으면 하네요.
프라이드랜드21
20/02/18 00:03
수정 아이콘
맛간지 오래된 방송국
knock knock
20/02/18 00:08
수정 아이콘
아님 말고의 생활화.
本田 仁美
20/02/18 00:30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통해서 접한 것만 가지고 자신의 포지션을 절대 정의로 가지고 감정을 배설하는게 위험한 이유죠.
저도 그러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물들의재구성
20/02/18 00:30
수정 아이콘
cctv있어서 천만 다행이네요. 프라이버시고 뭐고 걍 사각지대없이 쫙깔아버렸으면 아주 ..
김홍기
20/02/18 00:37
수정 아이콘
hey! 님// 네 관점에 따라서 좀 더 신중히 보도해야된다고 하실 수도 있겠죠. 근데 살인 공범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보도했는데 지금와서 판결이 무죄로 났으면 있었던 당시에 있었던 논란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CCTV에서 폭행하는데 (칼을 휘두르는데? 이건 정확히 모르겠네요. JTBC가 cctv 화면에 나오지도 않은 걸 저렇게 얘기했다면 무조건 잘못된 보도입니다) 동생이 잡고 있는것 처럼 보이니까, JTBC도, 유가족도, 검찰도 동생에게 죄가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더 정확히 말하면 JTBC의 생각이 아니죠. 그냥 논란이 있으니, 논란이 있었다고 보도한 건데요. 당시에는 100%가 아니니 그런말 하면 안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신중해야된다고 비판할 수 있어요. 그럼 당시 보도는 어느정도가 적당한가? 고민할 수 있다고 봐요. 그정도는 수용할 수 있는 비판입니다. 근데 전 JTBC니까, 그냥 JTBC했지 라는 비아냥. 그냥 전 이게 보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거믄별
20/02/18 01:23
수정 아이콘
동생은 정말 마녀사냥을 당한거죠.
CCTV가 있었기에 억울함을 풀 수 있었던거지... CCTV가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그리고 사건사고 관련해서 보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추후 자신들이 보도하거나 썼던 기사들이 잘못되었을 경우엔 정정보도 좀 제대로 내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하지 않으면 정정보도는 커녕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않죠.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놓고 언론의 자유 떠들어대면서 정작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질 생각이 없는게 우리나라의 언론입니다.
20/02/18 02:51
수정 아이콘
jtbc가 탄핵때만 해도 신뢰도 쩔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참...
VictoryFood
20/02/18 07:29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JTBC 탓을 하는 건 비겁한 거고 JTBC 보도 내용을 보고 동생을 비난한 것은 스스로 반성하면 될 일이죠.
보도를 보고 잘못 생각하는 거야 언론의 책임이지만, 보도를 보고 타인을 비난하는 건 자신의 책임이니까요.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정적으로는 아직도 동생이 책임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왜냐하면 동생이 없이 김성수와 피해자만 있었다면 피해자가 사망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판부가 상세하게 알아보고 판결을 했다니 무죄가 밎겠죠.

그래서 이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사건에서는 법원이 보다 자세하게 판결 내용을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법적인 이유에 더해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건을 재구성해서 말이죠.
그래서 판결이 났음에도 동생이 비난받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02/18 09:46
수정 아이콘
기자가 보배드림 하나... 흐흐흐
후마니무스
20/02/18 10:29
수정 아이콘
보배드림도 나름 명탐정들이 많아서..
겨울삼각형
20/02/18 11:29
수정 아이콘
아님말고..

보다 놀라운건 30년확정 이라는거네요.
오오와다나나
20/02/18 11:3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런 잔혹한 사건은 다시 생기면 안될텐데

이게 마지막이였으면 좋겠네요
20/02/18 12:59
수정 아이콘
그놈의 아님말고 꼭망했으면
20/02/18 14:12
수정 아이콘
갓님갓고...
20/02/18 22:57
수정 아이콘
얼굴을 계속 공격했다는게 전형적인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죠
피해자가 정말 잘생겼고 키도 190cm가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피해자는 불쌍하고 가해자는 제가 만약 피해자 가족이라면 똑같이 공격해버립니다
20/02/19 00:08
수정 아이콘
'국민의 법 감정'대로 판결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억울한 사람이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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