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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4 14:14
아 저도 연애를 그리 오래 쉬진 않았는데 저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만나보신 것 같아서요. 그럼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신가 보네요.
20/01/24 14:23
사적인 질문에 답하고 싶어하진 않는 사람은 사적인 정보를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아서인건데
그러시잖아요. 크 처음 답변달때부터 그러실거같아서 굳이 답안달고 넘어가려다가 단겁니다.
20/01/24 14:25
네 그건 알겠는데 제 두번째 댓글이 사적인 정보를 담고 있진 않잖아요. 질문을 한 것도 아닌데. 나이를 추정한 것 자체가 실례라는 건가요?
20/01/24 14:29
사적인 정보를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제 사적인 정보를 게시판에서 추정하는건 좋을까요?
그렇게 추정하실거같아서 댓글을 안달고 넘어가려다가 그래도 사적인 질문 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쓰고 달면 안그럴지도 모를다는 약간의 기대감으로 쓴 댓글입니다.
20/01/24 14:30
네 알겠습니다. 주어진 정보로 생각해본 건데 그냥 속으로만 할 걸 그랬네요. 원하시지 않는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사적인 질문을 답하는 걸 싫어하신다고 하셔서 질문이 아닌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 자체를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지 몰랐습니다. 올리시는 글이 개인정보를 꽤나 드러내는 글들이었기도 했고요.
20/01/24 14:45
Euthanasia 님//
사실 처음 댓글 달때부터 이렇게 될거라는거 어느정도 예상했기때문에.. 하지만 안그러실거라는 약간의 기대감만으로 댓글을 단건 아니고.. 짧게 만나는 사람들이나 쓰는 스킬정도로 폄하하는 분들이 계셔서 답변을 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아요. 아직 30대는 사귄적 없습니다. 이렇게 쓰면 30대를 폄하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전혀 그렇지 않고요 제가 30대를 비토 하는게 아니고 저는 그분들 괜찮은데 그저 제가 현재까지는 환경적으로 그보다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 환경이라는 이야기를 쓰는거에요. 그리고 수정하셔서 추가하신 뒷부분에 대해 제 의견을 남기자면.. 제 개인정보는 오픈하는 부분은 오픈하지만 제 나름대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보호방식까지는 이야기하고싶지 않을뿐더러 개인이 추정하거나 쪽지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에게 예민하게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농담으로 받아치고 말지. 그와 관계없이 사적인 질문을 해서 답하는거 싫어하지만 굳이 대답해드렸더니 제 답변을 토대로 제 정보를 게시판에서 추정하는 행위는 저의 예민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다지 유쾌한 행동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안달고 싶었고 솔직히 하실 답변 뻔했는데 첫 질문자체가 앞서 말씀드렸듯 저를 폄하하는 방식으로 들어와서 답변을 안달수가 없었어요. 저는 사람의도는 크게 안따지기때문에 의도가 그러하시단 말씀은 아닙니다.
20/01/25 09:35
Love&Hate 님// 네 굳이 댓글을 추가해주셔서 답변드리자면 누구에게나는 아니에요. 저는 제가 당사자라면 싫어할만한 댓글을 이유 없이 달지는 않습니다. 폄하하는 방식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받아드리겠습니다. 앞서 사과드린 건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면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지, 제 댓글이 보편적으로 누구를 폄하하는 것처럼 받아드려진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확실히 해두겠습니다. 오히려 '네 답변은 뻔하고 네 의도와는 상관없이 폄하적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이 보편적으로는 더 기분이 나쁜 댓글일 것 같네요. 물론 제 댓글에 기분이 상해서 '일부러' 기분 나쁘게 단 거라면 제가 기분 상하게 한 게 있어서 이해하겠습니다만... 혹여 의도가 없으셨다면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언행에 조금 신경써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20/01/25 10:49
Euthanasia 님//
일단 님댓글이 보편적으로 폄하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는게 아니고 누구나 사적인질문 답하는게 싫지만 굳이 답해준걸 토대로 사적인 정보를 대놓고 추정하는 행위는 유쾌하지 않을거란 이야기였습니다. 님 댓글이 뻔했다는 이야기는 진짜 뻔했습니다. 님 댓글을 왜 제가 예상할수 있었냐면, 제가 첫 답변 댓글을 달기 전에 님 댓글들 검색해보고 달았습니다. 그리고 굳이 저 질문 답해주면 이렇게 답할건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달려고 했던겁니다. 그리고 그냥 그 예상대로 댓글을 다신겁니다. 저도 사람 일부러 긁을때도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 행동 잘 이해합니다. 저는 사람의도는 따지지 않기때문에 님이 그런의도가 있다는건 아닌데 님의 댓글들을 보니 의도적으로 슬쩍 슬쩍 긁는 사람의 행동패턴과 결과적으로 유사해서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런 댓글 달겠구나 라고 예상한겁니다. 저한테 예전에 다셨던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적인 질문 답하기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답을 하면 일반적으로 정말 타인이 싫어할만한 댓글을 안남기는 사람은 실례였나요 라고 하든지 감사합니다 정도의 멘트를 하든지 더이상 사적인 관련이야기를 안남기지 그 답변을 토대로 그사람의 사적인 정보를 추정을 답변으로 남기거나 하진 않을거같네요. 애시당초 제가 50명을 만난 이야기를 쓴거도 아니고 100명을 만난 이야기를 쓴거도 아니고 다 사귄 사람 이야기들도 아닙니다. 그냥 썸도 많잖아요. 제가 사귄 사람 이야기는 pgr생활 통틀어서 10명도 안올렸습니다. 나보다 많이 만났으면 짧게짧게 만나는 사람이거같다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만한 상황도 아닙니다. 1년이 길게 만난 사람이라면 최소 2-3배는 되어야 짧게 만나는 사람이잖아요. 물론 그럼에도 이미지상 많이 만난거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그런분들은 보통 제가 얼마나 사귀는지 기간을 물어보세요. 같은말도 연애 짧게짧게 하시냐 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질수 있는 단어를 이용해 질문을 하지 않고요. 물론 그럼에도 이부분은 그냥 궁금하셨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사적인 정보 답하는거 싫다는 이야기를 달고 답변을 드린거고요. 님이 한번 pgr자게에서 님 댓글들 검색해보세요. 그냥 남의 댓글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이 사람 좋은 댓글은 안달겠군이라는 예상은 저처럼 뻔하게 드실겁니다. 님 의도가 그런 의도라는 말씀은 아니고요.
20/01/25 11:58
Love&Hate 님// 기준이 다를 수 있겠는데 1년이면 제 기준으로 상당히 짧게 만난 것 같아서요. 제 처음 짐작이 맞은 것 같네요.
저도 자게에 일기에 가까운 정보를 담는 글을 남기시면서 나이에 대한 것만큼은 남이 많다 적다 추정하는 것까지 민감하게 기분 나빠하시는 러브님 입장이 솔직히 이해 안 되는 것처럼 러브 님도 제 기준이 이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무래도 에고를불쾌함을 표현하셨기에 분명 사과드렸고요. 아무래도 제 주변과 제 자신이 흔히 말하는 평균보다는 길게 만나나 보네요. 제 댓글 또한 돌아보았고, 기분 나쁜 댓글 이야기라면 딱히 다른 사람이 기분이 좋은 글을 달지는 않지만 기분이 나쁠만한 댓글을 달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기준이 다를 수는 있겠네요. 짧게 만난다는 말은 기분 나쁘라고 한 말도 아니고 저는 그냥 그런 기준이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오히려 저는 맺고 끊는 걸 잘 못해서 가끔은 짧게 만났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인연도 있긴 합니다. 기분 나쁘셨으면 제 기준이 이상하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마지막으로 '저를 폄하하는 방식으로 들어왔다'고 하셨으면 당연히 가치판단이 들어있고 제 댓글이 폄하 댓글로 받아드려진다는 것 아닌가요. 저는 같은 표현도 의도를 중시하는 입장이고 타인의 의도를 선해하려는 편이지만 저 댓글은 공격적으로 읽혔어요. 제가 평소 좋은 댓글을 안 단다는 님의 판단은 동의는 못하나 이해했고, 제가 궁금한 것은 러브님이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댓글을 공격적으로 달았나 여부입니다. 그러나 긴 댓글에 그에 대한 언급을 안 하신 걸 답변으로 보고 답변 받는 건 포기하겠습니다. 어쨌든 제 댓글을 싫어하는 것 같으니 앞으론 참고할게요.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도 앞으로 제 댓글이 상대방의 에고를 상하게 하진 않나 살펴보겠습니다.
20/01/25 13:32
Euthanasia 님//
짐작은 맞지않으실거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듯 pgr에 저보다 오래 연애해본사람 몇명없을거같다고 했고. 그안에 님이 들어갈거같진않습니다. 1년이면 통상적으로 짧게짧게를 듣지않을 예시일뿐입니다. 그리고 만에하나 저보다 오래만나보셨다해도 제 연애기간들어보면 짧게짧게라는 말은 쓰지못할거니깐 짐작이 맞을거 같진않아요. 님 댓글은 폄하하는 방식으로 들어온다는건 님의 의도와 관계없이 저를 폄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쓰는 리플을 다신다는겁니다. 이번에도 저번에도. 일부러 기분나쁘시라고 그러신다는게 아닙니다. 실제 그렇게 달고계시니깐 그렇게 단다고 한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제가 답글달아드리면 예상되는 다음 답변을 님께서 하신겁니다. 사실 님이 하신 이야기 여자 짧게 만나냐는 이야기, 실생활에서 만난 저를 긁어보려는 여자들한테 종종듣어요 거기에 대답해주면 딱 님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예상수순이었던 거에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제가 님께 분명히 사적인 질문 답하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러면서 답글 달아드렸죠. 그말을 들으면 긁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님처럼 말하지않아요. 실례했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답변해준 인사를 남기죠. 사실 애초에 물어볼때도 님처럼 부정적인 단어를 배치해서 물어보지않아요. 연애기간이 얼마나 되시는지 물어보죠. 제가 나이이야기를 기분나빠하는게 아닙니다. 자꾸 이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냥 제 글에 연배가 어쩌구 하는 댓글와도 그냥 웃어 넘겼어요.. 저는 이 상황에서 님이 하는 바로 그 댓글을 맘에 안들어하는거에요.
20/01/25 14:03
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유부남이지만 솔로 시절의 어떤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짧게나마 떠오르는게 좋군요 흐흐. 저도 배려심이 많은 편인데 love&hate님처럼 바로 알아봐주시면 봉인해제될 듯 합니다 크크.
20/01/25 21:18
피지알에도 이런 글이!? 하면서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던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몇 년이나 지났네요.
어느새 저도 연애에 관심 많던 싱글이 아니게 됐구요. 그래도 재밌습니다 예전 생각나서 아쉬움도 1mg 느껴져서 더 재밌네요 크크크
20/01/26 18:12
전 흘려들은 (노력을 한) 다음에 드립이 생각이 잘 안 나더라구요ㅠㅠ
반말하신 의도는 짐작조차 안 갑니다... 푸념댓글이 됐지만 글은 늘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럽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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