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2/13 20:11:55
Name Ace of Base
Subject [일반] 애즈원 (스크롤주의) (수정됨)

           '고이 아껴둔 내 사랑이 내게 전해지는 날, 그땐 말할께..~'
                                
라는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

살아오면서 생활밀착형처럼 음악을 곁에 두고 마치 '내인생의 ost'로 느껴질만큼 인생가수가 여러분들에게도 있을겁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수라면 pop으로는 AceofBase , 국내로는 애즈원이 있습니다.

애즈원은 하나같은,하나처럼 이란 뜻에 두 멤버 민과 크리스탈(다희누님)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비슷하여 만들어진 팀명이죠.

실제로 저도 이 둘의 목소리를 구분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막귀인증--;)

현재 두 명 모두 가정을 꾸리고 결정적으로 크리스탈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며 활동은 2017년을 끝으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노래에 가창력,발성과 성량보다는 하모니와 음색에 더 중점을 두다보니
라이브보다 이어폰으로 들으면 더욱 더 가치가 올라가는 가수(뉴에이지의 엔야를 떠올리는)

내 음악리스트의 최대지주 , 최애 가수 애즈원을 소개합니다.

리스트로는 대중적으로 유명했던 곡을 다시 듣는것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두 카테고리로 나눠 올립니다.



-.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었던 곡 best.5

1. 원하고 원망하죠.(2집)
최고의 명반이라 일컬어지는 2집 후속곡인데, 발매 했던 시기보다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 혹은 cover로 많이 오르내리며 후에 더 평가가 올라간 곡입니다.
가장 최애곡이자 애즈원의 얼굴이며 데뷔앨범이라 할 수 있는 'Day by day' 보다 인지도면에서는 높은거 같습니다.(분하다..)





2. Mr.A-jo (3집)
2집까지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3집은 힘을 주어 실험적인 음악을 내놓게 됩니다.
세련된 멜로디라인이나 들려오는 연주들이 막귀였던 제가 들어도 전과 다르다는걸 확연히 알 수 있었죠.
시대를 앞서갔단 말이 종종 있는데 이 곡 역시 후에 더 평가가 올라간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Ajo'가 누구냐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받았고 지금도 궁금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
멤버피셜(제가 방송에서 봤습니다 -_-) '아저씨'라고 합니다.

p.s 노래 내용이 '자살'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죠. 사후세계라든지..




3. 십이야 (5집)
4집 위대한유산이 조용히 묻히고(전 정말 좋아하는데..ㅠ) 절치부심 만들어낸 5집.
애즈원의 마지막 불꽃이라 할 수 있을만큼 모든 곡을 소장하셔도 좋을만큼 공들인 티가 많이 납니다.
특히 타이틀곡이었던 이곡 역시 많은 분들이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했던 노래인데요,
도입부가 장엄하고 마무리까지 웅장하게. 




4. 너만은모르길(1집)
데뷔곡입니다. 너만은모르길-데이바이데이-사랑+ 데뷔앨범 3콤보의 시작입니다.
그렇습니다.좋은..곡..이죠. ^^;

p.s 이나영이 이곡 여주로 나옵니다.





5. 천만에요(2집)
원래 애즈원은 댄스그룹으로 데뷔 예정이었습니다.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따라 사랑+에서는 어린이 율동에 가까운 안무를, 2집 타이틀 천만에요에서는 세븐이 힐리스를 신고 무대바닥을 이미 다 쓸어가셨는데도
철지난 힐리스를 신고 롤러장처럼 '천만에요 멀쩡해요 난~' 을 부르시던 누님들.
이 곡을 끝으로 'R&B 여성듀오' 로 소개되면서 이들의 댄스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수년이 흐르고 'sonnet'이 등장할때까지 말이죠.  





- 비방송 최애곡 Best 



1. 신기루(2집)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듣는 곡이며 노래가사를 떠올리면 단편영화같은 스토리가 눈에 그려집니다.
조던 엄마 윤미래가 속해 있던 그룹 타샤니에서 애니가 랩으로 참여한 노래입니다.

야근을 마친 주인공이 집에 쓸쓸히 돌아와 잠이 들며 꿈을 꾸는데 본인이 원하던 낭만을 찾아 떠나지만 결국 그 길은 외로웠고
마지막 즈음 '참 아름다워 눈이 부셔와 나를 깨워주며 반기는 햇살, 사랑할래 내게 다가올 그 아픔까지도' 라며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와
힘겹더라도 다가올 내일을 살아가자라는 뭔가 희망적인 의역을 스스로 해봅니다.





2. someday(2집)
가장 애즈원다운 노래.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말 그대로 ''예쁜 노래' 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고 이어폰으로 들어보세요. 꼭 이어폰으로!!

 -늘 아쉬움만 달래던 이 길에, 행복만이 숨쉬는 걸 이젠 내곁에 네가 있어-

p.s 애즈원 노래의 가사들은 항상 브릿지 부분이 참 좋은거 같아요.







3. sonnet (2010 미니앨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작곡을 하였습니다.

들어보시면 호불호가 거의 없을 노래입니다. 현재 저의 컬러링이네요(아직까지 컬러링을 쓰는 낭만파..)





4. 소녀의꿈(1집)
1집 3번째 타이틀곡 '사랑+'보다 더 풋풋한 노래. ses를 생각하면 3집 '샤랄라'와 같은 기분을 주는 곡입니다.






5. Last Christmas (애즈원 캐롤링 中)
+ 캐롤 시즌송 Last Christmas 리메이크 중 가장 좋았던 리메이크






-
2017년 '잠시만안녕'을 끝으로 아줌마가 된 이분들께서는 육아를 핑계로, 이민을 핑계로
더 이상 음악 활동이 없으십니다. 원조 '크리스탈' 누님을 인스타 팔로우 하면서 들락 날락 거려도
아들 사진으로 도배해놓고.. 과거의 영광은 어디다 두셨는지요. (물론 아드님 귀엽습니다.-)
얼마전에 알게모르게 한국에 오셔서 브랜뉴뮤직에 인스타 업로드용 직찍만 남기시고 홀연히 가버리시다니..


암튼 이분들 올해내로 방송에 얼굴을 코빼기도 비추지 않으시면 덕질 접을것만 같습니다.

-


 마무리 엔딩곡-

20년이 지나도 명곡이고 앞으로도 명곡으로 남을 노래,


 '그땐 말할께. 널 사랑한다고'
   
                              -  '  Day by Day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ifewillchange
19/12/13 20:15
수정 아이콘
day by day 팝 버전 저에겐 정말 최애 였습니다.
19/12/13 20:16
수정 아이콘
글 타이밍이 1시간 뒤를 노리신듯한
19/12/13 20:18
수정 아이콘
커피 프린스에 나왔던 화이트 러브 스토리 정말 좋아합니다.
의미부여법
19/12/13 20:27
수정 아이콘
someday 아시는 분이!!저는 투명에 가까운 블루도 참 좋아했고 사랑+도 많이 들었고 white love story도 많이 들었고. 그래도 저 역시 day by day를 가장 좋아합니다.
19/12/13 20:49
수정 아이콘
12월 캐롤 시즌 되면 래즈원 캐롤 재생 리스트에 올리는게 제 루틴입니다. 크크 개인적으로는 사랑+를 제일 좋아하는데 리스트엔 없군요
헤이즐넛주세요
19/12/13 20:50
수정 아이콘
공중전화 안 써본지 십년이 넘어서 그런지 뮤비 속 공중전화 장면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네요.
2'o clock
19/12/13 21:09
수정 아이콘
[헤어져]가 빠졌네요. 넣어주세요!
적울린 네마리
19/12/13 21:15
수정 아이콘
어? 지금 슈가맨에???
스타카토
19/12/13 21:25
수정 아이콘
지금 슈가맨 본방시청중입니다
응큼중년
19/12/13 21:32
수정 아이콘
신기루 너무 좋아했어요
옛날 생각 나네요
좋은 곡 소개 감사합니다
후치네드발
19/12/13 22:0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오랜만에 sonnet, 십이야, day by day 다시 듣습니다.
19/12/13 22:23
수정 아이콘
앞에 올리신 노래들도 좋지만 Day by day 가 킹왕짱이죠. 아직도 촌스럽지않고 음색에 사르르 녹는 명곡
19/12/13 22:55
수정 아이콘
노리셨군요 크크
19/12/13 23:05
수정 아이콘
오늘 슈가맨에 원하고 원망하고 대신 데이 바이 데이 나오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심상원 작곡 윤사라 작사였죠
Destiny's desire도 많이 들었는데
슈가맨 보고나니 당시에 한국어 가사는 뜻도 잘 모르고 불렀더군요 흐
ItTakesTwo
19/12/13 23:05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 때 십이야를 몇번이고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노래에요.
정직한사람
19/12/13 23:26
수정 아이콘
오 슈가맨에 나왔나 보군여 1분만이라도 데이바이데이랑 십이야 들으면서 군생활 버텼습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내용의 가사였는데 제목이 기억안나네요... 1절은 그냥 바라만보다 2절에서 니옆에 있는 나를 봐봐 이런 가사였는데 혹시아시는분...?ㅠ
Ace of Base
19/12/13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Only friends 일겁니다 ^_^
19/12/13 23:40
수정 아이콘
뭔가 기억오류를 가지고계신데
천만에요는 01, 세븐은 03 데뷔입니다
Ace of Base
19/12/13 23:4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 원조시네
19/12/13 23:43
수정 아이콘
애즈원 두 분 모두 교포 아니십니까?
에픽하이
19/12/14 00:16
수정 아이콘
투정 최애합니다....따흑
Ace of Base
19/12/14 00:25
수정 아이콘
2집은 버릴게 없습니다. !!
정글자르반
19/12/14 00:28
수정 아이콘
J,에코와 함께 제 유년기의 가슴에 세겨진 곡을 남긴 가수네요. 저에게는 각각 어제처럼 그대도 내게도 너만은 모르길로 영원히 기억될 가수들입니다. 제가 30년 40년이 지나도 생각나면 들을거고 좋아할 곡 불러줘서 고마운분들입니다
박민하
19/12/14 01:45
수정 아이콘
소넷 벅스들어가서 플레이 횟수 보니까 1200번이네요 크크크 최다재생 2위곡입니다
Ace of Base
19/12/14 02:44
수정 아이콘
도입 부분만 들어도 신나죠~
상하이드래곤즈
19/12/14 02:52
수정 아이콘
헐... 제가 좋아하는 앨범은 여기 하나도 없네요;;;
2007년 발매된 싱글앨범인,
[우리가 알고있는 사랑이야기 다섯] 완전 강추 합니다.
버릴 곡이 없어요. 여기 한곡도 추천이 안된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Ace of Base
19/12/14 02:55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애즈원이 회자되는건 123집+캐롤링 락레코드 시절이라 뽑기가 어려웠습니다. 최애 명곡은 1,2집에 다 들어있고 대중곡도 마찬가지구요 ㅜㅜ
김첼시
19/12/14 02:54
수정 아이콘
mr ajo 너무 좋아요
19/12/14 0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락레코드 시절...이 최전성기였고 운도 별로 없었습니다.
1집 day by day같은 경우는 Fly to the Sky의 동명 제목 노래에 밀렸고 2집엔 힐리스에 포인트 줬는데 이후에 세븐이 힐리스로 휩쓸어버린...

락레코드 시절 나름 네임드 팬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kmtv에서 최고의 팬 뽑는 프로그램에서 1등 먹었는데 영상이 남아있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크크크
나무12나무21
19/12/14 05: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시즌에는 항상 에지원 캐롤 앨범을 듣는데 Miss you most at Christmas time 는 너무나 멋진 커버인 것 같습니다.
Day by day는 진심 명곡
19/12/14 06:11
수정 아이콘
제 최애는 십이야 입니다 너무조아ㅠㅠ
19/12/14 10:28
수정 아이콘
라킹온더크리스마스트리 이맘때 KMTV에서 많이 틀어줬던거 같은데...

여기가 아재 맛집인가요...흑흑
19/12/14 10:43
수정 아이콘
Day by Day.. 제 올타임 최애곡 중 하나입니다. 첫사랑이 불러준 노래라 더 마음속에 박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카푸스틴
19/12/14 12:16
수정 아이콘
미스터가 xx씨이고, ajo가 아저니깐 합치면 아저씨죠. 크크
HYNN'S Ryan
19/12/14 13:06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애즈원 정말 많이 들었었습니다.
슈가맨 나온 거 보니까 반갑네요.
19/12/14 14: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까맣게 잊었던 노래들을 다시 멜론 플레이리스트로 넣어야겠네요
밀리어
19/12/14 21:49
수정 아이콘
유명하진 않은거같은데 위대한 유산이 좋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762 [정치] [부동산]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307] 회색사과21902 19/12/16 21902 0
83760 [일반] 동아시안컵을 통해 본 벤투 감독이 황인범을 중용하는 이유? [22] 개념은?8921 19/12/16 8921 2
83759 [일반] 환경문제의 기술적 해결책 [30] 헤물렌7019 19/12/16 7019 4
83758 [일반] 우리 사랑스런 테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19] BPeep10402 19/12/16 10402 9
83757 [일반] 다크나이트 마지막 장면까진 아니고 조커의 마지막 장면 더빙입니다! [3] 유머게시판7878 19/12/16 7878 2
83756 [일반] 대형마트의 종이박스가 내년에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89] VictoryFood12355 19/12/16 12355 2
83753 [일반] [11] 메리크리스마스, 제제 [4] 꿀꿀꾸잉7397 19/12/15 7397 16
83752 [일반] (그알)전북대 이윤희씨 실종사건 [47] 청자켓23505 19/12/15 23505 0
83751 [일반] 미드 '더 보이즈' 재미있네요. [35] OrBef13645 19/12/15 13645 2
83750 [정치] 20대 남성의 지지율 원래 낮았나 [266] 삭제됨21171 19/12/15 21171 0
83749 [일반] (삼국지) [촉한사영] 제갈량과 후계자들 (4) [16] 글곰9865 19/12/15 9865 25
83747 [일반] [11] 크리스마스이브&결혼기념일 [6] 해맑은 전사7361 19/12/14 7361 9
83746 [일반] 한국(KOREA)형 커피모델(3) [6] 성상우6603 19/12/14 6603 2
83745 [정치] 청와대에서는 20대 남자 현상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는가? [266] kien18778 19/12/14 18778 0
83743 [일반] [11] 한번도 성탄절을 같이 보내지 못한 남자 [12] 공부맨7248 19/12/14 7248 2
83741 [정치] 정치지도자 호감도, 이낙연50% - 황교안18% [107] 마빠이14552 19/12/14 14552 0
83740 [일반] TV에 나와본 적 있으신가요? [58] 튜브10881 19/12/14 10881 1
83739 [정치] XXX법이 넘쳐나는 입법만능주의 사회를 살아가는법 [33] metaljet10631 19/12/14 10631 0
83738 [일반] 드디어 브렉시트가 해결되는가? [28] DownTeamisDown10946 19/12/14 10946 0
83737 [일반] 제로페이 소득공제가 30%라고 합니다. [63] Leeka14660 19/12/13 14660 2
83736 [일반] 애즈원 (스크롤주의) [37] Ace of Base15311 19/12/13 15311 3
83735 [일반] 남자의 교육열을 보고 슬픔을 느꼈습니다. [111] 그랜즈레미디16279 19/12/13 16279 10
83734 [일반]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합병합니다. [89] Leeka14544 19/12/13 1454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