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29 14:17:12
Name Yureka
Link #1 https://buk.io/@la8280
Subject [일반]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참여작가들의 대표작을 무료공개중이군요 (수정됨)
https://buk.io/@la8280


한국문학번역원이던가 거기서 매년 서울국제작가축제하고


작년에 저도 가서 김연수랑 히라노 게이치로를 보긴 했는데 올해도 여는군요.

10월 5일부터 DDP에서 연다고 합니다.


근데 딴게 아니라 여기서 참여작가들의 대표작을 무료로 공개중이군요;


뭐 그래봐야 참여작가중 외국작가 인지도 적은 작가들꺼만 있으려니 싶었는데.


한국작가 이승우, 황정은, 김금희

심지어 김금희는 최근작품인 경애의 마음까지 올라와있더군요;

완전 혹해서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또 보다보니 다른 외국작가작품 보고 있는데 이거 꽤나 재밌군요 크크크

챈드라하스 초우두리라는 이름만 봐서는 중국계 미국인 작가인가 싶은 작가가 쓴

'차이나 드래건' 중식당 경영기

요건 무지 짧던데 낄낄거리면서 읽었습니다

이제 요리사로 올라가고싶은 설거지담당과 설거지담당에게 요리를 시키고 싶지않은 주방장사이의 눈치게임과 돌려말하기 대결 보고 웃기더군요 크크크

한1주일간 시간이 붕뜬지라 한번 쭉 읽어보고 재밌는 작품들 선정해서 리뷰도 올려볼까싶네요.

사이트주소는

https://buk.io/@la8280 이고

http://siwf.or.kr/bbs/board.php?bo_table=artists

여기서 작가눌러서 작품누르면 작가별로도 고를 수 있네요


시도 있어서 시한편정도는 올려도 되지않을까 싶어서 시도 올려보네요


선택한 무대

                 마이 반펀


꿈에서 나는 해변에 누워있다
그대의 팔을 배개 삼아

당신은 구름과 갈매기가 있는 이곳 바다 깊이를 8미터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나는 그 꿈을 도시로 가져왔다
그때부터 아침 먹을 때마다 내 자신이
귀를 닮은 목이버섯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죽 솥에서 끓고 있는,
8미터 깊이의 솥에서 끓고 있는,

좁은 골목에 있는 친구 집을 방문할 때마다
주소 표지판이 목이버섯처럼 느껴진다
죽 솥에서 끓고 있는
친구의 목소리는 8미터 깊은 곳에서 울리고
냉기를 막으려 문을 약간 닫으니
미지근한 온기가 살 속 깊숙이 파고든다

의자 다리부터 조각상까지의 거리를 보고 있자니
나무좀벌레 소리가 번개처럼 울려 퍼진다
*퍼 집의 낯선 얼굴들 사이로…
구름과 갈매기 사이의 거리와 같은
8미터 깊이를 넘는 절묘한 아름다움

*퍼 :쌀국수 종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29 14:29
수정 아이콘
가입하면 바로 볼 수 있는거죠?
아니네 국문누르면 바로나오네요
하심군
19/09/29 14: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스타에 바라는 게 이런 건데...무료 공개는 아니더라도 지스타에서 출품하는 중소기업이나 대학교 작품같은 건 나중에 찾아볼래도 찾기 힘들거든요. 스팀에 올리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고...사실 그래서 정부 주도의 게임플랫폼 사업이라는 것도 생각해봤고요.
송파사랑
19/09/29 19:37
수정 아이콘
시가 어려워서 뭔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929 [정치] 조국수호를 외치는 분들이 원하는게 정확히 뭘까요 [243] 메메메16936 19/10/01 16936 0
82928 [정치] 윤석열 총장을 막을 유일한 방법 [92] 일각여삼추20035 19/10/01 20035 0
82927 [일반] 차였네요. 사랑은 참 힘드네요. [114] endeavorhun11437 19/09/30 11437 6
82926 [일반] 니체 철학을 간단히 알아보자 (2편) [6] 평범을지향5763 19/09/30 5763 11
82925 [일반] 출산과 낙태로 보는 체리피킹 [79] kien12355 19/09/30 12355 10
82924 [정치] 나는 이준석이 싫다 [156] 진선미13514 19/09/30 13514 0
82923 [일반] [기계식키보드] 오늘 용산에서 있었던 일 [53] 분당선11718 19/09/30 11718 1
82922 [정치] 완전 반대되는 여론조사에 대한 이해 [16] ArcanumToss11078 19/09/30 11078 0
82921 [정치]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딸 마약밀수적발, 구속영장 기각 [134] 크낙새13660 19/09/30 13660 0
82920 [일반] 성인과 미성년자의 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5] 삭제됨26472 19/09/30 26472 0
82919 [일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3] 아유7084 19/09/30 7084 2
82918 [정치] 군대에 대한 찌질한 생각 [47] 요조8098 19/09/30 8098 0
82917 [일반] 혹시 다음에서 ID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보셨나요?? [33] 개념은?10057 19/09/30 10057 2
82916 [일반] 하와이안피자교에서 전도나왔습니다. 단종된 하와이안피자먹자 [64] 캠릿브지대핳생11548 19/09/30 11548 21
82915 [일반] (삼국지) 유파, 괴팍한 성격과 뛰어난 능력 [22] 글곰9706 19/09/29 9706 36
82914 [정치] 검찰 개혁은 무조건적 선인가 [418] Danial22540 19/09/29 22540 0
82912 [일반] 인구절벽에 현역자원 급감…軍, 판정기준 낮춰 현역 늘린다 [426] 홍승식21326 19/09/29 21326 6
82911 [일반] 미/중 분쟁의 한 모습 - FBI가 잡은 허위 사증 신청건 [12] 一言 蓋世8520 19/09/29 8520 1
82910 [일반]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참여작가들의 대표작을 무료공개중이군요 [3] Yureka7904 19/09/29 7904 5
82908 [정치] 홍콩시위 홍보영상에 등장한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 [147] 나디아 연대기16294 19/09/29 16294 0
82907 [일반] 저축하면 노예가 된다! 책소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62] i_terran13258 19/09/29 13258 6
82906 [일반] 미니멀라이프와 지질이 궁상 [12] 미사모쯔13946 19/09/29 13946 5
82905 [일반] 니체철학 간단히 알아보기 (1편) [11] 평범을지향6054 19/09/29 6054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